환생도 회귀도 없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퓨전

흔한할배
작품등록일 :
2019.01.02 00:48
최근연재일 :
2019.02.13 22: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11,856
추천수 :
198
글자수 :
333,456

작성
19.01.10 12:55
조회
116
추천
3
글자
13쪽

2장 쌈짱탄생 - 12. 절반(?)의 책임(3)

DUMMY

큰어른의 말을 전하는 소구 표정도 좌불안석이고, 방덕산 또한 불편해하는 모습이다.


“덕산 형님!

갑시다. 가요.

아들 얼굴 보고 싶어하는 아비 마음이 무슨 죄가 있겄오?

형님이 그리도, 아들 얼굴을 보고 싶어하니 산모야 죽든 말든 우선 보고 오십시다.”


동희가 이번엔 방덕산의 소매를 잡고 끌고 가려하니 외려 엉덩이를 뒤로 빼는 방덕산이다.


“이보게 아우님, 산모가 위험하다잖은가?

내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서두른 것이었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방실이 건강도 생각해야지. 내 참을 수 있으니, 동희 아우님도 서두르지 마시게.”


아들 얼굴을 보겠다며 노발대발하던 방덕산이 반대로 안가겠다고 뻗대기 시작하니, 방덕산 편을 들어주던 하인들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여보, 방머시기는 어찌 되었소?”


“덕산형·········

크흠······.

방회장은 산모와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다시 오겠다며, 구주현으로 오전에 갔다오.”


“무슨 염치로 아이를 보러와욧!

행여나 다시 오거들랑 당신이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던가 가운데 다리를 확 분질러버리던가 하시오.”


“허어~ 아이와 산모를 돌보는 사람이 말을 어찌 그리 막하시오.”


“’허어’는 무슨 에휴 이 웬수야~~”


아내가 호랑이가 되어 으르렁 거리니 언제나처럼 천장을 쳐다보며 딴청을 피우는 동희다.

동희의 곤란함을 어떻게 안 것인지, 내 밖에서 놀고 있던 쌈짱이 문을 연다.


“아부지, 해 떨어질 시간 다 됬어요. 할아버지한테 가게 어여 나오세요.”


“어 그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구만, 금방 나가마.”


앙증맞게 꼼지락 거리는 손.

그 작은 생명체를 가슴에 안으니 심장과 심장이 맞닫는다.

순간, 숙희의 시간이 멈춘 듯 아기의 심장박동 소리만 가슴으로 전해질 뿐 다른 무엇도 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한다.

아이의 심장 울림이 숙희에게 전달되니 세상이 고요해지며, 아이와 자신만이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쌈짱이 젖을 뗀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형님, 아이를 안고 계시는 모습이 어쩜 그리 행복해 보이세요.”


“그러냐?

내 아들은 아니지만 너무 이쁘구나.

아구구. 이 녀석 젖 먹일 때가 되가나 보다.

칭얼거리네.”


갈 곳을 잃은 산모와 갓난쟁이 덕분에 숯과 고추를 엮은 새끼줄이 걸린 동희네 안방은 금남구역이 되어버렸다.



“방실아, 아이 이름은 지어야 하지 않겠니?”


“그래야죠.”


“방씨성을 쓰는 것은 여전히 싫은게야?”


“네.”


자신감이 없는 듯 방실의 목소리가 모깃소리만 하다. 불편한 어미의 마음을 아는지 아직은 이름이 없는 아기 또한 짜증을 내는 것이 이대로 두면 또, 집이 떠나가라 울어제낄 모양새다.


“생각해 봤는데, 나하고 우리 그이가 대모, 대부가 되면 어떨까 혀서.

그럼 김씨 성을 따서 이름도 짓고, 아무래도 아이 이름은 빨리 지어 주는 게 낫지 않겠니?”


“형님이 그리 해주신다면, 저야 좋지만.

그러기엔 너무 염치가 없잖아요.”


방실이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리니, 어미의 고난함을 아기가 알기라도 한 것인지, 갓난 아기마저도 목이 터져라 울음을 터트린다.


“에구 이것아.

울지마러 아기들은 떨어져 있어도 엄마 속을 뻔히 알기 때문에 네가 울면 아기도 울러.

그러니, 너도 고만 울고 어여 아기부터 달래 주어.”


“예 형님, 고마워요.”


“암튼 네가 승낙한 것으로 알고, 신랑에게 말해 놓을 테니 그리 알어.”


“예”


동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동희는 아이의 대부가 되어 갓난쟁이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다.

동희에 성을 따 ‘김’씨가 되었고,

어리석어지는 것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우경’이라는 이름지었다.


“여보 겨울이 끝나거들랑 어머님 돌아가시고, 그냥 두었던 별채 손 좀 보시구랴.”


“?”


“방실이 갈 곳도 없고, 우경이 대부모가 되었으니, 우리가 보살펴 줘야 할 것 아니유.”


“그리 하리다.”


숙희가 아이에게 흠뻑 빠져서 동희에게 신경을 덜 쓰니, 세상 편해진 동희다.

혹여 방실네와 아기가 가버리면 그 화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데 방실과는 이미 합의가 된 어조로 숙희가 저리 말하니 기껍기만 한 동희의 속내였다.


이런 동희네 흘러가는 사정을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와 보고가는 소구와 소구의 아내 임실을 통하여 구주현에 있는 방덕산에게도 전달이 되었다.

늦둥이 아들을 빼앗긴 것 같아 노발대발하던 방덕산도 찾아오겠다던 봄이 되자 마음이 시들해졌는지, 오총관을 통하여 방실과 아이가 금전적으로 쪼들리지 않을 돈을 전해주고는 조용해졌다.


“여보, 우리 우경이 너무 이쁘지 않아요?”


“이쁘다 뿐인가?


“그죠?

당신도 우경이 보믄 이뻐 죽겠죠?”


“으응. 그렇지.”


숙희가 눈을 빛내며 같은 대답을 강요하니 이번엔 또 뭣을 시킬지 몰라 떨떠름해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대답을 하는 동희다.

겨울엔 난데없이 산모와 아이가 따뜻하게 지내야 된다고 해서, 모자른 장작 구하고 아궁이 불을 높이느라 평년 겨울 보다 바빴다.

봄이 되니 돌아가신 부모님 별채 다시 수리하느라 한달을 고생했다.

아내가 저리 눈을 빛내며 대답을 독촉할 땐, 제때 호응을 못해줘도 날벼락이 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응해줘도 한가로운 농촌생활이 날라가니 그저 하늘을 원망하며, 절반에 책임이 누르는 무게를 실감하는 동희다.

그런 동희를 다 이해한다는 듯이 지긋이 동희에게 기대오며 숙희가 더 눈을 빛내니 동희 팔에 닭살이 돋는다.


“여보, 당신 몸이 부실해서 짱이 하나만 낳고 말았는데, 형제 없는 짱이가 너무 불쌍하지 않아요?”


“이제 다 커서 그런 거 잘 모를겨...”


“지금이야 그렇지만 나이 먹고 가정을 꾸리면 형제가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데요.

우리도 당신이 집에서 골골거릴 때, 큰 아주버님하고, 둘째 아주버님이 얼마나 도와주셨어요.

안그래요?”


“그. . . . . 랬지.”


“그니까요. 당신도 점점 팔팔해지니 우리 이참에 짱이 동생하나 만들어 줍시다.

내가 낳은 아기 원없이 안아보고 싶단 말이예요.”


“그게 우리 맘대로 되나?

다 하늘의 뜻인게지.”


“암튼 당신도 찬성한걸로 알고 피임을 고만 할 것이니 그리 아세요.”


“.”


이 날을 기점으로 해서 밤만 되면 동희 기둥뿌리를 뽑을 듯이 놔주지를 않으니, 밤이면 잠자느라 바쁜 쌈짱만 모를 뿐, 동네 사람들은 저 집은 해가 넘어가니 더 젊어졌다며 부러워하였다.


“짱아야, 좀 곱게 놀다 올일이지 또 옷을 다 찢어먹었니 그래?”


“.”


“벗어서 이리주고, 다른 옷 입으렴.

옷 안 찢어지게 조심하고.”


“네.”


어미가 찢어진 옷 수선하려고 한 눈 판 사이에 새옷으로 갈아입은 여우는 밖으로 도망가 버린다.


“아니 바늘이 다 어디로 간게야?

요새 툭하면 바늘이 보이질 않으니 원.

방실아 혹시 바늘 굴러 다니는 거 어디서 못 봤니?”


“형님 저도 바늘은 못 봤어요.”


고개를 숙이며 얼굴을 붉힌 방실이 아이 기저귀를 갈아야 된다며, 별채에서 동희네 마루로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가끔 쓸 일이 생겨 찾아보면 행적이 묘연한 바늘이 숙희에게는 미스터리로 남은 채 날은 완연한 봄이 되었다.


“여보, 두 달째 달거리가 없는 것이, 아무래도 임신한 것 같아요. 한달 지나도 월 행사(?)가 없으면, 의원에게 가보려구요.”


“!”


아내에게 아기가 생긴 것 같다는 말을 듣자 기분이 붕 뜨면서 구름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린 동희다.


“큰어른 우리 아내가 임신을 한게 확실하답니다요.”


“호오~ 경사로구나.

쌈짱아 동생이 생긴다는데 네 기분은 어떠냐?”


“우경이 넘 귀여워요.

글고 방실 이모가 우경이 임신했을 때, 닭이랑, 오리랑, 염소랑, 잉어랑 이런 것두 자주 먹고, 또 겨울엔 아부지가 산양이랑, 고라니도 많이 잡아주셔서 먹구 암튼 신나요.”


역시 아이들에겐 먹거리가 최고인가보다.

쌈짱의 기대에 부응하듯 풍성한 먹거리속에서 숙희에 배도 임신한 태가 나려는 여름

무렵이였다.


“여보, 울 어머니가 요새 몸이 많이 안좋다고 동생네한테 서신이 왔어요.”


동희의 다리 통풍이 심해진 뒤로 한번도 친정이 있는 쌍비촌에 간 적이 없었기에 숙희가 친정에 가본지도 10년이 다 되가는 참이었다.

어머니 생각이 나는지 숙희가 눈물을 글썽거리니 동희는 어찌할지 몰라 당황스럽다.


“임자, 이참에 친정 가서 좀 쉬다 오는 것이 어떠오?”


“당신이랑 짱이는요?”


“짱이는 큰어른 가르침에 빠질 수 없으니 방실네한테 끼니 좀 챙겨주라 하면 되고, 나도 이 참에 당신하고 같이 친정가서 효도 좀 하고 오지 머.”


“아니요. 당신은 친정집에 날 데려다만 주고 집으로 가세요.”


“?”


“당신 몸이 확실하게 다 나은 것도 아니고, 큰어른이 말씀하신 ‘깊은걸음’도 이제야 겨우 걸음마 수준이라면서요. 그러니 당신은 딴 생각 하지 말고, 큰어른 밑에서 수련만 열심히 하고 계세요.”


이런 이유로 숙희는 동희와 쌈짱을 집에 둔 채 친정집에서 한달을 보내고 돌아왔다.

가을이 깊어 지고, 숙희의 배도 조금씩 불러와 임신했음이 더욱더 태나기 시작했다.


“방실아, 오늘은 우리 아가가 오리고기가 먹고 싶은가 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오리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지 뭐니?”


“그럼 제가 오리 한 마리 잡아올까요?”


“아니야, 우경이 돌도 안됬는데, 엄마가 손에 피묻히면 되겠니?

내가 후딱 가서 두 마리만 목 비틀어서 올 테니 넌 털 뽑을 물 좀 끓이렴.”


“예, 형님”


방실이 솥에 물을 담고 끓이는 새에 뒤뜰 닭장에서 오리 두 마리가 꽥꽥 거리더니 금새 조용해진다.

목이 꺽인 오리 두 마리를 들고서 앞뜰로 와보니 방실이가 물을 채운 솥이 끓어올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솥뚜껑을 연 숙희가 오리 두마리를 담갔다가 뺀 후, 털이 쉽게 빠지도록 손질을 시작하였다.

끓는 물에 털채로 들어갔다가 나온 오리와 함께 오리 비린내가 마당을 채우니 냄새가 역했는지 방실이 헛구역질을 참지 못한다.


“방실아, 속이 안좋아?”


“아니요. 오랜만에 오리털 비린내를 맡아서 그런가봐요. 신경 쓰지 마세요 형님.”


“그래, 냄새가 심하니까 내가 털 뽑을 동안 너는 부엌에서 오리 살 바를 칼하고 도마 같은 것들 좀 마루에 준비해주렴.”


“네, 형님.”


숙희가 털이 뽑힌 오리 한마리를 도마에서 뼈를 발라내니 방실이 발라진 살을 구워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다.


“으웩~, 으웩~”


“어머! 방실아 왜 그래? 너 헛구역질하는 게 꼭 입덧하는 것처럼 보인다.”


“형님 입덧은요. 무슨.”


대답하는 방실의 표정이 헬쓱하다.


오후 수련이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신나는 일이라도 있는지 쌈짱의 걸음걸이가 덩실 덩실 춤을 춘다.


“아들, 뭐가 그리 신나서 빨리 집에가자고 보채는 거여?

천천히 가자.”


“아부지. 엄니가 낮부터 오리고기가 자시고 싶다고 하셨다구요.

오늘 저녁은 오리구이에요.

오리구이. 헤.헤.헤.”


“그래? 그럼 슬쩍 창고에서 술 한병 꺼내볼까?”


흐믓한 상상에 빠진 두 남자가 발 걸음도 힘차게 집으로 들어간다.

쌈짱이 예상했던 대로 마루엔 칼질된 오리고기도 보이고, 아직 칼질이 덜된 오리도 보인다.

그런데, 방실은 아기를 앉고서 무릎꿇은 채 울고 있고,

숙희는 방실의 맞은 편에 서서 이제 막 집으로 들어오는 동희와 쌈짱을 바라보는데 눈에서 레이저가 쏟아지는 듯하다.


“우리 신랑 오셨오? 이리로 좀 오시오.”


목소리에서 한기가 풀풀 날려 주변이 얼어붙는 듯하다.

숙희의 몸에서 뿜어지는 한기가 마루를 넘어 집 전체를 뒤덮기라도 한 것인지, 얼음처럼 동상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다.


“여보, 이리로 오시라니까 왜 거서 발을 멈추오. 이리 오시오. 이리.”


숙희가 오리 썰던 칼로 마루를 가리키며 웃음 짓는다.

평소라면 오리 뼈라도 달라며 꼬리를 흔들 백구도 제 집으로 들어가 고개를 묻은 채 끙끙거리고 있다.


“이··· 이·····임자.”


“어여 이리루 오시라니까. 왜 들어오질 않으세요. 어서 이리루 오시라구요.”


한동안 산천초목을 떨어 울리는 호통이 이어지고, 방실이 울면서 용서를 비는 소리도 간간히 들린다.



“아부지, 왜 그러셨어요?”


“························..”

“아부지, 지금 가믄 엄니가 다시 쫓아 내시것죠?”


“아마도?”


“아부지, 아까 집에 있던 오리고기 우린 못 먹것죠?”


“ㅡ.ㅡ+”


“아부지, 지금 저한테 화내시는 거에요?”


“···”


“아부지, 큰어른한테 갈까요?”


“좋은 소리 듣것냐?”


“아부지.”


“?”


“걍 불러봤슈......”


휘엉청 밝은 보름달 아래서

사랑하는 낭군님에서 웬수가 되어버린 아재와,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서 웬수의 자식이 된 꼬마가

언덕에 쪼그리고 앉아 해지기 전까지는 자기들 집이였던 곳을 바라본다.

그래도, 아래재 마을의 시간은 흘러만 간다.


작가의말

내통장주인의 말씀:

‘엠병하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도 회귀도 없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주3회 월,수,금 22시 연재하겠습니다. 19.02.07 63 0 -
61 36. 욕심의 끝 19.02.13 145 1 11쪽
60 35. 애깃살 19.02.11 79 1 12쪽
59 34. 천산골 사나이들 19.02.08 80 1 12쪽
58 33. 당신들의 어리석음에 죽음으로 답하리다. 19.02.07 71 1 11쪽
57 32. 진짜 죄인은 당신들 입니다. 19.02.05 96 1 16쪽
56 31. 출격 천산골! 19.02.02 84 1 15쪽
55 30. 권력에 올라탄자는 멈추지 않는다. 19.01.31 90 2 15쪽
54 29. 금미소(3) 19.01.30 83 2 14쪽
53 29. 금미소(2) 19.01.29 88 2 11쪽
52 29. 금미소(1) 19.01.28 111 2 13쪽
51 28. 돌아온 소희 19.01.26 126 2 19쪽
50 27. 사라진 소희(3) 19.01.25 90 2 9쪽
49 27. 사라진 소희(2) 19.01.24 105 2 15쪽
48 27. 사라진 소희(1) 19.01.23 126 2 15쪽
47 25. 천산골 스타일(6) 19.01.22 90 2 18쪽
46 25. 천산골 스타일(5) 19.01.21 84 3 13쪽
45 25. 천산골 스타일(4) 19.01.20 110 3 8쪽
44 25. 천산골 스타일(3) 19.01.20 116 3 15쪽
43 25. 천산골 스타일(2) 19.01.19 118 3 12쪽
42 25. 천산골 스타일(1) 19.01.19 99 3 17쪽
41 24. 불한당들 19.01.18 107 3 14쪽
40 23. 결혼 참 쉽죠? 19.01.18 112 4 12쪽
39 22. 작별인사(2) 19.01.17 106 3 8쪽
38 22. 작별인사(1) 19.01.17 101 4 13쪽
37 21. 4년 뒤에 봅시다. 19.01.16 105 4 11쪽
36 20. 4년 뒤에 보자. 19.01.16 111 3 13쪽
35 19. 잡도리(2) +2 19.01.15 133 4 15쪽
34 19. 잡도리(1) 19.01.15 109 4 15쪽
33 18. 상처 19.01.14 111 4 12쪽
32 17. 정신공격에 취약한 왕자님 19.01.14 143 4 12쪽
31 16. 1라운드 19.01.14 154 3 17쪽
30 15. 산군을 만나다.(2) 19.01.13 135 3 10쪽
29 15. 산군을 만나다.(1) 19.01.13 116 3 13쪽
28 2장 쌈짱탄생 - 14. 비단폭포 쟁탈전(2) 19.01.12 154 3 13쪽
27 2장 쌈짱탄생 - 14. 비단폭포 쟁탈전(1) 19.01.12 122 3 13쪽
26 ↓-----↓ 여기까지는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방법을 이야기식으로 ↓-----↓ 19.01.11 120 2 1쪽
25 2장 쌈짱탄생 - 13. 아직은 아들놈에게 질 수 없습니다요.(2) 19.01.11 122 3 12쪽
24 2장 쌈짱탄생 – 13. 아직은 아들놈에게 질 수 없습니다요.(1) 19.01.10 116 3 11쪽
» 2장 쌈짱탄생 - 12. 절반(?)의 책임(3) 19.01.10 117 3 13쪽
22 2장 쌈짱탄생 – 12. 절반(?)의 책임(2) 19.01.09 124 3 15쪽
21 2장 쌈짱탄생 – 12. 절반(?)의 책임(1) 19.01.09 136 3 12쪽
20 2장 쌈짱탄생 - 11. 난 엄마처럼 살진 않을꺼예요.(2) 19.01.08 132 3 7쪽
19 2장 쌈짱탄생 - 11. 난 엄마처럼 살진 않을꺼예요.(1) 19.01.08 149 3 9쪽
18 2장 쌈짱탄생 - 10. 늙으나 젊으나 숫컷들은 변하지 않는다.(4) 19.01.07 156 3 11쪽
17 2장 쌈짱탄생 - 10. 늙으나 젊으나 숫컷들은 변하지 않는다.(3) 19.01.06 154 3 12쪽
16 2장 쌈짱탄생 - 10. 늙으나 젊으나 숫컷들은 변하지 않는다.(2) 19.01.05 177 4 13쪽
15 2장 쌈짱탄생 - 10. 늙으나 젊으나 숫컷들은 변하지 않는다.(1) +1 19.01.04 223 4 12쪽
14 2장 쌈짱탄생 - 9. 이번엔 같이 풀자꾸나. 19.01.03 215 4 15쪽
13 2장 쌈짱탄생 - 8. 고얀것들 +1 19.01.02 208 4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