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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정령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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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끼아또
작품등록일 :
2019.01.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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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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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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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농사꾼 - 41

모든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DUMMY

나이트가 큼지막한 손으로 씨감자 다섯 개를 한 손에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볍게 허공으로 던졌다.

사사사삭!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나이트의 과도. 잔상이 보여서 팔이 몇 개로 불어난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그리고,

또각.

바닥으로 떨어진 씨감자들이 반듯하게 토막나서 갈라졌다.

그 모습을 본 하와와 어머니가 눈을 반짝이면서 박수를 쳤다.

“하와!”

“어마? 대단하시다.”

그 모습에 나이트가 중후한 미소를 지으면서 호응했다.

“별 것 아닙니다. 숙녀님들.”

그러면서 다시 씨감자를 집어 드는 나이트. 그는 다시 한번 신기에 가까운 기술로 씨감자를 토막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하와는 흥미를 잃었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나이트의 솜씨를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의 눈이 가자미눈이 되었다.

‘저게 뭐라고······.’

그러면서 괜히 더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아버지. 하지만 아무리 빨리해도 나이트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초인과 일반인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존재했으니까.

결국 아버지는 차선책을 택하기로 했다. 나이트의 움직임을 따라 붙으려는 것보다는 어머니를 나무라기로 한 것이다.

“당신. 뭐해? 일 안 해?”

“아이, 잠깐만요. 신기하잖아요.”

“신기하긴 뭐가 신기해? 일 안 할 거면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던지.”

“얼라? 이 양반이 오늘따라 왜 이래? 매일 같이 일 안 하냐고 구박할 땐 언제고?”

“이, 이 여편네가?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안 쉴 거면 말아!”

아버지는 그렇게 버럭 소리를 치면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그러면서 다시 씨감자와 과도를 들어올렸다.

‘그래. 사나이 이정구.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그렇게 한 중년인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덕분에 씨감자 작업도 빠르게 끝나갔다.


***


씨감자 작업이 빠르게 마무리가 되고, 건우는 부모님께 마무리 작업을 맡겼다. 비닐하우스에서 토막 낸 씨감자들을 말리는 일이었다.

“그런데 오늘 두 분, 분위기가 좀 이상하네?”

묘하게 삐진 것 같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졸졸 따르면서 살갑게 대하는 어머니. 평소와는 반대 같았다.

그때, 나이트가 슬쩍 입을 열었다.

“두 분은 금슬이 무척이나 좋으시군요.”

비록 실력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응원군의 존재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이겨도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패배의 기분인가······.”

씁쓸한 표정을 짓는 나이트.

건우는 영문을 알 수 없어서 고개만 갸웃거렸다.

그때, 하와의 손을 꼬옥 잡은 조윤아가 다가왔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이트하고 일 얘기는 잘 마치셨나요?”

건우가 고개를 주억였다.

“응. 의뢰를 맡기로 했어.”

“정말인가요? 고마워요.”

“조건이 좋으니까 수락한 거야. 거기다가 네 얘기도 조금 들었고······지금 병에 걸렸다면서? 그것 때문에 수찬 씨한테 가공법도 산거고.”

조윤아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다 들었네요. 맞아요. 저는 몹쓸 병에 걸렸어요.”

“무슨 병인지 말해줄 순 없을까? 나이트 씨는 자신이 말해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

그 말에 조윤아가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때였다. 하와가 잡고 있던 조윤아의 손을 좀 더 꽉 쥐면서 가볍게 흔들었다.

“하와.”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은 모습.

조윤아의 표정이 한층 풀렸다.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삼키면서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이건우 님.”

갑자기 변한 분위기. 건우는 살짝 긴장한 채, 다음 말을 기다렸다.

“사실 저는 성장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어요.”

“성장하지 못하는 병?”

건우는 그 말에 잠시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하이랜더 증후군 혹은 네오테닉 컴플렉스 신드롬이라 불리는 병이었다.

물론 건우가 이런 어려운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다.

“들어본 것도 같네.”

“아마, 이건우 님이 생각하시는 하이랜더 증후군이나 네오테닉 컴플레스 신드롬 같은 성장장애나 성장저하와 관련된 병들과는 다를 거예요. 저는 호르몬도 정상이고, 유전자도 정상이니까요.”

건우는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조윤아의 유식해 보이는 단어사용에 살짝 움찔거렸다.

“그, 그래?”

“네. 그래서 더 악질이에요. 저는 늙지도 못하지만, 죽을 수도 없으니까요.”

“뭐? 늙지도 않고, 죽을 수도 없다고?”

건우는 놀라서 입을 쩍하고 벌렸다.

늙지도 않고 죽을 수도 없다. 그것이 뜻하는 것은 단순명료했다.

불로불사.

인간이 소망하는 꿈, 베스트 안에 항상 손꼽히는 것이었다.

조윤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하지만 생각하시는 것보다 좋은 일은 아닐 거예요. 완벽한 불사도 아니고요. 그래서 더 고치고 싶어요.”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었다.

건우는 그런 조윤아를 잠시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고마워요.”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하면 조윤아. 크게 위로 받은 눈치가 아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은 으레 해주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다만 건우는 그들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것들은 몰라도 아름하고 바위벌꿀은 나한테 맡겨줘. 확실하게 약속할게. A+급이라고 했지? S급으로 구해줄게.”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 고마워요.”

이번에는 살짝 웃으면서 대답하는 조윤아. 하지만 여전히 크게 기대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돈이라면 차고 넘치는 그녀도, 각종 전문가들도 S급은커녕 A급도 구하기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이 현실이었으니까.

건우는 그것을 눈치 챘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는 않았다. 그저 주먹을 말아 쥐었을 뿐이었다.

‘어린아이를 웃게 해주는 건, 어른의 몫이지.’

그는 그러면서 아름 농사와 바위벌꿀 양봉에 더 심혈을 기울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잠시 후.

건우는 문득 궁금증이 하나 들었다.

“그러고 보니까, 실제 나이는 몇 살이야?”

움찔거리는 조윤아. 그녀가 조용히 대답했다.

“비밀이에요.”


***


묵계리를 벗어나는 하얀 리무진.

나이트는 운전대를 잡았고, 조윤아는 웬만한 침대보다 푹신한 카시트에 몸을 맡겼다.

나이트가 정면을 주시한 채로 입을 열었다.

“아가씨. 즐거우셨습니까?”

“네. 그런데 좀 피곤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니에요. 나이트가 항상 고생이 많죠. 고마워요. 나이트.”

“별 일 아닙니다. 아가씨.”

그 말을 끝으로, 한동안 둘 사이에 대화는 없었다. 하지만 곧 조윤아가 입을 열었다.

“나이트가 보기엔 그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건우 님 말씀입니까?”

“네.”

“대단한 사람입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농작물을 연달아 생산해내는 사람이니까요.”

“B급 옥수수랑 B+고구마 말이죠?”

“네. 거기다가 아까 전에 정보분석팀에서 온 소식에 의하면 A+급 옥수수를 재배한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그 말에 조윤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말요? 대단하네요.”

“네. 추측일 뿐이지만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정수찬 님의 레스토랑을 기억하십니까?”

“네. 당연히 기억하죠.”

“그곳의 시즌 스페셜 코스 요리의 메인이었던 고구마도 이건우 님이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 능력치가 오르는 코스 요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저희 정보분석팀에서 보기에는 코스 요리에 사용된 고구마도 A+급 고구마로 사료됩니다.”

그 얘기에 조윤아는 놀람을 넘어서 경악을 했다.

“그 말은, 이건우 님이 높은 확률로 A+급 작물을 지을 수 있다는 뜻인가요?”

“일단, 그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절로 벌어지는 조윤아의 턱.

남들에게는 A+급 농작물이 단순히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맛있는 농산물에 지나지 않을지 몰라도, 그녀에게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다.

조윤아가 살짝 흥분해서 말을 이었다.

“이, 이번에 의뢰한 아름 농사나 바위벌꿀도 어쩌면 A+급을 생산해낼지도 모르는 일이겠네요?”

“네. 세상 그 어떤 이보다 높은 확률로 그리 만들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변수를 생각해봐도 아름은 3년 안에, 바위벌꿀은 5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3년하고 5년······그런데 왜 바위벌꿀은 5년이죠?”

“아직 바위벌 양봉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것도 생각보다 빠를지 모릅니다.”

조윤아는 그 말에 고개를 주억이다가 의아한 듯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횡성에서 바위벌 양봉 강의 때, 이건우 님이 생각보다 바위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러면서 건우가 여왕바위벌이 자웅동체라고 확신하는 듯한 말을 꺼냈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조윤아는 놀라면서도 묘한 기대감이 들기 시작했다.

“놀랍네요.”

“네. 저도 놀랐습니다. 강의 당시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건우 님이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니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거기까지 말을 들은 조윤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그렇다면 이번 일에 관해서는 이건우 님을 확실하게 지원해주세요. 이건우 님이 원하는 건, 모두 다 들어주세요.”

나이트는 조윤아의 말에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 조치해놓겠습니다.”

조윤아는 그 대답을 듣고는 잠시 심호흡을 했다. 스스로 너무 흥분했다는 것을 느낀 탓이었다.

그때, 나이트가 다시 말을 걸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의외의 정보가 있습니다.”

“의외의 정보요?”

“네. 하와 님은 이건우 님의 사생아인 것 같습니다.”

“네!?”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조윤아가 다시 흥분했다. 그녀는 재빨리 나이트에게 되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죠? 하와가 사생아라뇨?”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하와 님은 사생아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 어디에도 하와 님의 정보가 없습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조윤아는 나이트의 말에 얼이 빠진 표정을 지어보였다. 가족들의 사이가 너무 좋고, 하와도 너무 맑게 웃어서 그런 낌새는 조금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곧 새로운 관점에서 하와와 그 가족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대단해. 하와도 하와의 가족도. 어떻게 하와가 사생아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거지?’

조윤아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아는 사생아들의 생은 언제나 비극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맑게 웃을 수 있는 삶은 살 수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한 조윤아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트.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말씀입니까?”

“음,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어요. 하와가 계속 웃을 수 있게······.”

그 말에 나이트가 미소를 지어보였다.

“물론 가능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그렇게, 건우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조윤아와 나이트의 조력을 120% 받게 되었다.


***


조윤아가 떠나간 다음날.

건우는 나이트의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이건우 님께서 필요한 것들이라면, 가능한 선에서 무엇이든지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은 들은 건우는 묘한 욕심이 들었다. 신화그룹이라면, 부탁하는 대로 땅이고, 뭐고 다 준비해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건우는 그런 욕망을 어렵사리 버렸다.

‘결국 다 족쇄야.’

호의도 정도껏 받으면 괜찮지만, 넘어서면 문제가 되는 법이었다. 건우는 그것을 떠올리면서 절제된 음성으로 생각해뒀던 것을 입에 담았다.

“교육 좀 부탁드릴게요.”

-교육이라면 어떤 교육을 말씀하시는 건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건우는 그 물음에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그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했다.

“묵계리 주민들한테 바위벌에 대한 주의사항 교육을 부탁드릴게요.”

바위벌에 대한 주의사항 교육.

그것이 바로 건우가 생각하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었다.


***




추천과 댓글은 글을 이어가는데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사신킬러 님, thevle0612 님 후원감사합니다!

힘 잃지 않고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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