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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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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
작품등록일 :
2019.01.0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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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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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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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화 청현제일 무술대회

DUMMY

아이가 태어나 300일이 되던날은 청지촌의 정기회의 날이었다.

아이를 안아든 노괴들은 저마다 약주라도 한사발 걸친 듯 해괴한 꼴을 보여주었다.

무표정이던 흑수조차 아이와 시선이라도 마주치면 연신 눈썹을 치켜뜨기 바빴다. 어떻게든 아이를 웃겨보려는 심산이다.

항상 근엄하던 광마조차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혀를 낼름거리며 “우쭈쭈쭈” 거리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볼 것조차 없었다.


제갈연은 노괴들의 재롱잔치를 보며 이들이 정말 무림에서 악명이 자자한 마두들이 맞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아이가 대라선마의 수염을 세게 쥐어당겼지만 대라선마는 개의치 않고 미소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아이의 이름은 지었느냐.”


정기회의 때마다 노괴들은 자신들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겠다며 수십가지 이름을 가져왔다. 처음엔 제갈연도 기쁜마음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들의 지혜에서 뜻깊은 이름이 나올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이 가져온 이름에 마(魔)나 광(狂)이 섞여있는 것은 기본이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아이 이름에 마귀나 미쳤다는 뜻을 넣겠는가.


마나 광자가 들어가지 않아도 노괴들의 작명실력은 형편없었다.

불타는 칼(炎劍), 귀신의 별(鬼星), 피의 산(血山)... 일일이 열거하기에 입이 아플지경이었다.

일보신권이 부처의 기운을 담아 신중히 선택했다는 이름은 더욱 가관이었다.

부처의 앞을 가로막는 뜻이라는데... 그래서 불알(佛閼)이란다. 그런데 어떤 정신나간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불알로 짓는다는 말인가!

그녀는 노괴들이 마교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했다.

끔찍한 이름들을 들으며 제갈연은 아이의 이름은 본인이 짓겠다 엄포해놓은 상태였다.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본래는 지아비의 성을 따르는 것이 맞지만 아비를 알 수 없으니... 으득.”


제갈연은 말하다 말고 본인도 모르게 인상을 쓰며 이를 갈았다.


아이를 가진 시기를 계산해보면 청지촌에 발을 들인 시기와 딱 맞아 떨어졌다.

제갈연이 노마두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혹시 아이의 아버지가 아닌지 몇 번이나 물었지만 노괴들은 전부 ‘자신은 아니다!’라며 잡아뗐다.


분명 아이의 아버지는 이들중 한 명이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제갈연은 노괴들을 하나씩 째려보았다. 본인도 모르게 눈빛에 살기가 담겼다. 그런 제갈연의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이는 하나도 없었다. 다들 무언가 불편한 표정으로 눈동자를 디룩디룩 굴리며 딴청을 피워대기 바빴다.


“하아... 그리하여 잠시 가명으로 지었습니다. 앞자는 청지촌에 태어났으니 청(靑). 제갈세가의 돌림자를 써 외자로 현(晛). 그래서 청현으로 지었습니다. 아비를 끝까지 못 찾는다면 본가의 성인식 때 세가의 성을 하사해 제갈현으로 부를 생각입니다.”


대라선마는 제갈연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허공을 바라보며 작게 읊었다.


“청현이라. 좋은 이름이구나.”


대라선마의 칭찬에 제갈연은 다시금 이를 바드득 갈았다. 아비없이 자랄 것을 생각하자 화가났다. 이가는 소리에 몇몇 노인네들이 놀라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필시 지은 죄가 있는것이다.


“감사합니다.”


감사의 인사를 건네면서도 제갈연은 속으로 다짐했다.

조만간 청지촌을 뒤엎는 한이 있어도 아이의 아버지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말이다.


------------


무림맹의 지하 밀실에선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촛불이 일렁거렸다.


“무검자의 무덤을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발견한 것이라고는 입구뿐이니. 아무래도 다른곳과 손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희 무당에도 천강칠두진(天姜七斗陳), 오행진(五行陳), 구궁진(九宮陳), 진무진(眞武陳) 등 많은 진법이 있습니다. 허나 예전 모습은 퇴색되어 검진(劍陳)으로 사용할 뿐입니다. 진법과 검진이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곤 하나 무검자의 진법은 보통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진법에 조예가 깊은 가문과 협력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손을 잡아야 한다면 구파일방보다는 진법에 조예가 깊은 제갈세가가 어떠신지요.”


“화산에도 목상진(木像陳) 같은 훌륭한 진법이있지만 무당이나 화산이나 솔직히 진식보단 검을 추구하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백서진인의 말씀대로 제갈세가와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갈세가의 환사선녀가 진식에 관해선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요즘 제갈세가의 형편이 어렵다고 하니 무검자의 보물을 나누기보다 금전으로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좋군요. 역시 무림 제일 만현검과 매일제검 대협들이 계시니 무림의 복입니다.”


“아닙니다. 그저 맹주님의 혜안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일렁거리던 촛불이 이내 꺼지고 말았다.


------------


마교 교주 혁중세는 구석에 앉은 비마대(備劘隊)의 대주인 한대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요즘 정파놈들 동향은 어떤가.”


비마대는 마교에서 정보를 담당하는 부서로 무림의 정세를 훤히 꿰뚫고 있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무당과 화산이 호북 남쪽에 위치한 형문산에 모습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형문산?”


“네. 무당파 장문인 만현검과 화산파의 장현학이 주기적으로 무인들과 함께 형문산에 오르내린다는 소문입니다.”


“백서진인과 매일제검이라... 현검, 현학 이 두놈들은 예전부터 꿍꿍이가 많았지. 자세히 조사해보게.”


비마대는 가뜩이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곳이었다. 과중 업무가 부과되니 한대수는 죽을 맛이었다. 허나 교주의 말에 토를 달수는 없었다.


“존명(尊名).”


“그리고 청지촌에 들어간 인물에 대한 소문은 여전히 없는가?”


“그렇습니다. 청지촌에 들어가신 이후의 행적이 묘연합니다.”


“청지촌의 열쇠인 환사선녀는?”


“환사선녀 제갈연의 행적 또한 오리무중입니다.”


“연락이 끊긴지 몇 년이지?”


“올해로 13년째입니다.”


마제 혁중세는 아무도 모르게 한대수에게만 말을 걸었다. 입을 통하지 않고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혜광심어(慧光心語)의 수법이었다.


-정파와 사파에 인물에 없다면 황궁을 조사해. 빌어먹을 청지촌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찾아 데려오란말이다.-


무림과 황궁은 가끔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였다. 둘은 서로의 영역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마교에서 황궁을 조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황제의 권위를 침범하려했다는 이유로 황궁과 전쟁을 치룰 수도 있었다.


한대수는 전음으로 답했다.


-존명.-


-찾아오면 젊은 아이들로 인력충원을 약속하지.-


-감사합니다.-


근래에 한대수가 들었던 가장 기쁜 말이었다.

황궁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생각해둔 이가 한 명 있었다. 그 사람을 데려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한대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인력충원의 기회는 아무 때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청지촌의 가장 큰 암자인 청지암 앞에 앳된 소년이 검을 들고 서있다. 소년의 손이 수차례 허공을 갈랐다.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노인이 입을 움직였다.


“제법이구나.”


광마의 칭찬에 검을 든 소년은 대꾸 없이 히죽 웃었다.


“이번에는 방금 펼친 초식을 네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느리게 표현해 보거라.”


“가장 느리게요?”


“그래.”


소년은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검을 잡고 기수식(起手式)의 동작과 함께 가장 느린 속도로 검을 펼쳤다.

그 모습을 본 광마의 몸에 전율이 일었다.

망백(望百)이 지난 나이다.

정확한 나이는 어느 순간부터 세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내일모레면 백세라는 것은 안다.

오랜 세월을 살면서 그가 가르쳐본 아이들만 수천이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마교의 아이들 그리고 검 좀 쓴다는 청년, 장년 고수들까지 정말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까지 계산하면 만명은 족히 될거다.

천재라 불리는 아이들도 가르쳐보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재중의 기재들 말이다.


광마는 누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아이가 천재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 가르치는 아이는 결코 천재는 아니다. 하지만 하나를 가르쳐주면 그 하나를 너무나도 기가 막히게 자기 것으로 소화했다.

초절정의 문턱을 넘기는 사람은 천재들이 아닌 바로 이런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광마는 말없이 소년의 검을 지켜보았다.

일다경쯤이 지나자 검은 손가락 한마디정도 이동했다.

검을 든 손이 덜덜 떨고있지만 궤적을 벗어남이 없고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힘든 내색이 없다. 검을 휘두르는 가장 기본적인 베기 동작 하나가 한 시진 만에 끝났다.

이제 앞으로 여섯개의 동작이 남았다.

소년은 일초식이 끝나자 말없이 제천일검(濟天一劍) 이초식으로 넘어갔다.


사람들에게 느린검을 휘두르라하면 하수나 고수 할 것 없이 검이 빨라지거나 손이 점점 내려간다. 그렇게 한 동작이 끝나면 다들 그만하라고 한 적이 없건만 알아서 검을 내리고 쉬었다. 그러나 청현은 그러지 않았다. 끈기는 타고난 것이다.


“검에 집중하며 듣거라. 검을 느리게 펼치는 것은 중검의 묘리. 빠르게 펼치는 것보다 몇 배는 힘든 일이다. 어떠한 초식이던 상관 없다. 혹은 상상만으로도 좋다. 아주 느리게 펼치는 습관을 지닌다면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대라선마는 약초와 평범한 잡초들을 섞은뒤 내밀었다.


“현아 이중에는 금창약의 재료이자 약초인 비엽초와 근골초가 섞여있단다. 그것들을 골라보렴.”


청현이라 불린 아이는 손가락을 쑥쑥 뻗어 비엽초와 근골초를 골라내기 시작했다. 잡초들은 비엽초와 근골초를 닮은 것들로 고른 것이다. 실제 약초꾼들도 헷갈려할 정도로 비슷한 잡초다. 그러나 청연은 손놀림은 거침이 없었다.

순식간에 약초를 골라낸 청현이 손을 멈추고 머뭇거렸다.

이미 약초는 다 골라냈기에 더 고르지 않았도 되었지만 대라선마는 시치미를 떼고 물었다.


“왜 그러느냐?”


“산모관은 안 골라도 되나요?”


“?”


산모관은 상급 금창약에 들어가는 재료다. 산모관을 섞은 기억은 없었다. 대라선마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산모관이 있다면 골라보려무나.”


청현의 손끝이 작은 이파리 하나를 건져냈다.

그것은 이파리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작았다.

약초를 섞는 과정에서 마른 산모관의 조각이 떨어진 모양이었다.

대라선마는 청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산모관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았느냐?”


청현은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산모관의 기운이 느껴졌어요.”


“허허... 그래, 잘 골랐다. 오늘은 오랜만에 침술을 해보도록 하자. 나 영감의 암자에 가서 암탉 한 마리만 몰래 가져올 수 있겠느냐?”


“언제요?”


“지금.”


“네.”


일보신권 나완권이 기거하는 암자는 청지촌 끝자락에 있다. 내기를 속으로 갈무리하는 고수들이지만 마인들이 뿜어내는 기세는 정파의 내공심법과는 상극이다. 거리를 둔 것은 소림의 정종무공을 익힌 나완권을 위한 배려였다.

노응칠은 찻물을 끓이기 위해 불을 올렸다. 청현의 뛰어난 경공을 생각해보면 차 한잔 마시고 약초를 정리할때쯤 닭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다녀왔습니다.”


청현의 목소리다. 주전자를 보니 아직 물도 끓지 않는다. 청현의 말에 놀란 대라선마가 물었다.


“암탉은?”


“가져왔어요.”


청현이 내민 닭을 보니 고개가 축 늘어져있다.


“산 닭을 가져와야지.”


청현이 뚱한 표정으로 닭털을 뽑았다. 아니 다시 보니 몇 해 전 선물로 준 기다란 금침이다. 금침 세개를 더 뽑자 암탉이 날개를 퍼덕거리기 시작했다.

대라선마는 아이의 행동을 보고 눈만 끔뻑거렸다.

확실히 아이의 의술실력은 하늘에 닿아있다. 오감이 극성으로 발달한 것이다. 하지만 궁금한 것은 또 있었다.


“나 영감의 집에 다녀온 것이냐?”


닭을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은 아닌지 묻는 의도다. 천하의 광마라 할지라도 찻물도 끓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나완권의 집에서 대라선마의 집까지 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무려 십리(十里)가 넘는 거리며 곧은길도 아닌 구불구불한 산길이다. 그것도 왕복이라니 더더욱 말도 안됐다.


“네.”


청현의 순진무구한 대답에 대라선마는 살짝 목소리를 깔았다.


“할애비가 거짓말하면 안 된다 했지?”


대라선마의 기운을 읽은 것인지 청현은 몸을 살짝 움츠렸다.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예요.”


아이의 말투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럼 어떻게 다녀온 것인지 알려줄 수 있겠니?”


“그게... 엄마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청현은 머뭇거리며 말하길 꺼려했다. 허나 대라선마에게 아이의 입을 여는 일은 특별한 일도 아니었다.


“그럼 할아버지하고 우리 청현이만 아는 비밀로 하자꾸나.”


대라선마가 소지(小指)를 스윽 내밀자 청현은 손가락을 마주 감싸곤 신나게 말했다.


“사실은요...”


청현의 이야기를 다 들은 대라선마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 또한 진식에 상당한 조예가 있었기에 아이의 말에 공감할 순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다. 공감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진법을 이용해서 이 할아버지 저 할아버지 집을 편하게 이동한다 이말인거냐?”


“네.”


“허허...”


순진무구한 얼굴로 당연하게 대답하는 청현의 표정을 보니 어이가 없다못해 혼이 빠져나갈 지경이다.


‘축지법(縮地法)을 응용해 진식 자체를 통로를 만들다니. 모전자전이라는 말도 모자르겠구만. 이 방법이 세간에 알려지게되면 모든 표국들은 문을 닫아야겠어.’


다른 노인네들에게 청현이 온갖 무예와 검술에 재능을 가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뿐이다. 대라선마는 아이가 지닌 의술 재능에 비하면 내외기공은 별 것 아닐것이라 느꼈다. 허나 아이의 기관진식에 대한 이해를 보니 그 모든 것들이 하찮게 느껴졌다.


‘필시 무림의 큰 기둥이 아닌 무림 자체가 될 재목이야.’


“네?”


혼잣말을 한다는 것이 본인도 모르게 말이 새어나왔나보다


“아니다. 에잉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고... 누굴 닮아 이렇게 이쁠꼬.”


대라선마의 손바닥이 청현의 머리카락을 세차게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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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무서운 바깥세상(7) 19.02.12 672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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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무서운 바깥세상 (1) 19.01.20 931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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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청현제일 무술대회(7) +2 19.01.18 916 18 12쪽
10 10화 청현제일 무술대회(6) 19.01.18 960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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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청현제일 무술대회(4) 19.01.13 1,067 22 11쪽
7 7화 청현제일 무술대회(3) +1 19.01.10 1,082 17 16쪽
6 6화 청현제일 무술대회(2) 19.01.09 1,114 18 13쪽
» 5화 청현제일 무술대회 +1 19.01.07 1,258 21 14쪽
4 4화 감옥이 된 무릉도원(4) 19.01.06 1,34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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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감옥이 된 무릉도원(2) +1 19.01.05 1,682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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