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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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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
작품등록일 :
2019.01.0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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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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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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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화 감옥이 된 무릉도원(2)

DUMMY

제갈연은 자신의 품을 뒤져 작고 투명한 조각을 꺼냈다.

오래전 소림의 방장인 초우선사(初祐仙士)와 인연이 닿아 얻은 물건이다.

개인의 사리사욕이 아닌 전 무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다짐까지 한 매우 귀중한 보물.

그녀는 기이한 기운이 감도는 수정을 자신이 만들던 진식의 중앙에 꽂아 넣고 자신의 모든 기운을 쏟아부었다.

진식이 조금 어긋난 것이 보였지만 그녀에겐 그것을 고칠 힘조차 없었다.


‘이제 내 할 일은 끝났어.’


남은 것은 하늘이 해결해 줄 일이었다.


“이런 개 같은 계집을 봤나.”


성격이 불같은 화룡도(火龍刀) 혈우진(血雨震)이 출수를 하려 하자 옆에 있던 빙살마검(氷殺魔儉) 고명옥(高冥鈺)이 그를 제지했다.


“우진 자네가 참게. 이미 쓰러진 아이라네. 게다가 이곳에 들어온 것을 보면 필시 평범한 아이는 아닌듯 허이.”


“끄응.”


혈우진은 못마땅한 얼굴로 반쯤뽑은 검을 다시 집어넣었다.


고명옥은 혈우진을 말리긴 했지만 젊은 여자가 청지촌의 기를 망가트리는 것을 보고는 속으로 혀를 찼다.

진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젊은 여자가 만든 진식이 청지촌의 기를 급격하게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다.

고명옥은 하늘을 바라다보며 탄식을 내쉬었다.


‘보름달이라니... 안 좋아.’


청지촌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 특정한 기운이 발생됐는데 그 기운은 오욕칠정(五欲七情)의 묘리를 담고 있었다.

고명옥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그때 혈우진도 다른 이유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나저나 이 계집를 어디서 본 듯한데 분명 낯이 익단 말이야.”


혈우진의 말에 고명옥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요즘 젊은것들은 생긴 것이 비슷비슷하니 그렇겠지.”


고명옥을 쓰러진 여자의 손목에 손을 갖다 대며 말을 이었다.


“기가 불규칙한 것을 보니 내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데 노 영감에게 데려가 봐야 하나.”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고명옥의 말에 누군가가 대꾸했다.


“데려올 필요 없네.”


고명옥의 뒤에는 신선과도 같은 풍모의 노인이 서있었는데 의술을 공부하는 이가 노인의 별호를 듣는다면 깜짝 놀라 까무러칠 것이었다.

대라선마(大癩扇魔)라고 불리는 노응칠은 하늘에서 내린 신의라 불리는 무림 최고의 명의중 하나였는데 실제로 죽은 검황(劍皇)을 살린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했다. 비록 마교에 몸을 담고 있지만 정파에서도 대라선마에게 은혜를 입은 이가 수두룩하여 그 정파에서 조차 대라선마대신 신의선사(信義宣士)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명의 중의 명의였다.


“세맥이 죄다 뒤틀린데다 기 또한 불안정하구만 넘쳐나는 음기가 양기를 잡아먹은 모양새를 보니 어디서 만년설삼(萬年雪蔘)같은 영약이라도 하나 주워 먹고 감당하지 못하는 모양이야.”


안력을 돋은 것만으로 증상을 파악한 노응칠의 말에 아무것도 없던 커다란 나무 위에서 등이 굽은 곱추 노인이 툭 떨어졌다.


“뭣이? 영약을 먹어?”


흡혈마(吸血魔) 왕춘칠.

아직 이기어검의 경지에 머물러 있지만 왕춘칠은 정파와 사파인 모두가 꿈에서조차 치를 떠는 인물이었다. 그의 악명 높은 조공과 더불어 상대의 내공을 흡수하는 흡혈마공(吸血魔功)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명호가 그의 모든 것을 대변해 주었다.

실제로 피를 먹는 행위는 하지 않지만 왕춘칠과 겨뤄 패한 이들의 몸이 마치 서역의 미라처럼 바싹 마른 몸으로 변한 탓에 붙은 별호(別號)였다.


음기라는 말에 침을 흘리는 왕춘칠을 보며 노응칠은 자신의 하얀 수염을 쓰다듬었다.


“행여 그놈의 흡성대법(吸星大法)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편이 좋을게야. 완벽하게 자리 잡지 못한 음기는 약이 아니라 독인 법이야.”


“흥!”


속마음을 들킨 탓인지 왕춘칠은 헛기침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실로 놀라운 경신법이었다.

같이 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사라졌음에도 사람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당연한 듯 말을 이었다.


“노 형은 이 계집을 살릴 생각이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자의 목숨은 대라선마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이기에 고명옥은 노응칠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언제나 새하얀 장삼을 입고 다니는 노응칠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나는 어린아이와 여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불문율을 가지고 있네만 예외적으로 나에게 검을 들이댄 무림인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천지신명의 뜻에 맡긴다네. 이 아이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 했으니 이는 검을 들이댄 것과 같은 터. 나는 아무런 손을 쓰지 않을 생각이네.”


“그럼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겠다는 거요?”


“난 모르는 일이네.”


노응칠도 왕춘칠처럼 어디론가 사라지자 혈우진과 고명옥도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그들의 마지막 대화를 들으며 그렇게 자신이 만든 청지촌에서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제 모든 세맥이 다 터져나가 버렸어... 더이상은 버티지 못해...’


추웠다.

너무나도 추웠다.

북해빙궁(北海氷宮) 설산의 추위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눈을 떠보니 자신이 꽃은 수정조각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수정조각의 이름을 되뇌었다.


‘마정지기(魔精地氣)...’


힘겹게 뜬 그녀의 눈꺼풀이 무서운 속도로 닫혔다.


흡혈마 왕춘칠은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며 입맛을 다셨다.


‘오랜만에 맛있는 정기 좀 맛보나 했더니.’


그런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희수(喜壽)를 넘긴 것이 불과 이년전이다. 내년이면 그도 여든의 나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아랫도리를 쳐다보니 죽어있던 남자의 상징이 주체 못하고 벌떡 서있었다.


‘에잉... 나잇살 쳐먹고 흉물스럽게...’


스스로를 꾸짖었지만 정욕(情慾)이 일자 방금 전에 봤던 여자가 떠올랐다.


‘계집은 여길 어떻게 들어온 거지? 그나저나 대라선마도 그년을 포기한 듯 싶던데... 뭐 어때 어차피 곧 뒈질 년인데. 낄낄.’


정파인에겐 잔인한 손속을 자랑하는 흡혈마 왕춘칠이지만 살아생전에 여자를 강제로 취하거나 일반인을 살인한 적은 없었다.

그런 왕춘칠의 눈이 희번뜩한 안광을 뿌리며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여자... 흐흐...’


동공이 풀린 왕춘칠의 발걸음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


적수공권(赤手空拳)의 달인 나완권은 소림의 무승이었지만 살계의 길을 걷어 파계되었다. 소림에서는 그의 단전을 폐기하려 여러 무승들을 내보냈지만 그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 쉽사리 붙잡지 못했다. 오히려 그를 잡으려 한 무승들이 격파되자 일보신권(一步神拳)이라는 별호까지 붙었다. 그런 그를 거두어준 것이 현 마교 교주 마제 혁중세였다. 그렇게 그는 사파중의 사파라는 마교에 입문했다. 그것이 벌써 40년 전의 이야기였다.

역근경으로 심신을 다스리고 있던 나완권은 평소와 다른 느낌의 자신을 발견했다.

짧은 호흡으로 일주천을 마친 나완권이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남근이 우뚝 솟아있었다.


‘아미타불... 일체법무아(一切法無我)...’


불경을 외며 달래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어느새 호흡마저 가빠지자 나완권은 자리에서 일어나 산책에 나섰다.


‘보름달이라.’


하늘의 떠있는 보름달이 오늘따라 더없이 붉어 보였다.


순간 이질적인 기운이 그의 감각에 포착되었다.


‘응? 이토록 강한 음기라니... 빙살마검인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아니, 빙검의 것이라기엔 지나치게 강렬한데.’


호기심이 앞선 나완권은 참지 못하고 그곳으로 몸을 날렸다.


격렬한 정사를 벌인 왕춘칠은 절정을 맞이하자 거친 호흡과 함께 제갈연의 몸 위에 쓰려지다시피 누웠다. 그러던 중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기를 느끼곤 벌떡 정신을 차렸다.


‘이크 천하의 흡혈마가 이런 볼썽사나운 꼴을 보인다면 쪽도 이런 개쪽이 없지.’


왕춘칠이 자신의 특기인 은령귀법(隱靈鬼法)을 사용하자 순식간에 그곳에서 왕춘칠의 모습이 사라졌다. 왕춘칠이 자리를 피한지 일각도 되지 않아 그곳에는 눈이 시뻘개진 나완권이 나타났다.


‘여자?’


청지촌엔 여자가 한명도 없다.

게다가 여자는 겁탈을 당했는지 옷이 모두 풀어헤쳐 있었다.

평소의 나완권이라면 아녀자의 옷을 덮어주었겠지만 이미 나완권의 눈에는 왕춘칠과 마찬가지로 초점이 없었다.


------------


제갈연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딘가 낯익은 풍경들이다. 나무로 지은 튼튼한 공간과 생활에 필요한 것만 갖춘 간소한 주거 물품이 눈에 띄었다.

이질적인 기의 농도와 분위기를 보니 이곳이 어딘지 떠올랐다.

많은 것이 변하긴했지만 이곳은 자신이 만든 청지촌이었다. 내부가 꽤 바뀌긴 했지만 곤륜파에서 소개시켜준 목수들과 함께 만든 청지촌의 암자 중 한곳이 틀림없었다.


‘산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나직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일어났는가?”


갑작스런 목소리에 제갈연은 소스라치게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하니 앉게나.”


제갈연의 앞에는 길고 새햐얀 수염을 가진 노인이 서있었다. 제갈연은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챌 수 있었다. 마교에 이런 외모와 기운을 풍기는 노인은 단 한명 뿐이었다.


“제, 제갈 세가의 제갈연이 무림의 어르신께 인사드립니다. 목숨을 살려주신 신의선사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사치례는 되었네. 그나저나 연이라고? 항렬이 어떻게 되나? 혹시 환사선녀와는 무슨 관계지?”


제갈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제가 환사선녀입니다.”


“갈(喝)! 어디서 입을 놀리느냐!”


노응칠의 외침에 그의 수염과 장삼이 펄럭거렸다.

단순히 내기를 내뱉은 것 뿐이지만 이런 경지는 아무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제갈연은 깜짝 놀라 머리를 조아렸다. 신선 같은 풍모에 속아 잠시 본질을 잊었다. 신의선사이기 전에 그는 대라선마였다.


“정말입니다. 제가 어찌 노야께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제갈연은 오체투지(五體投地)의 자세로 거짓이 없음을 표현했다. 정파의 기둥들에게도 숙인 적 없는 그녀의 무릎이었지만 상대가 마교의 전대장로라면 자신의 목숨은 파리와도 같은 상태였다.


그녀의 머리를 아무 말 없이 지켜보던 노응칠은 몸을 돌렸다.


“알겠다. 일단 쉬도록하거라.”


대라선마가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사라지자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뜻하지 않게 청지촌이 마교의 소굴이 된 것 같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우선은 내상을 다스리는 것이 순서였다.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취하자 그녀는 곧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상태에 빠져들었다.


------------


광마가 기거하는 청지암 앞에 청지촌의 거주민이 모두 모였다.

언제나 조용한 청지촌이지만 그것이 평화의 고요함이 아닌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는 것을 나완권은 잘 알고 있었다. 마교인들은 문제가 있으면 대화보다 주먹이 앞섰다. 마교에 몸담고 있는 나완권이지만 아직까지도 마교의 방식은 합리적이라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불편감이 없지 않았다.


귀명염도 염류도가 자신의 도를 어루만지며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물었다.


“그년이 자기가 입으로 스스로를 환사선녀라고 말했단 말이오? 당장 이년의 혓바닥을 뽑아야겠어. 노형 설마 그딴 개소리를 믿소?”


노응칠이 대답을 못하자 흡혈마 왕춘칠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우리를 죽이려고 했던 년을 살려두다니 무슨 생각이오? 평소에 검을 들이댄 여자와 아이는 천지신명께 맡긴다더니 어찌 손을 써서 그년을 살아있게 한 것이오?”


침묵을 지키던 노응칠의 한숨과 함께 수염을 쓰다듬었다.


“나도 믿기진 않지만...”


나완권은 침을 삼키며 대라선마의 말에 집중했다. 대라선마보다 서열이 높은 광마 마천존과 빙살마검 고명옥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여자의 목숨은 대라선마의 말 한마디에 결정될 가능성이 컸다.


“신체가 젊어진 것은 확실해 보이네. 강제로 반로환동(返老還童)이라도 한 모양이야. 허나 신체는 젊어졌지만 치아는 그대로였네. 반로환동이라고 보기엔 영약의 부작용으로 봐야함이 옳겠지. 그리고 살리기 위해 손을 쓰지 않았네. 맹세하지. 천운이야. 그저 살 운명이었던게지. 그녀는 아무래도 진짜 환사선녀가 맞는 것 같네. 게다가 이곳은 원래 그녀의 것이 아니었던가.”


대라선마의 말에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청지촌의 비밀을 적은 청지총론의 저자는 분명 환사선녀 제갈연이었다. 따지고보면 이곳에 기거하는 노괴들은 그저 주인이있는 집에 머무른 빈객(賓客)에 불과했다.


“그녀가 정말 환사선녀가 맞다면 고장난 출구도 고칠 수 있겠구려.”


구석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고명옥의 말에 사람들은 조용히 대라선마를 바라보았다.

현재 청지촌의 입구는 망가진 것인지 열리지 않았다.

노괴들은 무공이라면 어디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진식에 대해서는 아니었다. 그나마 대라선마 노응칠이 유일하게 진법에 조예가 있었다.

대라선마는 고개를 치켜들고 수염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무림에 신검합일 다음에 이기어검. 그 다음이 심검. 그 다음에 자연검이라는 단계가 있다면 환사선녀의 진식에 대한 조예는 무검자가 이룬 자연검의 경지라 해도 될 정도일세. 아마 전 무림에서 청지촌을 고칠 수 있는 것은 그녀뿐일 것이야.”


대라선마의 말에 사람들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청지촌의 입구를 고칠 수 없다면 빠져나올 수 없는 무인도에 고립된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빙살마검이 저도 모르게 애검 빙설(氷雪)의 손잡이를 움켜쥐며 말했다.


“우리의 목숨은 그녀 손에 달렸군. 다들 입조심하게.”


노괴들은 빙살마검의 말에 고개를 떨구었다.


침묵을 지키던 대라선마가 자리를 떠나며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청지촌을 부숴 버리려 했네. 행여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나 말게. 다들 빙검이 말한 것을 잊지 말게나 적어도 환사선녀가 청지촌을 고칠 때까지는 말이야.”


노괴들은 각자의 상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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