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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만왕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Pio
작품등록일 :
2019.01.0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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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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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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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화 무서운 바깥세상 (1)

DUMMY

한참이 지나자 먼지가 슬슬 가라앉았다. 광마는 그제서야 꼭 끌어안고 있던 양손을 풀었고 청현은 광마의 품에서 스르르 빠져 나왔다. 광마가 몸으로 모래폭풍을 막아주었기에 청현은 비교적 멀쩡했지만 노괴들은 죄다 먼지를 뒤집어써 뿌옇게 변해있었다. 제갈연만 비교적 멀쩡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짧은 순간 진식을 펼쳐 먼지 폭풍을 막아낸 모양이었다.

노괴들이 기운을 일으켜 먼지를 털어내자 제갈연이 재빨리 다가와 다급한 목소리로 청현에게 물었다.


“아들 다친 곳은?”


청현은 씩씩하게 대답했다.


“전혀 없어요.”


제갈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방금의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다행이구나 그나저나 마천존 어르신의 심검은 어떻게 막아냈니?”


제갈연의 질문은 노괴들은 물론 광마도 무척이나 궁금한 것이었다.

청현이 교룡정검을 심검에 가져대는 그 순간 모두가 검이 맥없이 잘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청현의 검과 맞닿은 심검은 그대로 소멸해버렸다. 그리고 머지않은 방향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그 뒤로 천지가 흔들리며 엄청난 양의 흙먼지가 청지촌을 가득채웠다.


청현은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막아낼 엄두가 나지않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어요.”


“그게 무슨 말이니? 심검을 어디로 보내?”


“마천존 할아버지의 암자로요.”


광마는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의 의지로 만든 심검이 어디로 사라지며 심검이 왜 자신의 암자로 간단 말인가.


청현의 대답에 제갈연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제갈연은 팔괘의 묘리중 자신과 잘 맞는 건과 진을 심도있게 다루었으나 아들에게는 자신처럼 스스로 한계를 만들게 하고 싶지 않아 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을 모두 가르쳤고 기관진식의 오래된 기초이자 유래라 불리우는 팔진도의 휴(休) 생(生) 상(傷) 두(杜) 경(景) 사(死) 경(驚) 개(開)까지 두루두루 가르쳤다. 어느날 청현에게 축지연환진이라는 진법을 설명할 때였다. 축지연환진은 먼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수법이었으나 청지촌의 비정상적인 기운과 청현의 놀라운 기감으로 인해 진이 덜컥 완성되어버리고 말았다. 청현은 그렇게 완성된 축지연환진을 할아버지들의 암자 근처에 만들어 쉽게 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제갈연은 할아버지들에게는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지만 어느날 노괴들 몇몇이 축지연환진의 존재를 알아채고 제갈연을 찾아왔다.

노괴들은 허리와 다리가 예전과 다르게 아프다며 온갖 구구절절한 말을 늘어놓았다. 결론은 자신들도 축지연환진을 이용해 편하게 다니고 싶다는 뜻이었으나 제갈연은 딱 잘라 거절했다. 축지연환진은 팔괘중 곤의 묘리를 담고있어 자신도 이용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제갈연은 확인차 물었다.


“축지연환진(縮地聯換鎭)을 응용했구나?”


“네.”


제갈연은 노괴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현이가 진법을 이용해 마천존 어르신의 심검을 살고 계신 암자 근처로 이동시킨 모양이에요.”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이해도 되지 않았지만 제갈연의 말에 노괴들은 그런가보다 하며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광마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내 집은?”


제갈연은 인상을 쓰며 답했다.


“아마 개박살 났을거에요. 일단 다같이 가보시죠.”


노괴들이 자리에서 주섬주섬 일어나자 청현이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우승은 제가 한거죠?”


광마는 한없이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일단 다같이 할애비의 집으로 가보자꾸나.”


마천존의 집은 제갈연의 말마따나 아주 개박살 나있었다. 곳곳에 널린 생필품들과 부서진 암자의 조각들만이 이곳에 무엇이 있었는가 짐작하게 할뿐이었다.

혈우진은 고명옥의 방이 비어있으니 암자가 수리될 때까지 자신과 함께 생활을 하자 했고 노괴들은 심검의 어마무시한 파괴력을 둘러보며 말을 잊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마천존의 암자는 심검이 폭발한 곳으로 추측되는 장소에서 삼십여장이나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청현제일 무술대회는 청현의 승리와 부서진 마천존의 암자로 마무리 되었다.


광마와 혈우진이 함께 돌아가고 다른 이들도 자신의 암자로 향했지만 제갈연은 청지촌의 기운이 불안정 한것을 느끼고 청현과 함께 가까운 외벽부터 생문까지 살폈다.


제갈연이 청지촌을 처음 만들때 팔진도로 뼈대를 만들었다. 팔진도는 왕실에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효능을 자랑했다. 특히 특정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었는데 제갈연은 팔진도의 여덟 묘리중 두와 사의 묘리를 제외했다. 두와 사는 살상의 위험이 동반되기 때문이었다. 팔진도를 바탕으로 만든 진식치고 비교적 안전한 청지촌이지만 지금은 큰 문제가 생겼다. 청지촌 내부에 설치된 여덟개의 암자는 사실 청지촌의 기운을 아우르는 근간이자 토대였다. 지금은 노괴의 주거지역으로 변했지만 원래 팔진도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는 기둥의 역할로 제작된 것이 바로 암자였다. 그중에 하나가 부숴졌으니 청지촌의 기운이 불안정해진 것이었다.


제갈연이 심각한 표정으로 청지촌의 생문을 살피자 청현은 눈을 반짝이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제갈연이 평소 청지촌의 생문에 오는 것을 불허한 까닭이다.


청현은 기이한 기운이 흐르는 생문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며 질문을 건넸다.


“왜 저희가 사는 곳은 이렇게 강력한 진으로 막혀있나요?”


어려서부터 청현은 제갈연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제갈연이 답하기 난처했던 것은 이런 기본적인 질문들이었다.

기름에 튀긴 소고기를 야채 육수에 적셔먹으면 무슨 맛이냐는 질문, 숭산 소실봉에 위치한 소림사를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들이 그러했다. 제갈연은 생문의 기운을 손으로 느끼며 이제 슬슬 청지촌의 진실을 알려주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청지촌은 할아버지와 엄마가 함께 사는 마을이라고 했지만 이곳은 사실 외부와 고립된 세계란다. 전에 말한 구파일방이 어디라고 했지?”


“소림, 무당, 화산, 점창, 곤륜, 아미, 청성, 공동파와 음... 종남 그리고 개방이요.”


“그래. 구파일방을 비롯한 제갈, 남궁, 황보, 모용, 사천당문 같은 오대세가도 모두 이 세계 밖에 존재한단다.”


“그 세상 밖에는 또 무엇이 있나요?”


“포랍달궁이 위치한 서융, 북적에 위치한 마교, 북적보다 더 위에있는 북해빙궁, 해남 밑에 위치한 남만,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고 부르는 동이지역 그 외에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있단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싫고 끔찍한 것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것도, 무서운 것도, 예쁜 것도... 세상엔 다양한 것이 너무나도 많지.”


“어떻게 해야 밖으로 나갈 수 있나요?”


“엄마가 알려주는 진법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겠지.”


“그럼 여기있는 생문을 열거나 틈을 벌린다거나 하면 되겠네요?”


“그렇지.”


“그럼 청지촌 밖에 나가봐도 돼요?”


“그래, 한 번 살펴보겠니?”


제갈연은 안 된다고, 불가능 하다고 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했다. 현재 생문은 광마의 심검 탓인지 실금이 나있었는데 실금을 통해 청지촌의 기운이 미세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탈출할 확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었다. 내일부터 광마의 암자를 수리해야겠다고 다짐한 제갈연은 청현에게 말했다.


“이곳이 청지촌의 생문이었던 곳이란다. 나갈 수 있겠니?”


제갈연이 청현을 생문의 중앙으로 안내하자 청현은 말없이 생문의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청현은 주변을 돌며 발로 땅을 밟고 손으로 이곳저곳을 눌러보더니 이내 교룡정검의 손잡이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네.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갈연의 의문가득한 표정을 뒤로한 채 청현은 교룡정검을 뽑았다. 그리고 제갈연이 말릴틈도 없이 생문의 틈사이로 교룡정검검을 쑤욱 집어넣고는 힘차게 앞발을 내딛었다.

순간 제갈연의 귀에 -지이잉- 하고 날카롭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밝은 빛이 터져나왔다. 눈부심에 잠시 눈을 감자 빛은 곧 사라졌다. 제갈연이 두 눈을 세차게 깜빡거리며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청현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혀, 현아!”


제갈연이 깜짝 놀라 외쳤지만 청현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


세상이 빙글 돌며 눈으로 보이는 사물들이 오색찬란한 빛을 내뿜었다. 빛은 이내 일그러지더니 순식간에 몸을 압박해왔다. 머지 않은 출구를 향해 한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압력은 점점 강해졌다.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발은 멈추지 않았다.


“헉헉.”


출구를 나오자 몸을 짓누르던 거대한 압력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청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청지촌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낯선 느낌이었다.


‘이곳이 바깥 세계?’


가볍게 움직여보니 너무나도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청지촌과 비교하면 몸의 움직임은 더할 나위 없이 가벼웠으나 기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었다. 숨 쉬는 공기도 뭔가 달랐다.

뒤를 돌아보니 청지촌의 생문이 희미하게 일렁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앞에 있던 풀숲이 세차가 흔들렸다.

청현은 말로만 듣던 호랑이를 만난 것은 아닌가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풀숲을 헤치고 나타난 것은 새까만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흑의인은 청현을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누, 누구냐?”


청현이 상대방을 살펴보니 할아버지들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 양이 초라하기 그지 없었지만 분명 마교 출신 할아버지들에게 느껴지는 기운과 동일했다.


“청현인데요. 누구세요? 마교세요?”


청현의 질문에 놀란 것은 상대방이었다.


“마, 마교... 아니... 그, 그것보다 아직 어린아이 같은데... 이 위험한 숲엔 어떻게 왔니?”


“그냥 왔어요. 그런데 누구세요?”


“아... 그래? 그냥 왔구나. 그럼 어디서 왔니?”


“청지촌이요. 제 이름도 청지촌의 이름을 따서 청현이에요. 그런데 누구세요?”


“처, 청지촌에서 왔다고? 그런데 마교라니 무슨 말이냐?”


“저희 할아버지들하고 같은 기운을 풍겨서 물어 본거에요. 그런데 누구세요?”


“할아버지라니... 혹시 할아버지들의 존함(尊啣)이 어찌되시니?”


“할아버지가 많은데 누구요? 마천존 할아버지도 계시고 노응칠 할아버지도 계시고 염류도 할아버지도 계시고...”


청현의 말에 상대방의 눈과 입이 점점 커졌다. 청현은 이토록 눈이 큰 사람은 처음 보는터라 무척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흑의인은 청현의 말을 끊고 질문했다.


“그, 그분들께서... 저, 전부 살아 계시느냐?”


청현은 속으로 고명옥 할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렸지만 질문에 맞는 답을 했다.


“네. 그 할아버지들은 살아 계시긴 하는데... 그런데 누구신데요?”


“오 감사합니다. 천세천세천천세.”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절을 하는 사람을 보고 청현은 앞에 있는 사람이 점점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것을 보니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제 말 안 들리나요? 물어보잖아요. 누구시냐구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지금 나랑 같이 본교에 가서 교주님을 알현하도록 하자.”


청현은 갑자기 자신의 손목을 낚아채려는 사람의 손을 가볍에 툭 쳐냈다. 왕춘칠 할아버지에게 배운 호조마수(虎爪魔手)의 동작이었다.


“어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대도. 어서 가야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상대방의 손이 내공을 머금고 매섭게 쇄도해오자 청현은 가볍게 흘려보낸 뒤 왼손으로 상대방의 복부를 후려쳤다. 일보신권 나완권 할아버지에게 배운 소림오권(少林五拳)의 호이권(虎二拳)이었다. 원래는 왼손으로 복부를 후려쳐 상체를 숙이게 만든뒤 내공을 실은 오른손으로 귀 밑을 후려쳐 목뼈를 부러트려야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호이권(虎二拳)을 마음대로 호일권(虎一拳)으로 줄였다.


“크흡...”


배를 움켜쥔 상대방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꼬맹아... 좋은 말로 할 때 같이가자.”


상대방이 허리춤에 매달려있던 청강장검을 움켜쥐고 무시무시한 기세로 마기를 내뿜었으나 할아버지들의 기세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상대방의 부릅뜬 눈을 마주보며 청현은 단호히 말했다.


“싫어요. 제가 왜 같이가요?”


청현도 교룡정검을 꺼내 상대방을 마주하자 상대방의 눈이 회까닥 뒤집어졌다.


“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끝내 피를 봐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청현은 어깨 죽지를 쇄도하는 상대방의 검을 요리조리 피했다.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 갑자기 찔러 들어오는 흑수 할아버지의 검에 비하면 이런 검은 정말 눈을 감고 피할 수 있을 정도였다. 청현은 몇 번씩이나 상대방의 급소를 공격할 수 있었지만 왠지 그래선 안 될 것 같았다. 청현은 상대방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가볍게 상대방의 뒤를 잡아 오금을 베었다. 광마 할아버지에게 배운 천마보(天馬步)의 보법(步法)과 염류도 할아버지에게 배운 귀섬마도(鬼殲魔道)의 도법을 검으로 펼친것이다.

오금이 베인 상대는 일어서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크윽.”


상대방의 쓰러지며 뒷목이 무방비하게 드러났다. 청현은 대라선마 할아버지에게 배운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의 혈자리 한곳을 교룡정검의 손잡이로 강하게 내리찍었다. 그러자 상대방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눈을 뒤집으며 쓰러졌다.


“휴.”


상대방이 바닥에 쓰러지자 청현은 청지촌의 아직도 일렁거리고 있는 생문 앞에 섰다. 생문을 통과하는 것은 몸에 꽤 부담이 되었지만 가족이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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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무서운 바깥세상(7) 19.02.12 668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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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무서운 바깥세상 (2) 19.01.22 898 15 13쪽
» 13화 무서운 바깥세상 (1) 19.01.20 926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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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청현제일 무술대회(7) +2 19.01.18 909 18 12쪽
10 10화 청현제일 무술대회(6) 19.01.18 951 20 12쪽
9 9화 청현제일 무술대회(5) 19.01.16 969 20 10쪽
8 8화 청현제일 무술대회(4) 19.01.13 1,061 22 11쪽
7 7화 청현제일 무술대회(3) +1 19.01.10 1,076 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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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청현제일 무술대회 +1 19.01.07 1,249 21 14쪽
4 4화 감옥이 된 무릉도원(4) 19.01.06 1,333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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