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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재벌가 10서클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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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강산
작품등록일 :
2019.01.07 10:23
최근연재일 :
2019.01.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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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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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재벌가 10서클 마스터-8-

DUMMY

티타늄 합금 강철검과 내가 만든 다마스커스 강철검이 실험을 위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연구소 한쪽에 마련된 경도 실험실이었는데 이곳으로 중역회의를 마친 아버지가 도착하였다.

“이것이 네가 만든 검이라고?”

“네, 아버지.”

“정말 아름답구나.”

특유의 소용돌이 문양의 검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 문양은 그냥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천강기를 머금고 있어 검의 경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더욱이 마법 공격에 내성까지 있어서 마법을 튕겨내기도 하였다.

나는 그 점을 설명했다.

“검 계열 헌터도 이걸 사용하면 마법을 튕겨 낼 수 있습니다.”

“뭐라고!?”

웅성 웅성

연구원들 사이에서 다시 소란이 일었다.

그들은 내 말에 놀랐지만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도련님.”

“그야 해보면 아는 일이죠.”

“어떤 검도 마법을 튕겨 낼 수 없습니다. 필시 마력을 주입해야만 가능한 일이죠.”

“해보면 안다니까.”

“일단 경도 테스트부터 해보자.”

“네, 아버지.”

위이이잉

기계에 검을 집어넣자 로봇 팔이 그걸 잡았다.

반대쪽에는 다른 로봇 팔이 티타늄 강철검을 잡았는데, 이건 대성철강에서 주력으로 헌터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티타늄 합금 강철검에도 등급이 있었는데, 티타늄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여기에 고급 희토류 금속의 함량이 높을수록 비쌌다.

등급은 A부터 SSS등급까지 있었고 지금 실험에 가져온 검은 최고 등급의 검이었다.

누구도 티타늄 합금 강철검이 손상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1T의 힘으로 가격합니다.”

채앵!

맑은 금속음이 울려 퍼진다.

당연히 양쪽의 검은 멀쩡했다.

아버지가 검을 바라보며 말했다.

“꽤 튼튼하구나.”

나는 그저 속으로 웃을 뿐이었다.

이 검은 지구에서 존재하는 모든 검을 통틀어서 가장 경도가 높을 것이다. 일종의 마력검이었는데 단순한 과학으로는 절대 경도를 쫓아올 수가 없었다.

“10T의 힘으로 가격합니다.”

쾅!

마치 폭발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내가 만든 검이 티타늄 강철검의 날을 상하게 한 것이다. 역시나 아버지 회사에서 만들어낸 검도 굉장히 단단했다.

“허어.”

“놀라기는 이릅니다. 이번에는 100T로 가죠.”“100T라고요? 어떤 검도 그 정도 충격에는 견딜 수 없습니다.”

“해보세요.”

“알겠습니다.”

위이이잉!

연구원은 기계에 과부하를 걸었다.

100T라면 100톤에 이르는 힘을 부여한다는 것이었는데, 호랑이가 가격하는 펀치가 500k인 것을 생각하면 도대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이 될 것이다.

양측의 검이 충돌했다.

쿠아아아앙!

쩌저적! 파아앙!

“허억!”

티타늄 강철검이 반 토막 났다.

나는 1000T까지 올려서 실험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그리 되면 강화유리도 깨질 수 있었으므로 거기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연구원들의 얼굴에서 경악성이 이렀다.

“어떤가요?”

“이, 이걸 네가 만들었다고?”

“그렇습니다.”

“대단한 명검이다! 당장 헌터들에게 판다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다.”

“해서, 이걸로 사업을 벌였으면 합니다.”

“사업을?”

“네, 아버지. 이번 할아버지 생신에 이 검을 가져가 사업자금을 타내겠습니다.”

“아니다. 내가 투자를 하겠다.”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빠르게 사업을 성공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철강 산업의 발전이 아니었다.

“저도 후계자 싸움에 끼어들려고요.”

“······!”

놀라는 아버지.

그리고 연구원들에게 내 이름은 오늘 일을 계기로 확실하게 각인될 것이다.


대성철강 회의실.

방금 전에 중역회의가 끝났지만, 강두식 사장의 요청으로 인하여 그들은 다시 회의장으로 모였다.

강두식은 방금 전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하였고 이미 그에 대한 소문이 회사 내에 파다하게 돌고 있었다.

대성철강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강철검을 생산하고 있었다. 중세시대에서나 쓰던 검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역시 몬스터 사태가 터진 덕분이었다.

몬스터들은 현대화기가 통하지 않았고 오로지 고대에서나 사용되던 무기를 써야 했는데, 몬스터 웨이브 초기에는 검날이 상하고 부러지는 등 수많은 에러사항들이 있었다. 그 때문에 대성그룹에서는 일찍이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한 산업으로 전환을 하였으며 그건 그룹 계열사인 대성철강도 마찬가지였다.

강두식 사장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완성한 티타늄 합금 강철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경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었고 현재 대성철강의 주력사업이기도 하였다.

티타늄 합금은 강철검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무기들과 무구를 생산하였고 몬스터 사령부에도 여러 가지 방산물품들을 만들어 납품하였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에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으니 눈앞에 놓여 있는 검이 얼마나 대단한 파급력을 만들어 낼지 잘 알고 있었다.

강두식 사장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제 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검을 만들었습니다.”

“소문 들었습니다, 사장님. 고대 유럽에서 사용하던 명검 다마스커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맞습니다. 허나 이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다마스커스 강의 강도를 상회합니다. 그보다 수천 배는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웅성 웅성

강두식은 아들이 이렇게 대단한 검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었다. 그건 중역들도 마찬가지였다.

강준식 개발이사는 오늘 실험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팩트로만 말했다.

“도련님께서 만드신 검은 본사에서 개발한 티타늄 합금 강철검을 무참하게 박살냈습니다. 그 당시 충격이 100T입니다.”

“100T라니!”

“도련님의 말씀으로는 1000T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다만 안정상의 이유로 실험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내일 중으로 실험실을 보강하여 1000T에 이르는 충격을 가할 예정입니다.”

“허어! 이미 이 정도면 실험은 충분한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회장님께 드려야 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

중역들은 흥분했다.

강두식 사장의 장남 역시 후계자 싸움에 끼어들 명분은 충분하였다.

강대성 회장의 슬하 3남들은 후계자 싸움을 각자 준비하고 있었고 사업자금을 회장으로부터 타갔다.

제법 성공한 기업도 있었고 무너진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헌터 사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이 사업이 안착된다면 전 세계에 막대한 파급력이 발생할 겁니다!”

“해서, 우리 회사가 아들의 회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이라는 말씀은?”

“말 그대로 원재료를 제공하고 판매루트를 뚫어 주는 등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협력을 하는 관계로 가는 겁니다.”

소란이 일었다.

아직 발족조차 되지 않은 회사에 고작 다마스커스 강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강두식 사장의 말이었지만, 중역들은 이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검뿐만이 아니라 현재 대성철강에서 진출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이 다마스커스 강으로 대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 비서. 전 세계 산업을 다마스커스 강으로 대체를 하면 우리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 것 같나?”

“아직 정확하게 추산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500%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500%라니!”“이 비서. 수치가 확실한 겁니까? 그저 도련님이 세우시는 회사를 협력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냐는 겁니다.”

“가능합니다. 현재 몬스터 격전구역에 방벽을 세우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지금까지는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였지만 다마스커스 강으로 바꾸거나 새롭게 장벽을 세운다면 그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제품의 양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다마스커스 강은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모든 회사의 강철제품들을 찍어 누를 겁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게다가 도련님께서는 다마스커스 강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헉!”

곳곳에서 경악성이 드러났다.

이미 이 하나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었다. 이건 가히 역대 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지경이었다.

헌데 여기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면?

전 세계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도대체 어떤 제품들을 선보이려 하시는 건지······.”

이제 중역들은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사업이 날개가 달리게 되었는데, 이 이상의 파급력을 선보인다고 하니 미칠 듯한 궁금증이 일었다.


저녁 수련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집안에는 내가 헌터가 되었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 역시도 할아버지와의 협상 때에 터뜨려야 할 것 같다.

‘한 S급 정도면 되겠지.’

한꺼번에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고 공표를 하면 일은 심각해진다. 국가 급 헌터가 된다면 파수꾼들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 뻔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S급 헌터라고 발표를 하는 것도 할아버지와의 협상을 통하여 뒤로 미룰 작정이었다.

지금은 오직 수련, 그리고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

스아아아!

나의 의지에 의하여 마나가 모여들었다.

그렇게 모여든 마나는 심장을 주변으로 맴돌았는데 벌써부터 두 번째 고리를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2서클에 오른다는 것은 많은 부담이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의지를 일으켜 고리를 압축시키지 않았다. 그랬다가는 심장에 무리를 주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후욱!”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오늘은 이만하고 잠을 자야 할 것 같았다.

굳이 잠을 자지 않아도 되었지만, 오늘 오전에 1서클의 고리를 만들었기에 좀 더 빠른 회복을 위하여 잠을 청하려는 것이었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아버지가 부르셨다.

“수환아.”

“네, 아버지.”

“할아버지 생신에 가져갈 보고서다. 그 분은 오로지 팩트로만 상대해야 한다. 그래야만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잘 알겠습니다.”

“헌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구나.”

“어떤 부분이 말입니까?”

“오늘 네가 선보인 검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냥 다마스커스 강철검이라 부를 건 아니지 않느냐?”

“이름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 내야 한다. 사업을 위하여 제품을 생산하였다면 마땅히 이름이 붙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전설의 검이라 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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