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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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오리
작품등록일 :
2019.01.09 13:31
최근연재일 :
2019.08.10 20:0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6,621
추천수 :
105
글자수 :
238,357

작성
19.02.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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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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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4쪽

신이 못난 오리에게 웃어주는 날

DUMMY

갑자기 들린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소리가 들린 쪽을 쳐다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뭐지..귀신이면 사라져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주변 전체를 다 보이게 할 정도로 광원을 만들자 제단과 폐허 같은 방에 내가 있었다.


나는 오싹한 기분에 가려는 순간 소리가 다시 들렸다.


‘죽음.’


그 소리에 나는 다시 소리가 나는 부분을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파멸.’


“누구야!”


내 말에 그것은 반응하지 않았다.


‘눈물.’


내 눈을 신기한 여기 때문인지 눈물은 멈췄는데 생각하였다.


‘악몽.’


“귀신이 나나나는 겁먹지 않았으니 이상한 소리 좀 그만하고 사라져!”


‘에테르온.’


“에테르온..?”


‘죽음.’


“죽음?‘


내가 말 두 번 따라 하자 갑자기 사방이 어둠으로 가득 찼다.


나는 다급히 광원 마법을 만들지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게 뭐야!?”


다급하게 나가려고 하는데.


슬프다.


갑자기 나의 마음이 미친 듯이 슬프다.


그리곤 아리의 나를 이용한 것에 분노가 몰아치기 시작하였다.


‘너는 상처받는 걸 알면서도 상대가 괴로운 걸 알면서도 이용당한 거야.’


“...”


‘복수하고 싶지 않아?’


복수.


항상 누군가에게 괴롭힘당하거나 이용만 당했고 항상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나에게 그 어느 것보다 달콤한 단어가 기계에서 나오는 것 차가운 목소리로 들렸다.


‘너를 가지고 논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


“...”


‘힘을 원하지?’


“나는...나는.”


매일 밤 오민조의 온몸이 찢기고 다음 날 그 몸은 원상 복귀된다. 아리도 하림이도 전부 똑같이.


나를 괴롭힌 모든 이들을 그렇게..하는 거다.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 마음을 아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렷다.


‘너를 괴롭게 하는 이들을 네 마음대로 하면 행복할 거야. 즐거울 거야.’


“...그렇겠지.”


‘그럴 힘을 너에게 줄게.’


“힘,,”


‘이 세상을 전부 파괴할 힘!!“


흉포한 짐승 같은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그 소리와 어울리지 않은 아름다운 은빛 머리의 소녀가 거울이 비쳤다.


그 소녀는 조금 전 짐승과도 같은 소리가 아닌 처음 들렸던 기계와도 같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복수할 힘.’


오민조와 하림이가 보였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죽일 힘!’


짐승의 소리가 들렸고 다시 내가 보였다.


‘다시는 울지 않게 만들 힘.’


그러니.


거울 속의 내가 손을 내밀자 내 손을 쳐다보고는 그리곤.


“싫어.”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쥐고 있는 돌을 쥐고 그대로 유리에 던져버렸다.


갑자기 얻은 힘은 분명히 무언가 독이 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멍청한 내가 드디어 깨우친 단어이다.


아리의 몸을 얻는 건 내가 이용당하는 조건이었고 하림이와 오민조의 도움을 받는 건 둘의 영웅 놀이에 이용당하는 조건이었다.


공짜인 줄 알았던 모든 것이 공짜가 아니었다.


그럼 너도.


그들처럼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 거겠지.


나의 돌에 깨진 유리 속 파편은 말하였다.


‘모래시계는 움직이기 시작했어.’




차가운 목소리로 한 그 목소리가 들리자 유리 파편들이.


나의 몸을 관통하고 지나갔고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나는 내 몸을 파편이 지나간 내 몸을 쳐다보니 심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거길 통해 시뻘건 피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죽음이 나의 눈앞에 아른거린 것에 공포보다는 즐거워졌다.


“드디어..”


자유구나.


그 말과 함께 나는 잠들었고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7명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정이 없는 것 같은 한 소녀의 소리가 나를 향해 말하였다.


“모든 것은 정해진 운명대로.”


그리곤 다른 이가 말하였다.


“드디어 종말의 시간이 되어 간다!!”


모든 것 집어삼킬 것 같은 흉포한 괴물의 소리도 들렸다.


내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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