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멍청한오리
작품등록일 :
2019.01.09 13:31
최근연재일 :
2019.08.10 20:0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6,622
추천수 :
105
글자수 :
238,357

작성
19.06.23 14:10
조회
57
추천
0
글자
8쪽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DUMMY

매달 엄청난 돈을 가져가고 있으면서.


“너희 집안 라오스 상단 내 땅에 지어도 괜찮아.”


“내 땅이라뇨. 장차 저와 하루 언니 이렇게 셋이 부부가 될 테니 우리이죠!”


그럴 가능성은 없는데 부부라는 건 끝까지 하는구나.


“그런데 하루님 제가 여기에 라오스 상단 건물 짓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시죠?”


아차 이건 말하지 않았으니 몰랐어야 했지.


어떻게 발뺌할까 걱정하였지만 아리의 스토리 창작 능력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었다.


“하루님 아리의 모든 걸 알고 싶어서 제가 몰래 저 쫓아다녔구나!! 아이참 하루님은 못 말려~”


과거엔 이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정신 상태가 글러졌을까 생각하였다.


바보가 된 것 같은 아리의 모습에 이렇게 되어 골치 아픈 일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면서 영재클럽에 들어도 될 정도로 똑똑했던 아리가 이렇게 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숨 쉬었다.


한숨 쉬는 순간 밑에서 달콤한 과일 같은 냄새가 나자 나도 모르게 아리 머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자 아리는 쑥스러운 듯이 말하였다.


“꺄악 킁카킁카..해주시고 계셔... 그렇게 하시면 저 두근두근거려서 촉촉해 져버려요.”


촉촉해지는 곳은 어디...


거기겠지.


“하루님 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이건 그거 하려는 것이 아닌 나만 맡을 수 있다는 너의 혈 냄새 맡은 거야.”


“제 혈 냄새요? 그리곤 보니 저는 카시프는 자신의 짝만 맞을 수 있는 냄새를 내보내죠..혹시 제 몸에서 나오는 냄새 나쁜..냄새 아니죠?”


“아니. 너무 좋아 계속 맡고 싶은데.”


내 말에 아리가 후냐가 간식 받았을 때 짖는 함박웃음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에헤헤헤헤헤헤 할아버지가 카시프의 혈 냄새는 자신의 짝에 자신을 각인시키는 용도로 내는 거라 안 좋을 확률이 높다 해서 걱정했는데 하루님이 제 냄새가 좋다고 하니 매우 기쁘네요. 그럼 언니는 어때요?”


“후냐도 너랑 똑같이 좋아.”


아리는 기분 좋은 얼굴로 언니 들었죠? 라고 하였지만. 후냐는 먹느라 바빠서 대답하지 않았다.


“하루님 저와 언니에게 하루님만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는 의미는 잘~~~아아아알 알고 계시죠?”


나를 짝으로 정했고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지금처럼 밥 먹듯이 말하고 있으니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저랑 언니를 사랑해주셔야 해요. 대신 저도 언니도 하루님에게 저희 몸 마음 모든 것을 드릴게요.”


거짓말쟁이.


나는 그렇게 생각하였고 아리는 쑥스러운 듯이 붉어진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말하였다.


“아셨죠?”


그 말에 나는 다시 내 마음속에는 분노와 함께 말하였다.


거짓말쟁이.


“그리곤..킁카킁카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저 슬퍼요.”


그 말에 치마 벗겨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식사가 끝나자 아리는 저택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월급 주는 날이라며 가려다가 나에게 말하였다.


“다들 이 집의 주인 마도학자 하루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하는데 이번에 같이 가셔서 모두에게 내가 하루다! 라고 알리는 겸 저나 언니 몸을 킁카킁카 하면서 월급 주실래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는 이런 변태다! 라고 광고하라는 것에 거절하였다.


아리는 나랑 가고 싶었는지 아쉬운 얼굴로 월급을 주러 갔고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하였다.


“돌아가 볼까..”


라무네에게 가면서 그러면서 저택 사람들을 보자 다들 월급날이라 그런지 다들 기쁜 표정으로 저택에 살면서 일하는 사람은 오랜만에 나갈까? 하고 출퇴근하는 사람은 가족이나 외식에 관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을 보며 역시 물질은 사람은 기쁘게 하네 라고 중얼거렸다




“늦으셨어요! 너무 늦어서 하루님도 두 분처럼 저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불건전한 일 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하였는지 아세요.”


불건전한 일은..


했지만 말하면 라무네가 불건전해요!를 한 100번 한 다음 나에게 3시간 정도 건전한 연인관계에 대하여 설교할 테니 가만히 있기로 하였다.


“미안 예정보다 식사가 길어져서.”


“아니에요..그래도 오셨으니. 하지만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무서우니 다음번에는 가능한 한 빨리 와주세요.”


“알았어..그런데 혼자 있는 것 무서워해?”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큰 공간에 혼자 있는 건 싫어요.”


물어보고 싶지만.


말하기 싫은 것 같은 표정에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고 다시 일하려는 순간 라무네가 말하였다.


“그런데 하루님 제가 먹을 제 음식은요?”


“음식? 먹지 않았어?”


“여기서 계속 하루님 기다린 데다 있는데 제가 먹을 리가 없잖아요!”


“하녀들 불러서 달라 하면 되잖아.”


“혼자 먹는 건 시냅스 땅에서 매일 해서 싫어요!”


매일 혼자 먹었으니 보통 그것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먹기를 원하지 않나?


그리곤 혼자 먹어야 제대로 음식을 음미하고 그럴 수 있어서 좋은데.


외톨이 인생인 나만 그런 건가?


“잠시만 가져올 것이 그동안 산책이라도 하고 있어? 아니면 네가 가져올래?”


“오늘은 더 이상 혼자 있기 싫어요. 거기에다..하루님도 제가 혼자 나가면 어떤지 알잖아요.”


그리고 보니 저번에 라무네 매일 와따가따 하는 5분 거리 저택에 뭐 가지러 갔다가.


2시간 동안 길 헤매다 결국 주변 시냅스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왔던 걸 생각하였다.


“너..심각한 길치였지.”


“길치가 아닌 지상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가끔. 하늘에서도 길 까먹지만. 가끔이에요! 정말 가끔!”


길치 맞네.


“여기는 괜찮아요!”


“그러면 날아가면 되잖아?”


“저 치마 입고 있는데 날아가다뇨! 불건전해요! 불건전해요!”


“속바지 입고 있으니 문제가 될 것이 없지 않아?”


“속바지라도 여자의 안 옷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건 불건전해요!”


그것마저 불건전하다니.


그냥 남녀가 서로 눈빛으로만 마주쳐도 불건전해요! 할 기세 시네.


“치마 안 입고 오면 되지 않아?”


“저는 교단에서 받은 옷들이 이것밖에 없어요...”


“그럼 지금 옷 사러 나갈까? 이왕 나가는 김에 식사도 하고.”


“밖에서 식사..에다!!! 제 옷도 사주시는 건가요?”


그 정도 비싼 것도 아니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라무네에게 돈 주고 알아서 할까 생각하였지만.


라무네가 돈 가지고 있으면 100원짜리를 십만 원에 사 오는 마술을 보여주던가.


불쌍한 사람 보이면 있는 돈 전부 주고 올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사주기로 하였다.


“약속이시죠!”


“약속이야.”


라무네는 기쁜 얼굴로 말하였다.


“저도 처음으로 제 옷을 고를 수 있어서 기뻐요!”


라무네 단 한 명 구하려고 군사 요새까지 움직일 정도로 엄청난 인물이라.


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전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네.


“에이!!”


환호하는 모습이 아이가 부모한테 유원지 가는 약속 받아낸 것 같이 기뻐하는 것 같아.


귀엽다 생각하였다.


그런 라무네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다들 분주한 저택을 보며 말하였다.


“하루님하루님 오늘 무슨 일 있나요?”


“이번 달 월급날이야.”


“그렇군요. 그럼 저택 밖에 다른 분들도 받나요?”


“그 사람들은 다른 날.”


“같은 날이 아니네요.”


아무래도 공사 현장 같은 건 필요할 때마다 고용하는 상황이라 같은 날로 만들기 힘들다 보니 저렇게 되었다.


“한 달 동안 보람을 느끼는 날이 다들 힘이 넘치네요!”


항상 기운이 넘치는 너보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루님도` 다른 이들처럼 월급 받으면 긍정의 기운이 넘치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의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9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8.10 38 0 7쪽
78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8.07 44 0 8쪽
77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7.22 36 0 8쪽
76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7.22 44 0 7쪽
75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7.07 30 0 8쪽
74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7.07 31 0 7쪽
73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7.07 32 0 7쪽
»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6.23 58 0 8쪽
71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6.23 39 0 8쪽
70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6.16 59 0 10쪽
69 바보들은 언제나 이용당한다 19.06.16 103 0 8쪽
68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16 51 0 10쪽
67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52 0 8쪽
66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35 0 7쪽
65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9 43 0 7쪽
64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2 53 0 7쪽
63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6.02 42 0 7쪽
62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5.25 50 1 7쪽
61 잘난 여자가 화나면 큰일 난다 19.05.25 46 0 8쪽
60 불건전해요! 19.05.19 59 0 8쪽
59 불건전해요! 19.05.19 41 0 7쪽
58 불건전해요! 19.05.19 48 0 9쪽
57 불건전해요! 19.05.12 55 0 8쪽
56 불건전해요! 19.05.11 61 0 7쪽
55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7 57 0 8쪽
54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7 49 0 8쪽
53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7 66 0 8쪽
52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1 48 0 8쪽
51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5.01 48 0 8쪽
50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 19.04.22 54 0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