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평선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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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없어
작품등록일 :
2019.01.09 23:39
최근연재일 :
2019.02.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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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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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3] 캐슬, 성 (2) - 1부 완결

DUMMY

그리고 3주가 지났다. 퓨엘리움 가스 높이도 많이 줄어들었고, 우리 도시 주변으로도 지상로가 생길 정도로 외부 상황은 많이 좋아지고 있었다. 다삼이가 그 말을 하기 전까진 말이다.


[데브일 님, 퓨엘리움 가스 구름이 분리되면서, 500m 너비와 11km 길이의 지상로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약탈자 무리가 오고 있습니다. 인원은 총 1500여명으로 보입니다.]


“올 게 왔다. 성벽은 지금 어떻지?”


[20m 높이 외벽이 모두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외벽 내부에 방어 시스템 가동을 위한 케이블 설치가 아직 미완료인 상태입니다. 관계자 말로는 이 시스템이야말로 핵심이라 절대 그만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3시간 후에 완료된다 합니다.]


“윽. 시간이 간당간당하네. 비행선 출동 준비해. 우리라도 가서 막아야지.”


[준비해 놓겠습니다.]


---


“3주의 기다림. 드디어 때가 왔군. 모두, 토실토실한 사냥감을 잡을 준비, 됐나!!!”

“와아아아아아!!”


진황은 전 지역을 쓸면서 전투원을 모을 수 있는 대로 모두 모았다. 이러나저러나 살길이 막막한 정착민들에게는 굶주린 배를 안고서는 저항보다는 순응을 택했다. 남의 것을 빼앗고, 훔치는 것이 황폐해진 도시에서 살아남는 것보다 더 유혹적이었기에, 진황은 손쉽게 침공을 위한 목표 인원 1500명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사실 1700명까지 갔었지만, 군부대 착륙지로 무작정 돌파 공격을 가해 200여 명이 다치고 죽었다. 그들의 목숨과 맞바꾼 무기를 든 진황의 무리는 ‘캐슬 더 퍼펙트’ 도시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다.


“진황 형님! 애들이 하루 굶었더니 매우 힘들어 하는뎁쇼. 군부대 식량도 다 떨어져서 간부들 먹을 식량도 사라졌습니다!”

“원래 좀 배고파봐야 눈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 속도로 2시간이면 도착하니 그때까지 참도록.”

“옙!”


계속된 행군 끝에, 저 멀리서 도시를 배경으로 약탈자 무리와 반대 방향으로 오는 비행선 한 대가 보였다. 그대로 지나가는가 싶더니, 무리 한 가운데 위에서 멈춰서고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흠. 4호급 비행선이군. 로켓 런쳐 발사 준비.”

- 안녕하세요. 여러분!


급작스레 인사를 건넨 비행선의 주인은 누구인지 짐작은 갔지만, 진황은 그대로 비행선을 향해 외쳤다.


“넌 누구냐?”

- 잘 안 들리네요. 거기 뭐 확성기 없어요?

“없다! 정체를 밝혀라!”

- 없나 보네요!


그러자 비행선에서 드론이 한 대 나와 확성기를 들고 내려왔다. 사뿐히 내려온 드론 위에는 확성기가 하나 매달려 있었다.

진황은 그 확성기를 들고는 소리를 높여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겠다. 넌 누구냐!”

- 저는 저기 보이는 도시의 시장입니다. 최대한 빨리 마중 나오려 했는데, 벌써 여기까지 오셨네요!

“우리가 무서운가? 목숨을 구걸하러 온 거라면 언제든지 받아주지. 우리를 들여보내라.”

- 사실, 저희 도시는 아무나 들어올 수 있어요. 근데 아직은 주거지가 부족해서 모두는 못 받아줍니다. 주거지가 완성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주시면 안 될까요?


“여기서 1500명 보고 기다리라니. 굶어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군.”

- 무리를 해체하세요. 넓게 퍼져서 자원을 조금씩 소모하시고, 저희가 찾아올 때까지 버텨주세요. 평화롭게 살길은 언제든지 열려있..

“아니. 우린 굶주렸다. 너희들이 하는 말은 정부와도 똑같군. 우리를 지켜준다고 말해놓고선, 우릴 버렸지. 가족들이 굶어 죽는 고통을 너가 아나? 알 리가 없겠지. 생산성 없는 대화는 여기서 끝이다.”


진황은 그대로 확성기를 내려놓았다.


‘어린애 목소리군. 저런 놈이 시장이라니, 일이 쉬워지겠어.’

“모두, 들어라. 오늘 우리..”


<퍼-어어엉>


다시 진군 명령을 내리려는 찰나, 드론이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바람에 진황은 급하게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의 부하들이 들고 다니는 발전기 덕분에 배리어는 항상 작동되고 있어 몸은 흠집 나지도 않았다. 옆에 있던 확성기가 부서지고 약탈자 네 다섯이 날아가 죽자, 진황은 화가 날 대로 나 얼굴이 빨개졌다.


“이런 개자식!”

- 선물 잘 받으셨나요?

“발사!”


발사 신호와 함께 약탈자들이 군부대에서 가져온 로켓 런처를 발사했다.


---


[경고. 회피 기동 실시. 로켓에 피격 예정입니다.]


<콰아아아앙>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우리는 비틀거리면서 자리를 유지했다.


“오우, 좀 쎄게 날리는데? 피해 상황은?”


[쉴드량이 15%가 된 것 외엔 없습니다. 데브일 님.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케이블 연결 끝났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 쉴드 5% 될 때까지 드론 출격해서 계속 공격해.”


비행선의 방향으로 돌려 도시 쪽을 향하니, 뒤에서 계속해서 쉴드를 두드리는 총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폭탄으로 끈 어그로가 상당했나 보다. 우리는 약탈자 무리를 향해 드론들을 꺼냈다. 그리고 장착된 레이저 총으로 사격하기 시작하자, 도망가는 줄 알았던 비행선을 보고 달려오던 약탈자들은 건물로 몸을 숨겨 공격을 피했다.

전투 드론 12대가 레이저 광선을 지상으로 내리 뿜으니, 약탈자들은 정신없이 전 방향으로 도망 다니기 시작했다.

높은 하늘에서 사람 하나를 조준하는 것이 아닌, 무리 떼를 쏘는지라 낮은 명중률이어도 사상자를 계속해서 내고 있었다.


“로켓 다시 날라올 것 같은데? 이쯤이면 됐다. 돌아가자.”


독이 바짝 오를 테로 오른 진황의 약탈자들이 뛰어오는 모습을 뒤로하고, 도시를 향해 나아갔다.


---


도시에 도착했을 때쯤, 그들은 이미 성벽과 100m의 거리를 두고 있었고, 주위로 넓게 퍼지면서 침공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벽에는 누구라도 나와서 지켜볼 법도 하건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진황은 혀를 차며 명령을 내렸다.


“쯧쯧, 적군이 하나도 없나? 상관없지. 배리어 부대, 사다리부대, 돌격!”


배리어를 유지하고, 발전기를 밀어 움직이는 2인 1조의 배리어 부대들과 그 뒤로 20m는 가뿐히 넘는 사다리를 든 사다리 부대들이 성벽을 향해 돌진했다.



“와아아아!”


사다리가 다가오고, 성벽에 걸리기 전까지도 도시의 군대는 보이질 않았다.

이윽고 배리어 부대가 모두 도착하자, 레이저 총기를 소지한 부대가 그 뒤를 따라서 사다리를 오르기 시작했다.


---


상황실 겸 시장실 안에는 나와 모든 친구들, 나연, 영수, 은정이 모여 있었다.


“형, 지금이야. 레이저 총기도 성벽에 붙었어.”

“알았어. 가동해.”

“오케이. 12번 성벽부터 27번 성벽까지 EMP 장치 가동.”


[가동 완료 확인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설치한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


원래는 전투 시작할 때 쓸 비행선이었지만, 시간을 끌기위해 밖으로 나가 쉴드에 로켓포를 맞아버렸기에 재충전시간을 가져야 했다.

비행선 전투를 희생해 얻은 소규모 EMP장치를 잘 가동만 시킨다면, 적의 전력을 순식간에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다.


---


<부와아아아앙>


<치직. 치지지직>


“응? 뭐야. 왜 이래?”


배리어가 꺼지자, 뭐지싶어 발전기를 들여다보니, 내부 전자회로가 모두 타버려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젠장! 배리어가 꺼졌어!”

“레이져 총도 망가졌습니다!”

“쉴드장치도 꺼졌는데?”


일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장비가 작동을 중지되자, 사기를 잃은 약탈자들은 몸을 돌려 도망쳤다.


“진황 형님! 애들 무기가 모두 망가졌다고 합니다!”

“뭐?”

“애냬들 다시 돌아오는데. 이를 어쩝니까?”


진황은 이를 악물었다. 어떻게 얻은 에너지 무기인데. 이걸 쓰지도 못하고 버린다니. 엄청난 손실이었다.


“후퇴는 없다. 애들에게 에너지웨폰을 제외한 화기 쥐여주고, 여기서 몸을 숨기고 쏴대!”


그때 성벽 위에서 로봇들이 나타나더니, 약탈자들을 향해 레이저 총기를 쏘아대기 시작했다.


<피슝 피슈우웅 피슈우우웅>

“놈들을 향해 쏴, 어억!”

“으아악!”

“내 팔! 팔이 타고 있어!”


레이저 무기를 든 로봇들은 무기 특유의 저반동, 높은 명중률로 차례차례 시체를 쌓아 올리고 있었다. 성벽 안에서는 도시민들이 레이저 무기의 총알 역할인 전력 카트리지의 배터리를 계속해서 충전하고, 성벽의 로봇들에게 옮겨다 주고 있었다.


“어서! 발전기 연료 떨어진다! 3명 더 창고로 가서 연료통 더 가져와!”

“카트리지 충전 완료됐습니다! 15번 성벽으로 운반해!”


도시민들이 카트리지를 가지고 성벽으로 올라가 로봇들의 인식범위 내에 올려놓으면, 로봇들은 알아서 챙겨 장전하고, 다시 자세를 잡아 약탈자들을 쏘아댔다.


---


성벽을 두고 대치만 하다 보니 실속 없이 부하들만 죽어 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그들의 대장, 진황은 방탄조끼와 뒤에 남겨뒀던 무거운 배리어 발전기를 뒤에 메고 직접 뛰쳐나갈 준비를 했다.


“진황 형님! 위험합니다!”

“성벽도 못 넘었는데 벌써 300명이 죽었다. 내가 나서는 수밖에.”


진황은 그대로 앞으로 달려 나갔다.

로봇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그를 향해 쏘자, 팅팅 소리를 내며 광선들이 튕겨 나갔다. 이윽고 사다리 끝에 도달해, 성벽 위로 올라오자 진황은 로봇에 성큼성큼 다가가 가슴팍에 직접 레이저 총을 갖다 대 쏘았다.


- 치이이익. 적군 침입. 양팔 무력화되었음


진황은 그대로 로봇의 몸통을 들어 방패로 사용해 쉴드 소모량을 줄이고 있었다. 성벽의 로봇들이 계속해서 레이저 광선을 뿜어댔지만, 진황은 손에 든 로봇을 휘둘러 성벽 아래로 날려 보내고, 로봇들의 배리어 안으로 직접 총을 집어넣어 발사해 로봇들을 무력화시켰다.


“으아악! 성벽 뚫린다. 도망가!”

“딱 한명 넘어왔..”


로봇들의 화망에 구멍이 생기자, 약탈자들이 하나둘씩 성벽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되었다. 성벽 위로 드디어 적군을 보게 된 도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집으로 도망쳤다.


“빌어먹을 돼지 놈들! 도망친다!”

“와!! 그대로 먹어버려!”

“멍청이들아! 로봇부터 없애라!”

“예, 진황 형님!”


진황은 성벽 안으로 들어오자, 바리케이드로 봉쇄한 아파트와 지하주차장을 보았다. 아마도 저길 뚫으려면 꽤 고생해야 할 듯싶었다.


‘우리 인원은 800명, 이 정도면 점령 성공이군. 이제 시장 녀석을 찾으러 가야지.’


---


“형, 아파트 여기저기서 호출기로 경보 울리고 있어.”

“해당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있는 경비대원 1명과 드론 2대 짝지어서 해당 호수로 출동시켜. 성벽 쪽 CCTV 봐봐.”


약탈자들은 총알이 다 떨어졌는지 둔기를 들고 로봇들을 부숴대고 있었다. 나는 로봇들을 아파트 바리케이드 쪽으로 후퇴시켰다.


“이제 곧 그들이 올..”


<우직끈>


나무판자로 막은 시장실 문이 뜯겨나가자, 나연이 배리어 생성 장갑을 치켜들고 배리어를 만들었다.


“모두 내 배리어 뒤로 숨어.”

“언니, 괜, 괜찮겠어?”

“괜찮으니까, 숨어.”


나도 배리어 뒤에서 레이저 소총을 들고 부서지는 나무 바리케이드를 조준하고 있었다. 영수와 은정은 우리 뒤에서 숨죽이며 지켜볼 뿐이었다.


<우직. 와자작. 쿠와아앙>


이윽고 문이 부서지고, 드디어 진황이 직접 ‘캐슬 더 퍼펙트’ 시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으로 들어오기 전에 영수는 겁에 질려 목소리를 떨었다.


“머, 뭔, 헐크가.”

“영수야, 쉿.”


“너가 정.. 지협 시장인가?”

“아니, 난 김나연. 이쪽이 정지협이다.”

“흠. 자세를 보니 복싱 좀 배웠나?”

“입상도 했는데, 왜? 한번 붙어보게?”


“하하하하! 거기 니 뒤에 있는 남자친구보고 총부터 내려놓고 말해라.”

“남자친구라니..”

“지협아, 총 내려.”


나는 망설이는 듯 고민하다가, 잠시 뒤 총을 내렸다.


“우리 마지막 무기도 다 내렸어. 너도 배리어 내리시지?”

“호오. 자신만만한가 보군. 그래, 내리지.”


진황이 우리들을 차례차례 살펴보면서 무기가 없는 걸 확인한 후, 배리어를 내렸다. 그리고 뒤에 있는 부하들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너도 전사의 기운이 느껴지는군. 힘으로 결정되는 약육강식 시대에 딱 맞는 녀석이야. 너는 잡히면 우리 무리에 끼워주도록 하지.”

“누구 마음대로? 들어오지 않고 말만 하는 걸 보면 물근육인가 봐? 쫄았어?”


나연은 배리어 생성 장갑을 내리고 손을 까닥이면서 진황을 도발했다. 그러자 진황은 큰소리로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하하하하하하! 재밌군. 너는 입을 뭉개주고 들여보.. 응?”


<틱>

<콰아아아아아아아앙>


시장실 문에 있던 부비트랩이 진황의 발목에 걸리고, 그대로 폭발하자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피바람을 흩뿌리며 날아갔다. 먼지가 가득 차고, 잠시 후 사그라지자 그곳에는 배리어를 킨 나연이와 그 뒤로 나, 영수, 은정이만 남게 되었다.


“맨손으로 붙긴 뭘 붙어. 무기 있으면 써야지. 그치 지협아?”

“풉, 잘했어.”

“언니, 진짜 멋지다!”

“이걸 속는 저 녀석이 꼴통인 거지. 이름이, 뭐, 지낭이었나? 다삼이가 차분하게 뭘 할지 알려줘서 이긴 거라 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하워드 가의 PMC가 도착했습니다. 건물 밖에 있는 도시민은 없으므로, 자유 사격을 허가했습니다.]


하워드 가의 PMC가 도착했다니. 적의 수장 진황도 죽고, 하워드 가도 도착했으니 이제는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볼 수 있었다.


<투다다다다다다다>

<드르르르르륵>


도시에 헬기가 나타나고, 도시 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 도시 안으로 들어왔던 약탈자들은 기관총 세례에 정신을 못 차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대장은 사라지고, 총알은 떨어져서 둔기를 들고 다니는 그들은 원시인이나 다름없었다.


[데브일 님. 하워드 가 팀장, 리차드 박에게 연락왔습니다.]


- 정지협 시장님. 괜찮으십니까. 하워드 가 PMC 제5팀장, 리차드 박입니다. 약탈자 무리 발견 보고를 듣자마자 바로 달려왔습니다.


“겨우 살았습니다. 시장실로 와주실 수 있나요?”


- 물론입니다. 진압 완료할 때까지 거기 포함해서 주민들 아무도 나오게 하지 마십시오.


“알겠습니다.”


연락을 끊고는 나는 애들을 향해 말했다.


“얘들아. 이제 끝났다. 기다리기만 하면 돼.”


“와아아아! 만세! 형, 누나도 진짜 수고했어!”

“나 다쳤으면, 아크에 있는 엄마가 지협 오빠 죽였을 거야!”

“안 다쳤잖아. 나연아, 너도 수고했어.”

“지협, 너도!”


나는 나연과 껴안으며 서로를 축하하고, 승리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방송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밖에 들리는 총소리는 저희 도시를 구조하러 온 민간 군사업체입니다. 아직 절대로 문을 열고 나오시지 마시고, 제가 지시하기 전까지 가만히 안에 계셔주세요. 약탈자들은 지금 도망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여러분!”


잠시 후, 도시 이곳저곳에서 함성과 환호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와, 끝!


곧 외전에서 후기를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4 ba******..
    작성일
    19.02.20 23:47
    No. 1
  • 작성자
    Lv.87 호랑무늬곰
    작성일
    19.02.21 01:12
    No. 2

    오타. 지상으로 가 ㅡ 지상로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ss*****
    작성일
    19.02.21 13:25
    No. 3

    예전부터 이상했는데 뭔놈의 비행선 로봇 드론 이런게 왜이래 약함 미래무기 수준인데 현대무기보다 훨씬 약하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이유가없어
    작성일
    19.02.21 14:21
    No. 4

    가스 공습이라는 아포칼립스가 생기기 전에 만들어진 상업제품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레이저 총기의 위력은 강철도 자르는 오늘날의 레이저 커터보다 약간 쎄도록 설정했습니다. 비행선, 로봇, 드론이 군사용이 아니라 약한 장면을 보여줬는데, 생각했던 미래 전투와 괴리감을 만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처음에 설명을 덧 붙일걸 그랬습니다. 피드백 참고해서 처음부터 약하다는 모습을 묘사하던지, 제품 성능을 그대로 설명하던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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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 1부 외전 및 후기 +3 19.02.20 110 3 3쪽
» [33] 캐슬, 성 (2) - 1부 완결 +4 19.02.20 76 3 15쪽
33 [32] 캐슬, 성 (1) +1 19.02.20 78 3 11쪽
32 [31]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1 19.02.19 74 4 12쪽
31 [30] 다가오는 위협 +2 19.02.18 84 3 12쪽
30 [29] 격리 (2) +4 19.02.15 94 3 10쪽
29 [28] 격리 (1) +2 19.02.15 96 2 12쪽
28 [27] 무법지대 (4) +2 19.02.13 215 5 11쪽
27 [26] 무법지대 (3) +2 19.02.12 106 4 9쪽
26 [25] 무법지대 (2) +2 19.02.11 118 5 10쪽
25 [24] 무법지대 (1) +1 19.02.08 121 4 12쪽
24 [23] 밖은 엉망이었다 +1 19.02.07 128 5 12쪽
23 [22] 힘드십니까? +1 19.02.06 140 5 12쪽
22 [21] 도시의 손님들 +1 19.02.04 146 4 9쪽
21 [20] 자연의 보고, 아크 (3) +1 19.02.02 140 3 10쪽
20 [19] 자연의 보고, 아크 (2) +1 19.02.01 138 3 10쪽
19 [18] 자연의 보고, 아크 (1) 19.01.31 172 2 11쪽
18 [17] 한계 직전의 음욕 19.01.29 173 4 12쪽
17 [16] 그들의 교만 밑에서 19.01.27 144 3 11쪽
16 [15] 위기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1 19.01.25 162 3 10쪽
15 [14] 나태 장치 19.01.24 174 4 10쪽
14 [13] 터져버린 식탐 (3) 19.01.23 198 3 10쪽
13 [12] 터져버린 식탐 (2) 19.01.22 169 3 12쪽
12 [11] 터져버린 식탐 (1) 19.01.21 167 4 12쪽
11 [10] 첫 비행선이 주는 무게 +1 19.01.19 212 5 11쪽
10 [9] 탐욕의 집단, 쉘터러 (2) 19.01.18 187 6 13쪽
9 [8] 탐욕의 집단, 쉘터러 (1) 19.01.17 215 6 10쪽
8 [7] 영장이라고요? +2 19.01.16 212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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