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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F급 헌터 시간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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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종우몽
작품등록일 :
2019.01.11 14:55
최근연재일 :
2019.0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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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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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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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저주

DUMMY

모인 팀들은 각자 마지막 준비확인에 들어갔다.

장비와 포션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기전이 됐을 때를 대비한 물품들이었다.

연합 던전은 일반 던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공략까지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박정훈 팀도 현장지원실에서 지원한 식량, 식수, 텐트, 침낭 등을 다시 체크하고 관문관리사에게 준비가 끝났다고 사인을 보냈다.

연합 던전에서는 관문관리사들이 각 팀당 한 명씩 배치된다.

단, 이번에는 예정에 없던 팀이 하나 늘어나서 관문관리사가 한 명 부족한 상황이었다.

박정훈 팀과 장호윤 팀 둘 중 한쪽에만 관문관리사가 붙게 되었는데, 장호윤 팀이 관문관리사를 계속 요구해와서 이 부분은 정훈이 양보했다.

어차피 정훈의 입장에선 관문관리사가 있던 없던 큰 문제가 없다.

그들이 사냥이나 공략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준비가 전부 끝나고 각 팀들이 게이트 앞에 집결했다.


[푸른범] 길드. 총 9명.

[사신] 길드. 총 5명.[명월] 길드. 총 8명.

[적룡] 길드. 장호윤 팀. 총 5명.

[적룡] 길드. 박정훈 팀. 총 5명.

관문관리사 총 4명.


- 던전 네임 : 아가미 군도

- 입장 명수 : 최대 50명

- 난이도 : C급

- 클리어 조건 : 던전의 심장을 부순다.


수많은 카메라가 연합팀 36명 찍었고 이 뉴스는 전국으로 중계됐다.


“연합 던전 공략을 위해 모여주신 헌터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무운을 빕니다. 그럼 지금부터 던전에 입장하겠습니다.”


관문관리사 오현경 차장이 말이 끝나자 [푸른범] 길드부터 입장하기 시작했다.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박정훈 팀.

그때 한 남자가 정훈한테 다가왔다. 버스가 들어올 때부터 수군거리고 있던 헌터들 중 한 명이었다.

“실례지만 그쪽이 박정훈 헌터님 되신가요?”

“네. 그렇습니다만?”

“이야~ 소문으로만 듣던 박정훈 헌터님을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사신] 길드의 B급 헌터 임조성이라고 합니다.”

임조성이 손을 내밀자 정훈도 별 경계 없이 그 손을 맞잡았다.

그 순간,

‘뭐야!’

손바닥에서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다. 움찔한 정훈이 반사적으로 손을 거뒀다. 하지만 상대가 손을 거두지 않았다.

몇 초나 계속 붙어 있는 손.

그리고 임조성이 웃으며 손을 거두었다.


“팀장님 왜 그러세요?”


김성아가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팀원들은 정훈의 굳은 표정만 바라본다.

정훈은 손바닥을 확인했지만 뭔가에 찔린 흔적은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임조성이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정훈에게만 들리도록 속삭였다.


“너처럼 위아래 없이 까부는 녀석을 다루는 게 내 전문이라서 말이지. 왜 E급 주제에 연합 던전에 참가해서 상위 헌터들 이미지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네. 여기가 무슨 재롱잔치냐?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얌전히 돌아가라 응? 새끼가······”


그리고 정훈의 어깨를 툭툭치며 온화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임조성.


“반나서 반갑습니다. 뭐, 아무쪼록 던전 안에서 만나게 되면 잘 부탁드립니다.”


환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던전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


이곳은 마포구청. 게이트 관리과.

사무실 공무원들이 TV앞에 몰려들었다. 그 가운데는 백운경 주무관도 있었다.

TV에서는 연합 던전 중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팀 별로 던전에 입장하는 광경이 보였다.

커다란 던전이 생성되는 일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이번엔 서울 한복판.

던전의 공략이 나름 스포츠 대회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뭐, 아주 의미없는 일은 아니지. 던전 규모가 크다는 건 게이트 밖으로 나올 몬스터도 많다는 뜻이니까.’


‘견딜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었다.

이렇게라도 해서 빨리 게이트를 없앨 수 있다면 그만큼 민생에는 이득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무실 분위기도 어둡지 않았다.

애초에 여기 공무원들은 게이트와 던전을 다루는 것이 일상화된 사람들이었다.


-이번 연합 던전은 쟁쟁한 길드가 많이 참가하네?

-그러게. [적룡]도 있지만 [푸른범]에 [명월]······. 기대되네.

-‘버스타고 오는 헌터들’도 참가하네? 나 저 팀 팬인데, 저 팀이 공략했으면 좋겠다.

-야, 주무관이 돼서 특정 팀을 지지해서 되겠냐? 그리고 에이스급도 없는데 저건 그냥 참가에 의미를 두는 거잖아. 공략은 무리무리.

-그러는 넌 어느 팀이 공략하길 원하는데?

-굳이 말하면 [푸른범]? 난 거기 에이스 이유성이 좋더라고.


그렇게 옥신각신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흐름이었다.

사무실에 있는 누군가가 “그럼 내기할래?”라고 말을 꺼낸 것이다.

그 말에 반응한 공무원들이 하나 둘 “재밌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운경이도 할래?”

동료 주무관이 물었다.

“공무원이 그런 거 하면 안 되잖아?”

“한 번 쯤은 괜찮잖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해보냐? 그냥 몇 만원 거는 건데.”

백운경은 눈살을 찌푸렸지만 속으로는 이미 얼마를 걸지 계산하고 있었다.


“그럼······ 난 ‘버스타고 오는 헌터들’한테 걸래.”

“응? 너도 저 팀 팬이었어?”


팬이라기보단 직접 그 실력을 눈앞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확신이 선 것이지.

백운경이 박정훈 팀에게 걸 의사를 밝히자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 계네들이 잘 나간다 그래도 이미지가 좋은 거지 실력이야 그냥 하급 헌터들 아닌가?

- 맞아. [푸른범] 쪽이 9명이나 배치한 걸 보니 아주 작정을 한 것 같은데. 이번에 [적룡]을 앞질러보겠다고 각오한 기세지.

- 정상적으로는 [푸른범] 아니면 [명월] 정도라고 보는데······.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위이이잉~

백운경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착신 화면을 본 백운경이 사무실을 나와 조용한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자기야. 웬일이야? 사무실에 있을 땐 연락하지 말라고 했잖아.”

[아, 미안. 그보다 박정훈 팀이 연합 던전에 들어가는 거 알지?]


전화를 건 상대는 바로 서울시경 관문관리과의 우원재 경위였다.

마포 게이트에서 우원재 경위와 알게 된 백운경. 두 사람은 서로 눈이 맞아서 한두번 만나다가 결국 사귀기 시작한 참이었다. 물론 양측 다 일단은 비밀로 하고 있었지만.


“알고 있어. 안 그래도 그 얘기로 떠들썩하던 참이야. 아 참, 어느 팀이 던전을 최종 공략할지 내기하고 있었는데, 자기도 걸래?”

[경찰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어. 그보다, 이번 연합 던전에 [사신] 길드가 들어가는 거 알지?]

“응. 봤어. 근데 그게 왜?”

[좀 걱정돼서. 지금 들어간 [사신] 길드 팀의 리더가 임조성이란 녀석이거든?]

“그 사람이 왜?”

[전적이 화려해. 폭력 전과 2범이거든. 얼마 전에도 [사신] 길드원이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었는데, 의사 소견에 따르면 단순폭력으로는 그 지경이 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단순폭력이 아니면 뭔데?”

[고문에 가까웠다네.]


백운경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 길드원한테 당시상황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겁먹어서 말을 못하더라고. 일종의 협박을 당한 거 같기도 해.]


우원재는 백운경한테 임조성에 대해 몇 가지를 더 말해줬다. 조금 더 들었을 뿐인데도 내용이 끔찍해서 백운경은 중간에 말을 끊었다.


“그런 녀석이 연합 던전에······”

[아무 일도 안 벌어지길 바라야지.]


백운경은 다른 길드보다 특히 박정훈 팀이 걱정됐다. 시민들에게는 환호를 받는 팀이지만, 다른 헌터들에게는 일단 무시당하는 팀이지 않는가.


“알려줘서 고마워. 나도 임조성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봐야겠어.”


통화를 끊으려는 순간 우원재가 말을 꺼냈다.


[근데 아까 말한 내기, 얼마까지 걸 수 있어? 내가 나중에 줄 테니까 내 것도 좀 걸어줄래?]


***


던전에 들어온 정훈은 우거진 숲과 마주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하늘이 있음을 확인했다.

동굴이나 신전처럼 사방이 막힌 곳은 아닌 것 같다. 하늘도 땅이 있는 오픈형 던전이다.


‘여기는 어디쯤인가?’


정훈은 회귀 전에 차지환 팀의 짐꾼으로 이곳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 기억이 있는 것도 권실장의 권유를 받아들인 이유였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어떻게 공략해야 될지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일단 거기를 목표로 잡을까?’


첫 번째 목표는 잡았지만, 주변이 전부 숲이라서 방향을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목표지점으로 가기 전에 우선 방향을 찾는 게 순서인 듯하다.


“그럼, 우리는 먼저 실례하지.”


[적룡] 길드 장호윤 팀이 먼저 숲으로 사라졌다.


그 다음에는 [사신] 길드가 반대편으로 향했다.


임조성은 피식 웃으며 자신의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쏘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밀림이 만든 암운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미친 놈이잖아.’


저런 녀석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못한 것도 아닌 정훈이기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다.


좀 더 앞서 출발한 [푸른범] [명월] 팀은 이미 숲 속 어딘가로 사라진 후였다. 그들이 어디로 향했는가는 발자국이 뒤엉켜 알 수 없는 상태.


연합 공략이라고 했지만 서로 사이좋게 힘을 합쳐 몬스터를 공략하는 일은 거의 없다. [길드]란 본래 경쟁사업체 같은 것이니까.


전과 그다지 달라진 것도 없었기에 별로 놀라지 않고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였다.


두근


두통을 느낀 정훈이 휘청였다.


“형님. 무슨 일이세요?”


정요한이 정훈의 이변을 알아채고 물었다.

하지만 정훈 본인도 알 수 없어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찌르는 듯한 두통.

정훈은 서둘러 HP를 확인했다.


‘······HP가 30 깎여나갔어.’


무엇보다 상태창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건 ‘독’이라거나 그 외 상태이상이라는 이야기인데.’


생각할 수 있는 건 많았다.

정훈은 빠르게 움직여서 방금 [사신] 길드가 사라진 방향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사신] 길드는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숲 속에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아내는 것은 이미 무리.

정훈은 [타임스톱]까지 써서 나무 위로 올라가보았지만 울창한 숲이 모든 것을 가리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사신]의 5명을 찾는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


그리고 다시 두통.


“윽······.”


다시 HP가 30 깎여나갔다.


정훈은 아까 임조성과 악수를 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았다.

바늘이 손바닥을 찌른 것 같은 따끔함.

그 때 중독이나 저주, 감염 등의 상태이상에 걸렸다면 맞아떨어진다.


정훈은 인벤토리에서 중독의 해독에 관련한 포션을 꺼내어 마셨다.

엔간한 상태이상은 해결해주는 고급형 포션이었다.

그러나 다시 두통.


‘독은 아니군.’


독이 아닌데다가 평범한 상태 이상도 아니다. 아무래도 이건 [스킬]에 의한 상태이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 스킬이 풀리는 경우의 수는 세 가지 정도일 것이다.

첫째로 상대 쪽에서 스킬을 거두어들이는 것. 둘째로 저쪽의 SP가 다 떨어져서 스킬이 풀리는 것. 셋째는 상대를 잡아서 묵사발을 내는 것.

첫째와 둘째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그렇다면 확실한 건 붙들어서 박살을 내는 것인데, 지금은 임조성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애초에 따라잡을 수 없도록 빠르게 사라졌을 것이다.


“형님!”


정요한이 무서운 얼굴을 하고 달려왔다. 그 뒤를 팀원들이 따른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혹시 몬스터인가요?”


정요한이 쇠망치를 들고 정훈 옆에서 자세를 잡았다.


“몬스터 때문이 아니야.”

“예? 그럼 왜······.”


정훈은 자신이 당한 일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순간 주춤했다.

자신이 상태이상에 걸렸다고 이야기할 순 있지만 그럼 팀원들은 만사 제쳐놓고 귀환하려 들겠지.

스킬에 의한 저주든 뭐든 밖으로 나가면 충분히 해주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연합 던전은 형평성을 따지기 때문이 이런 식으로 다시 나갔다 들어오는 일은 인정하지 않는다.

입장한 팀이 조기 귀환한 경우 다른 길드의 다른 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거기에 방금 게이트 너머로 사라진 자신들이 금세 돌아오는 경우, 그것이 TV로 사람들에게 방송되겠지.

그게 자신들의 팀에 얼마나 마이너스가 될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권실장의 현장지원실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고, 자신의 목적에도 큰 마이너스가 된다.

어찌 보면 치명타라고 해도 좋다.

생각에 잠긴 그 때. 팀원들이 정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걸 알아챘다.


“팀장님. 어디 안 좋으세요?”

“어, 정말이네? 팀장님. 요새 너무 무리하시더니 몸살 걸린 거 아니에요?”


이건 김성아와 강성호가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아픔 몸으로 던전을 공략한다는 건 무리야. 헌터는 몸이 재산이네. 퇴각하는 게 어떤가?”


지금까지 나서지 않던 서영기의 말이었다.


정훈은 태연하게 미소를 지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이것으로 충분치 않을 것 같아서 한 마디를 더했다.


“어제 드라마를 좀 몰아서 봤더니 잠깐 현기증이 났나 봐요. 이제 괜찮습니다.”


그리고 팀원들을 돌아보았다.

딱히 믿는 것 같진 않았다.

그러나 묵묵히 고개를 끄떡인다.

뭔가 다른 의미에서 수긍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정훈은 애써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지형을 파악하는 게 가장 우선일 것 같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보지요.”


정훈은 앞장서서 언덕으로 올라갔다.

두통이 계속된다.

정훈은 팀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몰래 HP 포션을 꺼내어 마셨다.

다행히 HP는 포션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회복까지 방해하는 상급 저주 스킬은 아니었던 것.


정훈은 높은 언덕의 나무 위로 올라가 지형을 죽 둘러봤다.

이곳에서는 제법 사방이 보이는 편이었다.

대략 여의도의 4배 길이에, 생김새가 꼭 발바닥처럼 생겼다.

발바닥에 해당하는 큰 섬이 지금 정훈이 있는 곳. 남쪽으로는 다섯 개의 발가락 같은 작은 섬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

땅바닥에 대충의 지도를 그린 정훈.

팀원들이 발가락 같은 작은 섬들에 시선이 쏠린 동안, 정훈은 북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발로 치면 발뒤꿈치에 해당하는 곳. 여기와 마찬가지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그 숲 한복판에 세워진 탑.

저 탑이 ‘히든 던전’이다.

본래 정훈은 탑이 아니라 발가락부터 공략할 생각이었다.

그곳에 보스가 있으니까.

그러나 상대의 스킬에 걸린 이상, 지금 상태에서는 저 탑을 공략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다.

왜냐하면 저 탑에 정훈의 저주를 해주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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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탑으로 가는 길 +3 19.02.11 992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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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연합던전 +2 19.02.08 1,111 37 13쪽
25 응? 양다리? +6 19.02.07 1,195 39 12쪽
24 D급이 되다 +2 19.02.06 1,212 40 13쪽
23 차지 대거 +2 19.02.05 1,215 38 12쪽
22 귀신의 광란 +1 19.02.04 1,293 4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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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차지환 습격 +3 19.02.01 1,348 46 11쪽
19 리자드 퀸의 보안경 +1 19.01.31 1,294 41 10쪽
18 리자드 퀸 +1 19.01.30 1,318 3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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