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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녕하세요.괴물이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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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2HA
작품등록일 :
2019.01.12 15:39
최근연재일 :
2019.02.25 12:0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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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
추천수 :
19
글자수 :
202,146

작성
19.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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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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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17. 무서운 일.

DUMMY

- 그럼, 네가 괴물이 돼서 싸울 때 내가 좀 도와줄까? 혜성이랑 내가 다른 곳에서 논다던가.

“그런 게 도움이 될까. 차라리 혜성이에게 말을 하면.”

- 안 돼. 물론 그건 니 자유겠지만, 네가 혜성이에게 말하면 나중에 혜성이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 라고 만화나 영화에서 다들 그러더라고.

“그것도 그렇네.”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정현과 문자를 주고받는 누림. 누림은 한동안 문자하더니 승우를 바라보았다.


“왜? 뭔데 그렇게 부담스럽게 쳐다봐?”

“지금, 조금 걱정스러운 일이 생겼어. 일단 내 편이라곤 하는데, 믿음이 안 생겨.”

“아까부터 문자 주고받는 그 사람 이야기야?”

“응. 김정현이라고 우리 과 동긴데, 저번에 옆구리 찔린 날에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고 하더라고.”


누림의 말에 승우는 오른쪽 모니터로 지난 날 CCTV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실인지 확인해달란 거지? 혹시라도 다른 쪽 사람인지?”

“응, 0406이 사라지고 나서 새로 생겨나는 변형인간들은 줄었지만, 변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변형자들은 아직 존재하니까.”

“그런 거라면 하얀 장미에 있는 리스트를 보면 되는 거 아니야?”

“그래서 확인해보고 돌아오는 길이야. 리스트에는 없더라고.”


승우는 모니터를 보던 얼굴을 돌려 누림이를 바라봤다.


“나도 무리하는데, 요즘 너도 꽤 무리하는 거 알지?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 같아.”

“그런가? 그렇지만, 저번에 내가 쓰러질 때 하늘에 날고 있던 변형자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 혹시라도 날 노리는 다른 집단일 수도 있잖아.”


누림이는 굳은 표정으로 나지막이 말했다. 승우는 애써 위로하는 말투로 말을 이었다.


“정말 널 응원하는 걸 수도 있잖아. 뭣보다 너랑 작년부터 친하게 지냈다며. 나처럼 널 돕고 싶은 걸 수도 있지.”

“그래도, 한 번만 확인 부탁해.”

“뭘? 지금 나한테 해킹이라도 해 보라는 거야? 안경이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거 안 해.”

“불안해. 무서워.”

“옆구리 한 번 찔리더니 겁쟁이가 다 된 거 아니야? 그 날개 달린 사람들이 변형인간인 것도 확실한 거야?”

“몰라. 눈이 감기던 와중에 보였으니까.”

“진짜 천사일 수도 있지. 그 때 주변 CCTV에 잡힌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은 없었어.”


둘의 이야기 도중, 누림의 핸드폰이 울렸다. 평소의 벨소리와는 다른 멜로디의 소리.


“전화 왔네.”

“저녁은 먹고 나가고 싶었는데.”

“무사히 잘 다녀오면 저녁에 치킨 사줄게.”

“하하, 꼭 무사히 다녀와야겠네. 네, 형. 아, 오고 계시다구요? 또 경민씨 차타고 오는 거예요?”


누림이는 서둘러 전화를 받으며 반팔을 입고, 셔츠를 손에 들고 방을 나갔다.


⍚ ⍚ ⍚


“하얀 장미의 감시를 받던 변형자였어. 불안정하게 컨트롤 할 수 있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폭주했어.”


누림이가 조수석에 타자 운전석에 앉아있던 경민이가 태블릿을 보여줬다.


“그나저나, 경민씨는 우진이형 말은 되게 잘 들어주시네요.”

“아냐. 작년까지 하던 게 습관이 돼서 그렇지. 이제 계급도 같은 계급으로 통일됐는데 자꾸 부려먹네.”

“그래도, 두 분 서로 챙기는 모습이 엄청 보기 좋네요.”

“아냐, 일방적으로 내가 이용 당하는 거 안 보여?”


누림이는 경민의 말을 귀로 들으며 눈으로는 태블릿의 리스트를 보고 있었다.


“이 분도 반지로 변형됐는데, 손가락만 변형이 진행됐네요?”

“아, 응.”

“어째서? 경민씨는 이거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요?”


경민을 바라보며 묻는 누림, 아쉽게도 경민은 아무 것도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나는 알고 있으려나.”

“그리고, 내가 우진이 형보다 어린데, 왜 나는 경민씨고 우진이 형은 형이라고 부르는 거야?”

“그거야··· 경민씨랑은 아직 별로 안 친하니까요.”

“나도 형이라고 불러줘. 너랑 나이 한 살 밖에 차이 안 난단 말이야.”

“형, 그게 지금 사건이 났는데 할 말이에요? 빨리! 빨리 운전해요!”


누림이는 경민을 보며 웃어보였다. 경민은 누림이를 한 번 바라보곤, 도로의 차들을 피하며 빠르게 달렸다.


⍚ ⍚ ⍚


“변상수씨, 제 얘기 안 들리시죠?”


누림이가 손가락이 길어진 변형자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아직 자신은 변형하지 않고 있었다.


“안 들리나본데. 어쩌지? 기절시킬까요?”


정누림이 에이전트를 돌아보며 물었고, 곧이어 낯익은 목소리가 무전기로 흘러나왔다.


- 제발, 정누림. 자만하지 말고, 방심하지 마. 저번처럼 옆구리 뚫리고 기절하지 말고.

“아나? 지금 현장에 와 있는 거예요?”

- 현장은 아니고 그 근방. 저번에 이야기 들었어. 마나탄을 쏘는 걸 망설인다며.

“네.”


누림의 앞에 서 있는 변형자는 현장에서 날뛰던 변형자와는 달리 가만히 서서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럼 지금 한 번 쏘는 건 어때? 안경! 누림이 주변 CCTV 좀 보여줘.


누림이는 허리춤에 꽂혀있던 특수 권총을 손에 들었다. 거리도 가깝고, 움직이지 않는 물체라서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변상수, 잘 알고 있지. 쟤 변형을 해도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아. 예전에도 그냥 도심에 변형된 채로 가만히 서 있다가 하얀 장미가 데려왔지.

“지금도 가만히 있는데, 아까 분명 폭주 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정누림은 무전을 하는 와중에도 변상수를 힐끗힐끗 보고 있었다.


- 응, 이 전부터 특이하게 나타나는 점이 있어.

“특이점이요?”

- 응, 우리 생각으로는 단 하나였지. 자의식.


아나의 무전이 곧이어 ‘지지직’소리와 함께 끊겼다. 무전을 하면서 변상수를 보고 있던 정누림의 시선이 변상수에게 멈췄다.


“무전은 끝났나?”


가만히 서 있던 변상수가 정누림에게 말을 걸면서 손가락을 늘려 찌르는 공격을 해왔다.


“우와. 통화까지 기다려 준 거야?”


가볍게 그의 공격을 피하면서 대답했다. 정누림은 왼손에 쥐고 있던 특수 권총을 다시 허리춤에 차고 오른팔을 변형시켰다.


“생각보다 저항이 심해서 몸을 차지하는 데에 애먹었네.”


이윽고 다른손의 손가락도 변형되어 정누림을 공격했다.


“몸을 차지해? 그게 무슨 소리야?”


몸을 돌려 찌르는 공격을 피하고 오른팔로 받아치면서 변상수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방금 들어서 알지 않아? ‘자의식’ 너도 이 인간만큼 둔한 건가.”

“무슨 자의식, 갑자기 무전이 끊겨서 다 듣지도 못했다고. 혹시, 변했던 손가락에서 자의식이 생기기라도 했단 거야?”

“알아서 생각하고. 난 이제 자유의 몸이 된 거니까. 좀 날뛰어볼까. 아무리 날뛰고 싶어도, 이 친구가 강하게 거절을 하니까.”


그는 손가락들을 늘려서 주변에 있던 건물들을 그었으며, 깊게 그어진 건물 외벽에서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떨어져나갔다.


“아까, 마나탄을 쏘라고 할 때 쏠 걸. 가뜩이나 쏘지도 못 하는데, 쏘기도 힘들어졌네.”

“인간의 의식이 임멘수스를 따라올 수 있을까.”


변승수는 늘어난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정누림을 할퀴었으며, 정누림은 오른팔로 막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 ⍚ ⍚


“글쎄, 내가 쏘지 않으면, 누군가가 벌집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 상대가 사람이던, 사람이 아니던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리트리버는 하품을 하며 우진의 다리를 베고 편하게 누워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가만히 있다가 당해버리면 그 이후에 공격을 하지. 선제공격을 해본 적이 없어.”


정누림은 허리춤에 있는 권총을 만지며 우진의 이야기를 계속 들었다.


“그러니까, 쏴야할 땐 쏴야지. 뭣보다 너는 오른팔로 공격을 막을 때는 공격할 무기가 없으니까. 그래서 내가 이야기 한 거야. 아, 주진이 형도 나서서 이야기했지.”


작가의말

제목 짓는 센스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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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7. 하얀 장미와 연한. 그리고 이혜선. 19.02.18 1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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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 정누림의 희생. 19.02.15 19 0 11쪽
34 33. 하얀 장미, 정누림팀 재 가동. 19.02.14 36 0 12쪽
33 32. 재민이의 과거.(下) 19.02.13 22 0 12쪽
32 31. 재민이의 과거.(上) 19.02.12 26 0 11쪽
31 30. 변화하다. 19.02.11 28 0 12쪽
30 29. 임멘수스의 비밀. 19.02.10 35 0 11쪽
29 28. 1년 전 그 날처럼. 19.02.09 23 0 12쪽
28 27. 해고당한 히어로. 19.02.08 33 0 12쪽
27 26. 변형된 신체와 타협하는 방법. 19.02.07 32 0 12쪽
26 25. 방패 모양이 아니라, 진짜 방패네. 19.02.06 35 0 10쪽
25 24. 마법을 쓰는 변형인간은 마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19.02.05 3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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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 베타프로젝트 19.02.02 38 0 9쪽
21 20. 히어로에게도 휴일을 달라. 19.02.01 46 0 9쪽
20 19. 말하는 강아지. 19.01.31 32 0 9쪽
19 18. 약속. 19.01.30 37 0 9쪽
» 17. 무서운 일. 19.01.29 44 0 8쪽
17 16. 들켜버리기. 19.01.28 4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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