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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녕하세요.괴물이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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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2HA
작품등록일 :
2019.01.12 15:39
최근연재일 :
2019.02.25 12: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939
추천수 :
19
글자수 :
202,146

작성
19.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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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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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8. 약속.

DUMMY

정누림은 대책 없이 공격해오는 변승수의 공격을 오른팔로 막으면서 변승수에게 총을 겨누는 에이전트들을 돌아봤다.

정누림이 공격에 맞을까 방아쇠는 당기지 않고 있었으며, 정누림이 쓰러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었다.


“내가 공격을 망설이면, 다른 누군가가 이 공격을 맞고 다치겠지?”

“그게 무슨 소리야. 공격을 망설이다니. 넌 지금 나한테 그냥 맞고 있는 거잖아.”


정누림의 혼잣말에 공격해오던 변승수가 비웃으면서 말했다. 정누림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특수 권총을 왼손에 쥐었다.

변승수의 공격은 딱히 패턴이 없이 정누림의 오른팔을 긁어오는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잠깐 동안 움직임을 묶어야해.’


정누림은 길게 늘어난 변승수의 손가락을 오른팔로 잡아서 공격을 멈췄다.


“그래봤자 할 수 있는 게 없을 텐데. 너도 변형시킨 팔은 나를 잡고 있는 게 다일 텐데.”


당황하지만 여전히 자만하는 태도의 변승수의 모습. 정누림은 한 발짝씩 변승수에게 다가갔다.

손가락이 묶여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는 변승수. 어느덧 정누림은 변승수의 앞까지 다다랐다.


‘탕’


정누림은 변승수를 보고 한 번 미소짓고는 그대로 변승수를 향해 마나탄을 발포했다.

계속해서 비웃고 있던 변승수는 정누림의 왼손에 들려있던 권총을 알아채곤 더 몸부림쳤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마나탄을 맞은 변승수는 그대로 쓰러졌고, 변형됐던 손가락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 정누림! 상황보고!


변승수의 변형이 풀리자 무전기에서 아나가 무전해왔고, 변형이 풀린 변승수를 보자 정누림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어, 일단은 상황 종료.”


변승수가 쓰러진 걸 확인하곤 에이전트는 총을 내렸다. 에이전트 사이에서 한주진과 강우진이 정누림에게 달려왔다.


“괜찮아?”

“네? 네.”

“생각했던 거랑 달랐지?”

“네? 어떤 게요?”

“반동이나 소리 같은 게.”

“제, 제가 사람을 쐈는데. 반동이나 소리가 중요할까요.”


누림이는 덜덜 떨면서 양손으로 권총을 쥐고 대답했다.


“강우진, 자리로 가.”

“네? 네.”


옆에 있던 한주진은 강우진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보내고 정누림 옆에 앉았다.


“일단, 고맙다는 말을 대신 전할게. 너가 저 녀석을 막아준 덕분에 오늘 누군가는 다치지 않을 수가 있었다.”

“아. 네.”

“그리고, 권총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 일반 시민에게는 큰 충격을 주는 공격이 아니니까.”

“네?”

“몰랐던 건가.”

“아뇨. 이론은 알고 있어요. ‘마나’라는 게 발사되는 ‘마나탄’이잖아요.”


누림이가 권총을 들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대답했다.


“우리같이 일반인들은 쏠 수 없어. 변형 인간들만 쏠 수 있는 권총일뿐더러, 일반인들에겐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없어.”


주진이 누림의 권총을 건네받고 허공을 향해 발포하는 시늉을 하면서 대답했다. 이내 방아쇠를 당겼지만 탄은 나가지 않았다.


“봤지? 변형인간은 그 ‘마나’라는 거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마나’에 반응하지 않는 일반인에겐 그냥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는 정도의 느낌이겠지.”

“오, 정말 주진씨가 방아쇠를 당겨도 아무 일이 안 일어나네요.”

“에이전트도, 하얀 장미에도 아직까지 전투경험이 부족한 너에게 실탄을 주고 싶진 않았으니까.”


주진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고, 누림이에게 손을 뻗어 누림이를 일으켰다.


“그렇다고 해서 막 남용해서 쏘면 너도 변형인간인 만큼 네 몸에 있는 ‘마나’라는 게 사라질 테니까. 막 쏘지 말고.”

“엄청 많은 걸 알고 계시네요.”


누림이의 말에 주진은 살짝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다시 냉정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리 비 살상 무기라고 해도, 무기는 무기인 만큼 한 발 씩 쏠 때마다 주의하고, 계속 생각하고 쏴야 해.”

“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처음 봤을 때보단 많이 성장했네. 내가 다 뿌듯하다.”


주진은 누림이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철수하고 있는 요원들에게 합류했다.

누림이는 들고 있던 권총을 다시 허리춤에 차고는 상황이 정리된 거리를 보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 ⍚


“이런 건 진짜 범죄인걸.”


기숙사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승우. 책상 한 쪽에는 김정현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었다.

승우가 엔터를 한 번 누르자 왼쪽 모니터에 정현이 주고받았던 문자와 통화목록이 나타났다.


“뭐, 의심할 거리가 있어야 정식으로 하얀 장미에서도 인정할 텐데.”


스크롤을 내리다가 한 사람과 주고받은 대화목록에서 멈췄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승우는 오른쪽 모니터에 다른 창을 띄워 메모를 작성했다.


⍚ ⍚ ⍚


상황이 종료되고, 누림이는 타는 갈증과 몰려오는 피로에 카페로 들어섰다. 시원한 음료를 시키고 소파에 축 늘어진 채로 쉬는 누림.


- 고생 많았어. 일단 얼굴이나 볼까.

“아나씨?”


늘어졌던 몸을 다시 일으키며 무전에 응답한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지만, 누림이는 무전에 집중했다.


- 뭐, 왜. 죽은 사람이랑 전화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내 이름 부르지 말아줄래?

“아, 그랬나요?”

- 일단, 지금 그 건물 옥상이야. 카페에서 나와. 옥상으로 올려줄게.


아나의 무전에 본능적으로 카페 앞으로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는 누림의 앞에 가볍게 착지했다.

놀라서 아나를 바라보던 누림에게 가볍게 “안녕?”라며 인사를 건네곤 누림의 허리를 붙잡았다.


“좀 무서울 거야. 근데, 이게 빨라.”


아나는 누림의 허리를 붙잡은 채로 옥상까지 뛰어올랐다. 괴상한 비명을 지르면서 옥상까지 배달된 누림이는 그대로 옥상에 드러누워서 숨을 쉬고 있었다.


“떨어지는 줄 알았어. 아니, 이거 너무 무서워.”

“오랜만이야. 정누림. 잘 지키고 있었어?”


쓰러져있는 누림이를 일으켜 세우는 안경.


“와, 둘 다 살아있었구나.”

“뭐야, 죽은 사람 취급하지 말라고. 아, 물론 사람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외국에 간 거 아니었어요?”

“음, 갔다가 잠깐 들어왔어. 것보다 아까 끝내주던데.”

“무슨 일인데 외국까지 간 거예요.”


누림이는 옥상 난간에 기대어 서서 아나에게 물었다. 아나는 상아색 머리를 흩날리며 웃어보였다.


“아니, 웃지만 말고 대답을 해줘요.”


답답해하며 툴툴거리는 누림이에게 안경이 대신 누림의 옆에 난간에 걸터앉으며 대답했다.


“일급비밀. 근데, 지금 우리가 돌아온 건 얘기할 수 있어. 너랑 관련된 이야기기도 하고.”

“저랑 관련된 이야기요?”

“그래, 마침 지나가네.”


아나가 안경을 따라 난간으로 올라서서 도로 쪽을 보면서 말했다. 누림이는 아나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나는 정장을 입은 남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요즘 계속해서 우리 변형인간들을 감시하고 있어.”

“네? 그렇다는 건.”

“저번에 말했지? 베타프로젝트.”

“네.”

“아마, 그 쪽 사람일 거 같아. 아무래도 0406이 사라졌으니 새로운 변형인간을 데려가는 거에 차질이 생겼으니까.”

“이제 있는 변형인간들을 데려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그렇지.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야. 확인하려고 잠깐 들렀어. 다시 나가봐야 하겠지만, 일단 너한테도 이야기는 해야 할 거 같아서.”


아나는 아래의 남자를 계속 바라보다가 누림이에게 말을 붙였다.


“우리 변형인간들을 지켜줘. 미안해, 위험할지도 모르는 때에 자리를 비워서.”

“아니에요. 일급비밀이면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제가 지킬 테니까. 지금 하는 일 꼭 잘되셔야 해요.”

“그래, 고마워. 오랜만에 얼굴 봐서 좋았다. 우리는 바로 가야할 거 같아.”


누림이는 난간에 서서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변승수로 인해 통제된 도로였지만, 사람들은 다시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차라리 장 별로 제목을 짰다면, 매 화마다 이렇게 고민을 안 해도 됐을텐데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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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재민이의 과거.(上) 19.02.12 56 0 11쪽
31 30. 변화하다. 19.02.11 31 0 12쪽
30 29. 임멘수스의 비밀. 19.02.10 42 0 11쪽
29 28. 1년 전 그 날처럼. 19.02.09 26 0 12쪽
28 27. 해고당한 히어로. 19.02.08 39 0 12쪽
27 26. 변형된 신체와 타협하는 방법. 19.02.07 3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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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마법을 쓰는 변형인간은 마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19.02.05 35 0 9쪽
24 23. 팀을 결성하다. 19.02.04 36 0 9쪽
23 22. 완벽한 패배. 19.02.03 42 0 9쪽
22 21. 베타프로젝트 19.02.02 43 0 9쪽
21 20. 히어로에게도 휴일을 달라. 19.02.01 51 0 9쪽
20 19. 말하는 강아지. 19.01.31 35 0 9쪽
» 18. 약속. 19.01.30 40 0 9쪽
18 17. 무서운 일. 19.01.29 46 0 8쪽
17 16. 들켜버리기. 19.01.28 4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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