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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녕하세요.괴물이 되었습...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LE2HA
작품등록일 :
2019.01.12 15:39
최근연재일 :
2019.02.25 12:0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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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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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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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9. 아나데미 와이스. 패배하다?

DUMMY

“정누림, 너는 여기서 대기해. 환자기도 하고···.”


아나는 누림이의 앞을 막아서며 말을 했다. 하지만 그는 듣지 않고 계속 아나를 밀어내고 있었다.


“정누림! STOP! 서라고! 지금 너 그 상태로 가면 무조건 져. 도움도 안 된다고.”


그제 서야 누림이가 아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혜성이가 인질이라잖아요.”

“그러면 뭐.”

“내 친구가 인질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아나는 그의 말에 한숨을 쉬면서 살구색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말했다.


“우리가 그동안 너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지금 너 이대로 가면 우리가 했던 노력들은 물거품이 되는데.”

“어차피 말해야 할 거였잖아요. 언제까지 숨기고 친하게 지낼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그 때가 아니야. 그러니까 얌전히 보고 있어. 재민이도 있고, 나도 있으니까. 무슨 일이 왜 생기겠냐.”

“이상욱이라도 나오면.”

“걔···가 있다면 그 때서야 너를 부르지 뭐.”


아나는 가운을 입고 지나가고 있던 의사 한 명을 누림이 앞에 앉혀놓고는 바로 뛰어나갔다.


“너, 얘가 만약에 도망치잖아? 그럼 너 해고시킬 줄 알아!”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렇게 보네.”

“아! 안녕하세요.”


가운을 입은 여성은 성주였다. 오늘도 역시 길게 내려온 다크써클을 달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

“출동이에요.”

“근데 그렇게 나가고 싶어서 안달난거야? 너 어제까지만 해도 저 침대에 누워있었거든요?”

“제 친구를 붙잡고 있대요.”

“오우야. 그건 사탄도 한 수 배워가야 하는 방법 아닌가.”

“선생님?”

“그래! 선생님! 이 부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하고 말이야.”

“아니, 누나··· 장난 할 기분 아니란 말이에요.”

“나는 장난치고 싶은데. 철야라서 이렇게 입이라도 쓰지 않으면 금방 잠들어 버릴 것 같아서 말이지.”


성주는 누림이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아직도 현장으로 나가고 싶은지 문 쪽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누나라면 포기할 수 있어요? 누나 친구가 저렇게 붙잡혔다면? 누나가 그 사람을 지킬 힘이 있는데도?”


누림이의 말에 성주는 방금 전까지 누림이가 누워있던 침대에 누우면서 대답했다.


“그러게. 근데, 난 만약 내가 괴물이 됐으면 미리 말을 했을걸. 귀찮고 질질 끄는 건 내 성격이랑 안 맞아서.”

“제 입장에서 생각 해주세요.”

“방금 네가 ‘누나라면 포기할 수 있어요?’ 하고 물었잖아. 그래서 내 입장으로 이야기 한 것뿐인데.”


그리곤 옆으로 누운 채로 정누림을 바라보면서 한 마디를 더 꺼냈다.


“과연, 그 여자애가 너를 보고. 아니지, 네 흉측한 팔을 보고 ‘어머! 누림아! 나를 구해주러 왔구나! 정말 감동이야! 멋있어!’ 라며 너의 품에 뛰어들까?”


성주의 말에 누림이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든지 말든지 그녀는 어느 샌가 이불을 덮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피해자 입장으로 보면, 자기 자신을 잡아간 그 사람도 괴물. 자기를 구해주는 너도 괴물. 그래서 결론은? 괴물새끼야. 저리 꺼져. 아닐까?”

“누나야 말로 말이 너무 심하네요.”

“시끄럽고. 어차피 포기도 안 할 거 같은데. 나가던지 그냥 있던지 알아서 해. 뭐, 청춘만화도 아니고 구해주러 온 너를 보고 사랑을 느낄 거 같아?”


이윽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린 그녀는 바로 코를 골았다.


“근데, 난 가끔 주위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미치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 유리나 선생님한테 제안을 받을 때도 그랬어. 주변에서는 위험한 일이니까 하지 말라고 많이 이야기를 했지.”

“누나, 방금 코 고셨잖아요?”

“들어. 근데, 내 인생인데 누가 하지 말라고 안 하면 그건 그 사람 인생이 되지 않냐. 너무 재미없잖아. 그래서 그냥 들어왔어. 근데, 존나 힘들어.”


이내 다시 코를 고는 성주. 그녀의 말에 누림이는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출동 하라고. 붙잡을 생각 1도 없으니까. 조용히 좀 자게. 나가.”

“네? 네.”


그녀의 말에 누림이는 의무실을 나왔고, 문을 닫자마자 천둥소리와 같은 그녀의 코고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 멋있어.”


누림이는 그런 성주를 뒤로 하고 하얀 장미 건물을 나왔다.


“오, 진짜 나왔네?”


건물 앞, 경민이가 누림이를 불러세웠다. 누림이는 그에게 달려가서 물었다.


“혹시 형한테도 아나가 저를 붙잡아두라고 했나요?”


경민이는 처음 듣는 얘기인 듯, 알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아니. 우진이형이, 여기서 너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혹시라도 나오면, 현장까지 차로 태워다 주라면서 말이야.”

“저 때문에 형이 출동 명령을 어긴 거 아니에요?”

“아나가 투입되면, 현장에 에이전트가 그렇게 많이 투입되지 않아. 난 그 틈에 몰래 빠져나온 거고. 게다가, 새로 온 이혜선 요원님이던가. 그 분도 계셔서.”

“처음 듣는 분이네요.”


경민이는 누림이를 차로 안내했다.


“아, 너는 처음 보겠다. 너 폭주했을 때, 현지만, 현지민 두 사람이 현장에 나타났었거든. 그 때 힘이 빠진 재민이를 도와준 게 이혜선 요원님이야. 소위라고 했던가?”


경민이는 차를 능숙하게 운전하면서 옆자리에 앉은 누림이에게 설명했다.


“아무튼, 한주진 요원님이 휴가 가시고, 이제 곧 전역하신다고 하더라고. 가정사도 있고. 어쩌면 에이전트를 그만 둘 수도 있겠다던 찰나에 이혜선 요원님이 들어온 거지.”

“믿을만 한 사람이에요?”

“안드로이드들이 하얀 장미로 캐스팅 했으니까 믿을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


누림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의 말에 동의했다. 둘은 별 다른 대화 없이 목적지로 향했다.


⍚ ⍚ ⍚


“또 만나네? 너 자꾸 이렇게 못되게 굴면 엄마 만나게 해주는 수밖에 없다?”


대학로, 현지민이 인질을 잡고 있는 현장. 아나가 그녀를 도발했다. 인질로 잡힌 유혜성은 그저 살려달라고 울고 있었다.


“좀 있다가 틈을 봐서 승우야. 그 거 터트려줘. 그리고 재민이. 너는 저 조류가 땅 가까이 내려오면 마나탄 갈기고. 땅으로 유인하는 건 내가 할게.”


지민은 오른쪽, 한 쪽밖에 없는 날개로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독수리 발처럼 생긴 발톱으로 인질인 유혜성을 압박하고 있었다.


“자, 그럼. 내가 뛰어서 조류 등에 타면 승우, 네가 EMP 터트려서 쟤 폭주시켜. 그 때 유혜성을 내가 구출하고 땅으로 유인시키는 거지.”

“그럼, 아나씨가 내려오면 제가 마나탄을 발사할게요!”

“좋아. 꼬맹이. 그렇게만 해.”


아나는 가볍게 몇 번 제자리 뜀질을 하더니 이내 높게 뛰어올랐다.


“이번에도 올라타게 내버려 둘 줄 알고?”


현지민은 하늘 높이 뛰어오른 아나를 향해 깃털을 날렸다. 현지만과는 다른 온전한 날개의 깃털이었다.

아나는 깃털을 피해 재빠르게 땅으로 착지하고는 다시 뛰어올랐다.


“같은 수법으로 올라타게 내버려 둘 줄 알았어? 그렇게 나를 얕잡아 본 거야?”

“어? 미안. 나름 고등교육까지 받은 애였구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교육까진 못 받은 줄 알았지.”

“뭐?”


현지민이 아나에게 날아들었고, 아나는 그 틈에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승우는 아나가 그녀의 몸에 올라탄 것을 확인하고는 후드 주머니에 있던 EMP를 터트렸다.

바람이 불어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머리를 흔들었다. 곧 있으면 현지민이 폭주하고, 아나가 유혜성을 구출하는 일만 남았었다.


“야! 뭐해!”


아나는 현지민의 날개에 매달려 힘겹게 소리쳤다. 뭔가 잘못됐는지, 승우는 다시 한 번 폭탄을 터트렸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칩은 목 뒤에 박혀있다고 했어.’


아나는 현지민의 목 뒤를 살펴봤지만, 수술자국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분명, 현지만은 수술 자국이 있었는데. 너는 뭐냐.”

“뭐? 수술자국? 칩을 제거한 거야?”


아나의 말에 그녀는 소리쳤고, 하늘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그래. 너도 곧 구해줄 테니까. 얌전히 기다려.”

“칩을 제거했다고? 왜? 왜!”


하늘 높이 올라간 그녀는 순간 변형을 풀었고, 날개에 매달려있던 아나는 날개가 사라지자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나는 ‘쿵’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아슬아슬하게 낙법을 한 건지, 비틀거리면서 서 있었다.


“아나, 충전 도중에 누림이가 깨어났다고 일어났는데.”


우성의 말에 곁에 있던 승우는 아나를 바라봤다. 당장이라도 바닥에 주저앉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오빠를 돌려줘! 그러지 않으면 이 여자를 떨어뜨려 죽일 거야. 유혜성. 잘 아는 여자 아니야?”


현지민은 아나에게 혜성이를 가까이 보여주면서 물었다. 그 뒤로 우성과 승우도 보이고 있었다.


“승우야! 도망가!”


인질로 붙잡혀있던 그녀는 승우를 발견하자마자 도망가라고 경고했다. 승우를 길거리에 놀러나온 사람으로 보고 있었다.


“걔가 안 보이네? 정누···”


현지민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대기중이던 재민이가 오른팔을 변형시켰고, 왼손가락을 튕겨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만 말 하시죠? 당신 같은 사람이 말을 하면 안 되지. 이상한 집단. 그리고, 이상한 칩. 우린 단지 당신들을 도와주는 거라고.”


그리고 왼 손을 허공에 대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렸다. 그러자 얼음벽들이 땅에서부터 위로 솟아올랐다.

얼음으로 된 벽은 재민과 현지현, 유혜성 셋 만의 공간을 만들어 점점 좁혀져갔다.


“다 필요 없고, 현지만 데려와. 칩은··· 다시 박으면 되니까.”

“우리가 도와드리는 거라니까 자꾸. 어? 칩의 존재를 알아? 알던가?”


재민이는 왼손을 가볍게 튕겨 그녀의 발목과 땅이 연결되어있는 얼음사슬을 만들었다.


“누나, 조금만 참아요. 금방 해결해 드릴게요.”

“재민이잖아!”


재민이의 변형된 팔을 본 유혜성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그리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더 이상, 구해달라는 말도. 도망가라는 말도 없었다.


⍚ ⍚ ⍚


“네, 우진이형. 상황 보고 좀 들으려구요.”

“뭐래요?”

“아···. 아나데미 와이스가 쓰러져요? 그리고?”

“아나가 쓰러졌대요?”

“재민이라는 애가 얼음벽을 세워서 가둬 놨···다는데?”


현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 경민이는 우진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묻고 있었다.


“아나가 쓰러져요?”

“어. 그렇다고 하네. 빨리 가야겠다.”

“재민이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불안하네요.”


누림이는 말을 마치고, 안전벨트를 풀었다.


“야, 안전벨트는 왜 풀어. 벌금이야. 벌금.”

“아니. 형, 저 여기서 세워주세요. 차보다 빨리 도착 할 수 있어요.”


경민은 궁시렁 거리며 차를 세웠다. 누림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팔을 변형시켰다.


“그래. 다리를 변형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다리에 힘을 주고 점프!”


이윽고 하늘 높이 뛰어오른 정누림은 건물 옥상을 통해 현장으로 뛰어갔다.


작가의말

머리 속으로 상상한 장면이 잘 그려졌나 하고 읽어본다.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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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 팀 유토피아. 19.02.23 13 0 12쪽
42 41. 괴물입니다.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19.02.22 17 0 13쪽
41 40. 분노한 정누림. 19.02.21 24 0 12쪽
» 39. 아나데미 와이스. 패배하다? 19.02.20 19 0 12쪽
39 38. 말 많은 임멘수스. 19.02.19 22 0 12쪽
38 37. 하얀 장미와 연한. 그리고 이혜선. 19.02.18 13 0 12쪽
37 36. 정누림의 폭주 19.02.17 21 0 12쪽
36 35. 이장현이 된 정누림. 19.02.16 19 0 12쪽
35 34. 정누림의 희생. 19.02.15 16 0 11쪽
34 33. 하얀 장미, 정누림팀 재 가동. 19.02.14 27 0 12쪽
33 32. 재민이의 과거.(下) 19.02.13 18 0 12쪽
32 31. 재민이의 과거.(上) 19.02.12 20 0 11쪽
31 30. 변화하다. 19.02.11 21 0 12쪽
30 29. 임멘수스의 비밀. 19.02.10 26 0 11쪽
29 28. 1년 전 그 날처럼. 19.02.09 20 0 12쪽
28 27. 해고당한 히어로. 19.02.08 26 0 12쪽
27 26. 변형된 신체와 타협하는 방법. 19.02.07 26 0 12쪽
26 25. 방패 모양이 아니라, 진짜 방패네. 19.02.06 26 0 10쪽
25 24. 마법을 쓰는 변형인간은 마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19.02.05 29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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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 히어로에게도 휴일을 달라. 19.02.01 3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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