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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녕하세요.괴물이 되었습...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LE2HA
작품등록일 :
2019.01.12 15:39
최근연재일 :
2019.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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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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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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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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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2. 팀 유토피아.

DUMMY

“팀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습니까?”


에이전트의 회의. 요원들과 하얀 장미의 간부들. 그리고 이승우가 함께한 자리에서 이혜선이 꺼낸 제안이었다.


“팀이라면 이미, 나랑 재민이가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아뇨, 그런 팀이 아니라. 저번 현지민의 인질 사건 때 필요성을 느꼈던 것입니다.”

“오케이. 계속 해봐.”


가만히 듣고 있던 아나는 그녀에게 계속하라고 손짓했다. 아나의 말에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사실상, 하늘에 있던 현지민을 상대하기에는 에이전트들의 힘은 약하고, 부족했습니다. 자칫하다간 인질을 쏠 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를 유심히 지켜보는 한주진. 그런 그녀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그 당시, 제가 요원분들에게 뭐라고 말씀드렸죠?”

“자신 있는 사람들만 쏘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에이전트는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민을 제압할 때 나섰던 요원은 몇 명이였습니까?”


강우진은 머리를 뒤져본다. 분명 자신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조경민. 이혜선. 셋 뿐이었다.


“세 명이었죠. 저, 조경민이. 그리고 지휘하시던 이혜선 요원님. 이렇게 셋이요.”

“맞아요. 제가 말씀드린 팀을 만들자는 건의는 현재 있는 정누림, 한재민 학생의 팀에 베테랑 에이전트를 넣어서 한 팀을 만들자는 이야깁니다.”


그녀는 회의실 구석에서 볼펜만 만지던 승우를 보고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물론, 승우씨도 팀에 함께 하는 겁니다.”

“네? 저도? 왜···?”

“승우씨는 이번 사태 때,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으셨습니까. 실제로 여태까지 승우씨의 해킹실력, 발명품들이 도움이 크게 됐다고 들었습니다.”


아나는 이혜선을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좋아. 그럼, 나도 그 팀에 포함시켜주는 거야?”


아나가 그녀의 말을 막고는 손을 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확고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뇨. 인간들로만 구성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얀 장미의 안드로이드 분들은 계속해서 서포터로 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발언 엄청 마음에 드는데?”


혜선의 말에 사탕을 물면서 노트에 무언가를 적고 있던 안경이 웃으면서 말을 되받아쳤다.


“그럼, 어떻게 팀을 꾸리고 싶다는 거지? 정누림, 한재민. 그리고 이승우. 에이전트 요원 셋. 이렇게 여섯명이다?”

“네. 일단은 그렇게 구성하고 싶습니다. 괜찮습니까.”


그녀는 아나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사실 이 발표를 위해서 3일간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꺼낸 말이었다.

옆에서 정현이는 안된다며 횡포를 놓았지만, 아나의 표정은 정현이 예견했던 상황과는 상반된 표정이었다.


“그래. 뭐, 더 필요한 건?”

“이승우, 정누림, 한재민. 이 셋은 모두 학생입니다. 그러니까 출동이 필요한 순간 출동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부님들은 따로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앞서 말한 변형인간 분들이 못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둔 멤버는?”


아나는 그녀의 말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안드로이드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인간들을 보고 싶던 아나의 이상과 딱 맞는 여성이었다.


“아쉽게도, 제가 아는 변형 인간들은 이 분들 뿐입니다. 가급적이면, 하얀 장미 내에서 상주하는 분이던가, 일이 없어서 쉬는 변형인간들을 위주로 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 팀이 매번 출동하는 게 낫지 않을까. 월급도 매번 두 배로 나갈 텐데?”

“자본 걱정은 없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출동할 수 있는 팀이 많다는 건 하얀 장미한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뭐하던 여자야? 군인 맞아?”


안경이 메모하다가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는 그저 멋쩍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사실, 팀에 대한 의견은 자기 아버지가 비밀리에 진행하던 ‘히어로’라는 프로젝트에서 도입하려 했지만, 개개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탓에 의견도 꺼내보지 못하고 묵살됐던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안경은 그런 혜선을 한 번 바라보고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다시 흥미를 잃은 듯 메모를 계속 해 나갔다.


“그래, 그럼. 누림이, 재민이, 승우. 이혜선 요원, 강우진 요원, 조경민 요원은 별관에 있는 빈 곳 중 아무 곳을 골라서 가 있어. 거기가 너네 아지트가 될 테니까. 좋은 곳으로 골라.”


아나의 말에 호명된 여섯 명은 바로 별관으로 이동했고, 아나는 남아있는 요원들을 해산시켰다.

간부만 남은 상황, 유리나와 우성. 안경과 아나 뿐이었다. 아나는 안경에게 물었다.


“그래서, 쟤가 우리 하얀 장미에서 빼내려는 게 뭐야?”

“그게, 딱히 아무 것도 없어. 연한 그룹에 대한 것도 아무 것도 없고. 그냥 아버지가 연한 그룹 회장이라는 것뿐이야.”

“이혜선, 너무 열심히 하는데?”

“그치? 나도 그게 궁금해. 이 건 정보를 캐내기 위한 잠입이 아닌가?”

“아나씨, 잠입···은 아니죠. 아나씨가 들어오라고 하셨잖아요.”

“지켜보려고 하는 거였어. 아무튼 그런 거였어.”


조용히 하고 있던 우성이 아나의 말을 막고는 입을 열었다.


“어쩌면, 진짜 순수하게 인간들을 지키고 싶은 걸지도 모르지.”

“그건 모르지.”

“안드로이드들을 팀에서 제외했다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아냐, 난 그 부분은 되게 좋았다고 생각해. 내가 매번 생각해왔던 거였기도 했고.”

“그럼, 우리는 이혜선이 시킨 팀이나 한 번 짜볼까. 약간 초창기 하얀 장미 생각나고 재밌네.”


안경이 물고 있던 막대사탕을 와작와작 깨물어 먹으면서 말했다.


⍚ ⍚ ⍚


“여기가 적당할 거 같네요. 적당히 넓고.”


어벙벙한 채로 이혜선을 따라 빈 곳으로 들어갔다. 공실이었음에도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우진이형, 주진이형은 왜 가만히 계셨던 거예요?”


바닥에 앉은 채로 누림이가 우진이에게 물었다. 우진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마, 전역할 거 같아. 부모님도 계속 전역하라고 말을 했던 것 같고. 아무래도 계속 에이전트로 남아있는 건 힘들 거 같다고 하더라.”

“아. 전역···. 형, 형은 전역 안 하실 거죠? 하지 마요!”

“어? 사실 처음 에이전트에 지원했던 이유가 나중에 전역하면 공기업으로 꽂아준다는 말 때문에 들어왔는데.”

“아니, 전역하지 마요. 네?”


누림이는 맑은 눈으로 우진이를 바라보면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한다고 말 안 했잖아. 사실, 하얀 장미에서 받는 봉급이 공기업에서 주는 연봉보다 쌔서··· 딱히, 전역 같은 거 안 시켜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우진의 말에 그는 밝게 웃으면서 조경민을 바라봤다. 누림이의 모습에 승우와 재민이는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혜선은 아직 분위기에 익숙해지지 않은 듯,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왜 나를 보고 그래. 나보고 언제까지 저 형 부하 노릇을 하라고 그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부하 노릇이라니. 이미 에이전트로 편성됐을 때, 계급은 사라졌거든요. 조경민 요원님?”

“아시네요. 근데 매번 부려먹잖아요. 뭐만 하면 태우러 와라. 태워다 줘. 그렇지 않나요. 강우진 요원님?”

“아무튼, 나도 딱히 전역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아버지가 오히려 여기에 말뚝 박으라고 난리치시는 걸.”


다음 타깃은 이혜선이였다. 누림이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녀를 바라봤다.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는 쑥스러워하며 여전히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 이혜선 요원님, 지금 부끄러워하시는 거 같은데?”

“아닙니다.”

“아니긴요! 얼굴 빨개졌는데. 아니, 요원님! 요원님도 전역 하지 마세요!”

“예?”

“우린 이제 한 팀이잖아요. 그러니까 끝까지 한 팀으로 남는 거예요! 뭐, 저랑 재민이는 애초에 하얀 장미를 떠나질 못하니까.”


누림의 말에 재민이와 노트에 무언갈 끄적이던 승우가 말을 걸었다.


“야, 왜 나는 빼. 겁나 서운하게.”

“내가 있는데, 네가 빠지겠어?”

“그건 맞는데, 왜 빼···?”


둘의 대화에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져 있었고, 아나가 올 때까지 대화만 나눌 뿐이었다.


“됐다.”


연신 노트에 낙서만 하던 재민이가 노트를 들어 보여주며 말했다. 노트에는 [팀 이름]과 [연락처] 칸을 만들어 적어놓았다.


“팀 이름?”

“네. 누나가 팀 만들자고 제안했으니까 멋있는 팀 이름 하나만 지어주세요!”

“그런 게 굳이 필요한가?”


혜선의 말에 혜선을 제외한 모든 남자들이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당황한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긁적였다.


“로망이라고요!”


재민이가 말했다.


“그러면, 재민아. 너는 뭐 좋은 이름 있어?”

"아뇨!“

“너무 당당한 거 아니야?”


이윽고 누림이의 핸드폰이 울렸다. 액정에 띄워진 이름을 보니 혜성이였다.


“전화 좀. 여보세요?”

- 어디야?

“나 지금 본부?”

- 내일 시험 보는 과목 공부 했어?

“헐, 내일 시험이었어?”

- 정신 놨지? 정누림.

“시험 범위는?”

- 처음부터 2차 산업혁명이 안드로이드 개발에 미치는 영향까지.

“조졌네?”

- 언제 끝나는데?

“음. 모르겠어. 끝나면 전화 할게. 카페 가서 좀 가르쳐줘.”

- 생각해보고.


이윽고 머쓱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는 정누림. 그 옆에 재민이도 머쓱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다.


“너는 또 왜 그래?”

“저, 저 내일 쪽지시험.”

“정신 놨어?”

“정누림, 네가 할 말이냐.”


승우와 누림이가 다시 말싸움을 하던 때, 혜선은 재민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시험 범위가 어딥니까?”

“어, 그게. 플라톤···. 유토피아···.”

“잘 모르나보네요. 조져놨네요!”


혜선의 말에 조용히 듣고 있던 강승진이 박장대소하면서 옆에 앉아있던 조경민의 등을 때렸다.

경민은 신경 쓰지 않으면서 방금 전에 들었던 단어에 집중했다.


“유토피아 괜찮지 않아요?”

“네? 시험범위가 괜찮다고요?”

“아니, 팀 이름. 이혜선 요원님의 이상이 인간들을 위한 인간들의 팀이니까. 이상을 위한 팀이라고 해두는 게.”

“하지만, 유토피아는 실존할 수 없···.”


옆에서 우진이 경민의 말에 끼어들려 했지만, 이내 경민이 우진의 입을 막으며 웃어보였다.


“뭐, 마법사도 있고. 괴물도 있는 세계에 유토피아나 한 번 세워보자는 의미 어때요?”


조경민의 의견에 모두 찬성하는 모습이었고, 그렇게 팀 이름은 유토피아로 정해졌다.


⍚ ⍚ ⍚


“그럼, 이 대타 팀원은 이 네 명이면 되겠네.”

“근데, 아나. 괜찮겠어? 그 둘은 변형인간을 실제로 본 적이 없잖아.”

“대신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리는 마법사를 본 적이 있잖아. 괜찮을 거야. 게다가, 김나라는 깡이 있어서 변형인간한테 지지도 않을 테고.”

“그래. 뭐, 이근영 요원은 마법사도, 괴물도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니까 괜찮겠지만. 나머지 둘은 어떨 거 같아?”

“일단, 현지민은 오케이 할 거 같은데, 강승진이 문제네. 돈으로 꼬셔볼까?”

“그거 좋은 방법이네. 게다가 부모님 병원비를 하얀 장미에서 지원해주는 거야. 도망 못 가게.”


아나와 안경의 대화에 유리나는 멋쩍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저기, 혹시. 우리가 악당 역할인가요? 현지민씨는 현지만씨를 담보로. 강승진씨는 부모님을 담보로 잡고 활동하라는 건가요.”


우성은 말없이 유리나의 말에 동의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작가의말

3장 시작! 두둥. 다행히 스토리 라인은 잡아서 바로 연재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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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4. 잠든 안드로이드를 살려내다. 19.02.25 19 0 12쪽
44 43. 팀 에볼루저. 19.02.24 22 0 12쪽
» 42. 팀 유토피아. 19.02.23 15 0 12쪽
42 41. 괴물입니다.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19.02.22 20 0 13쪽
41 40. 분노한 정누림. 19.02.21 25 0 12쪽
40 39. 아나데미 와이스. 패배하다? 19.02.20 21 0 12쪽
39 38. 말 많은 임멘수스. 19.02.19 25 0 12쪽
38 37. 하얀 장미와 연한. 그리고 이혜선. 19.02.18 14 0 12쪽
37 36. 정누림의 폭주 19.02.17 22 0 12쪽
36 35. 이장현이 된 정누림. 19.02.16 20 0 12쪽
35 34. 정누림의 희생. 19.02.15 18 0 11쪽
34 33. 하얀 장미, 정누림팀 재 가동. 19.02.14 30 0 12쪽
33 32. 재민이의 과거.(下) 19.02.13 21 0 12쪽
32 31. 재민이의 과거.(上) 19.02.12 22 0 11쪽
31 30. 변화하다. 19.02.11 22 0 12쪽
30 29. 임멘수스의 비밀. 19.02.10 29 0 11쪽
29 28. 1년 전 그 날처럼. 19.02.09 23 0 12쪽
28 27. 해고당한 히어로. 19.02.08 29 0 12쪽
27 26. 변형된 신체와 타협하는 방법. 19.02.07 28 0 12쪽
26 25. 방패 모양이 아니라, 진짜 방패네. 19.02.06 30 0 10쪽
25 24. 마법을 쓰는 변형인간은 마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19.02.05 33 0 9쪽
24 23. 팀을 결성하다. 19.02.04 33 0 9쪽
23 22. 완벽한 패배. 19.02.03 30 0 9쪽
22 21. 베타프로젝트 19.02.02 32 0 9쪽
21 20. 히어로에게도 휴일을 달라. 19.02.01 39 0 9쪽
20 19. 말하는 강아지. 19.01.31 32 0 9쪽
19 18. 약속. 19.01.30 37 0 9쪽
18 17. 무서운 일. 19.01.29 39 0 8쪽
17 16. 들켜버리기. 19.01.28 39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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