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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안녕하세요.괴물이 되었습...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LE2HA
작품등록일 :
2019.01.12 15:39
최근연재일 :
2019.02.25 12:0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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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6
추천수 :
19
글자수 :
202,146

작성
19.02.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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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3. 팀 에볼루저.

DUMMY

“팀 유토피아? 네이밍 센스 왜 이렇게 구려?”


아나가 누림이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지 얼굴을 찡그렸다.

가만히 듣고 있던 조경민이 슬그머니 누림이 옆으로 고개를 내밀더니 아나에게 되받아쳤다.


“그럼, 아나데미 와이스님이 추천해주십시오.”

“어···.”


아나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이내 다른 아이디어가 없는지 웃으면서 다시 말했다.


“팀 유토피아 괜찮네!”

“그렇죠?”

“응.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기도 하고.”

“마음에 든 거 맞아요?”

“다, 당연하지.”


아나는 빈 사무실을 둘러보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뭐 필요한 건? 컴퓨터? 최고급 사양으로?”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승우는 아나의 말에 환하게 웃으면서 격한 찬성을 외치려던 찰나 이혜선이 컴퓨터를 거절하면서 말했다.


“어, 생각해봐. 이제 팀 유토피···큽. 아니. 팀 유토피아는 여기서 대기하고 출동하고 해야 하니까. 하다못해 책상이라도 있어야지. 계속 소풍 온 것처럼 바닥에 엉덩이 깔고 앉을 거면 돗자리라도 갖다 줘?”


아나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어쩌지 못하고 말하는 중간마다 웃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 그렇습니까? 일단 책상 부탁드립니다.”

“그래. 책상. 자, 그럼 누림이. 너는 뭐 필요한 거 없어?"

"저는···.“


누림이는 텅 빈 사무실을 한 번 둘러보다가 시무룩한 표정의 승우를 보곤 말을 이었다.


“승우가 서포트를 해주려면 컴퓨터가 필요하긴 하겠네요. 제일 좋은 컴퓨터로 모니터는 3개 정도로 설치해주세요.”

“그래그래. 재민이는?”

“침대요! 그리고, 푹신한 이불이랑 베게.”


아나는 재민이의 말에 사무실을 한 번 둘러보다가 한 쪽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쪽에 가벽을 세워서 만들면 되겠다. 그 옆은 누림이가 부탁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그럼, 승우는?”

“나는, 에스프레소 머신!”

“기각. 커피야 다른 데서 사와. 아니면 대학로에 이번에 인수한 커피 가져오던가. 다른 거.”


아나의 말에 승우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작업대 하나만 설치해달라고 말을 바꿨다.


“창문 바로 밑으로 설치해줄게. 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햇빛을 가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아나는 승우를 보며 미소 지었다. 당연히 커튼을 달을 생각이었다.


“자, 그러면 강우진. 너는?”

“혹시, 유토피아 전용 차량 같은 건 안 되겠죠?”

“물론이지. 조경민 요원이 차가 있다고 했잖아. 당분간 돌려 쓰는 거지 뭐.”


아나는 조경민을 보며 웃어보였다. 조경민은 상사의 말에 울지도 못하고 그저 웃을 뿐이었다.


“물론, 차량에 대한 지원비는 우리가 지원해줄 거니까. 그런 슬픈 표정 안 지어도 돼. 그러니까 다른 거.”

“딱히 없지 않나? 아, 그럼 우리 에이전트 전투복도 그대로 입는 건가?”


우진의 말에 아나는 바꿔주겠다며 경민에게 바라는 것을 물었다.


“냉방, 난방 잘 되겠죠?”

“당연하지. 자 그럼, 끝났네. 누림이는 컴퓨터, 재민이는 잘 만한 공간, 승우는 작업대.”


아나는 노트에 적은 목록들을 하나씩 읊었다.


“이혜선 요원은 책상, 강우진 요원은 전투복, 조경민 요원은 에어컨. 확인했고. 근데, 재민이 숙직 공간을 원하는 거면 숙직실을 쓰는 게 낫지 않아? 아니. 넌 집에 들어가서 자야 하지 않아?”


아나는 의아해 하면서 물었다.


“아, 저번에 누림이 형이 칩 박았을 때, 숙직실에서 자긴 했는데.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모르는 사람들도 들어오기도 하고.”

“뭐? 너를 24시간 대기 시켰어?”


아나는 누림이를 째려보면서 물었다. 그는 아나의 시선에 그저 웃을 뿐이었다.


“내가 부탁 하나만 할게. 누림이, 너나 다른 요원들은 24시간대기 해도 좋아. 하지만, 미성년자는 빼줬으면 좋겠어. 청소년 보호법 때문에 재민이 출동도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거야 이미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아나의 말에 누림이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아뇨, 밤에 대기하는 것도 그렇지만. 가끔 야자를 째고 집으로 못 갈 때는 여기서 낮잠 정도는 자고 갈 수 있잖아요.”

“변명 하려 들지 마.”

“넹···.”


눈치를 보던 재민이가 웃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말을 꺼냈지만 통하지 않는 아나였다.


“오늘 바로 작업 할 테니까. 모두 해산. 내일부터는 팀 유토···피아 따로 활동보고서 올리도록. 이혜선 요원. 할 수 있지?”

“네. 활동보고서 올리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군.”


아나는 그 말을 끝으로 모두를 해산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컨트롤 팀이 빈 사무실에 부탁했던 물품들을 가져다 놓았다.


⍚ ⍚ ⍚


아나는 곧바로 다른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 안에는 강승진, 현지민, 김나라, 이근영이 앉아있었다.

아나는 앞에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안경에게 말을 걸었다.


“와, 정말 팀 호흡 안 맞을 거 같은 팀이야.”

“아나, 네가 짰잖아. 빨리 앉아.”

“뭔가, 저쪽 팀만큼 끈끈한 우정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자꾸 그러면 이장현도 이 팀에 넣는다.”

“미안.”


아나의 말 만큼이나 앉아있던 넷은 전혀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 단지 김나라와 이근영이 분위기를 살피고 있을 뿐이었다.


“국정원에 직접 요청해서 우리를 부른 이유가 이거야?”

“봐봐. 여전히 싸가지 없는 거. 처분 명령을 내려버릴 걸 그랬나.”

“10살짜리 꼬맹이한테 예의를 갖출 생각은 없는데?”

“안경. 쟤 나한테 맨날 왜 저러냐.”


김나라와 아나의 대화에 분위기는 전적으로 딱딱해질 뿐이었다.


“그 날 이후로 이렇게 오래 본 거 처음 아니야? 보통은 우성이나 유리나가 김나라씨를 만나러 갔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아니었으면 샬레랑 못 만나는 주제에.”

“그래? 샬레가 네 말을 들을까? 내 말을 들을까?”


가만히 보고만 있던 이근영이 무겁게 한 마디 내뱉었다.


“어찌 됐던지 지금은 합동 프로젝트의 상관이니까,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죠. 아이들 얘기는 그만 두고.”


그리곤 조용히 속삭였다.


“그런 얘기는 현대에서 마법을 쓰는 방법에 가서 하라고.”


아무도 듣지 못한 말인 것처럼, 다시 분위기는 조용해졌다.


“그러니까, 아무튼 여기는 담보 잡힌 사람들이 모인 팀이란 거잖아. 리스트를 보니까 그렇던데.”


김나라는 손에 들린 리스트를 읽어보면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뭘 하면 되는 건데?”

“그냥 출동이지 뭐. 연습도 알아서 하고.”

“우리가 얻는 이익은?”

“월급?”

“그건 나도 국정원에서 받는데?”

“두 배로 받는 거지.”


둘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화에 가만히 앉아있던 현지민이 입을 열었다.


“두 분, 싸우시는 거 아니죠?”

“아닐 거예요. 그냥 편하게 앉아계시면 되요. 아나랑 김나라씨는 아직까지 서로한테 마음을 열질 않아서 저런 거지. 아무 상관없는 여러분한테는 잘 대해줄 거예요.”


서로 싸우고 있는 아나와 김나라를 내버려두고, 안경은 이근영에게 말을 건넸다.


“딱히, 국정원 분들이 출동하는 일은 적을 겁니다. 물론, 강승진 당신이랑 현지민도 마찬가지.”

“그럼, 우리를 팀으로 묶는 이유는 뭐에요?”

“팀 유토피아···. 아무튼, 이 팀이 출동을 못하는 순간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 때 출동해줄 대타 팀이 필요해.”


팀 이름을 읽는 순간, 안경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강승진, 당신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한 번 대신 출동했던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맞지?”

“아, 응. 아니, 네.”

“그 때처럼, 이제 정누림이나 한재민이 일이 생겼을 때, 대신 출동해줄 팀이 필요해. 그리고 김나라랑 당신은 에이전트 대신이고.”

“우리가 하얀 장미의 에이전트 대신이라고?”


김나라는 안경의 말을 아나에게 다시 물었고, 잠잠해져가던 둘의 대화는 다시 시끄러워졌다.


“우리 에이전트 중에서는 사격에 소질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물론, 있긴 했는데 누림이네 팀으로 넣어버렸거든. 그래서 국정원에서 사격에 소질 있는 사람을 찾아봤거든.”

“그게 저랑 팀장님이었군요.”

“그렇지. 뭐. 일단, 에이전트 팀원들의 자리를 대신 부탁하려고 부른 거야.”


안경의 말에 시끄럽던 김나라도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아나와 싸우던 걸 멈췄다.


“그러니까 조금 부탁 좀 할게. 강승진, 현지민.”

“물론이죠.”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도와드려야죠.”


안경의 말에 분위기만 읽던 둘은 그제서야 웃으면서 대답했다.


“부탁 좀 해도 될까요? 이근영 요원님?”

“하얀 장미 내부에 있으면 저희야 말로,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은 걸요.”

“그래. 그럼 모두 동의한 걸로 알겠습니다.


이윽고 안경은 그들에게 서류를 한 장씩 건네곤 말을 이었다.


“저 쪽 사람들은 팀 이름을 정했는데, 당신들도 이름 만들래요?”


아나의 말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그저 분위기만 살필 뿐이었다.


⍚ ⍚ ⍚


“아무래도 이 팀은 조금 무리했나 싶을 정도로 안 맞는 거 아니야?”

“그래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으니까. 괜찮을 거야 아나.”


모두가 떠난 회의실, 아나는 테이블에 쓰러지다시피 엎드려있었고, 안경은 그들이 제출한 서류를 보고 있었다.


“팀 이름 뭐가 제일 낫냐.”

“채무자들, 어벤저스, 대체인력··· 아무래도 하얀 장미 내에 작명소라도 하나 차려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도 김나라가 적은 이름이 제일 그럴싸하네.”

“그렇긴 한데. 에볼루저라니. 창의적이긴 한데, 너무 유치한 느낌이야.”

“유토피아보단 낫네.”

“하긴, 우리 이름도 하얀 장미인데, 뭐 더 좋은 이름을 바라겠어.”


안경의 말에 엎어져있던 아나가 급히 고개를 들어 안경을 쏘아보았다.


“하얀 장미가 어때서? 미하일이랑 나눴던 추억이 깃든 이름이라고.”

“그럴 거 같아. 근데, 하얀 장미는 되게 오글거리거든.”


⍚ ⍚ ⍚


“많이 기다렸어?”

“아냐. 너 올 때까지 시험범위 정리 해뒀거든.”


하얀 장미 본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카페. 유혜성과 정누림이 앉아있다. 혜성이는 늦게 도착한 정누림에게 노트 한 권을 건네주면서 웃어보였다.


“왜 매번 나한테 이렇게 잘 해주는 거야?”

“그러게.”

“안 힘들어?”

“응. 네가 이거 보고 공부할 생각 하면 하나도 안 힘들어. 너는? 괴···변형인간이랑 싸우는 거 안 힘들어?”

“네가 나 생각해주니까 하나도 안 힘들어.”

“그게 뭐야.”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것도 잊어버렸는지 노트를 건네받은 정누림은 배고프다며 밥을 먹자며 혜성이랑 카페를 나갔다.

밥을 먹은 후로도 노래방이나 오락실을 가는 둥의 데이트를 즐기는 정누림과 유혜성이었다.


작가의말

너무 가벼워진 걸까요!

이름에 대한 부분은, 현재 군복무 중인 기프찡의 이야기를 빌려왔습니다.


이름 짤 땐 가만히 있고, 하루 동안 카톡도 안 보더니 이름 보고 뭐라 그러면 어떻게 하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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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팀 에볼루저. 19.02.24 23 0 12쪽
43 42. 팀 유토피아. 19.02.23 1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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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 분노한 정누림. 19.02.21 25 0 12쪽
40 39. 아나데미 와이스. 패배하다? 19.02.20 21 0 12쪽
39 38. 말 많은 임멘수스. 19.02.19 25 0 12쪽
38 37. 하얀 장미와 연한. 그리고 이혜선. 19.02.18 14 0 12쪽
37 36. 정누림의 폭주 19.02.17 27 0 12쪽
36 35. 이장현이 된 정누림. 19.02.16 21 0 12쪽
35 34. 정누림의 희생. 19.02.15 19 0 11쪽
34 33. 하얀 장미, 정누림팀 재 가동. 19.02.14 36 0 12쪽
33 32. 재민이의 과거.(下) 19.02.13 21 0 12쪽
32 31. 재민이의 과거.(上) 19.02.12 26 0 11쪽
31 30. 변화하다. 19.02.11 27 0 12쪽
30 29. 임멘수스의 비밀. 19.02.10 35 0 11쪽
29 28. 1년 전 그 날처럼. 19.02.09 23 0 12쪽
28 27. 해고당한 히어로. 19.02.08 33 0 12쪽
27 26. 변형된 신체와 타협하는 방법. 19.02.07 32 0 12쪽
26 25. 방패 모양이 아니라, 진짜 방패네. 19.02.06 35 0 10쪽
25 24. 마법을 쓰는 변형인간은 마법사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19.02.05 33 0 9쪽
24 23. 팀을 결성하다. 19.02.04 33 0 9쪽
23 22. 완벽한 패배. 19.02.03 31 0 9쪽
22 21. 베타프로젝트 19.02.02 38 0 9쪽
21 20. 히어로에게도 휴일을 달라. 19.02.01 46 0 9쪽
20 19. 말하는 강아지. 19.01.31 32 0 9쪽
19 18. 약속. 19.01.30 37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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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 들켜버리기. 19.01.28 4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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