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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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
그림/삽화
루미너
작품등록일 :
2019.01.12 19:18
최근연재일 :
2019.01.17 01:59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89
추천수 :
0
글자수 :
26,459

작성
19.01.13 02:22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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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는 용사다(3)

DUMMY

성녀 루비는 일단 돌아간것 같았다.

방에서 나가기전 눈으로 윙크를 했는데.. 그것이 연기를 잘했다는것인지.

혹은 나에게 보내는 또 다른 신호인지 알수가 없었다.


루비가 돌아간후 나는 생각을 정리했다.

혹시 주변에 누군가 있을까봐 침착하게 침대에 누워 아픈척 눈을 감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루크 하트페리온 그리고 루비 하트페리온, 용사와 성녀는 빛의 신전

이곳에서 탈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빛의 신전은 세간에 알려진 성직자들, 인상좋은 교주와 신도들이 단순히 기도를 하는곳은 아닌것 같았다.


....

분명 용사의 삶을 동경해왔지만.

정작 실제로 용사가 되어보니 루크 하트페리온만 이런것일수도 있지만 마냥 행복하고 풍족한 삶인것 같지가 않았다.


빛의용사와 빛의성녀는 분명하게 이 신전을 빠져나가고자 한다.

용사는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내가 살던 빈첸 마을에 고의로 괴물을 놓쳐 그곳에서 '어떤일'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무슨일에선지 그 용사의 몸안에 나 빈첸마을의 라즈가 들어와있게 된것이

지금의 상황인데..


솔직히 뭐가 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지금의 내 상황도 이 거짓말 투성이인 신전도

하지만 하나만은 확실한것같다.


지금의 나는 용사고 이 신전에서 탈출하지않으면 분명 무슨 일이든 일어날 것이란 것


그렇게 나는 오늘 하루를 아직 휴식을 취하는척 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거짓말쟁이 용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짐하며

생각했다.



---------------------------



라고 다짐한것이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고


현재 지금 나 용사 루크 하트페리온은 방황하고 있다!


"루크 하트페리온! 무엇을 하는것이냐 어째 검술 실력이 더 퇴화란것이란 말이다!"

내 앞에는 신전의 경비대장님께서 친히 검술 수업을 하시고 계신다.

그는 원래 제국 황실기사 나이트 No.20 가히 검술의 신동이라 불리왔고 황실기사직 은퇴후 빛의 신전에서 경비대장을 맡고있는 크룬달 요한

평소에도 용사는 그에게서 검술 수업을 받는 모양이다.


문제는 그안에 내가 있다는것이 문제지만


현재 나는 훈련용 목검을 들고 횡베기와 종베기를 하고 있는중이었다.

본래라면 이미 연습과정을 떼고 실전수업을 했던것 같은데.. 어찌하랴! 나는 나무도 못베는 한심한 인간이었다!


용사 몸에 들어오면 검을 들면 막 몸이 기억해 휘둘러 주는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오염된 변이체와 싸우다가 변이체의 퇴화오물을 맞았다고 해도 이건 그냥

검을 휘두르기 전으로 변한게 아닌가!"


그렇다!

나는 용사가 아니다.

그래서 둘러댄 사실 하나

오염된 변이체의 퇴화 오물 이것은 나도 아는 사실인데 이 오물을 맞으면 최소 이주 길면 두달동안 육체능력이 매우 하락한다.

심지어 그 오물이 체내에 들어갔다면 영영 육체능력손실이 이어진다고 하는데...


무엇을 숨기랴! 나는 말했다. 그 오물이 실수로 내 입안에 들어갔다고!


사실 오염된 변이체는 퇴화 오물을 그렇게 자주 내뱉는것이 아니다.

듣기로는 오염된 변이체중에서도 오염 즉, 바이러스가 특히 더 집중된 변이체

그중에서도 생존기간이 십년이 넘어간 계체가 내뿜는 것인데

하필이면 용사가 만나 계체가 그것이었다!

라는 허울좋은 변명으로 나는 내가 용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길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이 오물을 먹었다고 해서 손실된 육체능력이 복구되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만큼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미 한번 도달한던 육체 뇌가 기억하기에 특히 용사라면 더더욱 다시 그 힘을 되찿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것은 용사가 태어날때무터 가진 특별한 힘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실은 그 능력도 뭔지 모른다 나는


휙 휙

나는 크룬달의 외침에 더욱 열심히 목검을 휘둘렀다

지금은 이렇게 넘어갔지만서도 나 자신이 용사인 몸인이상 적어도 지금 이 몸뚱아리로

낼수있는 힘을 어서 이끌어 내야했다.


안그럼 이 수상한 신전에서 탈출 할 수도 없을것이니 말이다

"루크 하트페리온! 내가 가르친 황식검술을 그런 어정쩡 한것이 아니었다!

어께에는 더욱 힘을 빼고! 시선을 정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검을 휘두를것이란 말이다!"


사실 아무리 퇴화 오물이 입에 들어갔다고 해도 지금 용사의 수준은 말이 되질 않는다.

사실 크룬달 요하임 그는 용사와 성녀의 탈출 계획을 알고있다.

그보다 둘을 돕고있다.

그는 용사가 빈첸마을로가기전 자신에게 했던 말을 기억했다.

'저 오염된 변이체 퇴화 오물 좀 먹고 오겠습니다'

...당당하게 미친짓을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그대로 마을로 달려가버린것이다.


'분명 저녀석은 머리에 나사가 하나 빠진게 분명해'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와서는 검술 훈련을 해달라고 하지 않나

자신이 스파르타로 굴릴거라고 하더니 웃는얼굴로 감사하다고 하지 않나

그리고.. 이 신전을 탈출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모습은 정말..


'그래 그정도 배짱이 있으니 내가 도와주기로 한거지만 말이야'

"예! 스승님"


'흐흐 그리고 뭔 바람이 불럿는지는 몰라도 맨날 아저씨 라고만 하더니 이젠 스승님이라고도 하고 기특해서라도 더 굴려줘야지'

절대로 스승님이라고 불려서 기분좋은건 아니다

"좋아! 루크 이번에는 찌르기 이천번!


-----------------------


훈련이 너무 힘들다

아니 무슨 모든자세를 이천번 이상씩 시키다니

용사는 이런 하드한 훈련을 해야 하는건가..

일주일동안 경비대장이라는 무서운 사람에게 시달렷다


일주일전 침대에서 생각한 퇴화 오물

내가 오물을 실수로 마셨다고 말했더니

예의 그 할아버지가 놀라기는 했다.

하지만 이상한점은 내가 진짜로 퇴화 오물을 마셨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바로 내 말을

믿는 눈치였다.

마치 내가 그에게 절대로 거짓말을 안한다는.

아니 못한다는 확신이 있는것처럼

혹시 용사는 거짓말하면 막 티나는 그런 인물인가!


라는건 말도 안돼는 거겠지

하지만 그건 마치 자신에게 만큼은 절대로 거짓말을 칠수없다는 확신이 없고서야..

이것도 그 '계약'인걸까

모르겠으니 루비에게 물어봐야 하는걸까

그게 정답일까?

..

루비


일주일동안 그녀와 나의 관계를 알아낸것은

일단 겉으로나 속으로나 그녀와 나는 매우 친밀? 밀접? 하여튼 엄청나게 가까운 존재인것 같았다.

다만 대외적으로 나를 만날때는 반드시 존댓말을 한다는점, 그리고 그녀와 나 둘만의 신호가 있다는점

하지만 나는 용사가 아니기에 그 신호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엄지와 검지를 구부리는게 누군가 있다라는 신호로 추정되고..

그리고 3일전 갑자기 그녀가 내 방 침대밑에서 나온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


3일전


"후.. 오늘도 힘들었네요"


나는 누군가 들으라는듯이 혼잣말을 했다.

분명히 존댓말을 써서 말이다.


분명 근처에 누군가 있는것 같은데..

설마 이 방안은 아니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침대에 누웠다.


으으. 그보다 용사 이녀석 대체 어떻게 살아온거야?

스케쥴이 장난이 아닌데..

그것도 문제지만 역시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용사의 몸이 반응한단 말이야


용사의 몸이 경고할때만큼은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큼은 뚜렷히 알수 있었다.

이 알수없는 경고가 멈추는 대상은 딱 두명뿐

루비 하트페리온. 성녀와 쿠룬달 요한 며칠전부터 나에게 검술을 알려주던 경비대장

아무래도 이 두명이 용사와 한팀인것 같은데..


이 알수 없는 경고는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했든

근처에 위험인물이 있으면 언제나 경고를 울린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용사의 방안에서는.. 경고가 멈춘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 생각한지 몇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용사의 경고가 멈추더니 순간


똑똑- 똑-- 똑똑


응?

어디선가 특이한 노크소리가 들렸다.

뭐지 이 신박한 노크소리는

나는 방문쪽을 바라보았지만 그쪽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이소리는..

밑이다!

똑똑


다시한번 노크소리

이번에는 확실히 들었다.

이 소리는 침대밑이다!

나는 황급히 침대밑을 보았다.

그리고..


벌컥!

바닥이 열리더니 붉은머리를한 미소녀! 즉 성녀 루비가 등장했다!

"야! 뭐야 왜 대답이 없어 앞으로 한시간동안 루크방에 환상마법을 걸어놨다고 신호했잖아!"

.... 그게 방금 그 신박한 노크소린가?

"미안 루비 밖을 신경쓰느라.."

내가 변명했다.


"에휴 루크가 어딜가나 루크지 뭐 그래 너 그때 나한테 할말있는듯이 불렀었잖아 말해봐"

그때라면.. 존댓말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던때였나?

"아, 아니 그 내가 정신차린날 말이야 그때 내가 실수로 대..주교? 한테 반말을 해버려...ㅅ"

그러자 그녀가 소리쳣다


"뭐어어어어? 반말? 너 미쳣어? 아니 그보다 반말을 무슨수로 한거야?

우린 지금 '계약'에 묶여있잖아!"

계약?

"아.. 하하 계약 그래 맞아 우리 계약때문에 그런거지 응"

그 뭔가하는 계약 때문에 반말을 못하는건가?


"그래! 우리 둘 끼리라면 용사 성녀니까 계약에서 벗어날수 있지만 다른사람 게다가 대주교한테 반말이라니"


아무래도 용사와 성녀에게 어떤식으로든 존댓말만 하게 하는 계약이 존재하는걸까?

그리고 그 계약은 과연 존댓말만 한다는 계약에서 끝일까

그럴리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상황을 모면해야한다.


계약에 묶여있는 용사가 반말을 했다.

대주교는 물론이고 눈앞의 루비까지 의심하는 중대한 계약 이걸 어떤식으로 변명해야..

아!


"아무래도 루비 너도 들어서 알겠지만 오염된 변이체의 퇴화 오물때문에 계약의 힘이 조금 풀린것 같아"

그래 모를땐 너지 오물


이게 정답일까?

".. 그 오물에 계약까지 퇴화시키는 힘이 있었나?"

아직 믿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내가 누구냐 용사 루크 하트페리온

루비 하트페리온으로써는 안믿을수가 없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보았다.


그리고 그건 정답이었다

"뭐 루크가 그런거라면야"



"아니 너!! 나 쿠룬달 아저씨한테 다 들었어 너 마을로 가기전에 아저씨한테 퇴화 오물 먹고 온다고 그랫다며! 그런데 나한테는 아무말도 않하고!"


뭐?

마을에 가기전 용사가 그랫단 말인가?

그렇다면 실제로 용사가 퇴화오물을 먹는것이 탈출 계획에 포함되는것인가?

적당히 변명한 사실이 실은 용사가 하려던 답이었다니

그렇다면 다행이군


"왜.. 왜 나한테 말 안해준건데.. 루크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며 왜 루크 ..훌쩍"

그녀가 눈물을 보였다.

... 안도할께 아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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