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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빠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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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S
작품등록일 :
2019.01.15 22:48
최근연재일 :
2019.02.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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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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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아빠가 너무 강함 24화

DUMMY

"무슨 잠깐만이야."


쿠구구구궁······.

마나 건이 도준의 내공과 공명하며.

금세라도 폭발할듯이 굉음을 내었다.


섬뜩!


이자아스는 생각했다.

저걸 정통으로 맞는다면.

아무리 자신이라도 죽을 수가 있다는 것을.


「질문이 있다!」


도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 정도는 받아주겠다."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그걸 왜 나한테 묻지."

「네, 네가 지금 내 목숨줄을 쥐고 있으니까!」


콰아앙!


마나 건에서 탄환이 쏘아졌다.

굉음을 내며 발출된 탄환은 공기를 찢으며 이자아스의 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갔고.

잠시 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콰콰쾅!


이자아스가 뒤를 돌아보았다.

산맥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있었다.

침을 꿀꺽 삼키며 도준을 바라본다.


「이 위력은······. 도대체 뭐냐! 어떻게 인간이······.」


도준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방금의 공격은 힘을 많이 조절해준 것.

그런데도 이자아스가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은 도대체 뭘까.


'군주 오우거보다는 강하긴 한데.'


도준은 일전의 '다크 오우거의 늪지대'에서 봤었던 보스 몬스터, 군주 오우거를 떠올렸다.

군주 오우거보다는 최소 10배는 강한 듯 했다.

그렇다면 눈 앞의 드래곤은 S급일까.


"살려줄 수는 있지."


도준의 말에.

이자아스가 활짝 웃었다.


"우선 5대만 맞자."

「······네?」


* * *


설윤희는 자신의 볼을 꼬집었다.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광경이.

정녕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세."

「예, 옙!」


부들부들.


드래곤, 이자아스는 괴로운 듯 보였다.

이자아스의 머리 위에는 도준이 걸터 앉아있었다.

내공을 하체에 실어, 무게를 더하는 무공. 만근추(萬斤錘).


「어, 언제까지 하면 됩니까······.」


그 말에.

도준은 만근추를 해제하고 사뿐히 머리 위에서 착지했다.

이자아스는 그제서야 머리를 꼿꼿이 펼 수 있었다.


"대답은?"


끄덕끄덕.

이자아스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거절을 했다가는 목숨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슈우우우욱.


이자아스의 몸이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크기는 일반적인 애완동물 정도로 변했다.

앙증맞은 꼬리와 날개가 달린, 손바닥보다 조금 큰 미니 드래곤.


「큭. 천하의 이자아스가······.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뭐라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인님.」


도준은 주저앉아있는 설윤희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들고 있는 마나건을 돌려주며, 손을 뻗었다.


"일어날 수 있겠어?"

"······네, 넵!"


설윤희는 도준의 손을 잡지 않고 재빨리 일어났다.

어째서인지 많이 긴장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도준은 설윤희에게 손을 뻗어 정장 상의를 가져와서 다시 입었다.


"······저기. 아빠. 아, 아니. 아버지."

"응."

"정말······. 아버지 맞으시죠?"


평소 알던 도준은.

누구에게나 자상하고 배려심 많았다.

결정적으로 마나가 거의 없는, 일반인.

그런데. 방금 본 모습은 전혀 딴 판이었다.


도준은 설윤희가 자신을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럴 만했다. 이 때까지 자신이 가진 힘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도록 노력했으니.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까지 힘을 숨겼다가는 설윤희가 위험할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보였던 것 뿐이었다.


"윤희야. 이 일은······."


도준이 말을 이어가려고 했을 때.

설윤희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비밀로 하시라는거죠?"

"어······. 응."

"넵."

"그렇게 쉽게 납득해도 돼?"

"아버지도 다 이유가 있으셔서 숨기셨던거니까······. 딸인 저도 협조해야죠!"


고마웠다.

도준은 미소지으며 설윤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 손길이 기분이 좋았던 것일까.

설윤희는 배시시 웃었다.


저벅저벅.

앙증맞게 변신한 이자아스가 조심스럽게 도준에게 걸어왔다.

설윤희는 아직도 이전의 공포가 가시질 않은 탓인지 움찔거리며 뒷걸음질쳤다.


「크르르르······.」


장난기가 발동한 이자아스가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 모습을 본 도준이 이자아스를 집어 눈 앞에 가져갔다.

도준의 싸늘한 눈동자를 본 이자아스가 경련을 일으킨다.


「죄, 죄송합니닷!」

"귀엽게 행동해."

「옙!」


도준이 다시 이자아스를 내려줬고.

이자아스는 몸을 뒤집어 배를 보였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서 상대에게 굴복한다는 의미.

설윤희가 조심스럽게 이자아스에게 다가가 배를 만져보았다.


「······수치다.」


* * *


한편.

강철수는 손목시계를 확인한 후 주위를 둘러보았다.

벌써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슬슬 자율사냥 시간도 끝나가고, 견학 프로그램을 마무리시켜야했다.


"근데 이 놈은 왜 코빼기도 안 보이는거야?"

"아까만 해도 저기 있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졌습니다."


권혁수가 도준이 설윤희와 함께 사냥을 하고 있던 곳을 응시했다.

그런데 그 때였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도준과 설윤희가 튀어나왔고.

권혁수가 눈을 비비며 다시 쳐다본다.


'뭐지? 날이 어두웠다가 갑자기 밝아져서 내가 못 봤던건가.'


어쨌든.


"계장님. 저기 도준 씨."

"어디?"


권혁수가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학생 한 명과 걸어오고 있는 도준이 보였다.

웬 애완동물 하나도 함께.


"어디 있었어?"


강철수의 물음에 도준이 머리를 긁적였다.


"잠시 사정이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 해야하니까, 준비······. 응?"


강철수는 도준의 옆에 꼭 붙어있는 설윤희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는 학생 분이야?"


그 말에 권혁수가 곤란하다는 듯이 도준을 살폈다.

그러나 권혁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도준은 거리낌없이 대답했다.


"딸입니다. 계장님."

"아. 그래 딸이······. 뭐?"


강철수가 경악했다.

도준은 예상했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자세하게는 말씀을 못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아, 아니야. 그, 그럴 수도 있지. 하하! 인마. 어릴 때는 다 사고치고 다니는 거야."


그렇게는 말했지만.

강철수는 입을 쩍 벌리며 둘을 번갈아 보았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보인다.

이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


"아, 안녕하세요. 설윤희라고합니다."

"하하. 반갑습니다. 저는 시청 균열관리과 강철수 계장······. 설 씨?"


도준을 바라본다.


"자세하게는 말씀 못 드립니다."

"······어, 하하. 그래그래."


강철수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옆에 있던 권혁수가 싱긋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도준 씨의 선배인 권혁수입니다."

"아! 말씀 많이 들었어요. 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시던데······. 감사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도준 씨가 절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그 때.

강철수는 도준의 발치에 붙어있는 이자아스를 가리켰다.


"근데 이 조그마한······. 개? 고양이? 아닌데. 여하튼 이건 뭐야?"

"이 아이는 이자아······. 용용이라고 합니다."

"용용이?"


이름 때문일까.

이자아스가 도준을 보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쓰읍."

「·········용용.」


도준이 이어서 말했다.


"앞으로 저를 도와줄 펫입니다."

"······펫. 말입니까?"

"각성을 했습니다."


그 말에.

강철수와 권혁수가 깜짝 놀랐다.

신체강화를 받지 않고 각성을 한다는 것은.

소위 말하는 '축캐'였기 때문에.


"도, 도준아. 진짜야? 너 각성했다고? 그럼 이제······."


강철수는 뒷말을 잇지 못 했다.


"도준 씨. 헌터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다만, 균열 탐사를 하는 데에 있어서 꽤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준의 대답에 강철수가 안도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도준의 업무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유능한 부하직원을 잃는 것은 상관으로서 힘든 일이니까.


"계장님. 이제 슬슬 마무리하러 가시죠."


학생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보며 권혁수가 말했다.

강철수는 아직도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용용이'를 힐끔거리며 걸어갔다.


* * *


사냥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학생 사이로 교사, 이진형이 보였다.

이진형은 이 쪽으로 다가오는 시청 공무원들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철수가 이진형에게 악수를 했다.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계장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에 아무 탈없이 끝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무관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진형이 미소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 때.


도준은 왠지 모를 뜨거운(?) 시선을 느꼈고.

그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


이은주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도준의 발 밑에 있는 용용이에게.

용용이 역시 그 시선을 느꼈는지 이은주를 보며 으르렁거렸다.

그래봐야 작은 강아지가 애교부리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지만.


저벅.


이은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도준에게 다가갔다.


"아, 아저씨! 이 말도 안되게 귀여운 동물은 뭐죠!?"


잔뜩 격양된 목소리로 묻는다.


"내 펫이야."

"펫이라구요?"


척 봐도 일반적인 애완동물은 아니었다.

앙증맞은 다리와 날개, 꼬리.

그리고 킬포인트로 이마에 조그마한 뿔이 달려있었다.


"각성했거든."

"가, 각성이요? 그럼 테이머?"


테이머.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노예로 부릴 수 있는.

아주 가뭄에 콩나듯이 나는 특수 클래스였다.


"하, 하지만······. 아저씨 가측정 때······."


아무 능력 없음.

도준의 잠재능력 측정 결과.

아무런 등급도 나타나지 않았었다.


"그럴 수가 있다니······. 그럼 이제 헌터로 전향하시는 건가요?"

"아니. 그럴 생각은 없어."

"어째서죠!? 테이머는 어느 길드를 가든 귀족 대우를 받잖아요!"


힐러와 동급.

혹은 그 이상.

테이머는 소환수 및 계약된 몬스터를 다루었기에.

탱커, 딜러를 할 수 있는 올라운더였다.

그래서 길드에서는 테이머를 모셔가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


"써먹긴 할거야. 균열 탐사할 때."

"······그래도. 떼돈을 버실 수 있는 기회인데."


이은주가 정말 아깝다는 듯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주형 역시 이은주의 말에 동조했다.


"주무관님 본인의 선택이지만. 저 역시 이은주 학생과 같은 의견입니다. 헌터를 하신다면 출세하실 수 있을겁니다. 테이머류 스킬을 가지고 계시면 스킬 등급에 상관없이 일단 계약금 1억은 깔고 들어가실테니까요."


출세.

그 말에 도준은 씁쓸하게 웃었다.

돈과 명예.

이미 중원에서 지겹도록 맛 본 단어였다.

솔직히 말해서 당장 지금이라도 순식간에 가질 수 있다.

돈이야 당장 집에 있는, 군주 오우거를 잡고 남은 마석들을 처리해도 20억은 넘을 것이고.

명예는 몬스터를 쓸어버리고 다닌다면 자동으로 뒤따라 올 터였다.


스윽.


도준은 자신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강철수를 보며 미소지었다.


"걱정마십시오. 퇴사 안 할거니까.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아, 아니. 뭐······. 크흠. 누가 뭐라고 했나. 난 그냥······."


강철수가 헛기침을 하며 무안한 듯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을 보며 쿡하고 웃는 권혁수.

도준은 설윤희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숙인다.


'오히려 그 때보다 지금이 더 즐거운데.'


솔직한 심정이었다.


작가의말

케토빈님.

msjang73님.


후원금 감사합니다(_ _)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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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빠가 너무 강함 18화 +39 19.02.06 46,121 1,189 12쪽
18 아빠가 너무 강함 17화 +47 19.02.05 45,952 1,184 11쪽
17 아빠가 너무 강함 16화 +48 19.02.04 45,891 1,18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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