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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1.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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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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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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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 알파 멧돼지(Alpha Wild Boar)

DUMMY

18화.


상그리아(Sangria).


포데르(힘)lvl.4.

센티미엔(감각) lvl.4.

티엠스파(시공) lvl.4.

비다(생명) lvl.4.

포무라(형태) lvl.4.

카르마(업보) lvl.0.

캄비오(흐름) lvl.0.


보석과 아이셔는 보석이 들고 있는 종이를 한번 보고 상그리아를 한번 보고 동이를 한번 보고 그것을 준 NPC를 한번 보고 또 상그리아를 한번 보고 또 종이를 한번 보고 또 NPC를 보았다.

아이셔가 말했다.


“이거 맞아?”


카르마 신전사제가 말했다.


“전 그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

“그럼.”


사제는 사라지고, 보석이 말했다.


“호문쿨루스의 능력은 그것을 시전하는 심장관련 아이템으로 정해진다고 했는데. 드래곤 하트가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었나?”

“좋은 아이템이고말고. 29억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돼. 아무리 신앙이 높아도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지능이 없으면 이렇게 나올 수가 없어. 너 대체 무슨 A.I.를 만드는 거야?”

“...”

“진짜.”


그들이 상그리아를 보자, 그녀는 특대검을 양손에 꼬옥 쥐고 맑은 미소를 지었다. 그 특대검은 방금 포데르(힘) 신전에서 몇 번의 합의를 통해 300골드에 아이템을 산 것이다.

보석이 말했다.


“일단 레어퀘스트부터 하러 가자.”

“뭐, 알았어. 시간이 오래 지나서 아직 가능할지는 모르겠네.”


이미 한 시간 이상 지체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알파 멧돼지가 출현한 지역으로 갔다.

우거진 숲 속.

황금빛으로 빛나는 털을 가진 알파 멧돼지는 여타 다른 멧돼지처럼 풀을 뜯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열 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알파 멧돼지를 사냥하려고 간을 보고 있었다.

보석 일행이 다가오자, 그 사람들 중 갑옷으로 중무장한 한 중년남자가 레이피어로 보이는 칼을 앞으로 뻗으며 그들에게 소리쳤다.


“너희들 뭐냐? 혹시 너희들이...”


아이셔가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설마. 달랑 셋이서 레어퀘스트를 수행하려 왔겠어?”

“...”

“같은 입장인 것 같은데, 아직 퀘스티(Questee)는 안 왔나?”


퀘스티는 퀘스트를 받은 자를 칭하는 말이다.

그 남자는 보석 일행을 몇 번이나 힐끗거리더니 검을 거두며 말했다.


“아직 안 왔다. 아무래도 소울온라인의 생리를 모르는 신규가 뭣도 모르고 레어퀘스트를 받은 것 같아. 아니면 자기가 못 잡을 것 같아서 대형길드와 협상하는 중일 수도 있지.”


아이셔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남자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주변에 열 명이나 넘어가는 것 같은데, 사냥을 아직도 안 했어? 더 기다리면 뼈도 못 구할걸?”


남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진 않았지만, 아이셔가 친근히 다가오자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경계를 풀었다.


“지금까지 세 번이나 시도했지. 한번은 스무 명이 넘었는데, 다 실패했지. 그래서 다들 간만 보고 있어. 혹시 사냥정보라도 있나? 사람이 더 몰리기전에 끝내야하는데... 아직 대형길드는 보이지 않지만 꽤 시간이 흘러서 지금 당장이라도 올 수 있어.”


아이셔는 알파 멧돼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레어퀘스트 사냥 정보면 꽤 비쌀걸? 알파 멧돼지라... 흐음. 한 번 더 시도해보지 않겠어? 다같이. 아이템은 팔아서 딱 나누기로 하고.”


남자는 고개를 흔들었다.


“어떻게 공략해야하는 지 전혀 감이 없어. 나는 일단 빠지도록 하지.”


아이셔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켜보면서 나중에 올 대형길드에 정보만 팔아먹을 생각이구나?”


그 남자는 아이셔를 보며 미소 지었다.


“사실 세 번의 실패를 보면서 쌓인 정보가 있지. 네가 사겠어?”

“일단 한번 사람 모아보고. 어이 이봐!”


아이셔가 소리치자 간만 보고 있던 사람들이 아이셔를 보았다.

아이셔는 큰 소리로 말을 이었다.


“우리 일행이 사냥에 들어갈 텐데, 이번에 같이 하려면 하고. 아이템은 나누도록 하지, 어때?”


일행은 수군거리는데, 그 중 마법사 로브를 입은 사람이 아이셔를 보며 말했다.


“혹시 미녀 혹은 야수?”


아이셔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 나를 아는 사람이 있네? 맞아!”

“그럼 나는 참가하지.”


그 사람은 지팡이를 앞으로 꺼내며 말했다.

그러자 수근 거리던 사람들이 하나씩 손을 들었다.

손을 들지 않은 사람은 처음 아이셔에게 말을 건 남자와 멀찍이 떨어져 있는 두 명의 여성들이었다.

아이셔는 단검을 꺼내며 말했다.


“좋아! 그럼 일단 주변을 정리하자.”


피슛!

아이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옆에 있던 사내를 목을 꿰뚫었다. 갑옷과 갑옷 사이를 뚫고 들어가는 단검은 일순간에 그 남자를 로그아웃시켰다.

“...”

“...”

모든 사람들 사이에 사늘한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손을 들지 않았던 두 명의 여인이 서로를 보더니 갑자기 손을 들었다.


“우리도 참가할게. 로그아웃만은 참아죠.”

“그래, 그래.”


아이셔는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주변 정리는 다 됐네?”

“...”

“그럼 다들 일단 모여봐. 논의를 해보자고.”


그렇게 말한 아이셔는 고개를 슬쩍 돌려 보석을 보면서 작게 속삭였다.


“운 좋네. 잘하면 잡겠어.”


사람들은 서서히 아이셔 쪽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그 광경을 멍하니 지켜보던 보석을 향해 상그리아가 말했다.


“아이셔 너무 멋있어요, 보석.”

“저런 카리스마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야...”


보석은 방금 본 광경을 믿을 수 없는 지 눈을 껌벅였다.

그렇게 완성된 인원은 보석 일행까지 포함해서 총 열 넷이었다.

다들 말없이 아이셔를 보고 있자, 아이셔가 먼저 말을 꺼냈다.


“솔직히 말할게. 사냥에는 별로 재능이 없어.”


처음 손을 들었던 마법사가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어떻게 사냥하라는 거지?”


아이셔가 방긋 웃었다.


“사냥은 그쪽이 알아서 진행해줘. 나는 몰려드는 날파리들 및 사냥 이후의 분란을 책임질게.”

“...”

“내가 PvP로 유명한 건 잘 알 텐데? 내가 누군지 듣고 나서 동참하겠다고 한 건, 사냥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그 외에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니야?”


마법사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렇긴 해. 근데 하나만 묻지.”

“응.”

“당신 일행, 퀘스티 맞나?”


질문이었지만, 확신이 가득한 어투라 아이셔는 부정하지 않았다.


“어떻게 알았어?”


그 마법사는 알파 멧돼지를 엄지로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까지 다들 황금 멧돼지라 불렀어. 누가 봐도 황금 멧돼지잖아? 근데 넌 알파 멧돼지라 했지. 정식 명칭을 알고 있어. 그리고 네 일행. 아까부터 벙쩌있는 걸로 봐서 저 남자는 신규인 거 같은데, 그러면 저 남자가 이 퀘스트를 받은 거지.”

“오호. 다들 눈치만 살피고 있는 와중인데, 꽤 머리가 잘 돌아가네. 당신이 사냥을 이끌면 되겠어. 아이디가 뭐지?”


마법사가 대답했다.


“알파치노.”

“좋은데? 나도 하나만 물을게. 당신은 저 멧돼지의 정식 명칭이 알파 멧돼지라는 건 어떻게 알아? 그냥 지나가듯 한마디 한 건데, 그걸 기억한다고?”

“잡아봤으니까. 그래서 사냥 방법도 아는 거고.”


아이셔는 팔짱을 꼈다.


“역시, 사냥은 할 줄 알지만 스틸이 걱정스러워서 가만히 있었구나? 일이 쉽게 풀리겠어. 그럼 내가 가드만 해주면 충분한가?”

“시도할 만은 하지. 장담은 못해.”

“뭐, 좋아.”


알파치노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가드는 몇이나 필요할까?”

“날 무시하지마, 이런 촌구석에선 혼자서도 가능해. 다른 인원들은 다 헌터로 써. 대신 레어아이템은 우리차지야. 애초에 우리 퀘스트이기도 하고.”

“아까는 전부 나눈다고 하지 않았나?”

“우리 쪽에 퀘스티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으니까. 싫으면 지금 말해. 있다가 칼부림나기 싫으면.”


알파치노는 자기 지팡이에 기대면서 잠시 고민하더니 갑자기 상그리아를 보며 말했다.


“그 무식한 무기를 보니, 포데르(힘) lvl.3은 돼 보이는 것 같은데 맞나?”


상그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스킬을 쓰거나 그 무식한 무기의 도움을 받거나해서 포데르(힘) lvl.5 이상의 공격은 가능한가? 그럼 손쉽게 끝날 거야.”


그때 보석이 말했다.


“아직 시험은 안 해봤지만 lvl.4가 끝 일거야. 그 이상 공격은 없어.”


알파치노는 아이셔를 보았다.


“확실한가?”

“응.”

“그럼 한 명 더 필요해. 누구든 포데르(힘) lvl.4의 공격이 가능하면 지금 여기서 말해.”

“...”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알파치노는 잠시 말이 없다가 아이셔를 보곤 말했다.


“사냥 이후 모든 분란에 대해서 책임진다는 그 말...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내가 내 이름을 걸고 한 말은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어. 내 명성을 알잖아?”

“알지.”

“믿어, 그러면.”


알파치노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지팡이를 왼손으로 가져갔다.


“오픈 인벤토리.”


그가 시동어를 외치자, 지팡이 끝에 동그란 마법진이 생겼고, 그는 그곳에 왼손을 넣었다가 큰 칼 하나를 뽑았다.


“포데르(힘) lvl.3인 사람이 쓰면 내구력을 희생해서 lvl.4의 공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레어무기다. 일단 저 멧돼지에게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조건 내에서 lvl.3인 사람이 있나? 물론 검술실력도 뛰어나야겠지만.”


그의 말이 떨어지게 다들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때까지 상황을 주시만 하던 남자가 알파치노에게 말했다.


“내가 가능하다.”


알파치노는 그 남자에게 검을 넘겨주며 말했다.


“좋아. 그럼 일단 사냥이 가능하긴 하겠군.”


아이셔가 단검을 양손에 쥐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 공략법을 공개해.”


그 남자는 알파 멧돼지를 양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알파 멧돼지의 양쪽 송곳니를 동시에 포데르(힘) lvl.4 이상의 충격으로 공격해야한다. 그러면 기절을 하지. 그 전까지는 모든 공격에 대해서 면역이야.”


아이셔가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들며 말했다.


“골치 아픈데. 저놈 얼마나 빠른데?”

“티엠스타(시공)lvl.5.”


아이셔가 소리를 빽 질렀다.


“그런 몬스터의 송곳니를 어떻게 노려!”

“스태미나가 약해. 전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티엠스타(시공) 신앙이 줄어든다. 그 폭이 상당히 빨라. 신규마을 주변에서 나타나는 놈인 만큼 난이도가 쉬운 축에 속하지.”

“...”

“대신 전투시간동안 죽어나가는 인원이 꽤 될 꺼다.”


그러자 가장 나중에 손을 들었던 여자가 말했다.


“그럼, 저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아이셔가 말했다.


“자유롭게 말해. 이건 길드도 아니고 자유파티니.”


그 여자는 쭈뼛쭈뼛 거리더니 말했다.


“그, 그게... 제 주력스킬이라...”


아이셔는 자기를 한번, 알파치노를 한번 손으로 가리켰다.


“가드관련은 나한테, 사냥관련은 이쪽에.”


그 여자는 잠시 알파치노에게 다가가더니, 그의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알파치노는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더니 모든 이에게 말했다.


“일이 수월해지겠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 같다. 하지만 사냥을 시작하기 앞서서 한 가지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게 있어.”


아이셔가 물었다.


“뭐지?”

“나는 공략법을, 그리고 이 분은 자기 주력스킬을 공개했어. 그리고 이쪽 두 분은 송곳니를 직접 타격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 그리고 미녀 혹은 야수는 가드를 전담해. 그 외에는 솔직히 방패역할 및 시간 끌기 용이야. 사냥에 도움이 될 만한 주력스킬이 없거나, 아니면 공개하기 싫거나. 둘 중 하나지. 희생한 만큼 보상에 차별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아이셔가 말했다.


“이럴 땐 흔한 방법으론 배분율을 두 배로 하는 거지. 사냥에 도움 될 만한 주력스킬을 공개할 의향이 있으면 손을 들고 말해. 배분율을 올려줄 테니까. 아니면 그냥 방패역할을 하고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던가. 그래도 꽤 클걸?”

“...”


역시 모두 침묵했다.

아이셔는 박수를 한번 짝 치면서 일어났다.


“그럼 사냥 시작해. 사망하는 인원이 있을지 모르니, 모든 배분은 내일 정오에 분수에서 다들 만나서 하자고. 신용으론 내 이름을 걸을게.”


아이셔는 사냥터에서 점차 멀어져, 길가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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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Vol 4. 알파 멧돼지(Alpha Wild Boar) 19.01.26 27 1 15쪽
» Vol 4. 알파 멧돼지(Alpha Wild Boar) 19.01.25 29 1 12쪽
17 Vol 4. 알파 멧돼지(Alpha Wild Boar) 19.01.25 36 1 15쪽
16 Vol 4. 알파 멧돼지(Alpha Wild Boar) 19.01.25 34 2 14쪽
15 Vol 3. 드래곤하트(Dragon Heart). 19.01.23 47 1 12쪽
14 Vol 3. 드래곤하트(Dragon Heart). 19.01.23 37 1 17쪽
13 Vol 3. 드래곤하트(Dragon Heart). +1 19.01.23 45 1 17쪽
12 Vol 3. 드래곤하트(Dragon Heart). 19.01.22 44 0 14쪽
11 Vol 3. 드래곤하트(Dragon Heart). 19.01.21 47 1 11쪽
10 Vol 2. 첫사냥 (First Hunt) 19.01.21 44 0 12쪽
9 Vol 2. 첫사냥 (First Hunt) 19.01.19 45 1 12쪽
8 Vol 2. 첫사냥 (First Hunt) 19.01.19 3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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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Vol 2. 첫사냥 (First Hunt) 19.01.18 6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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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ol 1. 일곱 신앙 (Seven Faiths) 19.01.18 83 2 14쪽
2 Vol 1. 일곱 신앙 (Seven Faiths) 19.01.18 104 3 16쪽
1 Vol 1. 일곱 신앙 (Seven Faiths) +1 19.01.18 16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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