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서생 방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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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T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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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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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호 초출 2

DUMMY

2. 강호 초출 2


“흑천이라···”

방필연을 가로막은 사내가 말한 흑천은 흑도와 사파의 방파들이 모여 만든 곳이었다. 자신들 말고는 모르는 무리들이 무림맹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든 단체였다. 사내는 방필연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라도 흑천에서 나온 사람을 잘못 건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 그러니 너희 방주에게 안내해라.”

“예!”

방필연은 갑자기 달라진 태도로 자신을 안내하는 사내의 모습을 보며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참으며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 사내는 문지기에게 가서 뭐라 이야기를 하니 문지기들이 자신을 보며 고개를 숙이며 지나가게 해주었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금방 방주님을 모시고 오겠습니다.”

방필연이 끄덕이자 그는 바로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정원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불빛으로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잠시 기다리자 안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무리가 뛰어나왔다. 가장 앞에 뛰어나온 자는 얼굴 이곳 저곳에 상처가 있는 중년의 남자였다.


“반갑습니다. 흑견의 방주 광견입니다. 흑천의 사자시···.응?”

중년의 남자는 방필연의 앞에서 인사를 하려다가 방필연의 모습을 보고는 이상함을 느꼈다. 방필연이 흑천의 사자라고 보기에는 너무 젊었다. 그는 방필연을 보고 다시 물었다.


“정말 흑천의 사자가 맞소?”

“허엄 내가 좀 젊어 보이지만 맞소.”

“그럼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 의심을 하는 것이오?”

“···.”

중년의 남자는 방필연의 말을 듣더니 방필연을 데려온 사내를 불렀다. 그리고는 뒤통수를 때리면서 고함을 쳤다.

“야 이 새끼야 니 눈까리로 보기에는 저 어린 새끼가 흑천의 사자로 보이냐? 이거 술 쳐먹고 미친거 아냐?”

“어헉 컥 자신이 흑천의 켁 사자라···했습니다..”

“야 저 애새끼 데려가서 뒤에 묻어버려 어휴 제대로 된 놈이 한 명이 없네 한 명이..”

광견의 말에 경비들과 뒤따라 나온 20명은 넘어 보이는 인원이 칼을 꺼내 들고 방필연을 향해 다가왔다. 방필연이 봇짐 속에 손을 넣어 반으로 잘린 칼을 꺼내자 다가오던 이들이 멈추어서 자기들끼리 웃기 시작하였다.

“꼴에 칼은 들고 다니네? 크큭”

“무서워서 몸이 다 떨리는 구만 하하하”

“괜히 일 어렵게 만들지 말고 목이나 내밀고 있어”

“니들 쫄리냐? 왜 이렇게 혀가 길어”

“이런 미친 새끼가···”

그들의 조롱하는 말에 방필연은 코웃음을 치고는 손을 까닥이며 오히려 도발을 하자 그들은 참지 못하고 방필연에게 달려들었다. 곧 그들의 칼이 방필연을 덮쳐왔다. 그 뒤에 바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악”

“짜식들아 애새끼가 도발한다고 어른답지 못하게 몰려가서 죽이니 방파가 커져도 건달이라는 소리를 듣는 거 아니냐”

광견이 웃으며 말을 하였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었다. 또한 방필연을 덮친 자들 또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번의 바람이 불자 그들은 쓰러지고 서있는 자는 한 사람 밖에 없었다.


“뭐···뭐냐!”

광견은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어이없는 일에 방필연을 바라보며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흑도 방파로 살아가려면 항상 눈치가 빨라야 했기 때문이다.

‘저놈 분명 보통 놈은 아닌 건 분명한데···반으로 잘린 칼을 가지고 다니는 놈 이라··· 정파에서 나온 놈이라면 분명 누구라고 명예 때문에 정체를 말했을 텐데 흠.. 그럼 일단..’

“꽤나 실력이 있는 놈이 군 광견의 칼을 뽑게 만들다니”

방필연은 광견이 검을 뽑는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좀처럼 둘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잠시 뒤 어이없어 하는 모습으로 방필연이 먼저 말을 꺼냈다.


“싸우려고 검을 빼 들고는 왜 그렇게 뒤로만 가는 거야? 뭐 안에 숨겨둔 거라도 있어?”

광견은 방필연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치가 빠른 광견의 몸은 벌써 방필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광견은 체념한 표정으로 칼을 집어넣고는 말을 건네었다.


“후··· 원하는 것이 뭐냐? 이렇게 다짜고짜 들어와서 깽판을 부리는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터”

“빚 탕감!”

“응? 누구의 빚을 말하는 거냐? 흑견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자들이 많으니 누군지 말해주면 그자의 빚을 없애주마”

“누군지 못 말해 누군지 알면 너희들은 내가 떠나고 나면 죽여버릴지 모르는 일이잖아?”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알지 못하면 어떻게 빚을 탕감해주나!?”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들어볼래? 하나는 서로서로 좋은 방법이고 하나는 서로 안 좋은 방법인데 뭐부터 들어볼래?”

“··· 안 좋은 방법은 뭐가 있지?”

“내가 너를 죽이는 거지 나는 살인을 해서 기분이 안 좋고 너는 죽어서 안 좋고 둘 다 안 좋아 그렇지?”

“크흠 흠 그럼 좋은 방법은 뭔가?”

“너희들에게 빚지고 있는 사람 전부의 빚을 없애주는 거지 그럼 나는 누군지 말 안 해줘도 되고 너희는 좋은 일 하는 거지 어때?”

“하 하지만···그렇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지금까지 사람들 속여서 뜯어먹은 걸로 살아 그것까지는 손 안 댈 테니 죽는 것 보다는 좋지 않아? 아니면..”

방필연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검을 옆으로 휘두르자 정원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가 가느다란 실선이 생기며 미끄러지며 반으로 잘렸다.

‘꿀꺽’

광견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토끼처럼 두 눈을 크게 뜨며 빙필연을 바라 보았다. 방필연은 그 와중에도 계속 웃고 있었다. 남들이 보면 그저 서생의 웃음으로 보이나 지금 광견의 눈에는 마치 야차의 웃음으로 보였다.


“아..알겠다···.”

“응? 알았다?”

“아니 알겠습니다..원하시는 대로 모든 빚 문서를 태우고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젠장..흑천 놈들이 일찍 왔으면 이러지 않아도 되잖아!’

“그래 그럼 난 그렇게 알고 간다. 내일 보고 똑바로 안 하면 다시 돌아 올 거야 그땐 두 가지 방법 중에 하나 밖에 안 남은 거 알지?”

“예..”

광견이 고개를 숙였다. 들자 이미 그의 앞에는 쓰러진 자신들의 부하들만 보일 뿐 방필연은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들리는 미약한 신음소리에 부하들에게 다가가자 그들의 무기들만 반으로 잘려 있을 뿐 부하들에게 다른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 20명이 달려드는 그 순간에 무기만 자르고 기절만 시킨 방필연을 생각하자 한차례 몸이 떨렸다. 그렇게 광견의 기묘한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험 험”

마당에서 들리는 헛기침 소리에 방에서 누군가 뛰쳐나오면 헛기침을 한 사람을 불렀다.

“대 대인 가신 것 아니었습니까?”

“자네가 재워준다고 했는데 내가 어딜 가겠나? 그저 찬이 적어 먹을 것을 사러 다녀온 것일세”

방필연은 두 손 가득히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칠삼과 방안에서 나와 보던 수연은 보따리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보자 놀라 방필연과 음식만 번갈아 보았다.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들어가는 게 어떤가 칠삼이 따뜻한 곳에서 이것도 맛보고 싶군”

방필연이 술병을 흔들며 말하자 칠삼이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안으로 안내 하였다. 그렇게 방필연은 밤을 보내고 칠삼과 수연이 일어나기 전에 집을 떠났다.

방필연이 떠나고 난 다음날 흑견이 빚 문서를 없애고 떠나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광견이 제대로 미쳤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뭐야!! 지금 그 따위 말을 내가 믿으라는 거야?”

“서둘러 도망치는 광견을 잡아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밤에 흑천의 사자라 하는 놈이 와서 깽판을 치고 빚을 없애라는 말을 하고는 사라졌다는 거지?”

“예”

“우리가 보낸 놈이 누구냐?”

흑천의 천주의 물음에 흑천의 두뇌이며 흑천의 사자 중 하나인 대뇌는 조심스럽게 대답을 하였다.

“···.저 입니다..”

“그럼 니가 그랬다는 거네?”

“광견에게 알아보니 얼굴에 상처가 있고 반으로 잘린 칼을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흑천의 천주는 대뇌의 얼굴의 상처를 힐끔 보고는 물었다.

“니 요즘 반으로 잘린 칼 가지고 다니냐?”

“아니요. 아니 그러니까 내가 아니라 그 놈이 사칭을 했다니까요!”

대뇌는 천주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자신을 범인으로 몰자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어쭈 뭘 잘했다고 승질내냐? 내가 만만하냐? 요즘 그래도 부하들 보기 부끄럽다 해서 안 때리니까 살판났지?”

“아..아닙니다. 제가 승질은 언제··· 그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 흑견이 사라져서 무림맹의 눈을 돌리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잠시 고민을 하던 대뇌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아무래도 무림맹과 협상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속이 쓰리기는 하지만 지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비고를 터는 일이 아닙니까? 그러니 불리한 협상을 하더라도 일단은 무림맹을 덜어 뜨려 놔야 합니다.”

“할 수 없지··· 그건 자네가 알아서 하고 한시라도 빨리 풍마의 무덤을 정리하도록”

“옛!”

대뇌가 자리를 떠나자 천주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반으로 잘린 칼이라···”



산속을 걸어가던 방필연은 귀를 후비며 혼잣말을 하였다.

“으 귀 간지러워...누가 내 욕을 하나 그나저나 사부가 호북에 오면 제갈세가 찾는 건 일도 아니라고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 거야”

그때 방필연의 귀에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방필연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뛰어갔다. 소리가 점점 약해지고 있었고 방필연이 그 소리가 나는 곳에 도착을 하자 더 이상 소리는 들리지 않고 그곳에는 30명은 되어 보이는 산적들과 쓰러진 사람들 겁에 질린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앞에서 산적들과 대치하고 있는 3명의 노란색의 옷을 입은 자들이 보였다.

“저..”

그들은 수풀에서 갑자기 나타난 방필연을 보고는 산적들은 경계를 하였고 그들과 노란 옷을 입은 자들은 기대감에 방필연을 보았다. 하지만 곧 두 집단의 표정이 바뀌었다. 산적들은 크게 웃었고 그들과 노란 옷을 입은 자들은 얼굴이 굳어졌다.

“당신 빨리 도망치시오!”

“하하하 어딜 얘들아 이쪽으로 모셔오너라”

산적 두목으로 보이는 자의 말이 떨어지자 몸이 날래 보이는 두 산적이 방필연에게 다가왔다. 그런 모습을 보고 노란 옷을 입은 자들은 안타깝다는 얼굴을 하고는 산적 두목으로 보이는 자에게 말하였다.


“우릴 보면 제갈세가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제갈세가의 사람들을 건드리고 너희들은 무사할 성 싶으냐?”

“크하하하하”

제갈세가 사람의 말을 듣고 산적 두목은 그들을 비웃는 듯이 큰 소리를 내며 웃었고 제갈세가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이를 악물었다.

“아무도 이곳에 살아나가지 못 할 것인데 무슨 걱정이 될까 하하하”

산적두목의 말에 겁에 질린 사람들은 하나 둘 체념을 한 것처럼 보였다. 그 때 진지하고 긴장된 상황과는 다른 조금 얼빠진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제갈세가 사람들 인가요?”

“그 그렇소만”

“드디어 찾았다! 휴 내가 제갈세가 찾느라고 얼마나 고생 한 줄 알아요? 사부는 호북에 도착만 하면은 알 수 있을 거라 했는데 산 밖에 안 보이고··· 드디어 만났네”

방필연은 산적들을 무시하고는 제갈세가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모두들 그 모습을 어이없이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제갈세가의 사람이 방필연을 황당하게 하는 말을 꺼내었다.


“이곳은 호북이 아니라··· 하남이요.”

“···..뭐 복잡한 것은 넘어가고 어서 세가로 갑시다. 사부님이 부탁 하신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말이죠.”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순간 방필연이 몸을 옆으로 피하였다. 무언가 박히는 소리와 함께 방필연이 있던 자리에 도끼가 하나 박혀있었다.

“호오 역시 한가락 하는 모양이군”

산적 두목은 도끼를 피한 방필연에게 다른 도끼를 들고 달려들었다. 방필연은 땅을 구르며 도끼를 피하고 봇짐에서 반으로 잘린 칼을 꺼내었다. 산적 두목은 방필연의 칼을 보자 또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크하하하 그런 것 가지고 뭘 하겠다고 하하하”

“그럼 뭘 할지 한 번 보던가!”

방필연은 자신의 칼을 비웃는 산적 두목에게 칼을 내려그었다. 산적 두목은 웃다가 생각지도 못한 방필연의 매서운 칼 솜씨에 도끼를 들어 막아내었다.

키이이잉

칼과 도끼가 부딪힌 것 치고는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산적 두목은 자신의 도끼를 보자 날카로운 무언가로 베어 낸 듯이 가느다란 선이 생겨있었다. 그리고 방필연의 검을 보자 반으로 잘린 검의 나머지 부분이 은은한 빛을 내는 검기로 둘러져 있었다.


“무형검···?”

산적 두목에게서 튀어나온 말에 제갈세가 사람들과 산적들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방필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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