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 Baby Love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BL

완결

재냐
그림/삽화
시미즈레이코(달의아이)
작품등록일 :
2019.01.21 09:44
최근연재일 :
2019.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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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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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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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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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Sugar9-혜원은 아기를 빌미로 엄마와 재결합하다.

DUMMY

특급호텔이라고 해도, 서울에 해외여행차 오는 관광객의 일부가 아니고서는 유흥을 위해 오는 게 아닐까. 겨우 20여시간의 투숙(stay)을 위해서 30만원이 넘고 20%의 서비스요금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의 바라는 기대효과가 있었다. 그 [쾌락]을 위해 기꺼이 큰 돈을 내는 기분파 손님들을 위해 호텔은 그들의 은밀한 수고를 비밀에 붙이는 데 최선을 다 했다. 장혜원이 연락받은 문자와 객실 번호를 알려주어도, 매니저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시라. 고객이 오셔서 같이 들어가시지 않으면 안 된다. 프론트에서 고객을 방해할 수 없다]고 원칙을 기계적으로 전달할 뿐이었다. 이건 경찰청을 지키는 순경보다 더 충성스러웠다. 아예 시스템자체로 봉쇄되어 20층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객실 투숙카드가 있어야만 가동하게 되어 있었다.

결국 혜원은 계속 핸드폰으로 원재호와 조현수에게 각각 응답없는 전화만 걸면서 기다렸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면접시험을 기다리는 초년생처럼 차마 앉을 여유도 없이 로비 라운지 앞에서 창가 구석에서 서 있었다.


그 때, 기다리던 사람들은 안 오고, 가장 보기가 무서웠던 엄마, 김민정 여사가 들어오고 말았다.


아...엄마는 여전히, 아니 더 예뻤다.


파크하얏트 라운지로 들어온 김민정 여사는 평소와 달리 볼캡에 피트니스 옷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호텔에서는 마치 레져를 즐기는 투숙객처럼 어울려 보여 라운지에 있던 호텔리어가 웃으며 목례를 했을 정도였다. 거기에 당황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방긋 웃어 답례하는 민정은 세련되어 보였다. 라운지 구석에서 혜원을 알아보고 다가오는데 스파이더 레깅스로 드러난 다리는 혜원보다 얇았고 명랑해 보였다.


여성에게 미모는 돈이나 학력보다 뛰어난 권력이었다. 무식하다고 해도 인종차별이 잔존하는 것과 같이 눈에 보이는 권력은 어쩔 수가 없었다. 장혜원의 아이큐와 경찰대 졸업, 거기에 금상첨화로 수서경찰서 차장급이라는 직위는 이마에 써 붙어있는 게 아니었다. 장혜원도 뜯어보면 속눈썹도 길고, 눈썹도 숱이 많아 반영구를 할 필요도 없이 잘 생겼고, 눈빛이나 표정이 빈틈없고 이지적으로 보이긴 했다. 그래도, 원래 이쁘게 타고난 여자애들하고는 경쟁할 수가 없었다. 대표적인 원래 이쁜 김민정 여사 같은 경우는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높은 코, 큰 눈, 뭐 특별한 이목구비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깜찍하고 쌈빡했다. 유난히 큰 검은 눈동자는 고졸학력이 무색하게 총명해보였고, 주시하는 눈빛이 강했는데, 그녀는 예뻤기 때문에 싸가지 없기 보다는 도발적으로 보였었다.


혜원은 기운이 쭉 빠졌다. 엄마는 늘 이길 수 없는 짜증나는 먼치킨 같았다. 정말 집 안이나 집 밖이나 무한경쟁, 전쟁터였다. 하지만, 이 몹 하나 이기려고 그렇게 장비를 갖추고 레벨업했는데 결국 시집도 안 가고 애기 임신하고, 결혼도 요원한 짝을 소개도 못하고, 스스로가 정말 한심해서 죽을 맛이었다.


"뭐 좀 먹으면서 기다리지 그랬냐?"

"여기 비싸. 엄마가 사줘."


민정이 손을 들자 그녀를 흥미롭게 주시하던 호텔리어가 두 세명이 같이 왔다. 장혜원은 지금까지 받은 푸대접에 쓴 웃음을 지으며 엄마와 함께 수영장 앞 라운지로 옮겼다. 엄마 덕에 메뉴판을 처음 보았다. 아까 박용현이 주문했던 과일안주는 여섯자리 숫자였다. 이제 박용현도 원한을 가졌을 거라고 추측하자 혜원은 스스로 뺨을 치고 싶은 기분이었다.


"넌 맥주 마실거지?"

"응, 아사히 있어?"


혜원은 무심코 말했다가 비로소 태아 생각에 스스로 흠칫 놀랐다.


"아니아니, 난 아니, 난 못 마셔, 아니야."


그 말에 엄마의 까만 눈이 쏘아보듯이 박혔다. 혜원은 갑자기 이유없이 가슴이 철렁했다. 민정은 재빨리 시선을 돌리고 자몽쥬스와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두 모녀는 말이 없었지만, 라운지 마감시간이라면서 빠르게 내온 음료를 보고 혜원은 레몬을 먼저 씹고 약을 먹듯이 들이마셨다.


"...신 게 땡기지?"


그 말에 충격받은 혜원은 잘 마시던 에이드를 꿀꺽 삼키고 켁켁 거렸다. 혜원은 기침을 하면서 겨우 겨우 말을 이었다.


"엄마, 내가...켁...다, 말...켁..말할께. 컥, 그러니까..."


민정은 쓰러지는 혜원을 무심히 보면서 혜원의 부탁은 아랑곳 않고 엄마가 궁금한 질문만 던졌다.


"어떻게 할 거니? 애기 아빠는 누구고, 그 사람도 알고 있니?"


기침하다가 눈물이 고인 혜원은 서러움으로 새어나오는 눈물을 닦았다. 엄마는 늘 혜원에게만 공감능력 제로였다. 하지만 혜원은 또 맥없이 엄마에게 져서 물어본 질문에만 단답식으로 대답했다.


"지우기는 어려울 것 같아. 애기 아빠 내가 엄청 좋아해. 아직 모르지만."

"혹시 애기 아빠 말고 다른 일 있었던 건 아니지? 현수하고나? 원이사님이나?"

"절대 아니야. 원이사님은 내가 산부인과 같이 가서, 이사님이..."


민정은 혜원의 말을 가로막고 제 할말만 했다.


"알았어, 아니면 돼. 자기들끼리 민감하겠지, 우리만 결백하면 돼."


혜원은 엄마한테 지는 게 기분이 나빴지만 반면, 방금까지 재호와 현수에게 욕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니 엄마에게 다시 의지하고 싶어졌다.


"나한테 엄청 욕했어."


하지만 역시 민정은 혜원의 마음은 다독여 주지 않고 못들은 사람처럼 말을 돌렸다.


"...왜 안 와? 전화 했어?"

"...여러 번."

"그럼 그냥 가자."

"사과도 안 하고?"


"...뭐를? 자기들이 괜히 오해한 거 아니야? 넌 둘 다 아무 일 없었던 것 맞지? 그럼 만나서 뭘 더 해? 정 그러면 객실에 메시지만 주고 가던지."


"그러면 되겠다."


장혜원이 파크 하얏트 엠블럼이 적힌 종이에 앞뒤로 빽빽하게 반성문을 써 내려갔다. 민정은 혜원이 마치 재호를 앞에 두고 있는 것처럼 훌쩍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써 나가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 지친 얼굴은 다정다감한 딸을 보고 애정 깃든 눈으로 풀어졌다.


"...너 참 멋있다."


엉뚱한 칭찬에 놀란 혜원에 민정은 당황해서 쥬스를 쪽 빨고 얼버무렸다.


"아니, 뭐...나도 병원에 가봤으니까."

"뭐?!"

"아니, 너 다음에. 뭐, 원래 중절 수술은 아줌마들이 더 많이 받아. 진짜 기분 나빴는데. 거기는 남자 보호자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게 하잖아. 안 그러던?"

"어!"


혜원은 바로 그거라는 듯이 고개를 들고 반색했다.


"그런데 어떻게 안 한다고 하고 나왔어? 그게 좀...그래서, 응, 넌 참 나랑 다른 것 같아."


그건, 엄마가 처음으로 내보이는 혜원에 대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혜원의 마음은 원재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사로잡혀 민정의 마음을 채 헤아리지 못했다. 사실 이기적이라서 공감을 못하는 것은 모녀가 똑같았다.


"원이사님이 부탁하셨어. 수술하지 말자고. 이사님이 아니면 당했을거야."

"...그것도 써. 그럼, 빨리 써."


하지만 말 뿐, 혜원이 다시 반성문과 고마움의 편지를 쓰는 동안 민정은 다시 무심히 질문을 던졌다.


"애기 아빠 사진 있어?"


반성문 위를 신나게 달리던 볼펜이 멎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민정의 마음도, 숨까지도 멎어 있었다.이윽고 혜원이 보여준 핸드폰에 있는 환히 웃는 김민재의 사진을 보고 민정도 비로소 환히 웃었다.


"너희 애기 진-짜 이쁘겠다."


엄마가 민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만약 어디 대학 나오고 어디 회사 다니냐고 케물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쪼그라들었던 만큼 혜원의 마음은 하늘 높이 뛰어 오를 것처럼 들떴다.


"엄마는, 남의 집 애기야? 엄마 손주야, 손주."


민정은 다시 혜원의 머리채를 휘어잡는 질문을 던졌다.


"해남 마마보이(박용현)는 왜 만났어? 그 사람하고도 무슨 일 없었지?"

"엄마! 절대 아니야!!"


혜원은 소리 쳤다가 민망해서 고개를 숙였지만 민정은 질겁하는 혜원의 반응을 보고 만족스럽게 웃었다.


아이는 식물과 같이 흙과 잎, 날씨와 온도 등 주변 정황으로 파악해야 했다. 물론 말은 하지만 잘못을 저지른 아이는 거의 다 거짓말쟁이였다. 말로는 사실의 정황을 파악할 수는 있어도 본심을 알기는 어려웠다. 민정은 혜원이 보이는 태도와 표정을 언어보다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난 일련의 벌어진 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검증을 위해 가장 둥글고 무난한 질문을 골랐다.


"난 네가 박쌤같은 사람은 안 만나면 좋겠어."


혜원은 민정의 말을 가로막고 불쑥 마음을 열었다.


"돈 많잖아. 이혼하고 위자료 받지 뭐."


"자기 애도 아닌데 뭘 주겠냐? 남자들은 짐승이야. 다른 남자 핏줄 들어오면 전쟁 일으키는 거야. 넌 이미 안 돼. 벌써 이 애기 아는 남자가 몇 인데, 넌 진짜 안 돼. 이제."


안돼 안돼 안돼 소리에 혜원의 기분도 상했다.


"엄마도 아빠랑 돈 보고 결혼했잖아!"


혜원은 조금 지나쳤나 생각했는데 민정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숙였다. 마음 속에서는 쩌렁쩌렁 소리치고 있었다.


'그래서 임신한 어린 년한테 밀려서 이혼당할거다! 됐냐?!'


하지만, 차마, 혜원에게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민정은 고통을 곱씹으면서 말했다.


"난 후회해. 너는 안 그러면 좋겠어서. 너는 멋있잖아."


혜원이 누그러지자 민정은 다시 힘을 주어 분명히 다짐하듯이 말했다.


"너는 우리 집 유일한 자식이니까 우리집 유산이랑 다 네 거야. 혜원아, 돈 때문에는 남자 고르지 마."


민정은 다시 다짐했다.


'절대로 이혼은 안 할 거야. 혜원이한테 상속이 갈 때까지.'

"그럼, 은마 아파트 주면...그럼, 난 민재랑 결혼하고 싶어."


민정은 깜짝 놀랐다. 사실 김민재가 마치 요정처럼 비현실적으로 어둠을 밝혀주는 존재라는 건 알았지만, 그녀가 아는 혜원은 속물적인 여자였다. 고학력이 무색하게 보수적이라서 민정이 놀랠 정도였다. 민정은 사실박용현과 만났다는 이야기, 수술을 받지 못하고 나온 이야기만 듣고도 혜원의 '뻐꾸기 전략'을 눈치챈 상태였다. 민정은 놀란 나머지 채 생각을 못하고 물었다.


"왜?"

"걔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줘. 인생에 주인공."


혜원은 말하고 나서 스스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닦았다.


"그런데 왜 울어..."

"결혼 안 해줄까 봐서..."

"왜 안 해?"


혜원은 눈물을 닦다 말고 신경질을 냈다.


"아, 어리니까..."

"그래서 싫어?"

"아니! 나는 좋은데, 걔가?"

"걔가 너 싫대? 늙어서?"

"...아니야..."


민정은 거침없이 대꾸했다.


"서로 싫은 거 아니면 무슨 어려운 게 있어? 결혼 안 하고 같이 살아, 그럼...엄마가 도와줄께."

"진짜?"

"응, 현수처럼 살아, 결혼 안 하고. 강남에서. 너 현수보다 낫지. 넌 대치 원주민이잖아. 넌 은마에서 살아."


혜원은 너무 쿨하다 못해 추운 엄마를 보고 할 말을 잃고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민정도 마찬가지였다. 말하면서 정리가 되었다.


'이혼은 없다. 누구 좋으라고. 평생 명예보다 실속이었다. 내 모든 인생을 걸어서, 혜원과 민재와 아이를 지키겠다.'


마음이 편해진 민정은 유쾌하게 화제를 돌렸다.


"애기 아빠도 만나보자. 민재?"

"어...그래."

"중요한 거 있어. 너 민재한테는 박용현하고 손 한 번 안 잡은 걸로 이야기 해야 돼. 무조건 순결해야 돼. 남자는 그래. 알았지? 너 애기 때문에 박용현하고 끝내려고 만난거야. 그렇게 하자?"

"어. 그래!"


엄마는 이미 민재를 아는 것처럼, 수상할 정도로 민재를 감싸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혜원은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행복했다. 엄마의 인정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원재호야 어쨌건 혜원의 마음 속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히스테리 성격에서 모녀관계는 기이했다. 혜원은 민정에게 단순한 딸이라기 보다, 친구, 애인, 남편에 가까울 정도로 엄마를 관리하고 의지하고 못 잡아 안달하고, 그래서 뜻대로 안 될 때마다 서로 증오하는 밀착된 관계였다. 자존감이 강해지면 지겨워 떠났다가 약해지면 그리워 찾았다. 그런 민정이 혜원의 남자, 아니 인간 중에 최애, 김민재가 좋다고 하고, 민재가 잘 안 되도 내가 네 아이를 같이 키우겠다고 하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었다. 민정도 다시 아이를 빌미로 품 안에 들어온 혜원이 만족스러워 웃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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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Fantasia12(전체完)혜원과 민재는 환상으로 현실을 버티고 살아가다. 19.02.01 110 0 22쪽
45 Fantasia11-현수와 재호는 현재에 맞추어 같이 살아가다. 19.02.01 58 0 23쪽
44 Fantasia10-현수는 관사에서 재호를 다시 보고 현재를 택한다. 19.02.01 45 0 25쪽
43 Fantasia9-현수는 재호와의 미래를 위해 현실을 포기한다. 19.02.01 45 0 25쪽
42 Fantasia8-현수는 재호를 위해 현실을 마주 본다. 19.02.01 47 0 22쪽
41 Fantasia7-현수와 재호는 화해하고 애정의 깊이를 실감한다. 19.01.31 85 0 25쪽
40 Fantasia6-민재는 현수와 재호를 보고 현재에 매력을 느낀다. 19.01.31 47 0 25쪽
39 Fantasia5-혜원은 환상으로 현실의 고통을 이겨낸다. 19.01.31 42 0 24쪽
38 Fantasia4-혜원과 민재는 현실에 치인다. 19.01.31 80 0 14쪽
37 Fantasia3-현수는 싸움을 반성하다가 재호를 다시 보다. 19.01.31 47 0 15쪽
36 Fantasia2-현수는 육아스트레스로 재호와 다투고 현실을 보다. 19.01.30 67 0 14쪽
35 Fantasia1-재호는 육아 스트레스로 현실을 직면한다. 19.01.30 61 0 26쪽
34 Love11-현수는 미혼모의 그림자를 이기고 우울증을 회복하다. 19.01.30 57 0 28쪽
33 Love10-재호는 소아과 던전에서 현수에게 압도되다. 19.01.30 46 0 16쪽
32 Love9-재호는 현수의 투병(우울증)을 견디고 관계에 자신감을 가진다. 19.01.29 40 0 14쪽
31 Love8-혜원은 부모를 포기하면서 민재를 받아들이다. 19.01.29 44 0 15쪽
30 Love7-현수와 재호는 민재의 본가, 상계동에서 서로를 재발견하다. 19.01.29 39 0 25쪽
29 Love6-현수와 재호는 혜원이네의 가정사정에 개입하다. 19.01.29 40 0 11쪽
28 Love5-현재네는 위기를 마주하고 현재커플이 알게된다. 19.01.28 73 0 24쪽
27 Love4-혜원모자 앞에 할배할매몬이 나타나다. 19.01.28 59 0 21쪽
26 Love3-현수와 재호는 베트남에서 구혼(舊婚)여행을 보내다. 19.01.28 67 0 35쪽
25 Love2-혜원은 미련을 버리고 모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다. 19.01.28 58 0 21쪽
24 Love1-민재는 혜원 덕분에 면접 스트레스를 견딘다. 19.01.26 40 0 24쪽
23 Baby11-혜원과 재호는 가짜결혼식을 버티고 관객을 관전한다. 19.01.26 58 0 18쪽
22 Baby10-민재는 태명을 정하고, 현수는 재호와 생계를 나눈다. 19.01.26 48 0 13쪽
21 Baby9-민재는 고시원을 나와 현재를 직면한다. 19.01.26 46 0 14쪽
20 Baby8-재호가 혜원이엄마한테 한판승하고 현수와 더 굳힌다. 19.01.25 72 0 13쪽
19 Baby7-현수는 혜원이엄마한테 혼나고 재호가 등판한다. 19.01.25 45 0 14쪽
18 Baby6-현수가 혜원에게 한판승하다. 19.01.25 44 0 16쪽
17 Baby5-현수는 혜원이네에 쳐들어가다. 19.01.25 46 0 14쪽
16 Baby4-현수는 재호로부터 도망가나 업과 연을 받아들인다. 19.01.24 88 0 17쪽
15 Baby3-재호는 현수와 밀회를 들켜서 한국식 위장결혼을 꾸민다. 19.01.24 66 0 18쪽
14 Baby2-민재는 첫사랑의 환상을 버리고 현재 평민생활을 택하다. 19.01.24 66 0 14쪽
13 Baby1-민정이 지치고 재호와 민재는 도루의 유혹을 받는다. 19.01.24 68 0 18쪽
12 Sugar12-현수와 재호는 혜원과 민재를 응원한다. 19.01.23 61 0 12쪽
11 Sugar11-현수는 민재의 치정에 공감하다. 19.01.23 77 0 15쪽
10 Sugar10-재호는 혜원의 치정에 공감하다. 19.01.23 116 0 12쪽
» Sugar9-혜원은 아기를 빌미로 엄마와 재결합하다. 19.01.23 84 0 13쪽
8 Sugar8-민정은 민재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19.01.22 94 0 17쪽
7 Sugar7-헛똑똑이 혜원은 뻐꾸기 작전에 실패한다. 19.01.22 112 0 16쪽
6 Sugar6-헛똑똑이 혜원은 낡은 수를 쓰다. 19.01.22 119 2 11쪽
5 Sugar5-혜원에게 속은 재호는 산부인과의 폭력에 압도된다. 19.01.22 118 2 9쪽
4 Sugar4-혜원은 임신 6주 진단을 받고 산부인과에서 곤욕을 치르다. 19.01.21 158 2 12쪽
3 Sugar3-혜원은 사후피임약에 쓰러지고 민정이 민재를 먼저 만난다. 19.01.21 173 2 16쪽
2 Sugar2-혜원과 민재는 피임에 대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1 19.01.21 262 2 18쪽
1 Sugar1-혜원과 민재는 비밀리 연애를 한다. 19.01.21 695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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