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자의 정체는 최소한 브라만이다.
절대자의 정체는 최소한 브라만이다.
이 세상은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의심할 수 없다.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고. 고로 스스로 존재하는 무엇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는 절대자일 수도 있다.
난 일전에 만약에 절대자가 있다면 그는 최악일 경우 마왕 파순일 거라고 한 바 있다.
생각해 보니 아니다.
절대자가 마왕 파순이라면, 파순은 번뇌를 쾌락으로 마시는 존재이므로 이 세상엔 무생물이 없어야 하고 평화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특정 단계들이나 특정 영역에서 그렇다는 뜻일 수 있고 이럴 경우에도 이 글의 논지는 변하지 않는다.
세상엔 분명 선의가 있고 평화가 있고 무생물도 있다.
고로 만약 절대자가 계시다면 그의 정체는 최악이어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브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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