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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모험가도 첫걸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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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aiel
작품등록일 :
2019.01.22 02:10
최근연재일 :
2019.08.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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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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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1. 세상은 넓고, 별의별 사람들은 많다. (1)

DUMMY

"아우우!"

"흐아압!"


난 나를 향해 달려드는 늑대의 정면으로 달려들었다. 내가 내리꽂은 검이 늑대의 목에 꽂히는 순간 늑대의 이빨은 내 복부를 꿰뚫었고, 난 팔꿈치로 늑대의 머리를 내리치며 검을 빼냈다.


"허억, 허억.."

"이벨린 씨.. 부상이 너무 심한데, 괜찮겠어요?"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빨에 꿰뚫린 상처를 손으로 막으며 내 주위에 널그러져 있는 늑대들의 사체들을 둘러보았다.


"왜 저런데?"

"강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몸에 채찍질 중이잖냐."

"이벨린! 그만 쉬어! 벌써 몇시간째 그러고 있잖아!"


마침 더이상 보이는 사냥감도 없었기에 난 검을 집어넣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일행들에게 다가갔다.


"이제 그만하지 그래? 벌써 일주일째잖아."

"맞아요. 계속 그렇게 몸을 혹사하다간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구요. 자, 치료해줄게요."

"미안하지만 괜찮아요. 고마워요 요르티."

"그리고 네 전투방식 말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원래 방패로 반격을 하면서 싸우는 스타일이었잖아? 일주일 전부터 방패는 쓰지도 않고, 부상없이 돌아오는건 손에 꼽을 정도라고. 안그래, 단장?"

"같은 생각이다. 네 마음을 이해못하는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좀 쉬도록 해."

"그럴 수는 없어요."


내가 일주일째 이 짓거리를 반복하는건 제키 일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때의 경험으로 지금까지 내가 해온 길드의 의뢰도, 정식으로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5등급이라는 모험가 등급도 지금까진 모두 장난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더 컸다.


'이런 실력으로 카에드와 동급이라니, 말도 안돼지.'


몸은 만신창이였지만 고작 이 정도로 쉬기엔 한참 일렀다. 나는 우리 주위에서 난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검을 뽑으며 일어섰다.


"갔다올게요."

"쉬라고 했잖아."

"그래도.."


갑자기 내 목 뒤에서 둔탁한 통증이 느껴졌다.


"이게 무.."

"나이스 크라이스."

"쉬라고하면 좀 쉬라고 무식한 놈아."


시야가 어두워지며 땅이 천천히 내쪽으로 기울어지나 싶더니 그대로 내 얼굴을 때렸다. 난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기절했다.



***


"으윽.. 크라이스!"

"뭐가 불만이냐."


도대체 얼마나 지난거지? 난 내가 차가운 땅이 아닌 푹신푹신한 감촉의 침대 위에 눕혀져 있다는 것을 깨닫곤 그대로 다시 누웠다.


"하아, 몇일이나 지난거죠?"

"3일. 단장이 너 업고 오느라 고생 좀 했다. 그동안 요르티가 네 부상은 다 치료했으니 걱정말고."


3일이라.. 그럼 꽤 멀리까지 왔겠는걸. 난 천장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나 오랫동안 기절해 있었던건가요."

"네 몸상태가 어땠는지 아냐? 뼈 몇개가 부러지고 복부에서는 피랑 고름이 섞여서 나오지, 손바닥은 죄다 벗겨져서 피투성이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걸 버틴거냐?"


그는 그렇게 말하며 다 헤져버린 장갑과 가죽 장화 대신 새 것들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자, 네 돈으로 산거니까 고마워 할 필요는 없고. 요르티도 탈진 직전까지 치료했지만 몸상태가 상태인지라 편히 움직일 수는 없을거다."

"..결국 도움만 받네요."

"그래."


그의 대답과는 달리 그는 고개를 내젓고 있었다. 크라이스는 내가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고는 의뢰를 하러 나갈거라며 밖으로 나갔다.


"그럼 나도.. 아니지."


옆에 세워진 검을 집어들려다 손을 거뒀다. 나 혼자였다면 내가 쓰러질 때까지 계속했겠지. 난 마을을 떠나온 이후로 줄곧 잊고 있었던 작업을 시작했다.


"망치도 오랜만에 써보네. 최근에 쓴 것도 결국은 설인을 후려치는 용도였잖아."


신기하게도 검은 겉에만 더러워져 있을 뿐 검날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난 새 것처럼 말끔해진 내 장비들을 제자리에 가져다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등에 뭐가 없으니까 가볍긴하네."


당분간은 손에 검을 쥐지 않을 생각이었다. 일행들이 걱정하는 것도 있었고, 내 손에 피를 묻히는건 당분간 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정말로, 오랜간만에 느끼는 여유였다.


"방금 따온 싱싱한 사과 사시오!"

"고철 삽니다!"


며칠전 3일동안 기절 할 정도로 검을 휘둘렀던 것과는 비교조차 되지않는 평온함에 난 오랜만에 평범한 물건도 사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의료원으로 걸어갔다.


"무슨 일이신지?"

"혹시, 파란색 의안이 있을까요?"

"의안이요? 어디보자.. 푸른색은 없네요. 보라색은 있어요."

"그럼 그걸로 주세요."

"네. 2000베리스입니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려던 난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그녀를 쳐다보았다.


"2000이요?"

"돈이 부족하신건가요?"

"아뇨, 그건 아닌데.."


그럼 난 2000베리스짜리 물건을 바닥에 집어던져서 박살낸거야? 난 떨리는 손으로 돈을 꺼내 그녀에게 넘겨준 뒤 의안을 꼈다.


"어울리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대로 의료원을 나서려는데, 등 뒤에서 남자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아악! 내 팔, 내 팔이!"

"저 목소리는.."

"요즘 마물이 더 강해졌다고 하잖아요? 그래선지 부쩍 부상자들이 늘었어요. 치유 능력이 있는 마법사는 안그래도 적은 마법사들 중에도 적어서 찾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은 길드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기까지 하고 있죠. 그나저나 방음 마법이 걸린 방에서 저런 목소리가 나오다니, 가봐야겠네요."


그 정도로 심각했던건가? 일주일 동안 저런 마물들을 베어왔던 나를 조금은 칭찬해줘야겠는걸. 난 점점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인숙으로 향했다.


"이벨린!"


여인숙에 거의 도착했을때, 난 등 뒤에서 들린 제프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 제프 씨. 3일동안 실례했어요."

"이벨린, 너 분명 대장장이 일을 했다고 했었지?"

"아, 네. 5년이지만요."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잘 알지만 지금 바로 길드에 가봐줄 수 있겠어?"


대장장이가 부상자로 가득한 길드에는 왜 필요한거지? 난 길드 쪽으로 걸어가며 물었다.


"무슨 일이죠? 대장장이가 저만 필요한건 아니잖아요."

"그런 대장장이가 필요한게 아니야. 일단 가봐줘. 난 약초를 따러 가야하니까."


그는 미안하다며 등을 툭툭 두드린 다음 곧바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갔다. 혼자 남은 나는 어깨를 으쓱이곤 잠시 여인숙에 들려 내 가방을 챙겨 길드로 향했다.


"여기 붕대가 떨어졌다고!"

"녹스! 안돼!"

"여기 한명만 와줘!"

"..오랜만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나 싶었더니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열정이 가득차야 했던 길드는 지금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다급한 목소리들이 대신 채우고 있었다. 내가 도울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자, 한 남자가 내 팔을 붙잡았다.


"자네 제피로트 용병단의 대장장이, 맞지?"

"맞아요. 혹시 제가 도울 일이 있나요?"

"당장 이쪽으로 와주게! 상황이 심각해!"


그는 다급한 발걸음으로 내 팔을 잡아끌었다. 당황스러워하며 그를 따라 길드 뒤쪽으로 가자, 내 앞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이건 그냥 고철 덩어리잖아요?"


군데군데 녹이 슬고 금이 가 있는걸 봐서는 꽤나 오래된 물건들인 것 같긴 했지만 도통 내가 뭘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난 왜 그렇게 급하게 날 데려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날 데려온 남자를 쳐다보았다.


"죄송하지만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걸요. 그냥 제 눈엔 오래된 고물들을 모아놓은 것들로 밖엔 안보여요."

"이보게, 코덴! 들리나!"

"들리기야 잘 들리죠! 으차!"


난 고물 사이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다가갔지만, 남자는 다가서지 말라는 듯이 팔을 뻗어 날 막았다. 그러자 고물들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해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일어섰다.


"이건.. 도대체.."

"보시다시피.. 골렘이라네. 골렘 안의 마석을 이리저리 움직여 간신히 여기까지 가져오긴 했다만, 무슨 수를 써도 코덴을 꺼낼 수가 없어서 말이네."

"심지어 마석에 담긴 마력도 줄어들기 시작해서 계속 내 몸을 압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 어서 꺼내주지 않겠어?"


그 말은 마석을 부수는 순간 코덴이라는 남자는 그대로 압사당한다는건가. 망치는 손에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다. 애초에 난 견습 대장장이고, 웬만한 대장장이도 골렘을 만져보지는 않았을 것 아냐?


"으음... 지금 그 상태에서 팔이라던가 다리를 자르면 안될까요?"

"그럼 그 틈새로 마력이 다 빠져나갈거야. 이 나이에 핏덩이가 되어서 만신창이로 죽긴 싫다고."

"그렇다면 난 방해가 되지 않게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겠네. 부탁하네."

"네? 그냥 이렇게 두면 어떻게 해요!"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길드 건물 안쪽으로 도망치듯 사라졌고, 얼떨결에 코덴과 남게 된 나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으으.. 멋대로 사람을 불러놓고는 어쩌란거야.. 저기, 코덴 씨. 그 골렘의 몸은 모두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것, 맞죠?"

"뭐, 지금 내 목 앞을 겨누고 있는 칼날만 보면 그렇지."


함부로 부수기도 애매하고, 안전하게 코덴만 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골렘을 녹인다던가..


"슬라임 같은걸 데려와볼까요?"

"슬라임? 그걸 마을까지 데려오려고? 설마 이걸 다 먹어치우라고 시킬셈은 아니겠지? 그럼 나도 같이 먹힐거라고!"

"일단 시도는 해보는게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슬라임은 생각보다 빠르게 사람을 녹여먹진 않으니까요. 이 주위에 슬라임 같은게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그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골렘의 틈 사이로 팔을 뻗었다.


"하아, 내 팔자야. 혹시 가지고 있는 마석 있냐?"

"많죠. 왜요?"

"골렘에 마력 좀 불어넣어서 거기까지 갈 생각이다. 어떤 정신나간 놈이 마을 안에 마물을 들이겠냐."

"여기 있어요."


난 마침 가지고 있던 마석들을 그에게 내밀었고, 조금 기다리자 3m 정도 되는 골렘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 타라."

"이 팔에 올라타라구요? 날카로워서 다칠 것 같은데."

"안보이지만 그 정도로 날카롭진 않다는건 잘 안다. 머리 쪽에 올라타서 그냥 매달리고만 있어. 알아서 내가 갈테니까."


살다살다 골렘 위에 올라타보는 일도 있구나. 난 그의 말대로 골렘 위로 올라간 뒤 골렘의 틈새로 육포를 집어넣었다.


"이게 뭐냐?"

"배 안 고파요? 난 점심도 굶어서 배고픈데."

"무슨 우리 안의 동물한테 먹이주는 것도 아니고."

"더 있는데."

"..배고파."


골렘이 땅을 울리며 천천히 마을을 빠져나가자,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로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난 그들의 시선을 애써 피할겸 계속 코덴에게 말을 걸었다.


"마력은 충분한 것 같아요? 마석 더 드릴까요?"

"여기서 이틀이나 걸리는 곳에서 여기까지 이걸 끌고 왔는데 충분하겠지."


고철로 된 거대한 골렘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자니 뭔가 남달랐다. 물론 안에 갇혀있는 코덴의 입장에선 답답하기도 하고, 확실한 방법을 시도하려는 것도 아니니 불안하겠지만 지금은 조금 잊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허참, 하다보니까 이것도 재밌네."

"주먹 한번 휘두르면 웬만한 나무는 부러지겠는데요. 아, 다 왔네요."

"좋았어. 입구는 충분하지?"

"으음... 아슬아슬하네요. 내릴게요."


난 골렘에서 뛰어내려 랜턴의 불을 밝힌 후 안쪽으로 먼저 걸어들어갔다.


"안은 생각보다 넓으니까 들어올수는 있을거에요. 일단 먼저 들어가서 슬라임들 좀 유인하고 있을테니까 최대한 빨리 와요."

"젠장, 죽을만큼 싫지만 어쩔 수 없지."


거대한 골렘이 내 뒤를 따라오니 호위라도 받는 것 같았다. 동굴 안으로 들어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슬라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슬라임들이네요. 핵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주위의 땅을 보니까 그다지 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내가 슬라임들을 유인해 골렘 가까이 데려가자, 코덴은 골렘을 아까 내가 봤던 고철더미의 모습으로 돌려놓았다.


"성공할까."

"성공해야죠. 빨리 돌아가서 사람들도 도와야하니까요."


나에게 다가오는 슬라임들을 망치로 후려쳐 골렘 가까이 날려버리자, 슬라임들은 그 자리에서 멈추어 골렘을 뒤덮기 시작했다.


"뭔가 불안한데.."

"아뇨. 슬라임들에게 완전히 덮힌 것 빼고는 이상 없어요. 반대로 잘 되고 있는걸요?"


슬라임들은 더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않고 골렘을 녹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2시간 정도 지나자, 골렘의 크기는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야, 여기 있는거 맞지?"

"네. 조금 있으면 완전히 녹겠네요."

"지금 틈새로 슬라임이 기어들어오고 있거든? 빨리 꺼내줄래?"

"그러죠."


난 골렘의 머리 부분으로 가 아직 덜 녹은 검의 손잡이를 잡고 쭉 빼 슬라임을 베어냈다. 그러나 슬라임은 순식간에 재생해버렸고, 난 검을 내려놓고 결속이 느슨해진 고철들을 빼내기 시작했다.


"으아악! 벌써 내 몸을 녹이는 것 같은데?"

"조금만 기다려요. 그렇게 빨리는 안녹으니까."


반나절에 내 장비랑 눈알 하나니까. 방패 같이 생긴 고철을 뽑아내자, 안쪽에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으브븝!"

"손 뻗어요!"


온몸이 슬라임에 덮힌 코덴의 손을 붙잡고 있는 힘껏 끌어당기자, 코덴의 몸은 완전히 빠져나왔다.


"헉, 허억.. 시X 죽는 줄 알았네."

"그건 죽을뻔한 것도 아니죠. 도와줄 사람이 있었잖아요. 드디어 얼굴보고 얘기하네요. 제 이름은 이벨린이에요."

"넌 방금까지 슬라임에게 녹을 뻔했던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 아까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난 코덴이다. 일단 나가자고."


그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오자, 덮수룩한 그의 녹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었다. 그는 온몸을 활짝 펴더니 풀밭에서 굴러 몸에 묻은 점액을 모두 털어버리고는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날 꺼낸게 이런 꼬맹이라니. 몇살이냐?"

"열어덟이죠. 코덴 씨야말로 저 같은 꼬맹이한테 구해진 기분이 어때요?"

"하나도 안고맙다!"


그는 토라진 아이처럼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더니 흘깃 나를 돌아보고는 다시 돌아왔다.


"네 왼눈, 혹시 의안이냐?"

"일부러 비슷한 색으로 맞췄는데 어떻게 안거죠?"

"사람이 평범한 사람이 오드아이일리는 없고, 눈동자에 빛이 안비치잖냐."

"전에는 노란색이었는데도 다들 못 알아보던걸요."

"흥, 기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이구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의기양양하게 팔짱을 꼈다.


"그러고보니 코덴 씨는 어떻게 저 안에 들어갔던거에요?"

"새로운 마도구를 만들기 위해서 마석을 찾고 있었는데 고철 더미 안에서 마력 반응이 유독 크더라고. 도구란 도구는 다 사용해서 안으로 들어가선 그걸 딱 건드리니까 그대로 갇혀버린거지."

"코덴 씨는 마도구를 만드는 일을 하시는건가요?"


그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날 흘깃 쳐다보고는 다시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뭐, 그렇지. 떠돌이라 공방도 없는 변변찮은 놈이지만. 그래서 일부러 다른 모험가가 아니라 대장장이를 구한거야. 그리고 내 이름 뒤에 씨는 안 붙여도 돼."

"알았어요. 코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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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8. 일처리 (1) 19.08.18 9 0 13쪽
68 67. 초급 모험가 키우기 (3) 19.08.17 9 0 11쪽
67 66. 초급 모험가 키우기 (2) 19.08.14 9 0 11쪽
66 65. 초급 모험가 키우기 (1) 19.08.11 8 1 12쪽
65 64. 변화된 마물들 (2) 19.08.10 10 1 10쪽
64 63. 변화된 마물들 (1) 19.08.07 11 1 12쪽
63 62. 또 다시 밖으로. 19.08.03 14 0 11쪽
62 61. 일에 휘말리는건 이제 질색이야. 19.08.01 18 1 11쪽
61 60. 여행의 끝 19.07.30 20 0 10쪽
60 59.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7) 19.07.27 21 0 12쪽
59 58.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6) 19.07.25 17 0 12쪽
58 57.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5) 19.07.23 21 0 12쪽
57 56.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4) 19.07.21 24 0 16쪽
56 55.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3) 19.07.19 38 0 11쪽
55 54.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2) 19.07.16 48 0 11쪽
54 53. 한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1) 19.07.14 39 0 10쪽
53 52. 휴일 (3) 19.07.11 38 0 9쪽
52 51. 휴일 (2) 19.07.08 38 0 14쪽
51 50. 휴일 (1) 19.07.06 42 2 10쪽
50 49. 신기루 (5) 19.07.02 43 1 13쪽
49 48. 신기루 (4) 19.06.30 44 1 11쪽
48 47. 신기루 (3) 19.06.28 48 2 9쪽
47 46. 신기루 (2) 19.06.26 62 1 15쪽
46 45. 신기루 (1) 19.06.24 49 0 10쪽
45 44. 이후 19.06.21 67 1 10쪽
44 43. 후유증 19.06.18 68 0 10쪽
43 42. 바다 위의 배는 완벽한 밀실이다 (6) 19.06.16 83 0 11쪽
42 41. 바다 위의 배는 완벽한 밀실이다 (5) 19.06.12 7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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