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패왕, 최강이 되어주마!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산글
작품등록일 :
2019.01.22 08:06
최근연재일 :
2019.02.15 17:0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37,359
추천수 :
710
글자수 :
218,229

작성
19.01.26 17:05
조회
1,274
추천
24
글자
13쪽

13화. 준비 (1)

DUMMY

1.

쿠오오오.

거대한 빛의 기둥이 솟아 하늘 저 너머를 꿰뚫었다.

동시에 튜토리얼 마을에 있던 플레이들이 강제로 귀환되었다.

산신전의 지붕 그 위.

구름을 타고 있는 북현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결국 그가 클리어 했구려.”


어느 샌가 그 옆으로 지붕을 밟고 선 비귀가 이에 대꾸했다.


- 당연하다. 으드득! 그 징한 놈이라면 깨고도 남지!


북현은 아득바득 이를 가는 그를 보다가 황급히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풉!”


- 웃지마!


“아, 죄송하오. 큭큭큭. 아무리 대부분의 힘이 봉인된 분신이라고 하지만, 산신전의 수호지기인 산도깨비 비귀 나리가 인간에게 한방 먹었다고 알려지면······.”


- 킁!


비귀는 거센 콧바람을 불며 북현의 말을 일축했다.

그리고는 붉으락푸르락 한 안면에 배는 부어오른 눈두덩이를 씰룩였다.


- 그렇게 까지 지독하게 덤벼들 줄은 몰랐다. 그리고···, 천안환연공겁진에 잠들어 있는 천명의 힘들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얻을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


“그건 그렇소이다. 뭐 덕분에 그가 깨운 힘이 어떤 부류일지는 조금 엿볼 수 있었소.”


- 무식하기 짝이 없더군.


“비귀 당신이 그리 말하니 어울리지 않소.”


- 뭐라고? 이놈이 그거 지금 나보고 무식하다고 하는 거지?


“후후후.”


북현의 잘은 웃음만이 허공을 맴돌았다.

발끈하려던 비귀는 이내 그만두고는 이전과는 다른 진중한 눈빛이 되었다.


- 튜토리얼을 클리어 한 세계는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봉신전의 반응은 어떨 거 같나?


“글쎄올시다. 애초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별다른 기대치 변화는 없을 듯싶소.”


- 어떤 세계든 용인의 위협 아래에 놓여 있는 것은 똑같은 것이거늘 자리보전에만 연연하다니···, 흥!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말에 북현의 미소에 한 줄기의 씁쓸함이 깃들었다.


“뭐, 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는 것이겠지요. 상대는 하늘마저 찢는 자들이니.”


- ······.


“지금 당장에야 엘리시움의 대군주나 대장군들의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이게 만들기는 부족하오. 위업을 계속 달성해 관심을 얻어 내거나, 아니면 자력으로 지켜내야겠지.”


- 그보다 지구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재가 있는 모양이야. 다른 이면의 튜토리얼 구역에서 천명의 힘을 깨운 자가 두 명은 더 있었으니. 비록 천안환연공겁진을 깬 그놈의 것보다 못하겠지만.


“뭐 그렇소만. 중요한 건 튜토리얼을 클리어한 것 아니겠습니까.”


담담한 그의 어조 속에서 비귀는 큼지막한 눈을 끔뻑였다.

그의 동공 안으로 한 사내의 뒷모습이 맺혔다.

강천우, 산신전을 나서는 그의 등이 뇌리에서 잊히질 않는다.


- 킁. 놈은 혼자서 해낼 것 같단 말이야.


지나가듯 무심히 흘린 비귀의 중얼거림이 무엇을 뜻하는지 눈치 챈 북현은 의외라는 듯 눈을 크게 떴다.

그것도 잠시, 이내 장난기 가득 담긴 반달과 같은 눈이 되었다.


“호오.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오. 평소 품평이 박하기로 소문난 거 답지 않소만. 하긴, 밑천까지 탈탈 털렸으니······.“


- 윽! 누가 털렸다는 거냐! 아직 멀었어, 더 분발해야지! 이 세계의 첫 위업을 달성했기에 선심을 베푼 것이다!


“후후. 그렇다 칩시다. 그나저나 이제 끝인가 보오. 그만 가봐야겠소.”


투덜거리는 그를 뒤로했다.

어느새 빛의 기둥이 점차 그 힘을 잃어가며 끝에서부터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북현은 떠나기 전 다시 뒤를 돌아 비귀와 시선을 마주했다.


“다음번에는 맛있는 술도 함께 가져 오겠소.”


- 그러거나 멀거나.


비귀가 귀찮은 듯 손을 훠이훠이 내저었다.

하지만 그가 저리 행동해도 내심 기대하고 있음을 안다.


“그럼.”


가볍게 목례를 한 북현이 그대로 구름에 휩싸여 사라졌다.


- 나도 가봐야겠군.


그 말을 끝으로, 비귀와 산신전 역시 어두워지는 세상에 맞춰 신기루와 같이 그 자취를 감추었다.



2.

한 가지 소식이 세계를 강타했다.


[긴급속보] ‘월드메시지’ 등장! 지구 ‘최초’ 튜토리얼 클리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프로메테우스 리더 박환, “최초 클리어 들어본 적 없어.”]

[클리어 한 플레이어는 블랙 카우 소속? 블랙 카우 길드 측, “현재 알아보는 중.”<공식입장>]


신문, 뉴스와 같은 언론의 대서특필이 걸렸다.

얼굴북이나 파랑새와 같은 소셜 미디어 또한 이 소식으로 쉴 새 없이 떠들썩했다.

가쉽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워 리그의 소식들이 일면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모 연예인의 스캔들과 대기업 총수의 비리 같은 소식들은 그 자취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야야! 그 소식 들었냐?”

“월드메시지 말하는 거지? 당연하지 지금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튜토리얼 클리어라면 클리어지, 최초는 또 뭐야? 그럼 그동안 튜토리얼을 클리어 하지 못했다는 말이 되는 건가?”

“듣고 보니 그러네. 그럼 다섯 번째 몬스터 웨이브가 끝이 아니라는 소리잖아. 근데 거기까지 가본 건 대다수가 퍼스트 플레이어들뿐인데···.”


두 사람 이상만 모였다하면 이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평범한 대화만이 오고간 것은 아니다.


“퍼스트 플레이어니 뭐니 으스대더니, 그럴 줄 알았어!”

“이봐, 말조심하지!”

“내가 틀린 말이라도 했나? 솔직히 말해서 퍼스트 플레이어라고 뭐 있나? 하는 짓들이 양아치인데.”

“이 새끼가 말이면 단줄 아나”

“오호! 그러다 치시겠다. 쯧쯧. 균열통제와 같은 구린내 나는 짓거리를 하는 놈들이 어련하겠어.”


퍼스트 플레이어를 추종하는 무리와 적대하는 무리 사이에서 싸움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떤 입장에 놓여있든 혼란한건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최후에 묻는 질문은 하나로 귀결됐다.

튜토리얼을 최초로 클리어한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여러 억측과 루머가 수면 위에서 판을 쳤다.

정작 그 화제의 중심에 있는 당사자가 태연히 군중들을 지나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강천우는 KPA(Korea Player Association)라는 간판이 크게 걸린 빌딩 앞에 멈춰 섰다.


“오랜만이군.”


한국 플레이어 협회.

세상이 변하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균열이 생기고, 몬스터들이 튀어나왔다.

저지하기 어려운 몬스터와 통제를 벗어나는 플레이어들.

세계 각국 정부는 변천의 흐름 속에서 누구보다 한계를 빠르게 느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플레이어 협회.

플레이어들에게 각종 권리와 혜택을 부여하고 사회를 유지시킬 최소한의 의무를 분담했다.


“말 그대로 최소한의 의무라 문제지만.”


군벌과 같이 지배권을 행사하려는 길드들과 이에 고삐를 채우려고 시도하는 정부.

협회의 수면 아래에선 양측 간의 치열한 알력다툼의 장이 벌어지고 있다.

협회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를 생각하는 것도 여기까지.

내부로 걸음을 옮긴 강천우는 번호표를 뽑고 대기했다.

띵-동!

알림이 울리고 차례가 돌아왔다.


“KPA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지극히 사무적인 어조로 말하는 협회 직원에게 보패를 소환해 보여주었다.


“플레이어 등록을 하러 왔습니다.”

“아! 이번에 각성하셨나보네요. 이 서류를 작성해 주세요.”


이름, 전화번호, 클래스 등 간단한 신상정보만을 요구하는 서류를 내밀었다.

서류작성을 마치고 직원의 컴퓨터에 달린 소형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등록을 마쳤다.

속박받기 꺼려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심플하기 그지없는 절차.


“여기 플레이어 카드 나왔습니다. 저 혹시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설명을 해드릴까요?”

“괜찮습니다. 그럼.”


카드를 건네받은 강천우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자리를 나섰다.

직원 또한 별다른 추가적인 권유 없이 제 할일을 재개했다.

아마도 길드 혹은 아카데미 출신이기에 거절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방금 제안 받은 정부지원 프로그램.

정부가 소속이 없는 플레이어들을 모으기 위한 방책의 일환이다.

몬스터 그리고 엘리시움의 소환령의 부름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입장에서 아무런 정보도 연줄도 없다면 혹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강천우 역시 전생에 저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다.


“어쩌면 시작부터 꼬였던 것일지도 모르지.”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잘못됐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틀과 형식에 얽매인 관료주의적 성격이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지연시켰을 뿐이다.

그렇다고 길드에 가입했다고 달라지지도 않았을 일이지만.

강천우는 회상을 뒤로하고 카드의 뒷면에 있는 작은 QR코드를 스캔해 앱을 하나 다운받았다.

모든 플레이어들이 이용하는 앱 한울.

홈페이지와 연동되어 있는 이 앱에서 전국에 분포해 있는 균열에 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균열의 위치라던가 난이도, 사용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현황이 체크 가능하다.

그 외에 파티를 찾는 다던가, 아이템 매매, 현상금이 걸린 인기 없는 균열의 의뢰 등 플레이어 활동에 필요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역시 이곳은 방치되다시피 있구나.”


[의뢰 공고]

[바위게 소굴 청소]

[균열 유형: 보라색(사냥터)]

[입장 조건: 20레벨 이상]

[의뢰 내용: 균열내의 가능한 한 많은 몬스터를 사냥하라.]

[보상: 균열농도 수치에 따라 협의 후 지급.]

[모집 인원: 0명(상시모집)]

[참가 플레이어 현황: 4명(1파티)]

[비고: 평균 스텟 랭크 D에 도달하지 않으면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아직 긴급공고까지 되진 않았군.”


어떤 균열이든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검어진다.

그것이 암시하는 것은 곧 내부에 몬스터가 쌓이고 이를 뱉어낸다는 의미이다.

긴급공고가 아닌 단순한 의뢰공고로 보아 아직 위험수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진 않았다.

하지만 의뢰공고가 뜬다는 말은 균열을 찾는 플레이어가 적다는 이야기.

더욱이 한번 들어가면 클리어하기 전까지 귀환할 수 없는 적색 균열이 아닌 인스턴트 던전과 비슷한 형식의 사냥터라 불리는 보라색 균열에 의뢰공고가 붙는 다는 것은 정말로 플레이어들이 찾을 만한 메리트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건 바위게 소굴의 진가를 몰라서지.”


바위게 소굴을 찾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냥하는데 들이는 공에 비해 얻는 이득이 작았으니까.

암석으로 이루어진 게와 전갈들은 물리방어력은 물론 마법저항력까지 동일선상에 있는 몬스터들에 비해 높았다.

그렇게 힘들게 잡았는데 나오는 아이템이라고는 돌 뭉텅이뿐.

얻는 전공치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다.

바위게 소굴을 찾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 사냥터를 이용하는 것이 몇 배는 이득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누가 알았겠어. 기초 시약이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열쇠일 줄.”


천연마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기초 시약.

그것이 기본 상점에서도 팔 수 없는 돌 뭉텅이를 천금과 맞먹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바꾸었다.

돌 뭉텅이에 시약을 뿌리면 그 성질을 변화시킨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숨겨져 있던 성질이 잠에서 깨어난다는 표현이 옳았다.

그 투박한 돌 표면의 안에 잠들어 있던 것은 다이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과 같은 갖가지 고가의 보석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일반 보석류가 아니다.


“마정석.”


달리 말하면 순수한 고농도의 마나가 뭉쳐 만들어진 보석류를 말한다.

일전의 화이트퀸을 잡고 얻은 마력정수 역시 마정석의 일종(一種)이다.

마나를 품고 있는 그것은 각종 장비에 강화 마법이나 술법을 인첸트 하는 데에 핵심이 되는 마법 재료이다.

그 공급되는 수량이 적었고 희귀한 만큼 그 값은 일반 보석과 비교할 수 없는 고가였다.

마정석을 가공해 제작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마법사나 술사와 같은 직군이 관여해야 하기에 그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마정석이 바위게 소굴에서 무려 30퍼센트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드랍된다.

획득한 돌 뭉텅이에 시약을 뿌리면 10개중 3개는 마정석이라는 소리.

바위게 소굴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즉 그곳에서 나오는 보석과 마정석을 모두 독식할 수 있다.


“자금문제는 이걸로 어느 정도 해결되겠어.”


원래는 의뢰 게시된 균열의 의뢰를 받아들이면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강천우는 굳이 의뢰를 수행할 생각이 없었다.

협회의 검토절차를 거쳐 승인이 나기를 기다려야 했는데, 혼자 예약을 하면 괜스레 주목만 받을 뿐이다.

그리고 의뢰수행을 체크하기 위한 측정 장비를 받아야했으며, 또한 따로 검시관과 대면해야한다.

번거롭기 그지없는 일.

의뢰비 몇 푼 벌자고 행적을 고스란히 노출시킬 수는 없다.

어딘가에 있을 전향자들의 감시망을 피해 이제부터 유령이 돼야한다.

아니, 이미 유령이다.

강천우는 스마트 폰 액정 너머로 비치는 낯선 얼굴이 되어 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전에···, 준비 좀 해야겠어.”


바위게 소굴을 가기 전 선행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패왕, 최강이 되어주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5 35화. 결전(決戰) (1) +2 19.02.15 463 13 13쪽
34 34화. 전장의 밤 (3) +2 19.02.14 438 16 14쪽
33 33화. 전장의 밤 (2) +1 19.02.13 506 17 13쪽
32 32화. 전장의 밤 (1) +2 19.02.12 555 19 13쪽
31 31화. 암검(暗劍) (3) +1 19.02.11 569 19 13쪽
30 30화. 암검(暗劍) (2) +1 19.02.09 603 17 11쪽
29 29화. 암검(暗劍) (1) +1 19.02.08 672 15 15쪽
28 28화. 서전(緖戰) (3) +2 19.02.07 718 18 12쪽
27 27화. 서전(緖戰) (2) +1 19.02.06 735 16 13쪽
26 26화. 서전(緖戰) (1) +1 19.02.05 832 19 14쪽
25 25화. 여명비상(黎明飛翔) (3) +2 19.02.04 869 17 17쪽
24 24화. 여명비상(黎明飛翔) (2) +1 19.02.03 941 15 18쪽
23 23화. 여명비상(黎明飛翔) (1) +1 19.02.02 947 16 17쪽
22 22화. 징집령 (3) +2 19.02.01 955 16 15쪽
21 21화. 징집령 (2) +4 19.01.31 972 20 12쪽
20 20화. 징집령 (1) +1 19.01.30 1,023 23 16쪽
19 19화. 해커 (4) +3 19.01.30 1,028 20 14쪽
18 18화. 해커 (3) +2 19.01.29 1,030 17 13쪽
17 17화. 해커 (2) +1 19.01.28 1,076 22 15쪽
16 16화. 해커 (1) +3 19.01.28 1,136 23 13쪽
15 15화. 준비 (3) +2 19.01.27 1,181 23 15쪽
14 14화. 준비 (2) +5 19.01.26 1,257 28 19쪽
» 13화. 준비 (1) +4 19.01.26 1,275 24 13쪽
12 12화. 패왕혼(覇王魂) (3) +5 19.01.25 1,286 28 14쪽
11 11화. 패왕혼(覇王魂) (2) +3 19.01.24 1,263 25 11쪽
10 10화. 패왕혼(覇王魂) (1) +4 19.01.24 1,281 23 12쪽
9 9화. 일로역풍(一路逆風), 오펜스(Offense)! (3) +4 19.01.24 1,291 21 12쪽
8 8화. 일로역풍(一路逆風), 오펜스(Offense)! (2) +1 19.01.24 1,288 25 15쪽
7 7화. 일로역풍(一路逆風), 오펜스(Offense)! (1) +1 19.01.23 1,321 22 12쪽
6 6화. 튜토리얼 (3) +6 19.01.23 1,373 20 13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산글'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