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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패왕, 최강이 되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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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글
작품등록일 :
2019.01.22 08:06
최근연재일 :
2019.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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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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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화. 해커 (2)

DUMMY

3.

“상윤아 방패 내리면 안 돼!”

“이익! 더 이상은 버터기 힘들어!”


동료의 목소리에 라운드 쉴드를 들고 있는 전사가 급히 화답했다.

여유를 갖기에는 버스정도 크기의 바위전갈의 집게공격이 너무나 매서웠다.


“아이씨! 하필 큰바위전갈과 마주 치냐고! 으윽! 어서 서둘러, 방어 스킬 깨진다!”


콰궁! 쾅!

라운드 쉴드가 타격을 받을 때마다 육중한 충격음과 함께 들썩였다.


“어서 서둘러!”

“준비 끝났어! 간다, 흐압!”


기합성과 함께 대검을 든 검사가 파티의 앞으로 뛰쳐나갔다.

큰바위전갈의 주의가 끌리기 전에 측면으로 미끄러지듯 다가섰다.

목표한 지점에 도착한 검사는 그대로 푸른 마나를 두른 대검을 휘둘렀다.


“받아랏! 슬래시 블러스트(Slash Blast)!”


까드드득!

대검이 큰 바위전갈의 옆구리를 훑었다.

불똥이 튀기며 상흔을 남겼지만 그것뿐.


“이런!”


고통스런 기색 하나 없이 반격하는 큰바위전갈의 공격에 검사가 서둘러 회피했다.


“앗! 조심해! 매직 애로우!”


그 뒤로 새로 등장한 바위게가 검사에게 접근하자 마법사가 황급히 지원사격을 나섰다.


“모두 조심해! 어그로 끌렸다!”

“에라이! 사냥 쫑났어, 모두 후퇴한다!”


리더의 외침에 따라 파티원들은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이를 따라 큰바위전갈과 바위게가 쫓았지만 그 속도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무사히 위험을 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제길! 하필 대규모 리젠이라니!”


이전까지 지나왔던 길로 바위게와 바위전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썩을! 힘들게 한 마리씩 유인해 잡은 건데. 리젠율만 더럽게 좋아.”

“이럴 거면 처음부터 다른 균열을 가는 게 나았어.”

“불평은 그만하고 어떻게 할지나 생각해.”


추격해오는 놈들로 인해 점점 있을 공간이 줄어들었다.

앞뒤로 포위된 총체적 난국의 상황.

파티원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그중 안색이 새하얗게 질린 자가 선두를 치고 달렸다.


“제, 제길 난 이런 곳에서 죽기 싫어어어!”

“멈춰! 같이 대열을 맞춰야 된다고!”

“아 씨발 저 새끼가! 리더 어떻게 해요?”

“어쩔 수 없다. 따라붙어! 여기서 머뭇거리다가는 다 죽는다!”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일행은 앞 다투어 달려 나갔다.

키이이! 키에에에!

시선이 끌리며 바위게와 바위전갈들이 하나둘 뒤따랐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운 좋게도 막힘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 많은 수의 몬스터들이 뒤따라 왔지만.


“헉! 헉! 이거 어쩌면 무사히 빠져나갈 수도 있겠는데.”

“설레발은 균열 나가서 치고 지금은 달리는데 집중···.”


쿠구구구궁!


“···으아아! 무슨 일이야?”

“히익! 사, 살려줘!”

“뭐야? 모두 조심해!”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에 모두의 발걸음이 묶였다.

채 대비를 하기도 전에 지면에 격렬한 금이 생기더니 거대한 무언가가 불쑥 쏟아 올랐다.

흙덩이와 함께 흙먼지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갑자기 등장한 놈의 정체를 파악한 이가 경악성을 내질렀다.


“하필 땅바위거미가 여기서 나오다니!”


땅바위거미.

바위게 소굴의 보스몬스터인 고대 바위게 다음으로 강한 마물이다.

고대 바위게가 보스 룸에 묶여 있기에 사실상 필드에서의 보스 몬스터라고 할 수 있었다.

균열의 층수에 관계없이 랜덤하게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상 하위 층에 나온 적은 정말로 드물었다.

그렇기에 지금 바위게 소굴 1층에서 놈과 조우한 것은 운이 없다고 표현하기 미안할 정도로 운이 없는 경우였다.

땅 속에서 기어 나온 땅바위거미가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냈다.

굵고 짧은 다리와 길쭉한 더듬이 다리에는 생리적 혐오를 일으키는 잔털이 무성했고, 잿빛의 볼록한 직사각형 몸체 앞쪽의 곧은 머리에는 큰 턱과 작은 턱 사이로 투명한 액체를 뚝뚝 흘리는 독니가 날카로이 돌출되어 있었다.

키르르르르!!

세 줄로 늘어진 여덟 개의 놈의 홑눈이 요사스레 빛났다.


“으으으.”

“여, 여기까지인가.”

“히끅.”


땅바닥에 나뒹구는 이들 전부 아연실색했다.

죽음 외에 어느 것도 직감할 수 없는 그때.

콰과과과광!

엄청난 굉음이 울려 펴졌다.

동시에 땅 바위 거미가 폭발하듯 터져 산산조각이 났다.


“무슨 일이 일어 난 거지?”

“어어어어?”


생각지도 못한 일에 모두의 사고가 정지했다.

그것도 잠시, 플레이어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한 곳으로 시선을 모았다.

땅 바위거미의 잔해는 흙먼지가 되어 공중을 휘날렸다. 그 뒤.

묵빛의 갓과 심의를 착용한 한 사내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동일한 색으로 이루어진 부채로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 있는 그 모습은 사뭇 저승사자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저벅저벅.

정체불명의 사내가 걸음을 옮겼다.


“······.”

“······.”


사내의 강렬한 눈빛에 압도된 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동선에 맞추어 침묵한 사람들의 시선 역시 함께 이동했다.

땅바위거미가 죽었지만,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도망쳐오며 어그로가 끌린 수많은 바위게와 바위전갈들이 지척까지 다가왔다.

다시 한 번 위기감이 다가와서일까.

멍했던 정신이 찬물을 맞은 듯 소스라치게 놀라 깨었다.


“자, 잠깐. 말도 안 돼?! 저자가 레이드를 해야 잡을 수 있는 그 땅바위거미를 일격에 잡았다고?”

“누구지? 저만한 실력자라면 유명한 사람일 텐데. 본적 없는 얼굴이야.”

“저기 미안한데. 이만 도망가야하지 않을까? 아무리 저 사람이라도 저만한 물량은 무리일 것 같은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서로가 자신의 할 말만을 횡성수설이 내뱉었다.

하지만 곧 한 가지 의견으로 귀결됐다.

주변을 가득 메운 몬스터들의 물량이 주는 압박감이 본능을 반사적으로 위축시켰다.

그들이 슬금슬금 뒷걸음치는 가운데.

사내는 집중된 살의 속에서 태연히 부채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서겅! 서겅! 서겅!

보이지 않는 바람칼이 바위게와 바위전갈들의 몸체를 절단냈다.

키아아아!

키에에에엑!

분노의 포효를 터트리며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러나 미처 접근하기도 전에 바람칼에 의해서 동강동강 썰려나갔다.

놈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고통에 찬 울부짖음을 토해내는 것 뿐.

몰래 도망을 치던 플레이어들은 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압도.

이 외에 달리 어울리는 단어가 없었다.

스걱!

쿠우웅!

마지막 바위게가 집게발과 함께 양단되어 쓰러졌다.

사내는 마치 산책 나왔다는 듯 아무런 감흥 없이 걸음을 옮겼다.

바위게 소굴 안쪽 깊숙이 그의 모습이 자취를 감추었다.

구사일생한 파티원들은 어안이 벙벙해 무수한 몬스터의 사체만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어버버···.”

“저만한 고위 플레이어가 있었나?”

“이거 꿈이 아니지?”

“아얏! 이 새끼가 아프잖아! 꼬집으려면 네 볼이나 꼬집어!”


등장과 마찬가지로 바람과 같이 사라진 그의 텅 빈 자리.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은 플레이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근데 말이야.”

“응?”

“저 사람 땅바위거미에게서 나온 아이템 챙기지 않은 것 같은데······.”


바위게와 바위전갈에게서는 돌 뭉텅이 외에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보스에 준하는 땅바위거미는 달랐다.

레어등급 아이템은 확실했고, 엘리트 아니 어쩌면 유니트 등급의 아이템이 드랍될 수도 있었다.

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행복함에 입가에 침을 흘리던 그는 돌연 정색했다.


“너 죽으려고 환장했어? 설마 스틸하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아이템 챙기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 정도의 강자에게 불필요 것일 수도 있잖아.”


간혹 그런 일이 있기도 하다.

모종의 이유로 고레벨 플레이어가 저레벨 균열에 찾아와 아이템은 챙기지 않고 사냥만하고 가는 경우가.

그 사실을 떠올린 이들의 표정이 음흉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크흠! 일단 챙기고 나중에 주인이 찾아오면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

“맞아. 이건 스틸이 아니야. 짐꾼의 일을 자처하는 거지. 균열 밖에서 기다리면 될 거야.”

“험험.”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감추려는 듯 헛기침으로 무안함을 대신한 이들은 은근슬쩍 시선을 이동시켰다.

그러나 곧 그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엇?!”

“뭐야? 없는데?”


땅바위거미가 존재했던 그 자리에는 아이템은 고사하고 개미새끼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어라? 분명 루팅(Looting)하는 걸 보지 못했는데.”

“사실 나도 보지 못했어. 뭐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당황한 음성만이 텅 빈 균열 안을 맴돌았다.


4.

키르륵!

서걱!

바람칼이 고대 바위게의 몸통을 절단했다.


[바위게 소굴의 보스몬스터 고대 바위게를 쓰러뜨렸습니다.]

[발자취 ‘고대 바위게를 홀로 쓰러트린 전사’를 세상에 남기셨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겠군.”


바위게 소굴의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렸건만 강천우에게서 별다른 성취감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특수 스텟 강건함이라 나쁘지 않군. 우선은······.”


강천우는 보패를 소환하여 가볍게 던졌다.

목표는 고대 바위게가 남기고 간 농구공만한 크기의 돌덩이.

작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남기며 날아가던 보패가 돌연 그 돌덩이를 꿀꺽 삼키고는 바닥에 떨어졌다.


“하나하나 주우러 다니지 않아도 좋긴 한데, 차라리 정령이나 소환수를 이용한 파밍이 더 편하겠어.”


일전에 말했던 [산도깨비의 마법주머니 확장권]의 재미있는 기능은 바로 파밍.

다른 물리력의 행사 없이 오로지 드랍된 아이템을 삼키거나, 지니고 있는 아이템의 전달만 가능했다.

마력으로 조정하여 떨어진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일일이 컨트롤 해줘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알아서 자동으로 파밍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면 불편한 축에 속했다.

강천우는 보패를 다시 손바닥으로 소환하고는 고대 바위게가 드랍한 돌덩이를 꺼냈다.


“땅바위거미에게서 얻은 레어등급의 재료아이템인 [독니]와 [독낭]도 제법 가치가 있지만, 이거에 비할 바는 아니야.”


주위의 암석지대에 널브러져있는 흔한 돌덩이와 같이 별다른 특색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연금술에 쓰는 기초 시약을 뿌려주면···.”


치지지.

돌덩이의 표면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희뿌연 김이 생겨났다.

마치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진하고 무거운 그것이 돌덩이를 휘감았다.

이윽고 바람결에 따라 연기가 흩어져 분해됐다.

그리고 그 모습을 들어 낸 것은 푸른빛을 토해내는 주먹크기의 보석 한 덩이.


“···고대 바위게의 정수, 최상급 마정석이라 할 수 있지.”


이생의 경지에 있는 초보 플레이어들에게 버겁긴 해도 바위게 소굴은 엄연히 하위 플레이어들에게 적정한 균열이다.

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바위게 소굴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아쉬워.”


강천우는 인벤토리 주머니에 가득할 정도로 쌓인 돌 뭉텅이들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바위게 소굴의 균열농도 수치에는 아직 여유가 남았지만, 사냥은 여기까지.

더 이상 낮추었다가는 정부나 협회 혹은 길드에서 균열을 소멸시키려 할지 몰랐다.

그들이 포퓰리즘을 위해 거위의 배를 가르도록 놔둘 수는 없지 않은가.

균열의 소멸이 아닌 마정석과 보석의 확보가 목적이었기에 이정도가 적당했다.

마정석을 갈무리한 후 은둔자의 후드를 꺼내 착용했다.

바로 밤그늘 숨기 스킬을 활성화한 강천우는 바위게 소굴을 나섰다.

연한 보랏빛을 발하는 균열의 입구에 근처에 서성이는 소규모의 플레이어 무리.

앞서 바위게 소굴에서 사냥하던 그 파티였다.

그들이 기대라는 대상은 아마도 강천우, 본인.

구명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친분을 만들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건 굳이 모습을 드러내어 자신의 흔적을 남길 필요가 없다는 사실.


‘자금은 충분히 확보했으니, 이제 그를 만나봐야겠어.’


회귀 전 전향자 무리의 존재를 발견한 유일한 남자.

꼭꼭 숨은 그들을 찾을 꼬리가 될 단서의 원주인.

추적에 나설 시간이다.


5.

시대가 바뀌면 많은 것들이 변한다.

아니, 어쩌면 다양한 분야에서 생긴 변화가 모여 시대를 바꾸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에 대한 논란은 제쳐두고.

용인의 침공과 천루옥의 등장이 변천을 일으킨 것이 명백한 현실이다.

그로인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격동했다.

플레이어와 몬스터에 관련한 신생사업이 급성장했고, 기존에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던 것들이 사양사업으로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격변과 같은 대홍수의 가운데에서 꿋꿋이 살아남은 분야가 존재한다.

그 분야는 오히려 생존에 급급한 것이 아닌 새로운 숙주를 찾아 그 숙주를 지배하는 기생충처럼 이 시대의 중추적인 분야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강천우는 가로수 길을 지나 새로이 시작하는 구역에 들어섰다.

기존의 마물해체소와 플레이어 거래소가 자리하던 상점가와 달리 이곳의 분위기는 전적으로 평범했다.

PC, 노트북, 프린터, 카메라, 휴대폰 등을 위시한 컴퓨터·디지털 제품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까지 각가지 일상용품을 파는 매장들이 즐비해 있었다.

강천우는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용산전자상가라 불리는 곳을 눈에 담았다.


“플레이어들도 결국은 사람이니까.”


손에서 불을 뿜고, 검기로 바위를 베는 플레이어라도 현대문명의 편의를 저버릴 수는 없는 법이다.

도리어 일반인들보다 쉽게 부유해지는 플레이어일수록 사치에 더 빠지기 쉬웠다.

감상은 충분하다.

강천우는 목적지인 상가 건물로 들어갔다.

인터넷 쇼핑이 대세가 되며 상권이 크게 상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점포들이 손님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겨우 네다섯 명 앉을 공간에 임시방편으로 칸막이를 설치한 오픈 점포 앞으로 다가갔다.

짙은 회색의 후드티를 푹 눌러쓰고 있는 한 청년이 유리 진열대 위로 양팔을 걸쳐놓고 스마트폰 게임에 여념이 없었다.

강천우가 그 앞으로 다가서자.

정신없이 게임에 빠져있을 줄 알았던 청년이 슬쩍 고개를 들었다.


“형씨, 미안한데 장사 안 해요. 다른 데 가보쇼.”


퉁명스레 제 할 말만을 마친 그는 다시 스마트폰 액정을 보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 무례함에도 강천우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미 그가 어떤 성격인지 알았기에 이런 반응을 보일지 예상했다.

용무가 있는 것은 자신이었지만, 결국에 매달리는 사람은 그가 될 것이다.

강천우의 묵직한 눈빛이 후드티의 청년에게 꽂혔다.


“류찬휘 맞나? 아니 다시 물어야겠군. 스컬(SKULL), 딥웹(Deep Web, 숨겨진 웹)에서의 닉네임으로 불러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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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암검(暗劍) (3) +1 19.02.11 536 19 13쪽
30 30화. 암검(暗劍) (2) +1 19.02.09 572 17 11쪽
29 29화. 암검(暗劍) (1) +1 19.02.08 634 15 15쪽
28 28화. 서전(緖戰) (3) +2 19.02.07 678 18 12쪽
27 27화. 서전(緖戰) (2) +1 19.02.06 700 16 13쪽
26 26화. 서전(緖戰) (1) +1 19.02.05 794 19 14쪽
25 25화. 여명비상(黎明飛翔) (3) +2 19.02.04 830 1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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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여명비상(黎明飛翔) (1) +1 19.02.02 914 16 17쪽
22 22화. 징집령 (3) +2 19.02.01 923 16 15쪽
21 21화. 징집령 (2) +4 19.01.31 934 20 12쪽
20 20화. 징집령 (1) +1 19.01.30 983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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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해커 (1) +3 19.01.28 1,097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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