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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패왕, 최강이 되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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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글
작품등록일 :
2019.01.22 08:06
최근연재일 :
2019.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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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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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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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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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2화. 징집령 (3)

DUMMY

4.

“치유방울.”


강천우가 치유술법을 펼치자 투명한 방울들이 생겨났다.

생겨난 방울들은 곧장 남자의 상처 난 팔뚝으로 날아가 스며들었다.

흥건히 흐르던 피가 멈추며 지혈이 됨과 동시에 새 살이 돋았다.


“술사님의 술법은 언제 봐도 대단합니다. 프리스트와 같은 전문 힐러님을 모셔 온 거 같아요.”


말끔하게 치유된 상처에 남자가 감탄했다.

하지만 한가로이 덕담을 나눌 시간은 없었다.


“꺄아아악! 술사님! 술사님! 우리 오빠, 독! 독!”


활을 들고 있는 소녀가 전방을 가리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곳에는 롱소드를 든 전사가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구렁이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었다.

보랏빛으로 물든 입술, 부자연스러워 보일정도의 굼뜬 동작으로 보아 여지없이 독에 중독된 상태였다.

강천우는 그를 향해 가볍게 천야선을 내저었다.


“호체법.”


사내의 머리 위에서 생긴 빛의 가루가 그대로 쏟아져 그를 적셨다.

안색이 밝아진 사내는 재빠르게 롱소드를 휘둘러 구름구렁이를 베었다.


“휴, 이놈의 독은 여간 성가시기 그지없네. 술사님 아니었으면 도저히 여기서 사냥할 엄두를 못 냈겠습니다.”

“맞아요! 다른 견습마법사나 견습사제들이랑 사냥터를 돌아봤지만, 진짜 술사 오빠만한 사람은 없었어요.”


두 남매의 과도한 칭찬에도 강천우는 그저 무심히 제 할 일을 했다.


“북쪽방향 석화독 구렁이외 몬스터 열 마리 접근 중.”

“제가 나서겠습니다. 모두 포메이션 잡어! 쉴드 디펜스 업!”


앞서 상처를 치유 받은 남자가 대형방패를 앞으로 내밀며 앞으로 나섰다.

파티는 잠시 뒤 나타난 구렁이들을 침착히 상대해 나갔다.

강천우 역시 후방에서 파티원들에게 토인의 힘을 걸어주거나, 마나구를 날려가며 공격을 지원했다.


“파이어 애로우! 오케이, 다잡았다! 이번 사냥 끝나면 신상 활 살 수 있겠는데, 좋아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또 몰려오기 전에 빠르게 정리하죠.”

“아이구! 술사님 쉬셔도 되는데, 도축은 제가 한다니까요.”


방패에 묻은 몬스터의 체액을 털어내며 말하는 팀장의 만류에도 강천우는 말없이 몬스터의 사체 앞으로 다가섰다.

그동안 함께 사냥해온 기간 동안 수없이 말려봤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기에 팀장은 곧 관심을 끊었다.

강천우는 인벤토리 주머니에서 무딘 도축용 칼을 꺼내며 말했다.


“감별.”


그러자 눈앞의 석화독 구렁이 사체에 부위별 경계를 긋는 짙은 주황색의 선이 나타났다.

곧 최하급 도축스킬이 이끄는 대로 몸뚱이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비늘을 벗기고 살을 갈라 내장이 보일 즘.

스킬을 해제하며 내장 사이에 있는 회색의 작은 장기를 덥석 움켜잡았다.


[석화독에 중독되셨습니다.]

[일장 시간 독에 노출되었습니다. 스킬 『석화내성 LV1』을 획득했습니다.]

[스킬 무진호체법의 효과로, 스킬 『석화내성 LV1』이 『석화내성 LV2』가 되었습니다.]


“좋군.”


강천우는 내성스킬에 의해 중독된 석화독이 빠르게 해독됨을 느꼈다.

굳었던 손의 수발이 자유로워지자, 잠시 멈추었던 해체작업을 지속했다.

그가 손수 도축까지 나서며 뒷바라지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유 내성스킬]

: 『독내성 LV5』, 『화염내성 LV2』, 『벼락내성 LV2』, 『마비내성 LV4』, 『출혈내성 LV3』, 『실명내성 LV2』, 『환각내성 LV2』, 『산내성 LV3』, 『석화내성 LV2』


내성스킬을 획득하고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각종 다양한 종류의 독을 품은 몬스터들이 한데 모여 출현하는 장소는 이곳 구름뱀 소굴이 유일하다.

독 특유의 성질상 상대하기 여간 까다롭기 그지없다.

그러나 반대로 해독제와 정화계열 스킬을 보유한 마법사나 사제계열 클래스와 파티를 이루어 독에 대처한다면 이보다 사냥하기 유용한 곳은 없었다.

더욱이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뱀가죽은 천연마을의 푸줏간에서 꽤 괜찮은 값에 팔린다.

그렇기에 하늘뱀 소굴은 바위게 소굴과 달리 인기가 많다.

즉 이 말인즉슨 대형길드에 의해 철저히 균열의 출입통제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파티사냥에 굳이 참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퍼퍼-펑!

큐어! 큐어!

마지막 놈이다! 잡아!

뿌연 안개너머로 다른 파티가 사냥하는 소리가 전해져 들렸다.

구름뱀 소굴은 다른 소굴과 달리 동(洞)이 나뉘지 않는다.

하얀 구름과 안개가 벽이 되어 거대한 하나의 공동의 형태로 지형을 이루고 있었기에 색다른 일도 아니었다.

사냥한 몬스터들의 도축을 마치고 파티원들은 드랍된 아이템과 부산물을 나누었다.

잠시 주변을 살피던 팀장은 푸른색의 양피지 한 장을 꺼내 살피고는 말했다.


“협력의 서(書)의 그룹지정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때마침 길드에서 정해준 구름뱀 소굴 이용시간도 다 되어가니 오늘 사냥은 여기까지 하죠. 아! 술사님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셨는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징집령이 발동한 이후에 사제님들이나 마법사님들을 모실 수가 없었는데, 덕분에 별 탈 없이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 옆에 있던 궁수 소녀는 입맛을 다셨다.


“쩝, 아깝네. 술사 오빠만한 실력자는 찾기 힘든데. 그러지 말고 우리 파티에 들어오는 건 어때요? 며칠 동안 같이 사냥해봤으니까 아실 텐데요, 우리 파티만큼 신뢰성 있는 곳은 드물다는 걸요. 다른 곳 가봤자 뒤통수치는 파티도 많고······.”

“그만하려무나. 그 이상은 실례야.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니.”


팀장이 궁수 소녀를 제지했다. 그러나 그 역시 혹시나 하는 기대의 눈빛을 숨기지는 못했다.

강천우는 고개를 내저어 거부의 의사를 표했다.

그녀의 말대로 대게 임시적으로 생성되는 파티나 홀로 기존의 무리에 들 경우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가 있었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끝난다면 다행이다.

심할 경우 미끼로 이용되다가 버려지거나, 강탈을 목적으로 PK(Player Killing)를 일삼는 전문 약탈꾼에게 당할 수도 있다.

회귀 전이었다면 이 파티에 합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극히 평범하다.

미안한 말이지만, 수라의 길을 헤쳐 나가야 할 그에게 걸림돌만 될 뿐.


“그럼 술사 오빠. 이름하고 연락처라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가 끈덕지게 달라붙으려 했다. 그 순간.

휘이이이잉!

갑자기 주변 일대로 광풍이 불어 닥쳤다.

그 바람이 이끄는 대로 일정 구름들이 공중으로 치솟아 모였다.

그렇게 모인 구름들은 바람결에 따라 꿈틀꿈틀 뒤틀리며 하나의 형상을 이루어갔다.


“어어어?! 너무 이르지 않아?”

“길드에서 보스 몬스터를 레이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와! 저 하늘이무기 처음 봐요···. 어? 술사 오빠? 술사 오빠가 보이지 않아요!”


이를 멍하니 구경하던 중 궁수 소녀는 어느새 강천우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음을 눈치 챘다.


“그룹도 끊겼어.”

“어, 어쩌죠?”


그들이 당황하는 그 시각.

용의 형체를 이룬 구름이 하늘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날아올랐다.


“이런 시간이 없다! 어서 도망치자!”

“하지만 술사 오빠가······.”

“그만! 홀로 도망쳤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딱 이정도 인연이었던 거야. 그리고 더 이상 늦다가는 승천하지 못해 미쳐버린 이무기에게 휩쓸린다.”


말을 마친 팀장은 그대로 구름뱀 소굴의 출구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잠시 팀장과 하늘로 치솟는 이무기를 번갈아 보며 머뭇거리던 궁수 소녀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는 그의 뒤를 따라 달렸다.


5.

“운이 좋아.”


강천우는 보이지 않는 천장 벽에 막혀 추락하는 하늘이무기를 보고 웃었다.

보통 균열의 사냥터에 출현하는 보스가 한번 잡히면 리젠하는 기간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걸린다.

구름뱀 소굴의 보스인 하늘이무기의 경우 레이드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모두가 몇 달 이후에나 다시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적어도 강천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갑작스럽게 출몰한 하늘이무기에 상당수의 플레이어가 사망했다는 사고 기사를 읽었었지. 정확한 시기를 몰라 오늘 까지만 있어보려 했는데 말이야.”


어차피 주 목적은 내성스킬이었기에 큰 미련은 없었다.

하지만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른 이들이 오기 전에···.


“···놈을 잡는다.”


강천우는 놈이 낙하하는 근방으로 이동했다.

길드 단위로 연합하여 철저한 준비 끝에 레이드를 해야 하는 보스몬스터였지만, 그 걸음에는 거침이 없었다.

슈우우우우-.

쿠콰콰콰콰쾅!!!

추락한 하늘이무기의 거체가 땅에 처박혔다.

이와 함께 휘날려 비산하는 흙먼지가 구름과 안개에 뒤섞였다.

마치 운석이 충돌하며 생긴 크레이터처럼 움푹 파인 큰 구덩이가 생겨났다.

강천우는 그 중심에 있는 하늘이무기와 시선을 마주쳤다.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는 치명상을 입고 쇠약해진 상태지.”


한 걸음 다가서자, 하늘이무기는 부르르 떨며 간신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동시에.

크롸라라라!!

포효와 함께 브레스를 뿜었다.

하늘이무기는 힘겹게 몸을 비틀어 한 바퀴 돈후에야 맥없이 쓰러졌다.

놈의 입에서 토해져 나온 짙은 안개가 운해(雲海)와 같이 주위 반경으로 퍼졌다.

찌릿찌릿.

아직 애시드 브레스(Acid Breath)의 범위 내에 들지 않았음에도 독기의 여파가 피부를 자극했다.


[하늘구름독에 중독되셨습니다.]

[숙련도가 한계치를 넘었습니다. 스킬 『독내성 LV5』이 『독내성 LV6』가 되었습니다.]

[스킬 『마비내성 LV4』이 『마비내성 LV5』가 되었습니다.]

[스킬 『환각내성 LV2』이 『환각내성 LV3』가 되었습니다.]

[스킬 『산내성 LV3』이 『산내성 LV4』가 되었습니다.]

[스킬 『석화내성 LV2』이 『석화내성 LV3』가 되었습니다.]

[일장 시간 독에 노출되었습니다. 스킬 『부식내성 LV1』을 획득했습니다.]

[스킬 무진호체법의 효과로, 스킬 『부식내성 LV1』이 『부식내성 LV2』가 되었습니다.]


독 안개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서자 메시지창이 쉴 새 없이 떠올랐다.

의식이 ‘핑-.’ 돌 정도의 아찔한 위력의 독기.

천야선과 천야초립의 특수스텟 인내와 항마가 아니었다면 정신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주변 지형물을 녹여버릴 정도의 독기에 천야심의에 걸린 세트스킬 성역화가 발동됐다.

신성한 광휘의 막이 감싸 점멸하며 충전률이 점점 떨어졌다.


[성역화 충전률: 87%···86%······74%······.]


“내성스킬과 무진호체법의 지속스킬효과가 아니었다면,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당했겠어.”


천야심의를 두르고 있는 새하얀 빛이 독기에 먹혀 빠르게 사그라졌다.


“무진호체법.”


강천우는 지체 없이 바로 무진호체법을 발동시켰다.

그러자 우윳빛의 가는 막이 몸을 감쌌다.

동시에 몸을 맹렬히 좀먹던 하늘구름독의 독기가 눈 녹듯 사라졌다.

저벅. 저벅.

강천우는 독 안개 속을 산보하듯 가볍게 거닐었다.


“보통은 애시드 브레스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지. 그러면 일정치 회복된 하늘이무기를 상대해야해.”


아무리 그에게 구룡신정이라는 사기급 고유특성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복한 놈을 홀로잡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만큼 하늘이무기는 강력하다.


“하지만 승천에 실패한 반동으로 회복할 때까지 거동할 수 없다면 어떨까?”


크르르르르!

강천우는 낮은 울음소리와 함께 콧김을 뿜는 하늘이무기와 마주했다.

불과 한 척(尺) 떨어진 거리.

그럼에도 하늘이무기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단지 붉게 물들어 광기에 찬 눈동자를 굴리며 위협하는 것이 전부였다.


“억울하더냐?”


태연히 물었다.

답을 바라며 물은 것은 아니다.

상처 가득한 그 모습에 과거의 자신이 투영되어 나온 감상이었다.


“세상은 불공평함의 연속이지.”


강천우는 자리를 옮겼다.

향한 곳은 하늘이무기의 목이 있는 자리.

피충류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매끄러워 보이는 비늘들 사이에 거꾸로 난 비늘, 역린이 도드라졌다.


“거력구정.”


강천우는 하늘이무기의 몸에 붙어 비늘을 움켜잡고는 역린을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콰앙!

쿠롸라라락!!!

일격을 허용한 하늘이무기가 비명을 내지르며 고통에 차 크게 몸을 비틀었다.

요동치는 거체에 달라붙은 형국이 됐음에도 강천우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역시 한방에는 끝나지 않는다는 건가.”


쇠약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거력구정이 담긴 공격을 견뎌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할 수밖에.”


쾅!

한번.

쾅!

두 번.

쿠콰앙!

쩌저저저적.

세 번째 일격을 가하자 역린이 깨지며 산산조각 났다.

바르르 경련과 함께 눈을 까뒤집은 하늘이무기는 그대로 혀를 내뺀 상태로 쓰러졌다.


[위대한 발자취 ‘하늘이무기를 쓰러뜨린 용사’를 세상에 남기셨습니다.]

: 하늘 이무기의 권능 ‘하늘구름’사용가능

> 하늘구름을 소환할 수 있다.

소환된 하늘구름의 변형 및 조종 가능

소환된 하늘구름에 속성부여 가능


“하늘이무기의 권능스킬을 얻는 조건이 1인 레이드였을 줄이야.”


접근을 불허할 장도로 강력한 독을 담은 애시드 브레스.

빈사상태임에도 거력구정을 견디는 경이적인 생명력.

이것만 해도 어느 누구나 감히 1인 레이드를 꿈꾸지 못한다.


“여기에 자유자재로 공격과 수비를 펼칠 수 있는 하늘구름까지 사용했다면, 끔찍했겠군.”


다행히 놈이 제정신을 차리기 전이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

무진호체법이 없었다면, 깨끗하게 하늘이무기를 포기했을 것이다.

사삭. 사사삭.


“음? 벌써 오는가.”


멀리서 접근해오는 다수의 기척이 감지됐다.

아마도 길드에서 보낸 정찰대인 것으로 보인다.


“불청객은 이만 사라져 줘야겠군.”


강천우는 보패를 소환해 던져 하늘이무기의 사체와 드랍된 아이템들을 수거했다.

그리고는 바로 짙은 안개의 바다 속으로 몸을 숨겼다. 얼마 후.


“여기다! 모두 조심해 애시드 브레스의 영향권이야!”

“어? 하늘이무기의 모습이 안 보이는데?”

“어디 갔지? 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닐 텐데? 리젠된 거 맞어?”

“애시드 브레스의 흔적이 있으니 리젠된 건 맞아. 잘 찾아봐!”


당황한 이들의 목소리가 식어가는 온기를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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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전장의 밤 (2) +1 19.02.13 506 17 13쪽
32 32화. 전장의 밤 (1) +2 19.02.12 555 19 13쪽
31 31화. 암검(暗劍) (3) +1 19.02.11 569 19 13쪽
30 30화. 암검(暗劍) (2) +1 19.02.09 603 17 11쪽
29 29화. 암검(暗劍) (1) +1 19.02.08 672 15 15쪽
28 28화. 서전(緖戰) (3) +2 19.02.07 718 18 12쪽
27 27화. 서전(緖戰) (2) +1 19.02.06 735 16 13쪽
26 26화. 서전(緖戰) (1) +1 19.02.05 832 19 14쪽
25 25화. 여명비상(黎明飛翔) (3) +2 19.02.04 869 17 17쪽
24 24화. 여명비상(黎明飛翔) (2) +1 19.02.03 941 15 18쪽
23 23화. 여명비상(黎明飛翔) (1) +1 19.02.02 947 16 17쪽
» 22화. 징집령 (3) +2 19.02.01 955 16 15쪽
21 21화. 징집령 (2) +4 19.01.31 972 20 12쪽
20 20화. 징집령 (1) +1 19.01.30 1,023 23 16쪽
19 19화. 해커 (4) +3 19.01.30 1,028 20 14쪽
18 18화. 해커 (3) +2 19.01.29 1,030 17 13쪽
17 17화. 해커 (2) +1 19.01.28 1,076 22 15쪽
16 16화. 해커 (1) +3 19.01.28 1,136 23 13쪽
15 15화. 준비 (3) +2 19.01.27 1,181 23 15쪽
14 14화. 준비 (2) +5 19.01.26 1,257 2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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