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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패왕, 최강이 되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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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글
작품등록일 :
2019.01.22 08:06
최근연재일 :
2019.02.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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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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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1화. 암검(暗劍) (3)

DUMMY

5.

공포.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대게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감정이다.

닥쳐오는 위험에 대하여 불가피하거나 불가항력의 상황에 처할 경우 혹은 미지 속에 놓여있을 때 찾아온다.

지금 노록을 위시한 병사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명백히 후자에 속했다.


“크크크. 공포가 주는 이 냄새, 언제나 날 신선하게 만들어.”


숨을 크게 들이쉰 맬셔는 이전과 다르게 음흉하게 웃었다.

천천히 음미하듯 즐기던 그는 기대를 가지고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그의 상상과 다소 미묘하게 다른 모습에 고개를 갸웃했다.


“흐음, 겁에 질려있을 알았는데···? 아니 공포에 먹혀 굳어버린 건가?”


무표정이 아무 반응이 없는 강천우의 모습은 아리송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강천우는 잔잔히 맬셔와 눈을 맞추고는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인형술사인가?”

“뭐라?!”

“반응을 보니 맞나보군.”


과거 용태자의 암검으로서 맬셔에 대한 알려진 것은 별로 없었다.

클래스, 고유특성, 성명절기 등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제각기 달랐다.

이를 알기위해 신안을 사용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킬에 의해 막혔다.

그렇다고 소득이 없던 것은 아니다.

흔들리는 그의 안광을 미루어 보건데, 놈의 진실 된 실체가 밝혀진 것이다.

카캉!!

순식간에 도약해온 맬셔가 할버드를 휘둘렀다.

새하얀 도끼날에 맺힌 보라빛 용마기(龍魔氣)를 막은 생(生)·묵령검의 날에서 불똥이 튀었다.


“필히 죽어야만 될 놈이구나!”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강천우는 으르렁 거리는 맬셔의 공격을 담담히 받아쳤다.

후웅! 후웅!

투카앙! 투카가쾅!

부부붕! 투웅! 터어엉!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힘의 격돌.

회피나 허초(虛招)와 같은 기교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공격하면 받아친다. 그리고 다시 공격한다.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의 전부였다.

한 합, 두 합 맞부딪칠 때마다 불똥이 세기가 점점 격렬해져갔다.

두두둣! 쿠쿠쿠둑!

피슉-! 피핏! 치직!


“크윽! 뭐. 뭐지?”


멍한 시선으로 일기토를 구경하던 병사들은 생채기를 내고 지나간 무언가에 화들짝 놀랐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무기의 파편.

할버드와 생(生)·묵령검이 충돌할 때마다 서로의 날에 이가 나가며 그 조각이 사방으로 퍼졌다.


“크아악!”

“모, 모두 뒤로 물러서 범위 밖으로 벗어난다!”


암기가 되어 날아온 파편들이 군사들의 몸에 박히자 서둘러 물러섰다.

카가가가캉! 캉캉캉!


“으으. 괴물 같은 놈들 점점 빨라지고 있어! 제길! 이제 보이지도 않아!”

“······.”


병사들과 같이 자리를 피하여 옮긴 자운이 분함에 투덜거렸다.

옆의 주화윤 역시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강천우와 맬셔의 경합에 침묵이외에 답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빠캉! 부웅! 투콰앙!

짧은 시간동안 극렬한 겨룸이 백 여 합 이상을 오갔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치열한 난타전은 돌연 서로가 거리를 벌리며 중단됐다.


“너 같은 인간이 알려지지 않았다니.”

“피차일반 아닌가?”

“크크큭. 신기해 너는 마치 날 잘 안다는 듯이 말하는군.”

“······.”

“뭐, 상관없지.”


후웅.

멜셔가 털어내듯 할버드를 휘두르며 자세를 바꿨다.


“네놈 말대로 나는 인형술사다. 이 투마인형은 아직 미완이긴 하지만, 내 고유특성 거울상으로 능력을 부여한 것들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개체지.”

“거울상이라······, 실제로 존재했군.”


강천우의 한쪽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다.

누구나 고유특성을 하나씩 부여받는다.

평범한 것이든 특별한 것이든 간에 그것이 세상을 구성하는 법칙이다.

그렇기에 살아있는 생물, 어쩌면 그 외의 존재들 까지, 그만큼 다양한 고유특성이 존재한다.

항간에 떠도는 괴담 같은 고유특성들이 있는데, 거울상도 그중 하나다.

거울상, 대상의 마력의 패턴과 파장 그리고 마력의 질을 거울에 비친 것처럼 복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상의 외형과 능력, 심지어 고유특성까지.

물론 제약이 있겠지만, 그 효용성을 생각하면 희대의 고유특성이라 할 수 있다.

클래스 인형술사, 고유특성 거울상. 아마 이들 특성 때문에 신안이 막힌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순순히 알려주는 이유가 뭐지?”


정보는 곧 힘이다.

스스로를 밝히는 일은 자신의 약점을 가르쳐주는 것과 다름없었다.

맬셔의 이 같은 행위는 강천우로서도 의아했다.


“인정한다는 거다. 그동안 지루하기도 했고···.”


안광이외에 텅 빈 투구의 음영으로 표정에 담긴 감정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웃고 있는 듯이 보였다.


“···비록 65퍼센트밖에 이끌어내지 못했다지만, 이 인형에 부여된 능력의 원주인인 투마와 대등한 힘겨루기를 할 수 있는 자는 드물거든.”


강천우는 그 말에 진심으로 놀랐다.

거력구정과 생(生)·묵령검이라면 어지간해선 적수가 없을 거라 자신했다.

그렇다고 오만했다거나 안주에 빠졌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잘 안다.

단지 그만한 강자가 기억 속에 없다는 점이 의외였을 뿐이다.

맬셔는 투마라는 이름을 곱씹는 강천우에게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네놈의 약점을 파악했기 때문이지. 곧 죽을 자에게 내리는 노잣돈이랄까.”

“약점?”

“그 검! 내 용마기에 맞서 검기를 하나 일으키지 않더군. 검기는 동급의 검기로만 상대할 수 있는 건 굳이 무인이 아니더라도 다들 알 정도의 기본지식인데 말이야. 참으로 이상하지 않아?”

“검기 없이도 쓰러뜨릴만한 상다래서 그런 건 아닐까.”

“아니. 아니야. 네놈은 날 일격에 끝내려했어. 군영에 있는 내 본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정말로 일격에 죽었을 거야. 투마인형을 벨 정도의 실력자가 검기를 못 쓴다? 믿지 못할 일이지만, 실제로 눈앞에 벌어진 일이지.”

“······.”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거다. 용마강기(龍魔剛氣)!”


맬셔가 할버드를 고쳐 쥐었다.

그와 함께 보랏빛의 용마기에 칠흑 같은 검은 강기가 더해졌다.

강기(剛氣).

진정한 전성지경에 오른 이들에게만 허락된 힘.

강천우 역시 전생에 마법사나 술사 계열이 쓰는 강기의 일종인 마강을 다루었었다.

그렇기에 그 파괴력이 어떤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일지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또한 거력구정과 생(生)·묵령검으로도 막지 못함을.


“강기를 다룰 수 있을 줄은 몰랐군.”

“크큭. 이건 내께 아니야. 거울상으로 복사한 능력이지. 부끄럽지만 내 용마강기는 깨우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투에 활용할 정도는 안 되거든.”


강천우는 강기 맺힌 할버드를 앞세워 기수식을 취하는 맬셔에 따라 검을 겨누었다.

아직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그 역시 마찬가지.

강천우는 몸을 날리며 신안을 시전했다.

이번에는 대상의 정보를 읽기 위함이 아니다.

영롱한 빛을 간직한 눈동자 안으로 세상이 내뱉는 숨결의 흐름이 잡혔다. 동시에.


“흡력추.”


그렇지 않아도 거력구정으로 인해 마력이 빠르게 소모되어 고갈되는 와중에 다시 한 번 뭉텅이로 마력이 빠져나가며 무력감이 차올랐다.

덕분에 흡력추의 생(生)·묵령검의 강인도는 늘었지만, 그만큼 무거워졌기에 부담은 배가 되었다.

특성 중검의 공격속도 30% 증가가 있었기에 그나마 검속을 낼 수 있을 정도.

강천우는 맹수와 같이 날아드는 맬셔의 할버드를 맞받아치기 위해 생(生)·묵령검을 똑바로 마주 대게 휘둘렀다.

맬셔는 그 모습에 비웃음을 흘렸다.


“크크크. 용마기는 몰라도 강기는 다르다! 이번에는 그 검으로도 막을 수 없을 터, 뒈져라!”


카까카캉!

할버드와 생(生)·묵령검이 충돌하며 불꽃이 튀겼다.


“뭐라?!”


예상과 달리 강천우의 검이 잘리지 않자 맬셔의 안광이 급격히 흔들렸다.

강천우는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힘을 주었다.


“흡!”


휘처엉.

튕겨나가려는 할버드를 다잡은 맬셔의 자세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강천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묵령기.”

“크윽!”


묵령기의 영압이 간격에서 벗어나려는 맬셔를 옴짝달싹 못하도록 짓눌렀다.

무방비로 열린 상체. 노리는 곳은 오른쪽 가슴.

콰득!

생(生)·묵령검이 갑옷을 꿰뚫었다.


“소용없는 짓이다.”


맬셔가 깊게 박힌 검을 내려다봤다.

보통의 경우 치명상일 터지만, 속이 텅 빈 투마인형에게는 작은 생채기만도 못했다.

떨어져 나간 작은 파편 조각들이 다시 떠올라 붙거나, 번식하듯 새로운 파편이 분열·복제하며 꿰뚫린 부위가 훼손된 채로 수복되기 시작했다.

강천우는 이에 멈추지 않고 바로 몸을 움직였다.

쿠드득!

그대로 손목을 비틀어 갑옷 속에서 검을 빼냈다.

포악한 상어에게 물어뜯긴 듯한 험상궂은 상흔을 남기고,

이어서 빙그르르 몸을 크게 돌리며 그대로 반대편 허리를 베었다.


“커헉!”


이전에는 들을 수 없던 고통에 찬 신음소리.

절반쯤 파고든 검을 부여잡은 맬셔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았다.


“설마 네놈···?! 보였던 것이냐?”

“코어가 바로 이동하지는 못 하는가 보군. 좋은 걸 알았어.”


신령한 불꽃이 담긴 신안의 안광이 맬셔를 꿰뚫었다.

정확히는 생(生)·묵령검에 반이 갈린 주먹만 한 구슬을.

오른쪽 가슴, 그리고 왼쪽 옆구리.

놈의 투마인형이 본체에게서 마나를 수신 받는 코어가 이동했던 자리이다.

첫 번째 신안을 사용하고 정보를 읽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신안의 능력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맬셔를 쓰러뜨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역능(力能)은 두 가지.

‘마나의 흐름’과 ‘결(缺)’의 감지.

마나의 흐름은 말 그래도 마나의 움직임이 유형화돼서 보인다.

그렇기에 인형의 코어가 본체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 신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결(缺)의 감지.

결은 마나의 흐름처럼 생생히 보이지 않는다.

만물을 구성하는 생명의 점(點)과 선(線).

무척이나 희마하고 작은 그것은 만물의 본질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결은 근원을 방어하는 최후의 벽이다.

그 결을 인지하고 닿을 수만 있다면, 세상 무엇이든 파괴할 수 있다.

심지어 강기조차도.

덕분에 용마강기를 쳐낼 수 있었다.

비록 완벽히 결을 노리지 못했기에 강기를 부수지는 못했다.

결을 노리지 않았다면 생(生)·묵령검의 날이 뭉텅이로 나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맬셔의 용마강기가 반쪽짜리였다고 해도 말이다.

강천우는 검을 빼내고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맬셔의 투마인형 코어로 전달되는 와이파이와 같은 모양의 마력의 수신호가 약해지는 것이 포착됐다.

깜빡이며 점점 희미해지는 것만큼 맬셔의 안광역시 따라 흐려졌다.


“크크큭. 대단하군, 대단해.”


인형의 몸이었음에도 실제와 같이 바르르 몸을 떠는 맬셔는 꺼져가는 눈빛으로 산도깨비 가면을 쓴 강천우를 노려봤다.


“이름이 무엇이냐?”

“천야라고 해두지.”

“······기억해 두겠다. 다음에는 기필코 죽여주마. 천.야.”


한자씩 씹듯이 강조한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주위로 원형의 마법진이 순식간에 생겼다.

미처 손써볼 틈도 없이, 사방으로 환한 빛을 뿜은 마법진이 맬셔의 거체를 집어삼켰다.

곧 모두의 시야를 차단한 빛이 사라졌다.


“회수마법인가?”


강천우는 바닥에 그을린 마법진의 흔적을 눈에 담았다.


“아쉽군.”


애초에 계획은 맬셔의 목을 벨 생각이었다.

허나 놈의 본체는 용제국군의 본영에 있기에 그럴 수 없었다.

그래도 미지의 장막 안에 숨어있던 놈의 클래스와 고유특성을 알아낸 것은 큰 소득이다.

더불어 인형의 특징과 약점도.


‘크윽!’


강천우는 내부충격에 따른 통증에 이를 악물었다.

마력고갈로 인한 신체의 경고신호였다.

그 많던 위트레스의 문장에 담긴 마나도, 환원으로 보조하던 마력도 밑바닥이 보일정도로 동났다.

당장에 거력구정을 해제하고 싶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물에 절인 솜 마냥 천근만근 무거워진 몸을 이끌며 생(生)·묵령검을 어둑한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들었다.

노록군도 용제국군도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수백 쌍의 눈동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누구보다 빨리 정신을 차린 노록이 노련하게 언월도를 들어 올리며 외쳤다.


“우리의 승리다!”


승리선언이 떨어졌다.

어리둥절해 하던 병사들은 그제야 현 상황을 직시했다.

와아아아아아!!!

이 함성은 기폭제가 되어 파동이 뻗어나가듯 주변을 전염시켜 나갔다.

겁에 질린 아인병사들이 무기와 방패를 내팽개치며 도주했다.

노록군은 패퇴하는 놈들을 추격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완전히 날이 저물고, 첫날의 서전은 그렇게 승리로 장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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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전장의 밤 (3) +2 19.02.14 419 16 14쪽
33 33화. 전장의 밤 (2) +1 19.02.13 496 17 13쪽
32 32화. 전장의 밤 (1) +2 19.02.12 541 19 13쪽
» 31화. 암검(暗劍) (3) +1 19.02.11 554 19 13쪽
30 30화. 암검(暗劍) (2) +1 19.02.09 591 17 11쪽
29 29화. 암검(暗劍) (1) +1 19.02.08 653 15 15쪽
28 28화. 서전(緖戰) (3) +2 19.02.07 700 18 12쪽
27 27화. 서전(緖戰) (2) +1 19.02.06 722 16 13쪽
26 26화. 서전(緖戰) (1) +1 19.02.05 816 19 14쪽
25 25화. 여명비상(黎明飛翔) (3) +2 19.02.04 852 17 17쪽
24 24화. 여명비상(黎明飛翔) (2) +1 19.02.03 925 15 18쪽
23 23화. 여명비상(黎明飛翔) (1) +1 19.02.02 934 16 17쪽
22 22화. 징집령 (3) +2 19.02.01 941 16 15쪽
21 21화. 징집령 (2) +4 19.01.31 954 20 12쪽
20 20화. 징집령 (1) +1 19.01.30 1,008 23 16쪽
19 19화. 해커 (4) +3 19.01.30 1,010 20 14쪽
18 18화. 해커 (3) +2 19.01.29 1,015 17 13쪽
17 17화. 해커 (2) +1 19.01.28 1,061 22 15쪽
16 16화. 해커 (1) +3 19.01.28 1,118 23 13쪽
15 15화. 준비 (3) +2 19.01.27 1,163 23 15쪽
14 14화. 준비 (2) +5 19.01.26 1,240 28 19쪽
13 13화. 준비 (1) +4 19.01.26 1,257 24 13쪽
12 12화. 패왕혼(覇王魂) (3) +5 19.01.25 1,266 28 14쪽
11 11화. 패왕혼(覇王魂) (2) +3 19.01.24 1,244 25 11쪽
10 10화. 패왕혼(覇王魂) (1) +4 19.01.24 1,263 23 12쪽
9 9화. 일로역풍(一路逆風), 오펜스(Offense)! (3) +4 19.01.24 1,275 21 12쪽
8 8화. 일로역풍(一路逆風), 오펜스(Offense)! (2) +1 19.01.24 1,271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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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튜토리얼 (3) +6 19.01.23 1,354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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