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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최강 반지로 다 이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강건한
작품등록일 :
2019.01.23 18:55
최근연재일 :
2019.02.14 15:05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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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
추천수 :
97
글자수 :
147,790

작성
19.01.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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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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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재벌집 외동아들 (2)

DUMMY

애라가 태한 항공 사무실에서 울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민호 씨가 밀수를 돕다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저희도 믿기 힘듭니다. 최민호 씨가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한 직원인지 잘 아니까요. 그런데 밀수업자가 증언을 하고 밀수품도 있으니 어찌 해 볼 방법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직원과 대화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오던 애라가 휘청거렸다. 애라는 벽을 짚고 서서 눈물을 흘렸다.


복도에 서 있던 광렬이 말을 걸었다.


“어, 아니... 무슨 일이세요?”


광렬을 알아본 애라가 달려가서 옷깃을 잡았다.


“전무님!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민호 씨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뭔가 잘못 된 거예요! 도와주세요! 네?”


“아이고... 혹시 밀수사건 가담자가 최민호 씨?”


애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휴우... 그 문제로 우리도 아주 곤란합니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커요. 항공사 직원이 밀수 가담이라니... 쯧쯧......”


“아니에요! 뭔가 오해가 있을 거예요. 그럴 리가 없어요!”


오열하던 애라가 휘청거리자 광렬이 애라 팔을 잡았다.


“아이구! 우선 전무실로 갑시다. 몸 좀 추스르고, 저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할 테니까.”


광렬이 애라를 부축해서 전무실로 갔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우선 진정하시고, 제가 좀 알아볼 테니.”


애라가 차를 마시는 동안 광렬이 여러 번 전화 통화를 했다. 광렬은 전화기 버튼을 누르는 척 하면서 통화연결이 되지 않은 수화기를 들고 혼자 말 했다.


“아... 그래요. 아주 심각하네요...... 네...... 네, 그래요...... 최선을 다 해 봅시다.”


광렬이 통화를 마치고 응접실로 돌아왔다. 애라가 두 손을 모으고 광렬을 바라보았다.


“상황이 너무 심각합니다. 물증이 확실하고 증언이 있고, 이것 참......”


“흐흑......”


“그래도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광렬이 말끝을 흐리자 울고 있던 애라가 광렬을 바라보았다.


“태한 그룹 전속 변호인단이 움직이면 어떻게든 방법은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흐흑......”


“그게... 돈이 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애라가 한숨을 쉬었다.


“얼마... 나요?”


“글쎄요. 그 정도면 최민호 씨가 평생 일 해봤자 벌수는 있으려나? 모아놓은 게 얼마나 있나요?”


“그게, 별로 없어요......”


애라 눈에서 다시 눈물이 쏟아졌다. 광렬이 애라를 보며 소리 없이 슬쩍 웃었다.


“제가 해결 할 수도 있는데......”


애라가 고개를 들었다.


“정말요? 전무님! 고맙습니다. 이 은혜 꼭 갚을게요. 고맙습니다. 전무님! 고마워요! 정말!”


“뭐 공짠 아니고. 애라 씨도 성인인데 세상에 공짜 없다는 건 알잖아요?”


“그럼, 제가 뭘......”


눈을 말똥거리며 바라보는 애라 앞에 광렬이 호텔 열쇠를 내려놓았다.


“공항호텔 특실입니다. 오늘 저녁 8시.”


애라가 아무 말 없이 열쇠만 바라보았다.


“어떤 선택을 하든 저는 애라 씨 뜻에 따르겠습니다. 열쇠 가져 가셔도 좋고, 그냥 일어나셔도, 뭐, 어쩔 수 없죠. 최민호 씨야 어찌되든 상관없으시다면야.”


치마를 움켜쥔 애라 손이 떨렸다.


“걱정 마세요. 단 한번입니다. 아무도 모를 거예요. 사업 하다 보면 비밀 지키는데 아주 익숙해지죠.”


광렬이 애라를 바라보았다.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애라가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일어나서 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광렬이 애라를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애라가 천천히 무릎을 굽혀 열쇠를 잡았다. 광렬이 피식 웃으며 문으로 걸어가는 애라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호텔에 다녀 온 광렬이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았다.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이시네요?”


“네. 김 박사님. 통증 시작될 시간인데 이상하게 아프지도 않네요. 하하하. 몸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래요? 좋은 신호네요.”


검진 결과를 확인하던 김 박사가 작은 신음을 내 뱉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무슨 일인데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진행이 멈췄어요!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열합니다!”


“네에?”


광렬이 자기 몸을 살펴보았다.


‘통증이 사라졌어!’


광렬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이제 끝난 건가요?”


“아직은 모릅니다. 우선 종합검사를 해 보고, 확인할게 많습니다. 최근에 뭔가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까? 처음 경험한 것 뭐든 지요. 뭔가 난생 처음 먹어본 게 있다거나, 뭐든지?”


광렬은 몇 시간 전에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참 이상한 일이었어... 그렇게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를 했어도 그런 느낌은 처음이야. 내 몸에 빛이 감도는 것 같았다고... 그렇다고 그거 때문은 아닐 테지만......’


광렬은 김 박사에게 슬쩍 웃어 보이고 말을 아꼈다.


1주일이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


광렬은 다시 젊어진 느낌이었다. 항상 웃음이 났고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했다. 관심 없던 업무에도 최선을 다 했고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네. 그 최민호 씨 건. 증거 불충분 처리해서 내일 내보내주세요...... 네, 네. 그래요. 제가 조만간 신세 갚겠습니다. 네.”


광렬이 전화를 끊었다.


늦도록 전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한 광렬이 퇴근 준비를 했다.


“으... 으흑...... 아아악!”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광렬이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켰다.


병원으로 이송된 광렬이 김 박사와 대화했다.


“흐흠... 병이 다시 진행됐어요. 그게, 참 이상했습니다. 의사인 제 입으로 할 말이 아니라서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는데, 무슨 마법 같았습니다. 전무님 세포에서 약한 빛 같은 게 감돌았거든요.”


“빛... 이라고요?”


“네. 과학적으로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1주일 전에 진행이 멈췄을 때 봤던 빛이 이제 없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진행된 건데... 이걸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광렬이 애라와 함께 보낸 밤을 떠올렸다.


‘분명해! 그 사람한테 무슨 오로라 같은 게 피어올랐어. 그게 내 몸까지 뒤덮었고!’


김 박사가 병실에서 나가자 광렬이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 * *



민호가 풀려난다는 소식을 들은 애라는 집을 청소하고 있었다.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애라 씨. 태한 그룹에서 나왔습니다. 최민호 씨 일로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네?”


애라가 문을 열었다.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덩치 큰 남자들이 여럿 있었다.


“애라 씨. 최민호 씨 일로 함께 가 주셔야겠습니다.”


“어딜요? 경찰서요?”


“네. 최민호 씨가 조금 일찍 풀려나게 됐어요. 저희가 경찰서로 모시겠습니다.”


애라가 의심 없이 남자들을 따라 나섰다. 집 앞에는 커다란 검은색 승합차가 서 있었다.


“이리로.”


남자가 차 문을 열고 애라를 안내했다. 그때 다른 남자가 무전기에 대고 말 했다.


“네. 확보했습니다. 전무님. 바로 데려가겠습니다.”


애라가 걸음을 멈추고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남자들 얼굴에 이상한 긴장이 감돌았다.


애라가 차에 타는 척 하다가 남자를 밀치고 뛰어갔다.


“잡아!”


남자들이 애라 뒤를 쫒았다. 애라는 복잡한 동네 골목에서 여러 번 방향을 바꾸며 뛰어갔다.


애라가 퓨어링을 낀 손에 힘을 주었다. 퓨어링에 잠시 무지갯빛 기운이 감도는가 싶었지만 이내 사라졌다.


‘아! 역시 안 되는구나. 아이를 잉태한 퓨어리는 힘을 사용할 수 없어......’


남자 한 명이 뛰어가는 애라를 발견했다.


“여기야! 빨리!”


애라가 자연가호를 사용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위대한 퓨어리 정령이시여! 힘을 주소서!’


애라 몸에서 약한 빛이 피어올랐다.


“어어어... 아악!”


갑자기 강풍이 몰아쳐서 애라 뒤를 쫒던 남자가 넘어졌다.


“저쪽이다!”


남자가 넘어졌지만 아직 많은 남자들이 애라를 쫒고 있었다. 애라가 또다시 자연가호를 사용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도시는 너무 황폐해. 겨울이라 식물도 없고. 아이를 잉태한 퓨어리는 너무 약하고... 이를 어쩐담......’


골목 한편에 잡동사니가 쌓여있었다. 애라가 물건 뒤에 몸을 숨기고 숨까지 멈췄다. 남자들이 잡동사니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하! 쪼끄만 게. 잘도 도망 다니네. 아유 숨차.”


“못 잡으면 우리 다 끝장이야. 박 전무 성질 알잖아!”


남자 한 명이 잡동사니 쪽으로 걸어왔다.


“이건 뭐냐?”


애라가 온 힘을 다해 집중했다.


‘위대한 퓨어리 정령이시여! 제발 저에게 힘을 주소서! 제발!’


옆 골목에 서 있던 가로수가 나뭇잎 한 장 붙어있지 않은 가지를 잘게 떨었다. 나무 옆에서 잠들어 있던 고양이가 흥분해 뛰쳐나갔다. 고양이 몸에 버려진 깡통이 부딪혔다.


‘딸그락! 그루루룩......’


“저 쪽이다! 어서!”


남자들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애라가 식은땀을 흘리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대로는, 안 돼. 곧 잡힐 거야.’


애라가 두 손을 모아 배 위에 올려놓았다. 육안으로는 임신여부를 전혀 알 수 없는 복부에서 약한 빛이 스며나왔다.


빛이 물결치며 점점 강해졌다. 애라 복부에서 물결치는 빛이 아기 형상을 만들어갔다.


애라가 두 손으로 빛에 물든 아기 형상을 떠받쳤다. 빛이 사라지고 벌거벗은 남자 아기가 남았다.


애라가 외투를 벗어 아기를 감쌌다. 애라는 아기를 품에 앉고 골목을 뛰어 내려갔다.


작은 슈퍼 앞에 멈춘 애라가 아기를 바라보았다.


“우리 아들.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여기 주인아주머니, 아저씨 참 좋은 분들이야. 엄마가 꼭 찾으러 올게. 그때 까지만, 잠시 안녕.”


애라는 아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애라가 입술을 뗀 자리에서 빛이 피어오르다가 아기 온 몸으로 퍼져나갔다.


‘자연가호가 널 지켜줄 거야.’


애라는 종이 박스에 아기를 넣고 슈퍼 문 앞에 내려놓았다.


‘쾅! 쾅! 쾅! 쾅! 쾅!’


슈퍼에 불이 켜 졌다.


“누구세요?”


슈퍼 주인이 잠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한 애라가 문을 몇 번 더 두드리고는 황급히 뛰어가서 길모퉁이에 숨었다.


잠시 후 주인아주머니가 슈퍼 문을 열었다.


“으... 응애... 으응애!”


아기가 울었다.


“어머. 이 찬데다 애기를! 여보! 이리 나와 봐요!”


주인아주머니가 아기를 품에 앉아 달래며 슈퍼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야?”


“누가 애기를 앞에다......”


“뭐? 아이고! 애가 얼어붙었어. 빨리 들어가요!”


아기가 안전해 지는 것을 확인한 애라 눈에서 눈물이 한 줄기 흘러내렸다.


“대체 어디 간 거야!”


“아유, 씨!”


남자들 소리가 다시 들렸다. 애라는 최대한 슈퍼에서 먼 곳으로 뛰어가며 일부러 소리를 냈다.


“저기다!”


“뛰어!”


애라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와 애라를 뒤 쫒았다.


‘아들아!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때까지 건강하렴. 민호 씨 미안해요.’


남자들에게 붙잡힌 애라가 고개를 돌려 슈퍼를 바라보았다.


슈퍼에 불이 꺼졌다.


애라는 저항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맑은 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졌다.


‘퓨어리 정령이시여! 아이를 지켜주소서!’


애라가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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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캠프 그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1) 19.02.09 44 1 11쪽
22 좀비보다 위협적인 (4) +2 19.02.08 57 1 12쪽
21 좀비보다 위협적인 (3) 19.02.07 53 2 12쪽
20 좀비보다 위협적인 (2) 19.02.06 53 2 12쪽
19 좀비보다 위협적인 (1) 19.02.05 6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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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나 혼자 SSS급 면역자 (2) 19.02.03 65 2 13쪽
16 나 혼자 SSS급 면역자 (1) 19.02.02 8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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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살아남은 자의 삶 (5) 19.01.31 77 3 12쪽
13 살아남은 자의 삶 (4) 19.01.30 99 3 12쪽
12 살아남은 자의 삶 (3) +2 19.01.29 113 3 14쪽
11 살아남은 자의 삶 (2) +2 19.01.28 9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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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것들의 세상 19.01.26 190 4 12쪽
6 대왕의 저주 +2 19.01.25 213 6 11쪽
» 재벌집 외동아들 (2) 19.01.24 22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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