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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 하나로 상위 랭커! [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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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케네시스
작품등록일 :
2019.01.29 17:01
최근연재일 :
2019.04.06 18:3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4,417
추천수 :
52
글자수 :
66,178

작성
19.02.11 18:30
조회
256
추천
2
글자
7쪽

시작부터 운이 타고난 뉴비는 고렙들의 환영을 받는다.

유저들 간의 만남은 불가사의. 무엇보다 게임은 수수께끼 같은데, 너희 함께라서 정말 다행이다.




DUMMY

솔직히 말해, 얼떨결에 하게된 기오라고 해도 닉네임을 미리 생각해두고 있기는 했다. 단지 그걸 여기서 사용하게 되어 망설이는 것 뿐.

[닉네임을 입력하세요.]라는 안내창과 함께 가상 키보드가 등장했다. 결국 미리 만들어두고 있었던 닉네임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기오는 실수로라도 잘못 입력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며 키보드를 눌렀다.


[Felix]


"...펠릭스."


행운을 뜻하는 단어이자, 우정과 더불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 중 하나.

그리고 기오가 자신의 캐릭터에게 부여한 닉네임이었다.


[펠릭스라니, 여자같은 외모에 남자 이름이네요?]


“성별 속이고 플레이 하는 건 안 해.”


끝까지 태클 거는 시스템을 무시하고 기오는 확인 버튼을 눌렀다.


[시작 지점은 랜덤이며 지금 안내해드립니다. 즐거운 게임 되시기를 빕니다.]



루시드 판타지아에는 여러 대륙과 성이 있으며 셀 수 없을 정도의 마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랜덤으로 정해지는 플레이어들의 시작 지점은 천차만별. 수도나 큰 성에서 시작하는 유저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일반적인 크기의 성 혹은 마을에서 시작한다. 전투 외에도 할 게 많은 게임의 특성상 대부분의 지역들이 공략이 되었지만, 그래도 수도나 큰 성에서 시작하는 게 유리한 법.


펠릭스는 제일 번성한 국가 중 하나이자 대표도시 중 하나인 리아코(REAKO) 왕국, 그것도 수도 우로즈(UROSE)에서 시작했다.


“VR은 오랜만에 오는구나.”


전학 이후 VR을 손절했던 펠릭스는 오랜만에 느끼는 가상현실 특유의 감각에 미소 지었다. 장사꾼들의 호객 행위와 행인들의 대화가 똑똑히 들린다. 시야에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풍경이 그대로 보인다. 비록 무언가 거슬리는 면이 현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이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지?”

“리아코 왕국의 수도 우로즈. 보통 수도로 불리지.”


누군가 자신의 혼잣말에 대답하자 펠릭스는 대답이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누구...”

“나는 카츠라. 잘 부탁한다.”

“아, 응.”


자신을 카츠라라고 소개한 남자와 가볍게 인사한 펠릭스는 주변 상점으로 향하려고 했고, 카츠라는 그런 그를 제지했다.


“보아하니 뉴비인 것 같은데, 설마 여기가 시작 지점인거냐?”

“그렇다만, 그게 무슨 상관이지?”


펠릭스의 말이 끝나자 주변은 조용해졌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을 멈췄고, 장사꾼들의 호객행위도 중단되었으며 대화도 소리 없이 사라졌다. 마치 랙 걸린 듯한 주변에 그가 당황하자 카츠라는 인벤토리를 열었다.


“뉴비. 거래 창 열어라.”

“거래 창?”


그의 말대로 펠릭스는 거래 창을 열었고. 카츠라는 그에게 크레딧과 여러 소모 아이템들을 넘겼다.


“큼, 큼! 사실 내가 요즘 강화하느라고 크레딧이 부족해서 미안하구만. 대신 소모품은 내가 최대한 챙겨줬으니 맘껏 사용하라고.”


펠릭스는 인벤토리를 열어 소모품 창을 눌렀다. 들어있는 소모품들은 갑주와 무기만 봐도 낮은 레벨이 아닐 것 같은 그의 레벨에선 큰 효과가 없는 것들이었지만, 아직 레벨 1인 자신에게는 충분히 효과가 있을 법한 것들이었다.


“고... 고맙다.”

“고맙기는 무슨. 성장하면 나 좀 도와주는 걸로 갚아라.”


카츠라는 펠릭스에게 친구 추가 신청을 했다.


“내가 아무리 빠르게 강해져도 당신 급으로 가는 건 무리일 텐데.”

“그건 아냐. 선례들이 있으니까.”

“선례?”


루시드 판타지아에서 처음 시작하는 유저가 대표 국가 가운데 하나인 리아코, 그것도 수도에서 시작하는 건 엄청난 운이 따른다. 거대 도시에서 시작하는 건 다른 유저들보다 퀘스트의 급과 아이템의 질이 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강해진다.


“너는 요즘 핫한 국가인 리아코 왕국의 수도에서 시작하니까 앞으로 더욱 더 강해질 거야.”

“하하 과대평가하지 말아줘.”

“튜토리얼은 퀘스트 창과 NPC가 있으니 상관 없을 거고, 플레이어들간의 상황을 알고 싶다면 나에게 연락해.”

“알았어.”


펠릭스는 카츠라의 친구 신청을 수락하며 그와 가볍게 악수한 뒤 갈 길을 갔다. 아니, 가려고 했다.


“여기 우로즈에서 시작하는 뉴비가 있다며!”

“내가 먼저다! 폭업의 기운을 좀 나눠받자!”

“나도 14강 하고 싶다! 다들 비켜!”


어느새 길을 가득 채운 올드비들과 일반 유저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순간이동이나 텔레포트 없나.’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에게 그런 스킬이 있을리 만무. 결국 그들에게서 크레딧과 아이템을 얻고서 있는지도 모르는 뉴비의 운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지쳤다...”


몇 시간 뒤, 펠릭스는 온 몸에 힘이 빠진 채로 걷고 있었다. 성장이 막힌 유저들이 팔긴 아까운데 쓰기도 뭐한 계륵 아이템들을 넘겨주는, 이른바 ‘소매넣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현실의 시간과 루시드 판타지아와의 시간이 1:1 비율로 흘러가지 않기에 망정이지 현실이었다면 어마어마한 시간낭비.


“그러고 보니 퀘스트 창에 튜토리얼이 있다고 그랬지.”


퀘스트 창을 열어보니 메인 퀘스트에 튜토리얼이 있었다. 리아코 왕궁기사단을 찾아가 튜토리얼을 실행하라는 설명이 붙어있는 퀘스트에는 제법 쓸만한 보상이 있었다.


“귀찮다.”


하지만 튜토리얼은 스킵하라고 있는 것. 펠릭스는 유저들에게 둘러싸여 낭비된 시간을 더욱 쓰고 싶지 않았다. 보상이 있다고 한들 경험치를 제외하면 유저들에게 받은 아이템이 훨씬 더 좋은 것도 한 몫 했다. 그 경험치 마저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성 내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하기에 시간을 보면 비효율적인데다 비전투지역에선 미니 맵이 지원되는 게임 특성상 지리를 알기 위해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가자.”


초보자, 그것도 아직 아무런 스탯 보너스도 없는 스탯이 어느 정도일지는 안 봐도 비디오이기에 상태 창은 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장비되어 있는 초보자용 장비 대신 한 유저에게서 선물 받은 전부 9강을 한 초보자의 장비들을 장착하고서 펠릭스는 도시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럼 가볼까!”


문을 넘어 주변 들판으로 가자 자그마한 멧돼지 하나가 보였다. 보통 사진이나 영상으로 알 수 있는 멧돼지 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었다.


매번 처음 시작하는 RPG에서 나오는 토끼는 질렸기에 펠릭스는 살짝 기대하면서 멧돼지들에게 달려들었다. +9강의 이펙트로 리치가 늘어간 <+9 초보자용 검>은 멧돼지가 기습을 눈치채기 전에 두 동강 냈다.


‘...약하네.’


몹 디자인만 바뀌었을 뿐 난이도는 그대로였기에 조금은 실망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거 물건인데?”




인생의 7할은 운발이다.


작가의말

당연히 물건이지. 일반 초보자 장비랑 전부 9강한 거랑 차이가 없을리가 있나.


일반연재가 되었습니다. 이대로 가즈아!! 선추코시 연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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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직업 정하는 건 미래 정하는 것 보다 힘들어 19.03.12 143 2 7쪽
16 자신이 알고 있는 게 항상 정답일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19.03.09 144 2 7쪽
15 겉모습으로 상대방을 파악하지 말자. 19.03.07 146 3 8쪽
14 세계는 당신의 뜻으로 움직인다. +2 19.03.05 154 3 7쪽
13 (엄청난) 행운은 GM을 춤추게(반어법) 만든다. 19.03.02 163 2 9쪽
12 (승리를 가져오는) 운명의 룰렛을 돌려줘! 19.02.26 167 2 8쪽
11 수많은 모험가들이 여행자금을 벌기 위해 오는 유구한 전통이 있는 곳 19.02.24 170 2 7쪽
10 운발X망겜 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19.02.23 168 2 8쪽
9 역시 현실에서 아는사람끼리 게임해야 편하지 19.02.22 190 2 8쪽
8 겜판물이라고 해서 현실을 신경쓰지 않을 순 없지 19.02.20 206 2 10쪽
7 운 스탯이 너무 높다. +1 19.02.17 238 2 7쪽
» 시작부터 운이 타고난 뉴비는 고렙들의 환영을 받는다. 19.02.11 257 2 7쪽
5 튜토리얼이 (정신적으로) 너무 어렵다 19.02.08 272 4 7쪽
4 Q. 유기오(YU-GI-OH!)의 영원한 주인공은? 19.02.05 338 4 7쪽
3 바로 이렇게 +4 19.02.03 377 4 5쪽
2 현실에서도 운은 좋다. +4 19.02.01 404 5 9쪽
1 프롤로그 +2 19.01.29 454 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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