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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 하나로 상위 랭커! [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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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케네시스
작품등록일 :
2019.01.29 17:01
최근연재일 :
2019.04.06 18:3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4,432
추천수 :
52
글자수 :
66,178

작성
19.03.05 18:30
조회
154
추천
3
글자
7쪽

세계는 당신의 뜻으로 움직인다.

유저들 간의 만남은 불가사의. 무엇보다 게임은 수수께끼 같은데, 너희 함께라서 정말 다행이다.




DUMMY

루시드 판타지아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 개방된 곳은 극소수. 그런 상황에 이런 거금이 풀린다면 시장경제는 무너진다.


“그나저나 저 녀석, 막히면 룰렛만 주구장창 돌려서 앵벌이 하는 거 아닐까 몰라.”

“그러게요.”

“아니면 작업장 돌리는 녀석 일지도? 저 녀석 신상 좀 알려줘 봐.”


박 팀장은 사용자 정보를 조회하고 읊었다.


“본명은 유기오, 나이는 17세. 국립 정보통신기술 고등학교 재학 중이라네요.”

“정통기고? 거기 다니는 녀석이 게임을 한다고?”


김태준은 의아했다. 국립 정보통신기술 고등학교는 대학교로 치면 국내 1위 대학 한국대학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미친 자들만 모인 곳. 그런 학교에 재학하면서 게임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링크트릭스로 접속 중이며, 코드를 보니 경품 이벤트로 얻은 것 같네요.”

“경품?”

“거 왜, 며칠 전에 홍진오 선수가 직접 뽑은 이벤트 있잖아요? 거기요.”


김태준은 납득했다.


“그러냐.”

“넵.”

“나 원, 참. 이런 일을 다시 벌이면 곤란하니 소매 넣기를 제한해야하나.”


유저들이 들었다면 자유도를 침해한다고 난리칠 소리였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소매 넣기로 30만원 가까이나 되는 돈을 종자돈 삼아 카지노에서 날뛴 결과니 개발진 입장에서는 돌아버릴 것 같았다.


‘하긴 그 양반들도 몰랐겠지.’


3억 크레딧, 현금 30만원으로 무려 천 배 이상을 벌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높은 운 스탯만 믿었는지 운에 의존하는 룰렛만 돌아 한 판당 최대 36배라 그렇지 다른 것도 병행했다면 더 높은 금액을 벌었을 지도 모른다.


‘우로즈를 진작 패치할걸 그랬어.’


현재 핫한 도시 리아코 왕국, 수도인 우로즈는 사람이 몰리자 크레딧이 많이 풀리기 시작했다. 별다른 패치 없이 시장경제가 활성화되니 개발진들은 방관했지만, 그 안일한 판단이 이런 일을 만들어냈다.


“일단 우로즈는 패치 하도록 하고, 저 녀석 그런 거금으로 뭘 하려는 걸까?”

“돈이 목적이었겠죠. 안 그러면 며칠 동안 계속 게임만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3559억 크레딧. 단순히 모험 자금이라고 하기 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오히려 현금화에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고등학생이 용돈벌이 했다고 하기 에는 좀 그런데...’


35억. 고등학생이 쓰기에는 많은 돈.


“집안에 빚이 있지 않는 이상 저렇게 돈을 벌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뭐, 그건 우리가 끼어들 일이 아냐.”


김태준은 메인 개발자 중 한 명인 정언모와는 달리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빚 있는 고등학생은 소설에도 자주 나오는 클리셰니까, 사실이라고 해도 모른 척 하자.”

“네. 그렇다면 현금화 하겠네요.”

“하긴, 그렇지?”

“회사 운영비에서 일부 사들이자고요.”


운영비를 쓰면서 매년 배정되는 예산의 양을 줄이지 않고, 게임 내 화폐 가치도 정상화하는 일석이조의 생각!

하지만 이런 둘의 생각을 가볍게 씹고 펠릭스는 절반을 은행에 보관했다.


“은행에 보관했다!?”

“아무래도 쓰려는 거 같네요.”

“미친놈!”


김태준의 입에서 절로 욕이 나왔다. 지금 당장 은행에 넣은 걸 제외한 1800억에 가까운 크레딧이 루시드 판타지아 내부에 돌게 된다면 내부 경제는 개판이 될 것이다.


“그래도 지금 당장 전부 팔아서 시장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낫겠지 만요.”

“그거야 그런데, 저거 막을 방법 없어?!”

“없습니다. 저희는 그 정도로 직접적인 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루시드 판타지아는 메인 AI가 관리하고, 세세한 부분만 인간이 수정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조금 널럴한 편이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과도한 개입이 금지되어 이런 문제를 수정할 수 없다.


“뭐, 제 정신이 박힌 AI라면 알아서 수정하겠죠.”

“그렇겠지?”


이들은 몰랐다. 그 AI는 엄청난 돈을 번 펠릭스를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저희 은행에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리아코 중앙은행에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을 예금한 VVIP 펠릭스는 본격적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했다. 은행에 절반을 예금했음에도 불구하고 1800억 크레딧에 가까운 돈이라면 수월한 모험이 가능할 것이다.


‘아무래도 이건 어마어마한 돈인 것 같고.’


1200만 크레딧을 잃은 마이클이 매우 슬피 우는 걸 보고 기오는 이건 어마어마한 돈이라는 걸 직감했다. 나름 고렙으로 보인 그가 그렇게 울 정도라면 1800억 크레딧은 어마어마한 금액일 것이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몹이나 잡아볼까.”


게임 시간 기준 며칠 동안 도박하느라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맨 처음 나왔던 필드로 갔다. 장비 창에서 <+9 초보자용 검>을 꺼내 장착한 뒤 천천히 걸어 나갔다.


-!


‘타게팅 된 건가!’


몸이 굳은 게 맞는지 타케팅된 멧돼지를 한발 늦게 발견했다.


“<파워 슬래시!>”


기오는 아직 <열풍의 승부사>로 전직이 준비 중인 초보자. 하지만 초보자라고 해서 스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나름 몇 개 마스터되어 있는 스킬 중 하나인 검 스킬 <파워 슬래시>가 멧돼지에게 정통으로 들어갔다.


파지지.


치명타가 터졌다는 메시지와 함께 멧돼지는 한 번에 소멸했다. 들어온 경험치는 100EXP. 여러 도박으로 레벨이 20대에 도달한 펠릭스에게 100은 간에 기별도 안 갔다.


‘경험치 많은 퀘스트 하나 없나?’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녀석이라고 한소리 들을 생각을 하는 도중 돌발 퀘스트가 등장했다. ‘구조 신호를 받았다! 구조 요청한 자를 구하자!’라는 제목의 퀘스트는 근처에서 구조 요청을 보낸 자를 데리고 우로즈로 돌아가라는 매우 간단한 퀘스트였다.


‘...진짜 주네.’


어이없었지만 이왕 온 기회 이용하기로 했다. 나름 높은 경험치와 요청자가 근처에 있다는 점도 한몫 했다. 지도를 켜고 요청자의 위치로 달려가자 한 여자가 기절한 채로 쓰러져있는 걸 발견했다.


‘이 녀석인가?’


금발이 허리 끝까지 내려온 우아한 느낌의 미소녀. 귀족 같은 외모와 두드러진 가슴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펠릭스, 아니 기오가 느낀 그녀의 첫 인상이었다.


“미소녀가 이런 곳에서 자면 어째. 쯧쯧.”


루시드 판타지아에서 비윤리적인 방법을 포함해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은 많았다. 특히 여성 플레이어의 경우 더더욱. 시스템적으로 방어책이 있지만 어떻게든 해제하면 되기에 큰 의미는 없다. 직업과 개성에 관한 것만 검색해 이걸 모른 채로 시작한 펠릭스, 기오에게 발견된 건 그녀에게는 행운이었다.


“어이! 거기 뉴비!”


누군가 부르자 펠릭스는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나름 레벨이 높아 보이는 유저가 있었다.




인생의 7할은 운발이다.


작가의말

아싸는 힘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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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2 파창
    작성일
    19.03.05 18:58
    No. 1

    1등 잘보고가요 1화부터 ㅎㅎ 연중 하지말고 달려주시와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케네시스
    작성일
    19.03.06 00:40
    No. 2

    감사합니다! 이제 개강/개학이라 저도 바쁘고 모두 바쁘지만 그래도 (연재주기를 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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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돈은 많을수록 좋다 19.03.14 119 2 7쪽
17 직업 정하는 건 미래 정하는 것 보다 힘들어 19.03.12 145 2 7쪽
16 자신이 알고 있는 게 항상 정답일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19.03.09 145 2 7쪽
15 겉모습으로 상대방을 파악하지 말자. 19.03.07 147 3 8쪽
» 세계는 당신의 뜻으로 움직인다. +2 19.03.05 155 3 7쪽
13 (엄청난) 행운은 GM을 춤추게(반어법) 만든다. 19.03.02 163 2 9쪽
12 (승리를 가져오는) 운명의 룰렛을 돌려줘! 19.02.26 168 2 8쪽
11 수많은 모험가들이 여행자금을 벌기 위해 오는 유구한 전통이 있는 곳 19.02.24 170 2 7쪽
10 운발X망겜 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19.02.23 168 2 8쪽
9 역시 현실에서 아는사람끼리 게임해야 편하지 19.02.22 190 2 8쪽
8 겜판물이라고 해서 현실을 신경쓰지 않을 순 없지 19.02.20 206 2 10쪽
7 운 스탯이 너무 높다. +1 19.02.17 238 2 7쪽
6 시작부터 운이 타고난 뉴비는 고렙들의 환영을 받는다. 19.02.11 257 2 7쪽
5 튜토리얼이 (정신적으로) 너무 어렵다 19.02.08 272 4 7쪽
4 Q. 유기오(YU-GI-OH!)의 영원한 주인공은? 19.02.05 340 4 7쪽
3 바로 이렇게 +4 19.02.03 378 4 5쪽
2 현실에서도 운은 좋다. +4 19.02.01 405 5 9쪽
1 프롤로그 +2 19.01.29 457 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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