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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일리아스 판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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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르스
작품등록일 :
2019.02.02 19:10
최근연재일 :
2019.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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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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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 일리아스

DUMMY

#8.




찢겨나오는 모든 것이 바로 나였다.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이 순환을 반복했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손 놓고 볼 수는 없었다. 극복해야만 한다. 이 달팽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와야만 했다.


하지만 나는 몸이 없었다. 영혼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생각하고 볼 수 있을 뿐인 기괴한 개념체였다.


그러나 딱 하나 쓸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왕궁 지하에서 만난 거대한 은하수 거인과 만난 다음에 나는 빛무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각성했었다.


그때는 단순히 몸에서 빛이 나는 것만 가능했을 뿐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겨우 빛을 만드는 것뿐이다. 빛을 만들고, 빛을 만들고, 빛을 만들고 또 빛을 만든다······.


달팽이가 찢겨나온 ‘나’의 조각들을 먹어치우기 위해 군침을 삼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얼마나 많은 나를 찢어낼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벌써 수천 번이고 찢어내고 있었다.


나를 몇억 번이고 찢어다가 잡아먹을 것이 분명했다.


‘많이 찢어먹으면 좋디? 이렇게 가만히 당하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모든, 찢겨 진 나는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한 것이 분명했다.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수많은 나의 찢긴 영혼이 빛무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1의 영혼을 아무리 찢어도 영의 소수점 자리에서 얼마일 것이다. 그러나 빛무리는 달랐다.


찢긴 모든 ‘나’의 빛무리는 전부 1이었다. 그러므로 어마어마한 빛무리의 숫자가 모이자 나는 조금씩 희망을 봤다.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이 빛무리는 힘을 행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 능력은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의 이목을 끌지도 않았다. 이윽고 어마어마한 빛무리의 숫자가 모이자, 세상에 조금의 힘을 행사할 수 있었다.


몇 번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반복해온 내가 새로 들어오자 나는 드디어 내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사아아아아크토르스. 사아아아에레에에헤이이디.]


하늘이 찢어지며 찬송가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들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목소리였다.형체를 갖출 수 없는 우리들이 모여서 내게 외쳤다.


[지금, 자살해라.]


우리의 울림은 의지였다. 거역할 수 없는 강렬한 의지이자 확고한 암시이자 명확한 선고였다. 그리고 우리 ‘전체’의 의지를 받은 나는 칼을 집어서 내 자신의 심장에 박아넣었다.


[뭣!?]


정해진 수천, 수만 번의 굴레를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던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가 소리를 질렀다. 시간의 무한한 반복에 금이 가기 시작하자 그 이전까지 있었던 수많은 일이 무(無)로 되돌아갔다.


[어리석은, 어리석은 놈!!]


자연히 달팽이의 손아귀에 붙잡힌 우리들도 붙잡힌 적이 없는 일로 바뀌어버렸다. 그리고 수많은 우리가 하나로 합쳐져서 다시 되돌아서 태어난다······.



***



눈을 뜬 순간 나는 포탈 앞에 있었다. 성공적으로 과거로 회귀했다는 뜻이다.


“아······.”


순환의 굴레가 전부 기억나기 시작했다. 나는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에게 붙잡혀서 영원한 겁의 시간을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했다.


“죽어도 죽지 못하는 시간 회귀라니.”


너무도 무서운 존재였다. 저런 초월적인 존재를 직면했기 때문에 1년의 기억을 가진 제논은 내 영혼을 절단해서 미래로 날려 보낸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붙잡히기 전에 자살하면 달팽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이군.”


나는 빛무리를 모아서 의지를 행사했다. 그래서 내가 자살했고, 결국 달팽이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아직 달팽이가 오기 전의 과거에 있다.


“도련님!”


그때 헥터가 포탈 안으로 들어왔다.


“이 포탈은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그 장치는요?”


이 말도 몇 번째인지.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서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을 거다. 그리고 내가 그에게 붙잡혔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겠지. 그는 명백하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다.


아니지, 나야말로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존재였다. 그가 정상이고. 일주(一周)속성이라는 것이 이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금 당장이라도, 나는 뒤로 돌아서 포탈 너머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러면 더는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를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포탈은 영구히 닫히게 된다. 그건 도망치는 것이다. 앞으로 일리아스의 비밀을 알지도 못할 것이고 피레스크 왕국이 왜 소멸했는지, 잃어버린 1년 동안 대체 뭘 했는지 영원히 알지 못하겠지.


당장이라도 편안한 솔리스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호기심과 모험에 대한 욕구가 날 가로막았다.


그래. 이렇게 당하고 도망치는 것은 영 수지가 맞지 않는다. 달팽이에게 얻어터지고 도망친다고? 조까라 그래.


‘요점은, 달팽이가 강림하기 전에 자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나는 수많은 정보를 얻어낼 것이다. 특히 사원에 있는 제논에게는 물어볼 것이 산더미처럼 있었다.


헥터와 함께 탐사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길을 가다가 시체를 마주치지 않았다. 한 구의 시체도 없었다. 무한한 순환은 소멸했다.


아름다운 꽃밭을 지나면서 이 꽃밭이 나중에 맞이하게 될 끔찍한 운명을 떠올렸으나 비석을 지나면서 무덤덤해졌다.


“사원이로군요.”

“들어가보지.”


조각상 앞에 가서 손을 댔다. 이 녀석을 ‘나’로 부르면 지칭이 이상해지니까 편의상 제논이라고 부를 셈이다. 이제 나는 공식적으로 ‘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까.


[야, 제논. 일어나봐.]

[뭐? 네가 왜 여깄어!?]

[내가 일주 속성이라는 것은 알았다. 그리고 지랄맞은 달팽이에게 쫓기고 있는 것도 알았지. 그리고 네가 영혼을 절단해서 날 미래로 보낸 것도 알았어.]

[너······. 이미 한번 시간 회귀를 경험했군. 일주 속성을 각성했나······.]

[맞아. 회귀를 해도 도망칠 수 없는 미친 달팽이 새끼한테 시달리다가 왔지.]


욕을 내뱉자 제논이 낄낄대기 시작했다.


[미친 새끼, 결국 달팽이 뱃속까지 들어갔다가 나왔나 보네.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놈이야.]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정보나 더 불어봐. 대체 일주 속성이 뭐야? 일리아스 판에 있는 네 개의 속성은 뭐고 설명이나 해봐라.]


일리아스에는 네 개의 속성이 있다고 했다. 분명, 일주, 평형, 균열, 삭제다.


[일주는 순환의 힘이다. 유일하게 시간을 회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 무한하게 시간을 회귀하며 끝없이 강해지는 존재다. 이것을 각성하는 자는 전 우주에 얼마 되지 않는다. 생전의 나도 일주 속성을 보유하고만 있었을 뿐 각성하지는 못했었다.]

[씨발, 내 얘기네.]


어느 순간 선택지가 뜨면서 기괴한 시간 회귀를 반복하더라니. 이유가 있었군. 500년 전에는 선택지 같은 게 뜬 적이 없는데 아마도 죽고 나서 각성한 능력 같다.


[그리고 평형은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이다. 균열은 차원을 조종하는 능력이지. 그리고 삭제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능력이다. 더 자세히 알 필요는 없어. 어차피 그 힘을 가진 존재와 마주칠 때면 모르고 싶어도 알 수밖에 없을 테니까.]


제논은 불친절하게 툭 내뱉고는 곧바로 말했다.


[모든 걸 알면서 왜 여기에 남았지?]

[그 전에 물어볼 게 있다. 대체 피레스크 왕국은 왜 소멸된 거지? 잃어버린 1년 동안 대체 뭐한 거냐?]

[······결국, 피레스크 왕국이 소멸했군.]

[짐작하고 있었다는 말투인데.]

[그 이유는 반은 나 때문이다. 내가 내 영혼을 절단해서 미래로 보내버린 이후, 아마도 피레스크 왕국의 탐사팀이 날 찾기 위해 일리아스 판의 심차원으로 향하는 포탈을 연 것이 틀림 없다. 내가 놈에게 쫓기기 전에 열었던 그 차원 좌표를 말이야.······]

[열기만 했는데 왕국이 소멸했다고?]

[그래.]


얼마 전 헥터가 말한 대소멸에 관해서 추측한 마법사들의 말이 정확한 모양이다. 제논의 실종에 대해서 의아해한 피레스크 왕국 탐사대는 일리아스 판의 심차원을 열었고 그 여파로 피레스크 왕국이 대소멸했다······. 제논이 다시 똑같은 질문을 했다.


[모든 걸 안다면서 왜 여기 남아있는 거냐.]

[너도 알텐데. 너무 열 받아서 달팽이 엉덩이에 칼침이라도 놔야겠어.]

[어리석은 생각이야. 1년 전의 나는 이런 사고방식을 하고 있었나 보군.]

[자기비판이 심한 놈이군.]


이 녀석, 역시 내가 아닌 것 같다. 나라면 그랬겠지. ‘존나 병신 같은 생각이네. 당장 하자!’


하지만 지금 제논의 목소리에서는 허무감이 느껴졌다. 단 1년뿐일 텐데 무슨 경험을 했는지 몰라도 이 녀석과 나는 많은 부분이 다른 것 같았다.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는 초월적인 존재다. 일리아스 세계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 우주적인 규모의 괴물이지.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주 속성을 가진 존재를 먹어치우려고 한다.]

[그놈이 날 쫓고 있단 말이지?]

[당장 이 공간에 있으면 무한한 순환의 달팽이의 추적을 피할 수 없다. 그 찬송가를 다시 듣고 싶은 건 아니겠지?]


미친 달팽이랑 장엄한 찬송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당연하지. 그거 듣기 전에 죽을 거야. 하지만 뭔가 정보를 내놔.]

[뭐?]

[일주 속성을 지니고 있으면 달팽이가 무조건 찾아내냐? 안 들키는 방법 없어?]

[그런 게 있었으면 내가 널 분리해서 500년 뒤로 쏴 버릴 이유가 있겠냐!]


나는 느긋하게 팔짱을 꼈다. 나는 나를 잘 안다.


[나라면 말이야, 이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조각상에 갇혀서 생각했을 거야. 과거를 짚어보면서 어떻게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말이지.]

[나와 너는 근본적으로 달라.]


제논은 냉정하게 말했다.


[나는 일리아스를 탐사하기 시작한 그때부터의 인격을 너와 분리해냈다. 많은 부분이 너와 비슷하지만, 달라. 나는 일리아스 심차원의 무시무시한 존재도 봤고, 사고방식이 너와는 완전히 달라. 심지어 너보다 강해. 난 이미 그랜드 마스터다.]

“뭐 씨발?”


내가 조각상을 보면서 욕을 하자 헥터가 돌아봤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손사래를 치고는 다시 조각상과 대화했다.


[씨바 어떻게 1년 만에 그랜드 마스터가 되는데.]

[일리아스는 그런 곳이야. 힘을 얻을 수 있지만 무시무시한 곳이지. 그 적들과 싸워 경험을 얻고 그들에게서 온갖 보화, 재물, 보구들을 빼앗을 수 있지.]


나는 인상을 팍 쓰면서 껄렁껄렁하게 물었다.


[그래서, 과거를 생각해보셨어? 안 해보셨어?]

[······해봤다.]


잘난 척을 오지게 하지만 결국 제논도 나다.


[나는 내 부하들을 거의 잃어버리고 달팽이에게서 도망쳤다. 그리고 이곳, 에슬라니안에서도 도망쳤다. 치명상을 입었던 부하를 봉분에 묻고 비석을 세웠지. 그리고 일주라는 단어를 새겼다.]

[그건, 어렴풋이 기억난다.]

[기억 절단이 완벽하진 않은 모양이군.]


둘로 나뉘었다고 해도 완벽하게 기억이 절단되지는 않은 것 같다. 제논도 조금이나마 내 기억이 있었던 것 같으니까.


[어쨌든, 그때는 쫓기느라 너무도 급했다. 시간도 없었고. ‘내 몸’과 영혼 대부분을 포기하고 나니 시간이 생기더군.]

[그래서,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는 건가.]

[사대 속성을 숨길 방법이 있다. 아예 드러나지 않게끔 하는 방법이지. 그럼 달팽이의 추적에서도 자유로울 테고.]

[어떻게 하지?]



***



그리고 제논은 내게 그 방법을 가르쳐줬다. 나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곧바로 자살한 다음 시간을 리셋했다.


“역시 이상하네.”


원래는 그날 잠에서 깨어난 순간으로 리셋 했는데 포탈에 들어온 순간으로 리셋된다. 어쨌든 생각할 시간이 조금 있다. 제논은 내게 속성을 숨기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그의 말도 추측이었지만 달리 도리가 없다. 어쨌든, 위험한 일이다.


“도련님!”


또다시 따라 들어오는 헥터를 무심히 바라봤다. 그와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다.


“이 포탈은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그 장치는요?”

“헥터.”

“예?”

“넌 이 길로 포탈 밖으로 돌아가라.”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난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그 일은 네가 있으면 안 돼.”

“예? 포탈은 사용이 끝나면 사라집니다.”

“안다. 널 해방시켜주마. 이제 호위 할 필요가 없다. 너의 임무는 여기서 끝이 났다.”

“제 임무는 도련님을 집으로 되돌려 보낼 때까지입니다. 그리고 전 제대로 된 모험가라 임무를 완수하기 전까지는 당신을 홀로 둘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더 말하지 않았다. 헥터가 방심한 사이 발로 걷어차서 그를 포탈 밖으로 밀어냈다.


“도련―――――님!”


포탈이 닫히면서 영구히 닫혔다.


“이게 훨씬 편하네. 앞으로는 문답무용으로 발로 걷어차야겠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나 혼자 돌아다녀야 할 때였다. 에슬라니안 차원의 수많은 것들을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건 헥터에게 주기에는 너무 가혹한 임무였다. 그리고 내게도 가혹하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되돌아가야 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를 계속 보고 똑같은 말을 반복할 수는 없어.”


내가 더 견디지 못한다. 나는 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다른 사람과의 시간이 회귀를 하면 없어져 버린다.


상대는 그걸 모르고, 알 방법도 없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그러니 죽고 싶지 않지만, 달팽이가 오기 전에 무조건 자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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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프로미테 +7 19.03.11 262 18 11쪽
32 #32 거인의 거래 +5 19.03.07 303 20 12쪽
31 #31 왕성 지하 재입장 +7 19.03.06 329 21 12쪽
30 #30 반란 종결 +8 19.03.05 329 26 13쪽
29 #29. 반역자 +4 19.03.04 337 23 12쪽
28 #28 반란사건 +3 19.02.28 388 25 12쪽
27 #27 계획 +4 19.02.27 386 23 13쪽
26 #26 수도에서 온 책사 +5 19.02.26 398 28 12쪽
25 #25 결과와 부활 +4 19.02.25 407 24 13쪽
24 #24 벌레의 왕 +9 19.02.24 440 28 12쪽
23 #23 네크로맨서 +3 19.02.23 456 22 11쪽
22 #22 징조 +4 19.02.22 475 26 11쪽
21 #21 어둠 +8 19.02.21 490 25 12쪽
20 #20 음모 +9 19.02.20 560 36 12쪽
19 #19 로튼의 막골 전투 +10 19.02.19 620 31 12쪽
18 #18 로튼의 막골 전투 +6 19.02.18 640 37 12쪽
17 #17 거점 점거 +7 19.02.16 722 36 12쪽
16 #16 정찰이긴 한데, 위력정찰입니다만 +11 19.02.15 736 44 12쪽
15 #15 로븐홀 요새 +7 19.02.14 791 44 12쪽
14 #14 남하 +5 19.02.14 814 44 12쪽
13 #13 가짜 국왕? +7 19.02.13 850 42 12쪽
12 #12 귀환 +5 19.02.12 883 44 11쪽
11 #11 저 미친놈이 스승이라고? +8 19.02.11 916 47 12쪽
10 #10 아델 하이드 +4 19.02.09 953 47 12쪽
9 #9 검수집가 부족 +5 19.02.08 1,034 47 12쪽
» #8 일리아스 +7 19.02.07 1,102 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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