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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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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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5장. 흔들리는 미국(3)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5장. 흔들리는 미국(3)




플로리다의 함락.

연안함대 십여 척이 격렬한 해전 끝에 침몰했고, 민병대까지 동원한 방어선이 무너졌다.


“맙소사! 멕시코군이 이토록 강하다니.”

“대체 우리 군대는 무엇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플로리다에 적이 상륙했다면 조지아와 앨라배마 주가 위험합니다.”


남부 상업 도시의 상실.

이제 적은 뉴올리어스와 모빌, 잭슨빌과 서배너, 찰스턴의 해안가 도시를 타고 뉴욕까지 직진할 길을 얻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멕시코 만과 내륙을 잇는 미시시피강과 오하이오 강을 북상해서 오대호로 향할 수 있는 이점까지 획득했다는 소리였다.

태프트 대통령은 버럭 고함쳤다.


“장관, 당신의 뜻대로 했다가는 나라가 두 동강 날 것 같소. 지금부터 귀하를 장관 직책에서 해임하고 조지 듀이 원수에게 해군과 육군의 통합부 장관을 맡기겠소.”


분노한 대통령의 일갈에 새틀러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태프트의 의도를 알아챘다.

대한제국과 협상을 전개하려면 남부 출신의 백인우월주의자는 방해물이었다.


“대통령 각하, 저는 추인을 받은 장관입니다. 이렇게 해임을 하시면······.”

“닥치시오! 지금은 전시상황으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장관은 필요 없소이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뚱보이자 우람한 태프트의 외침이 쩌렁쩌렁 울렸다.

대뜸 손가락질과 함께 나가라는 신호에 새틀러는 놀라서 당황했다.

이윽고 경호원이 그를 끌고 갈 때까지 아무도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쿵!


두꺼운 문이 닫혔다.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태프트 대통령을 쳐다보았고, 전임 루즈벨트 정권에서 전쟁장관까지 지낸 그는 턱살을 흔들면서 외쳤다.


“제이스 셔먼 부통령, 귀하는 당장 쾌속선을 타고 대한제국으로 가서 어떠한 조건을 내밀더라도 승낙을 받아오시오.”

“예!”

“과거 영국군에 의해서 백악관이 불에 탄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오.”

“목숨을 걸고 대한제국의 총리와 협상을 완수하겠습니다.”


앞머리가 드러난 외모에 안경을 쓴 학자풍의 부통령 셔먼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누가 봐도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모두가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잠깐!”

“예?”

“퍼싱 소장에게 한가지 물어볼 게 있소.”


다시 시선이 퍼싱에게 집중되었다.

대한제국에 참전요청이 결정된 이때,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다들 궁금했다.


“적이 우리의 예상을 넘어서는 진격을 보이고 있소. 대한제국이 바다를 건너 올 때까지 막아낼 수 있는지 묻고 싶소.”

“현재 전력을 다해서······.”

“그런 의미 없는 말은 필요가 없소.”

“적의 주력이 찰스턴을 통과해서 연안 및 도로, 철도를 장악한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 시절에 군비증강과 군대를 20만 명 이상으로 육성하자는 법은 반대하지 않았다면······.”


태프트는 후회했다.

상원과 하원에서 불필요한 군대 확장을 반대했고, 그로 말미암아 주(州)마다 민병대를 포함한 준군사조직의 증강만 확정된 상태였다.

전쟁장관이었던 자신이 아는 만큼, 군부의 장성들도 인정하는 판국에 멕시코군이 유럽식 군대만큼의 훈련을 받았다면 낭패가 따로 없었다.


“대통령 각하께 난국을 타개할 방책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대한제국의 원정군이 올 때까지, 협상이 이루어지는 동안에 적을 저지할 부대를 요청해야 합니다.”

“소수의 부대로 적을 막아낼 수 있다는 말이오?”

“대한제국의 이름있는 기동기갑부대가 도착한다면 멕시코 기갑부대의 진격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설마 그자가······.”

“바로 유령의 학살자로 불리는 크레이지 한입니다.”



※※※※※


1911년 5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마침내 영국과 대한제국이 조약문에 사인했고, 오스만튀르크의 전권대사까지 참여했다.

조약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영국은 쿠웨이트에 관해서 종주국인 오스만튀르크를 인정하며, 전쟁 당사국의 배상 조건에 따라서 대한제국에 알·자호라 이북을 할양하고······.」


별다른 자원이 없는 쿠웨이트의 전략가치는 높지 않았다.

한승범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측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 대한제국과 오스만튀르크가 개입하는 것을 차단할 의도를 내비쳤다.

이에 반해서 쿠웨이트의 영토는 중요하지 않았다.

전권대사 앤드류는 외눈 안경을 만지작거리면서 조약문을 내밀었고, 대한제국 측의 대표인 이일주 참사관이 서명했다.

이로써 대한제국은 쿠웨이트에 주둔지를 세울 수 있는 명분을 얻었고, 오스만튀르크는 동방의 우호국을 근처에 둘 수 있게 되었다.


‘터번의 사내가 이라크령에서 할양받을 곳과 쿠웨이트 왕국의 땅까지 대한제국의 국익과 관련이 있다고 했지.’


하지만 주변은 온통 모래와 자갈사막뿐이다. 한낮에도 수십도에 육박하는 땡볕과 밤에는 저온이 찾아오는 불모지 같은 땅이 아닌가.

그런데도 새로 중동에 주둔할 신설부대까지 만들어 2개 기계화·기갑사단을 배치할 예정인 본국의 속셈을 알 수 없었다.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전쟁이 끝났으니 마무리는 정치인과 외교관이 책임지겠군.’


터져 나오는 한숨을 참으면서 목을 돌리려는 찰나.

부관 이미연 중위가 무언가를 받아 적고 있었는데, 단어의 뜻이 전쟁을 뜻하는 ‘워(War)’와 ‘트리폴리타니아’ 등의 단어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 중위, 지금 무엇을 적는 것이지?”

“아!”


얼굴을 붉히는 이미연은 살짝 수첩을 내밀었다.

조약 장소의 뒷전으로 물러난 한승범은 뜻 모를 단어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트리폴리타니아?”

“아프리카 연안에 있는 오스만튀르크령의 하나입니다. 정식 명칭은 트리폴리타니아 빌라예트, 트리폴리 왕국으로 불립니다.”


생전 처음 듣는 명칭.

이미연은 지명만 듣고도 단어가 뜻하는 곳이 어딘지 정확히 알아냈다.


‘황실의 여인이 엄청난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니 거짓말이 아니었군.’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나라가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상류층과 국제 사교계에 나갈 황실 자녀들은 이를 숙지해야 했다.

터번의 사내가 중매자가 되어 이미연을 소개할 때에 황실의 재원으로 칭송했고,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고민하고 있던 한승범이었다.


‘내게는 엘리자베스와 주니어 한이 있다. 그런데도 다른 여자와 결혼해도 될까?’


짧은 고민의 시간이 이어지는 동안, 의문의 조직과 싸우면서 사라진 여인과 아들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기 시작했다.


-옹주님은 장군님과 천생연분, 좋은 배필이 될 것입니다.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이시면 군부는 물론이고 황실까지 배후가 될 수 있습니다.


터번의 사내가 한 말.

이제까지는 군부와 정치인, 황실의 음모 속에서 고역을 겪었다.

이러한 모든 행위로부터 보호막이 생긴다는 말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했다.

한승범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버지와 기범이 형이 내가 한 말이 있다. 남자는 보리 서 말이면 처가 덕을 보지 않고, 남에게 의지하고 의존하는 자는 영혼 없는 노예라고······.’


이때.

이미연의 음성이 나지막이 들려왔다.


“저기 있는 영국인들의 입술을 보니, 이탈리아 왕국이 북아프리카를 침공할 예정이라고······.”


또 전쟁 이야기였다.

한승범은 전쟁이 지긋지긋했다.

세계의 열강이라는 존재는 남의 땅을 공격해서 식민지로 삼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다.


“남유럽 일대의 상선 수백 척이 용선계약을 체결했고, 영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떠드는데요.”

“나중에 오스만의 친구들에게 전해주어야겠군. 이탈리아는 어디에 붙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무스타파 대령이 이끄는 전차부대에 혼쭐이 날것이야.”


한승범은 피식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제국의 전차와 기갑교육을 받은 오스만튀르크 군인은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엄격한 규율과 훈련량으로 교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전차를 운용했다.


“중장님, 영국인의 입술을 제가 정확히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들 중에 처칠 장관이 옆 사람에게 하는 말을 들으니······.”

“골초 장관이 딴 나라의 일을 가지고 훈수를 두는군.”


처칠은 지독한 골초였다.

그와 악수를 하지 않는 이유도 손가락에 시가의 진이 묻어날 정도로 중독자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왕국군 10만이 공격하는 것을 관망하면서 오스만튀르크를 흔들어보겠다는 의사를 옆에 있는 자와 이야기 중입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광대한 제국을 이루고 있는 오스만튀르크를 뜯어먹으려고 드는군.”

“아무래도 중동과 아프리카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내 후임자로 오는 부대와 원정군 수뇌부가 놀라겠군. 이런 황무지에 가까운 땅을 두고 싸우려는 나라를 보고 말이야.”

“제가 듣기로는 북아프리카 일대는 풍부한 농수산 자원과 지정학적 위치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음······.”

“처칠 장관이 이탈리아 왕국에 전차와 장갑차를 팔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친 저질 장관!”


한승범은 으르렁거렸다.

처칠을 ‘저질’로 바꾸어 부르면서 눈살을 찌푸리고는 쏘아보았다.


“영국의 MK 기병 및 보병전차의 전투력은 생샤몽보다 우위에 있다.”

“아무래도 용산의 참모본에 특급기밀로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연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대한제국의 전차와 비교하면 뒤떨어졌으나 MK급 전차에 탑재된 전차포는 보통 물건이 아니었다.


[QF 2파운더 전차포]


일명 철갑탄 전용 전차포로 100야드(91.44m)에서 50mm, 500야드(457.2m)에서 42mm, 1000야드(914m)에서 36mm의 관통력을 가진 걸작이었다.

치장물자 혹은 제3국에 판매 중인 백범3형Ⅱ의 장갑을 관통할 괴물 대포였다.


“오스만튀르크에 제공한 차량은 경전차인 백범3형Ⅰ과 중(中)전차 백범3형Ⅱ이다. 이대로 놔두면 무스타파가 큰 피해를 보겠군.”

“앗!”

“무슨 일인가?”

“이곳에 오기 전, 참모본에서 일했을 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지로 대대 규모의 백범전차가 수출된 기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젠장! 우리가 가르친 무스타파의 기갑부대가 혼쭐이 나겠군.”


큰일이었다.

한승범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대로 내버려 두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그때였다.

영사대리 참사관 이일주가 다가왔다.


“한 중장님, 영국 측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합니다. 같이 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한승범은 고개를 갸웃했다.


“나와 사진을 찍겠다고?”


이일주는 손바닥을 펴서 반원을 그리면서 회담 테이블에서 기다리는 영국 측 인사를 가리켰다.

윈스톤 처칠이 손을 흔들면서 웃었다.

얼마 전까지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었던 자가 느닷없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영국의 유력 신문사 ‘타임즈’ 등의 기자가 사진을 찍겠다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골초 장관이 자신의 돋보이고 싶은 것이로군.”


한승범은 자신을 향해서 욕설을 퍼붓던 처칠이 언론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나 다를까.


“한 장군, 나와 영국은 그대의 용기를 칭송하는 바이오.”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승범은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걸어 나가면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골초 영감에게 한 방 먹여주겠다.”

처칠_007.png

#런던 헤럴드: 처칠! 크레이지 한 장군과 승부에 졌으나, 영국군의 용맹함을 인정받음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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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59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18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4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799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87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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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08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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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2 2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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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2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2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2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2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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