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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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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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42장. 동부행 기차(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42장. 동부행 기차(1)




미국과 한제국의 거리는 매우 멀어서 중대사를 결정하기가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서울의 내각에서는 원정군 파견과 동시에 3명의 전권대사를 파견했고, 서부·중부·동부에서 일어나는 외교 및 업무 조율을 전담시켰다.

서부는 이범진 대사가 전담했는데, 과거 북경 공사를 역임한 원로 정치인이었다.


“정말 만나고 싶었네.”

“예?”

“내 아우가 이범윤이네. 자네는 모르겠지만, 1901년경 북경 주재공사를 역임했네.”

“아!”


한승범의 입에서 튀어나온 탄식.

한제국 외교관 중에서 의화단의 난이 발생할 당시에 북경의 일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이범진은 그날을 떠올렸다.

북경 외교가에 조선의용대가 옥쇄했다는 소문에 사방팔방으로 뛰면서 생사를 확인했고, 본국에다가 누차에 진상조사와 함께 신원 회복을 해야 한다고 주청했다.

그러나.

답변 없는 본국의 소식에 절망할 무렵, 유령처럼 튀어나온 한승범의 등장과 함께 3일간 북경 시내가 전쟁터가 된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되어버렸다.


“장군의 생존을 믿고 기다렸는데, 북경 시내에서 죽은 연합군의 시체와 파랗게 질린 총사령관 알프레토 폰 발더제 원수의 얼굴만 볼 수 있었소.”

“기억하기 싫은 과거입니다.”

“나도 이후의 일은 들었네.”

“제게는 그때 죽은 수천 명의 부하의 혼령이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

“더는 묻지 않겠네. 대신 미국과의 협상 및 결정은 내게 맡기게. 이범진, 이름 석 자를 걸고 제국과 자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네.”

“감사합니다.”

“우리 군대는 미증유의 열차 이동을 하게 되었으니 무엇이 필요한가. 자네의 말대로 병사들을 덜 죽게 하려면 내가 해주어야 할 임무가 무엇인가?”


이범진의 질문.

이제까지 외교관과 달리 능동적인 태도에 한승범은 기뻐했다.


“수송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기착역마다 하루 정도는 쉴 수 있는 지원을 원합니다. 기차 안에 빼곡히 탄 병사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장관의 멱살을 잡고서라도 승낙을 받아내도록 하겠네.”

“둘째는 음식물입니다. 동부로 가면 지금보다 열악한 사정에 빠질 수 있으니 요리사를 먼저 보내서 식재료를 준비하도록 요청합니다.”

“잘 먹는 자가 잘 싸우지. 당연한 말이야.”


대한제국의 다른 별명은 대식국(大食國)이었다. 오늘날 각종 부식과 냉장시설의 도입으로 주식인 쌀 섭취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이 먹었다.

이범진은 수첩에 연필로 하나하나 적고는 물었다.


“다른 내용이 또 있는가?”


한승범은 고개를 저었다.


“군사에 관한 건은 이미 결정이 났습니다. 그들이 협정을 어긴다면 선로 가에 있는 전신을 통해서 보고드릴 테니 중재를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끝으로 경례를 붙이는 한승범.

이범진도 마찬가지로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묵례했다.

외교와 군대에서 잔뼈가 굵은 노인과 청년의 말 없는 인사를 끝으로 뒤돌아서 사라지는 한승범을 향해서 나지막이 입을 여는 이범진이다.


“대한제국은 한승범과 같은 무수한 애국자가 있어서 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당하지 않았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내 마지막 임무다.”


올해 예순 살의 노인은 굳은 결의가 담긴 눈빛을 반짝였다.



※※※※※



치이익 폭폭!

치치칙! 폭폭!


열차가 달렸다.

미국의 대륙횡단 철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센트럴 퍼시픽사(社) 노선과 네브래스카의 오마하에서 시작하는 유니언 퍼시픽사(社)가 만남으로 동서 미국이 연결되었다.

서기 1869년 5월에 완공한 철도로 인해서 미국은 태평양 시대를 열었으나, 이면에는 무수한 노동자의 죽음이 깔려 있었다.

아일랜드인과 중국인.

유니언 퍼시픽사(社)는 아일랜드 노동자를, 센트럴 퍼시픽사(社)는 중국에서 건너온 노동자의 힘으로 터널을 뚫고, 들판에 선로를 깔았다.

이 와중에 양 사(社)는 경쟁방식을 도입했고, 이로 말미암아 노동자 사이에 다툼이 발생해서 수천 명이 넘게 죽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과실은 엄청났다. 철로망을 타고 석유와 정제시설 및 산업시설이 연결되자 대규모 물류산업과 새로운 철도 지선을 깔기 위한 제철산업까지, 미국 전역에 활황세를 불러왔다.


“엄청난 철도로군요. 끝이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미국은 대륙의 크기만으로 중국보다 넓습니다. 풍부한 삼림과 광물 자원, 수자원이 부족하지 않으니 대국이 될만한 자격이 충분합니다.”

“몇십 년 전만 해도 들판뿐인 나라가 이토록 성공한 원인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것 때문일까요?”


한승범의 의문.

다른 사람과 달리 이역은 청국에서 태어났지만 세상 경험과 물정에 해박한 사람이다.


“관리의 부정부패가 적은 것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가 겪은 미국 상인과 재벌은 탐욕의 화신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아국의 전조에 기록된 자들보다 더 심하게 부려먹고 임금까지 떼먹고는 죽이는 자들입니다.”


미국을 동서로 관통하는 철도는 죽음의 길이었다. 노동자들은 박봉과 연이은 계약 불이행, 임금 삭감 같은 약속 불이행을 겪으면서 피로 레일을 깔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생했다.


“이러고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발전하는 모양이 내게는 신기합니다.”

“듣기로는 철도 건설 중에 중국계 등이 폭동을 일으키다가 진압되었고, 다른 노동자도 마찬가지로 데모를 했다는데 주류가 아일랜드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일랜드인?”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대부분 유럽에서 이주한 자들로 주류사회는 영국계지요. 프로테스탄트 백인과 다른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인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 나라도 진정한 자유는 없군요.”

“먼저 자리 잡은 영국인의 후손이 미국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세상입니다.”

“참으로 영국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세계 곳곳에 털북숭이 발을 내밀고는 이렇게 자기 후손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한승범에게 새로운 땅인 미국도 불합리의 대명사처럼 느껴졌다.

이역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러니한 점은 영국의 식민지가 아일랜드이고, 대기근으로 신대륙에 이주했다는 점입니다.”


영국이 만든 식민지, 독립한 땅에 식민지인이 다시 이주한 웃기는 상황. 감자로 연명하다 굶주림으로 죽어간 아일랜드인만 불쌍했다.

이역의 설명에 한승범은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은 정말 악랄한 나라군요. 프랑스가 이제까지 제일 나쁜 유럽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들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신대륙과 아프리카까지 피로 물들인 악당입니다. 어쩌면 이번 전쟁의 배후에 영국이 뿌리 깊게 자리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역의 식견.

예전과 달리 한승범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중이었다.


“나는 모르겠습니다. 미국과 전쟁을 일으켜서 영국이 얻고자 하는 것이 진짜 견제인지 말입니다.”


전쟁의 배후와 음모설을 두고 군대는 물론이고 사회까지 뒤숭숭한 현실, 세간의 풍문과 달리 밝혀진 진실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영란은행에서 멕시코 등지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모종의 가설뿐이었다.


“장군님과 제가 접근하지 못하는 윗선의 정보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과거 청국의 군기처에 있을 당시에 열람 가능했던 문서처럼, 전쟁의 진실을 알리는 내용을 볼 수만 있다면······.”


이역의 강한 열망.

하지만.

군정보사의 특급비밀은 장군이라고 해도 쉽사리 열람하기 힘들었다. 오로지 군부대신만이 구애받지 않고 평가하고 지적할 수 있었다.


“정보가 필요합니까?”

“저는 음모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과거에 저를 배신하고 버렸던 패륵의 동료와 함께 경진철도에서 우리의 죽음을 사주한 자들 모두에게······.”


복수를 잊지 않은 이역의 눈동자.

한승범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날의 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 중의 한 명이 이역이었다.

조선의용대에 합류한 만주 기인은 수천 명, 그들 대부분이 이역의 부하였고, 오늘날까지 죽은 자의 가족과 자식을 몰래 봉양했다.


“죄인은 박수신, 이근택 등으로 판별이 나왔고, 대부분은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장군님,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그들은 수천 명을 죽음으로 내몰고는 처벌받은 명세는 전역 혹은 한직입니다. 저는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본심이 드러났다.

한승범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들의 행적에 관해서 들은 적이 있었다.

박수신은 전역 후 조사를 받고는 감옥에 투옥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증거불충분으로 나왔다. 아마도 군 비밀작전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군법으로는 그를 잡아둘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이밖에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아직도 제 귀에는 경진철도에서 죽은 동료의 음성이 들립니다. 음모자의 배후에서 정체를 숨긴 자, 모든 일을 꾸미고 승인한 우두머리를 반드시 징계할 것입니다.”

“십 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조사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지 알아내지 못했잖습니까.”


한승범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알기로는 이동국과 이역, 생존자 중에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이일 등이 힘을 합쳐 음모를 꾸민 자를 수소문하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철저하게 정체를 가렸다.

다만 일에 관련된 상층부 중에서 한 명이 오륜신문의 사주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 그쳤다.


“국내 십 대 재벌의 하나인 오륜신문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지옥에서 살아온 제 목숨은 저만의 것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언론재벌이라고 해도 이제는 끝입니다.”

“예?”

“이동국 사장의 회사가 라디오방송국과 함께 신문 매체를 창건하면서 언론 전쟁이 벌어질 것입니다.”


충격적인 이야기.

이제까지 귀를 쫑긋 세우면서 듣고 있던 허일도와 이반, 미하일 등이 반색했다.


“개새끼들을 가만 놔두면 인간이 아니야!”

“신문을 통해서 얼마나 우리를 공격했는지······. 이가 갈립니다.”


이반과 허일도의 역성.

그날 생존자들은 한승범이 요양교도소에 갇힌 3년간 지옥과도 같은 나날을 보냈다.

전역을 거부한 생존자를 모조리 북만주의 오지로 보냈고, 그곳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사냥으로 소일하면서 폐인 생활을 했던 미하일은 벌컥, 화를 냈다.


“제기랄, 제게 그놈이 누구인지 알려만 주십시오. 당장 칼로 멱을 따겠습니다.”

“오륜의 총수 남궁렬을 시작으로 관련자를 색출하고 있습니다. 재계의 재벌과 장사치들은 동국이가 자금줄을 차단하는 중입니다.”


이역은 십 년간 준비한 내용을 하나씩 토설했다.

중국에는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잊지 않는다는 말처럼, 철저한 보복작전에 한승범은 혀를 내둘렀다.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인데······.”

“아닙니다. 장군님은 모두의 태양이 되셔야 합니다. 모두 제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이역은 시선을 돌렸다.

허일도와 이반, 미하일이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들이 더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기색을 드러냈다.


“장군님을 만나서 만주부터 일본, 동남아, 이제는 미국까지 화끈한 삶을 살았습니다. 계급도 더는 오를 수 없을 때까지 올랐고, 제 가족도 저를 우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반 형님과 저는 같은 고향 출신입니다. 러시아 유민으로 대한제국 최고의 군인과 일등 시민이 되었는데, 무엇을 더 바랍니까. 이제 우리 장군님의 앞날을 가로막는 새끼의 멱을 딸 준비를 하겠습니다. 저만 믿고 두 분은 모른 척하십시오.”

“젠장! 남자가 가는 길 장렬하게 피다가······.”


허일도의 말에 모두의 입에서 웃음이 튀어나왔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문자를 막 섞어서 유식한 척하는 모양새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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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1 21.07.05 759 19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1 21.07.05 818 19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2 21.07.04 1,004 21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1 21.07.04 799 17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1 21.07.04 787 19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1 21.07.04 773 19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1 21.07.04 768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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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1 21.07.03 841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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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1 21.07.01 1,008 25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1 21.07.01 849 23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1 21.07.01 892 23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2 21.06.30 1,059 28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1 21.06.30 942 23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3 21.06.29 1,102 25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1 21.06.28 1,172 26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2 21.06.27 1,212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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