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밀레니엄

웹소설 > 자유연재 > SF

windblade
작품등록일 :
2019.02.08 22:08
최근연재일 :
2019.07.25 06: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1,937
추천수 :
19
글자수 :
130,468

작성
19.07.19 01:52
조회
15
추천
0
글자
9쪽

프로젝트 밀레니엄 38회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DUMMY

제니퍼의 홀로그램을 이용한 테스트는 10분정도 계속되었다. 이 테스트를 통하여 제니퍼는 본인이 가진 부스트 능력을 매우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처럼 항상 부스트 모드를 발동하는게 아니라 필요할때 부스트를 이용하여 몸을 가속하고 강한 파괴력을 발휘하고 필요하지 않을때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평상시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힘을 사용할 경우 주변의 정보가 엄청나게 많이 주입되면서 반응을 빨리 하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모도 큰것 같아. 얼마전 전투에선 이 힘을 처음 사용하는 상황이라 익숙치 않았지만 이제 이 힘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


이제 테스트가 마무리되어 간다. 제니퍼를 상대하던 홀로그램 안드로이드는 이제 2대만이 보이며 나머지는 모두 사라졌다. 제니퍼는 눈앞의 적 두대를 주시하다가 가까운곳의 적에게 먼저 접근한다. 아래쪽으로 접근하는 제니퍼의 접근을 눈치채고 로우킥을 날리려 하자 제니퍼는 킥의 궤적을 보고 피한다.


하지만 피하려는 곳에 다른 한대의 안드로이드가 이를 노리고 낮은 자세의 몸통박치기로 들어오려 한다. 그러나 제니퍼는 이제 부스트모드의 움직임을 신체의 일부분에만 적용하여 순간적으로 발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회피하는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꾼다. 결국 상대방의 로우킥과 몸통박치기를 모두 동시에 절묘하게 피하면서 몸을 회전시켜서 스피닝 킥을 날린다. 그리고 이어서 아래의 몸통박치기로 피한 안드로이드의 등에 무릎치기로 내려찍으면서 두대의 안드로이드를 모두 처리한다. 결국 10분에 걸친 테스트는 마무리되고 곧이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제니퍼의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축하합니다. 시험결과 제니퍼의 신체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입니다. 즉 10대의 안드로이드를 상대하면서 신체의 손상이 20%만 입었다는거죠. 이건 매우 잘 훈련된 군용 전투 안드로이드들이 받을수 있는 점수입니다. 정말로 대단합니다."


안내방송을 듣고 제니퍼는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위에서 지켜본 제임스는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이후 옆에서 같이 지켜본 블랙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럼 현재 제니퍼의 능력은 전투안드로이드와 맞먹을 정도란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지켜본 저로서도 믿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군용 전투 안드로이드 중에서도 상급입니다. 이게 전혀 전투 안드로이드로서 훈련을 받지 않고 스스로 능력을 각성해서 이런 경지까지 도달했다는게 더 놀라운거죠. 아무튼간에 이제 테스트는 마무리 되었으니 방에 다시 복귀한 뒤에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제니퍼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분석을 하고 향후 우리 회사에서 사용될 신제품에 적용할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테스트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별 말씀을요···.. 아무튼간에 저 역시 이제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좀 휴식을 취할께요."


제임스는 테스트를 마치고 올라온 제니퍼와 함께 다시 휴식을 취하는 방으로 되돌아 갔다. 한편 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스페이스 콜로니에서는 미국 펜타곤에서 개최한 스페이스 콜로니로의 핵무기 이전을 중지하는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마도 뉴밀레니엄의 임원진들이 뒤에 연관되어 있을것이라 보인다. 지구시간으로 오후1시에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이 일어난 이후 5시간이 지난 오후 6시에 스페이스콜로니에서 반박 기자회견이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핵무기 이전을 중지해 달라는 기자회견이 일어난 이후 다시 이에 대한 반박이 일어나는 터라 상황은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는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상주하는 기자들이 삼삼오오 콜로니 방송센터 기자회견장에 모여서 스페이스 콜로니의 행정관 루이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몇분의 시간이 흐른 이후 행정관 루이스가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왔다. 수많은 플래쉬가 터지면서 전세계가 그의 기자회견에 집중하는 중이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는 이곳 스페이스 콜로니의 정치 행정적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행정관 루이스라고 합니다. 오늘 지구의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 즈음에 우리 스페이스 콜로니로 핵무기를 이전하는 건에 대하여 중지를 요청하는 펜타곤 미국 국방부 장관님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 스페이스 콜로니의 책임자로서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내고자 합니다."


행정관이 잠시 뜸을 들이자 슬슬 기자회견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행정관이 말을 이어 나간다.


"우리 모두가 아시다시피 콜로니로 핵무기를 이전하는건은 UN의 승인이 떨어진 조약이며 이를 미국에서 반대한다고 조약을 손바닥 뒤집는것 처럼 파기할수 없습니다. 또한 펜타곤에서 제기하고 있는 핵무기 관련 또는 뉴밀레니엄 관련 의문 사항들 역시 확인된것이 없는 헛소문일 뿐입니다. 명확하게 확인된것도 없는 소문에 전세곈에서 결정한 협정들이 뒤집히고 파기되면 이는 명백하게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스페이스 콜로니는 이것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UN과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국정부 역시 단순히 소문에 의한것이 아닌 확실하게 검증된 사실만을 들고 와서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저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곳에 참석한 기자분들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뉴 월드지의 기자입니다. 행정관님 현재 뉴밀레니엄과 행정관님이 커넥션이 있다는 말이 있던데 이에 대한 해명을 해주실수 있는지요?"


"물론 정치인과 기업간에 커넥션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거짓이겠죠. 다만 저는 뉴밀레니엄과 순수하게 기업과 정치인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나눈것 말고는 전혀 없습니다. 기자님께서는 어떤 답변을 원하셨는지요?"


"아···.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질문 받겠습니다."


"글로벌 플래닛의 기자입니다. 갑작스럽게 미 국방부에서 핵무기 이전 중지를 한 숨은 이유같은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이런 자리에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함부로 발언을 하는건 매우 위험합니다. 이곳에선 명확하게 확인된 사실만을 가지고 발언하겠습니다. 숨은 이유에 대해선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데일리 뉴스의 기자입니다. 미국방부 장관의 오늘 기자회견에 의하면 이곳 스페이스 콜로니에는 이미 충분한 출력의 레이저 방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핵무기가 더 추가적으로 필요한지요?"


"흠···. 이전에 UN협약을 잊으셨는지요? 핵무기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르지만 레이저 방어 시스템은 사정거리가 상대적으로 핵무기에 비하여 길지 못하고 또한 현재 지구상에 넘치는 핵무기 처리도 겸해서 이곳으로 핵무기 이전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상 더 이상 질문을 받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더 추가적으로 필요한 질문은 저의 보좌관에게 해주시면 제가 추후에 정리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루이스 행정관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이후 나머지 부분을 보좌관에게 맡기고 퇴장한다. 이후 기자회견장은 기자들의 말로 술렁거린다.


"도무지 저 사람은 빈틈을 주지 않는군. 철저하게 교과서적인 답변만 하고 다른 여지를 안줘."


"뭐···. 뉴 밀레니엄과 커넥션이 있다는게 사실일지도 모르지. 그런데 저렇게 대응을 해버리니 더 이상 질문할 여지가 없구만."


"여러모로 이곳 스페이스 콜로니에서 뭔가가 일어나는것 같기는 해. 그런데 도무지 알기가 어렵군."


"자네는 이곳 거주민들과는 인터뷰같은걸 해 봤나? 뭔가 좀 이상한 부분은 없었어?"


"대부분은 딱히 이곳 스페이스 콜로니에 대한 정치상황에 관심이 없더라고. 물어봐도 대부분 별로 대답을 안하거나 모르더라고."


"그게 아니면 일부러 외면하는걸지도 모르지···.."


"아무튼 이곳은 여러모로 흥미로우면서도 위험해···.."


기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기자회견은 마무리 되고 이는 생방송으로 지구 전역에 중계되었다. 결국 본격적인 충돌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 하고 있다.


...다음회에 계속...




독자분들의 칭찬과 비판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프로젝트 밀레니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3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연재하겠습니다. 19.03.05 32 0 -
공지 20회까지는 매일 2회씩 업로드 하겠습니다. 19.02.09 42 0 -
39 프로젝트 밀레니엄 39회 19.07.25 21 0 7쪽
» 프로젝트 밀레니엄 38회 19.07.19 16 0 9쪽
37 프로젝트 밀레니엄 37회 19.06.28 18 0 9쪽
36 프로젝트 밀레니엄 36회 19.06.07 24 0 9쪽
35 프로젝트 밀레니엄 35회 19.05.31 15 0 7쪽
34 프로젝트 밀레니엄 34회 19.05.23 29 0 7쪽
33 프로젝트 밀레니엄 33회 19.05.16 29 0 9쪽
32 프로젝트 밀레니엄 32회 19.05.09 14 0 8쪽
31 프로젝트 밀레니엄 31회 19.05.02 19 0 7쪽
30 프로젝트 밀레니엄 30회 19.04.25 19 0 8쪽
29 프로젝트 밀레니엄 29회 19.04.18 27 0 8쪽
28 프로젝트 밀레니엄 28회 19.04.11 54 0 8쪽
27 프로젝트 밀레니엄 27회 19.04.04 34 0 9쪽
26 프로젝트 밀레니엄 26회 19.03.28 28 0 7쪽
25 프로젝트 밀레니엄 25회 19.03.21 65 0 8쪽
24 프로젝트 밀레니엄 24회 19.03.14 61 0 9쪽
23 프로젝트 밀레니엄 23회 19.03.07 56 0 8쪽
22 프로젝트 밀레니엄 22회 19.02.28 54 0 8쪽
21 프로젝트 밀레니엄 21회 19.02.24 53 0 7쪽
20 프로젝트 밀레니엄 20회 19.02.21 67 1 7쪽
19 프로젝트 밀레니엄 19회 19.02.21 52 1 7쪽
18 프로젝트 밀레니엄 18회 19.02.18 47 1 9쪽
17 프로젝트 밀레니엄 17회 19.02.18 51 1 8쪽
16 프로젝트 밀레니엄 16회 19.02.15 48 1 7쪽
15 프로젝트 밀레니엄 15회 19.02.15 58 1 8쪽
14 프로젝트 밀레니엄 14회 19.02.15 50 1 7쪽
13 프로젝트 밀레니엄 13회 19.02.15 51 1 8쪽
12 프로젝트 밀레니엄 12회 19.02.13 59 1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