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작품은 그 시대의 아들이며, 때로는 우리 감정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 작가의말
삼인문년도의 자료입니다.
장승업이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렸고 크기는 세로 152㎝, 가로 69㎝이며,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화면 왼쪽 상단에 19세기에 고관을 지낸 김가진(金嘉鎭)이 그림을 보고 “삼인문년도동농관(三人問年圖東農觀)”이라 써놓아 제목을 알 수 있다.
화면 위쪽에 1914년 안중식(安中植)이 쓴 제사(題辭)에서 ‘이 작품이 장승업의 중년작(中年作)이며,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보배이고 죽은 지 18년이 되었다’고 하여 작품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오른쪽 아래에는 ‘오원(吾園)’ 이라는 관서(款署)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장승업의 「삼인문년도(三人問年圖)」가 한 점 더 있는데, 구도는 약간 다르나 비슷한 화경(畵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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