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3.28 23:28
연재수 :
382 회
조회수 :
73,199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49,460

작성
19.03.20 14:14
조회
265
추천
6
글자
11쪽

Chapter 10. 갈림길 (2)

DUMMY

(단테)

"당신은...?!"


그는 조사실 안에 들어온 남자를 보곤

앉아 있던 의자 위에서 벌떡 일어났다.


(칸 에일른)

"헉...! (ºㅅº;;;)"


단테의 갑작스런 리액션에 고개를 돌려,

들어온 이를 본 에일른 역시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헛 숨을 들이키고 말았다.


"허허허, 굉장히 오랫만이구나

페르난데스. 네가 크라이스를

졸업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


(단테)

"7년 전입니다, 아놀드 님."


조사실 안으로 들어온 자는 바로 크라이스

아카데미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들 수 있는자,

동시에 제국의 흥망성쇠를 결정 할 수 있는

권력을 손에 쥔 3명밖에 없는 원로 중 한 명.


아놀드 베르말리움.


나이 : 64세


現 크라이스 이사장 및 교장.

現 제국 원로 (재임)

前 2급 정식 퇴마사 (은퇴)


크라이스 아카데미 끝판왕의 등장이었다.


(칸 에일른)

"어.. 음... 이사장님께서 왜 여기..."


에일른은 너무 놀란 나머지

말까지 살짝 더듬고 말았다.


"허허, 오늘 오랫만에 바깥 공기좀 쐬러

나왔다 자네 얘기를 들었지 뭔가, 우리

원생이 '큰 일'을 겪어서 불마국에 소환

됐다는데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었지."


"아니.. 저... 그...."


에일른의 입장에선 최악이었다.


크라이스 아카데미에는 원생이 지켜야만

하는 자체적인 내부 규정이 존재 하는데..


원생으로서 외부에서 품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킬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쫒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이상...'


자존심 높은 그였지만 상대가

아카데미 끝판왕인 지금만큼은

자존심을 챙길 여유따윈 없었다.


(털썩.)


"죄송합니다~! 부디 선처를...!"


에일른은 곧바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아놀드에게 빌었다.


"음? 아..! 혹시 퇴학 땜에 그런건가?

걱정 할 필요 없네, 에일른 군. 이미

그라우스 경에게 모든 얘길 들었거든."


"예...? 그러면...."


아놀드는 고개를 돌려

단테에게 말을 건냈다.


"그런고로 에일른 군을 당장

풀어주게나 그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네, 보증은 내가 하지."


".........."


단테 역시 과거 크라이스 생으로서,

혹은 제국 원로원의 일원 중 한명인

그의 말을 그저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고작, 아카데미 원생 한 명을 구제

하겠답시고 저자가 직접 나선다? 말이 안돼,

에일른 가의 사람이 찾아오는 거면 몰라도..'


"그런데 말이야, 페르난데스."


"예, 아놀드 님."


"내가 오면서 조금 주워 들은게 몇 개 있는데..

'거대한 하얀새'를 소환했다는 엘리제 원생이

여기서 조사를 받고 있다 들었네만 사실인가?"


'뭐지..?'


"예, 그 아이라면 확실히

건너편 쪽, 조사실에서..."


"과연, 알려줘서 고맙네."


(끼익~ 탕!)


말을 마치자 마자 그는

곧바로 바깥으로 나갔다.


'뭐야, 저 반응은... 설마...'


"저기..."


"음..?"


무릎을 꿇던 자세에서 일어난 에일른은

다리를 털면서 단테에게 고개를 숙였다.


"설마 당신이 크라이스 졸업생일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결례를 범했었네요."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가 바뀌는군...'


강자라면 무조건 예의를 챙기는 그의

성격을 모르는 탓에 생기는 오해였다.


"뭐, 이미 옛날 일이다. 듣자하니 그 때랑

지금이랑 교육 방식도 완전 다른거 같고.."


"그나저나 하얀새를 소환한 원생

이라니 무슨 얘기인지 아십니까?"


그의 물음에 단테는 황당

하단 듯한 표정을 지었다.


"뭐? 너도 엘리제에 있었잖아, 못 봤어?"


"아니..;; 보고 자시고 연무장 B는 서 쪽에

있어서 동관이랑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데

제가 천리안도 아니고 뭘 본다는 말입니까."


"....미안하지만 나도 잘 몰라, 애초에

모든 상황이 끝나고 도착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란 보고만 받았을 뿐이야."


"헤에..."


'즉, 에일른은 크라이스 소속이기

때문에, 여기로 올 구실이었을 뿐

진짜 목적은 그 여자애란 말인가...'


단테는 손에 쥐고 있던 서류더미를 넘기면서,

아야에 대한 정보를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다.


***************************************


[조사실 B]


(주수관)

"그럼 이걸로 조사 마무리 할게 아네모네 양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줘서 정말 고맙구나 상처는 대부분 치유

스크롤의 힘으로 거의 다 나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바로 병원 가서 검사 받아야 돼."


(dkdi)

".........."


"내 말, 알았지?"


"(깜짝!) 예.. 알겠습니다."


참고인 조사가 끝난 아야.


그녀는 피해자 신분이었기에,

은율의 예상대로 비교적 짧게

끝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잠깐만."


"네?"


조사실을 나가기 직전, 담당

주수관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네가 명심 해두어야 할 사항이 한가지 있어

아네모네 양이 몇 번이나 납치 당할 뻔했던

이상, 너는 앞으로 보호 관찰 대상이 될거야."


"그건...."


"미안하지만, 불편해도 어쩔 수 없단다,

누군가 너를 계속 지켜 본다는 게 별로

기분 좋지는 않겠지만 안전을 위해서..."


"얼마 동안인가요..?"


"물론, 범인이 잡힐 때까지..."


".........."


불편한 것 이상으로 목숨이 위험

했으니 보호 관찰을 한다는 것에

주수관에게 토를 달 수는 없었다.


(삐빅~ 삐비비빅.)


그 때, 주수관의 통신기에서 신호가 울렸다.


(삑.)


"예.. 예, 지금 막 끝난

참 입니다만.. 예?!?!"


(쿵~!)


뭔가 놀랄만한 소식이 있는건지,


의자에 앉아있던 그가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를 질렀다.


(끼익~!)


때마침, 열리는 조사실.


"앗! 도착하셔서.. 끊겠습니다

존안을 뵙습니다, 아놀드 님!!"


(아야)

"......?!"


주수관이 조사실 안에 들어온 노년의

남자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하면서 이

그의 이름을 들은 아야는 깜짝 놀랐다.


'아놀드라면.. 선배가 다니는 크라이스의...'


"주수관, 잠시 자리를 비켜 줄 수 있겠나?

이 아이하고 할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지."


"예..? 옛~! 알겠습니다."


(끼익~ 덜컹!)


(아놀드)

".........."


(아야)

"........."


그는 주수관을 밖으로 내보낸 뒤

가만히 아야를 바라보고 있었다.


'흐음.. 정말로 이 아이에게서 미약

하게나마 [그 기운]이 느껴지는군,

이번에는 정말로 가능성이 있겠어.'


'숨 막혀...'


높으신 자리에 앉아 계신 어르신께서

말없이 계속 보고 있는 게 어색 했던

그녀는 용기를 내면서 그에게 물었다.


"크라이스 이사장 님께서 왜.. 저를?"


"아~ 아~ 이거 내가 너무 넋 놓고

있었군, 용서하게나 아네모네 양."


'내 이름을 알고 있어...'


"살짝 긴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잠시만 시간 좀 내어 주겠나?"


***************************************


어떤 사람에겐 폭풍 같았던 하루가 다른

누군가에겐 지루한 하루가 끝이 날 무렵.


주수관들의 감시망을 피해서 몰래 다시

센트랄로 돌아오는데 성공한 두 사람은


서로 나뉘어서 사라는 하숙집으로, 은율은

바알 교수가 마련해 줬던 아지트로 향했다.


(멈칫.)


곧장 아지트에 도착한 소년은

잠깐 동안 문 앞에서 망설였다.


'사실 무기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아예 생각 안하고 왔는데;;'


지금이면 접몽[蝶夢] 주술의

효과는, 풀리고도 남을 시간.


눈을 뜬 그가 낯선 곳에서 자신이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행동

할 지 본인으로선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갈 자신이 없던지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돌연

향긋한 내음이 콧속 안으로 침투했다.


"뭐지..? 이 구수한 냄새는?"


정신을 가다듬고 거실로 들어가니

국을 끓이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보글 보글~)


"어라, 은율이잖아?!"


"저기..;; 무기, 지금 뭐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자 소년을 반갑게 맞이한

그는 어디서 구한 것인지 모를 앞치마를

두른 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보면 몰라? 배고파서 밥 해 먹을려고

준비 중이잖아, 덧붙여서 겸사 겸사

너네 거까지 만들고 있는 중, 고맙지?"


"아니.. 그게 아니라...;;"


분명 그의 입장에선 이곳은 낯선 장소일 텐데

어떻게 자기 집 마냥 자연스럽게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건지 내 머리로는 이해 되지 않았다.


"여기.. 우리 하숙집 아닌데..."


"아~ 성가신건 일단 재쳐두고 준비

다 됐으니깐 먹기나 하자, 배고파~"


"어.. 어.. 그래..."


그의 페이스에 휩쓸려 얼떨결에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자니

밥이 입으로 넘어가고 있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달그락, 달그락.)


"음~! 역시 나의 음식 내공은 날이 갈수록

증진 하는구만, 흐규흐규~ 예전에 벌칙에

걸렸을 때, 요리 못한다고 아야 한테 엄청

구박 받던 시절 떠올리면 그야말로 청춘~"


"저기..."


"응?"


도무지 무기의 페이스를 따라 잡을 수

없어 강제로 중단 시킨다는 선택지를

고른 은율은 진지하게 그에게 말했다.


"무기 미안해.. 잠에서 깨어 났을때,

네 방 침대가 아니라서 많이 놀랬지?"


"우물 우물~"


"잠든 너를 여기로 옮긴건

나야, 말도 안해서 미안해."


(~꿀꺽~)


음식물을 꼭꼭 삼킨 무기는 고개를 숙여

사과 하는 소년을 보면서 손사래를 쳤다.


"어후~ 닭살 돋게 얘가 왜 이래?

너, 원래 그런 캐릭터 아니잖아."


"하지만..."


머리를 긁적이며 젓가락을 내려

놓은 그는 장난기는 다소 살짝

집어 넣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뭐.. 처음엔 놀랐기보단 벙쪘지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하면서 말이야 근데 여기 방에서

너랑 누님의 '체취'가 느껴져서 나를 옮긴게

하숙집 멤버구나 하고 대충 눈치채고 있었어."


'체취...??'


잠깐, 흘려 듣기 힘든 내용이 섞여

있었지만 우선은 넘어가기로 했다.


"사실은... "


떨리는 목소리로 진실을 말해주려

마음 먹었으나 무기가 가로 막았다.


"됐어~ 굳이 말 안해도."


"어..?"


"어차피 나쁜 일 한건 아니잖아? 그럼 됐어

저번에 내가 너한테 해준 얘기 기억나지?

온 세상 고민을 네가 다 가지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분명 나를 몰래 옮긴

것도 그거에 연관된 일인 거 아냐? 맞지?"


냉철한 판단력에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바보 무기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응.. 맞아.."


"역시~ 이 몸의 추리력은 한번

선보이면 백발 백중이라니까~!"


천연덕스럽게 웃는 그였지만

은율로서는 웃을 수 없었다.


어쩌면, 그의 인생에 지장이 갈 수

있을 정도의 일이었으니깐 말이다.


"그래도 무기, 이건 네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해, 널 끌어들인건 나니깐 넌

들을 권리가 있어 조금 중대한 문제야."


"얼마나?"


"아마..."


(~삐리리리~)


그 때, 타이밍 나쁘게도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 형 IA에서 신호가

울린 탓에, 대화를 잠시끊고 확인.


발신자가 사라였던지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삑.)


(은율)

"저에요, 도착하신건가요?"


(사라)

{저기 있잖아... 율아,

좀 와 봐야 할 것 같아.}


다급한 목소리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 / 설마, 무슨 일 있는거에요?"


그녀가 알려준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게... 우리 하숙집이 「난장판」 이야.}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10.04 17:51
    No. 1

    아..아니.. 또 뛰어가게 하시다니요~~ㅜㅜ
    작가님 끊는 센스 최고에요~~ 그래서 아야 따라
    갑니다~ 아 근데 앙드레가 떨어뜨린 게 아 뭐였더라
    돌아갈 순 없고 우선 기억주머니에 넣고 가야겠네요~ 호다닥~!!!!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10.04 18:40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모음] 세계관 23.09.04 80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4) [+추가] 20.11.20 334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3) 20.05.13 252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2) 20.03.18 337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1) 20.02.28 767 0 -
공지 선, 추, 댓은 저에게 비타민이 됩니다. 19.09.04 226 0 -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NEW 15시간 전 2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4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9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9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4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5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4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7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19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2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2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4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0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0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8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8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7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5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4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28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0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4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1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0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89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4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331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2) +2 21.09.26 76 4 15쪽
330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1) +4 21.09.23 91 4 15쪽
329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6) 21.09.21 74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