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타행성의 지구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연구실
작품등록일 :
2019.02.11 09:58
최근연재일 :
2019.07.16 21:45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871
추천수 :
116
글자수 :
335,532

작성
19.04.26 22:10
조회
39
추천
1
글자
15쪽

달의 뒷면. 03

DUMMY

'그' 노블이 한 말이니, 진헌과 하게 될 이야기는 아이들과 나에게 그리 좋은 내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알아야만 했다. 그래야 대처할 수 있으니까.


"···일단 자리 좀 옮길까?"

"그러지."


다행히 진헌도 노테 앞에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먼저 이동하는 그를 따라 걸음을 옮기는데, 뒤에서 강하게 팔을 잡아오는 힘에 몇 걸음 떼지 못하고 멈춰 서야 했다.


"저도 같이 갈래요."


그렇게 말하는 노테의 목소리는 평소와는 달리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상하게 잘 돌아가지 않는 고개를 억지로 돌려 노테를 쳐다봤다. 언제나처럼 까만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척 보기에도 그는 무척이나 불안해 보였다.


"저도 들을 자격 있어요."


내 팔을 붙잡은 노테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그가 다른 한 손으로 단검을 고쳐 쥐는 게 눈에 들어왔다.


눈치가 빠른 노테였기에, 진헌의 태도 변화가 그 노블과 관련 있다는 것을 진작에 알아챘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것도 알았으리라. 그렇기에 노테는 그 노블을 죽이려고 했다.


"형 제발요···."


차마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데,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순 없었던 모양인지 김민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는 내 팔을 붙잡고 있는 노테의 팔을 툭 치며 말했다.


"노테 넌 순찰 마저 해야지. 아 물론 하현이 빈자리는 내가 채울 테니 걱정 말고."


김민진은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지만, 대놓고 허리춤에 찬 권총에 손을 올렸다. 그건 하나의 경고였다. 그리고 그 경고는 노테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금방 다녀올게."


그렇게 말하며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웃어 보였다. 그에 내 팔을 잡고 있던 노테의 손에서 힘이 풀렸다. 노테가 쥐고 있던 단검을 집어넣자, 김민진도 권총에서 손을 떼며 양팔을 위로 들어 올렸다. 노테가 가만히만 있는다면 자신도 험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노테 좀 부탁할게."

"아무 짓도 안 할 테니까 대장이랑 편하게 이야기하고 와."


편하게라···.

아무리 생각해도 편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러겠다 고개를 끄덕였다.


김민진의 말처럼 그가 노테에게 해를 가하진 않을 것이다.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다면 우리와 마주쳤을 때 바로 노테를 구속하거나 공격했으리라. 진헌이 나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뜻이었다.


어느새 멈춰 선 채 나를 기다리고 있던 진헌과 함께 텐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등 뒤로 노테의 시선이 끈질기게 따라왔지만, 이번에는 경고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돌아볼 수 없었다.


"서론은 생략하지."


진헌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긴 어차피 아이들에 관한 내용일게 뻔했다. 그러니 굳이 서론을 들을 필요는 없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들 속에 든 게 뭔지 알려주더군."


진헌의 말에 자연스레 몸에 힘이 들어갔다. 아이들 속에 든 게 노블이라는 건 진헌도, 나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진헌의 말은 그 노블이 아이들 속에 정확히 어떤 노블이 들어있는지를 알려줬다는 의미였다.


"이하현, 넌 이전에 우리를 담당하던 노블이 무슨 마법을 사용했는지 기억하나?"

"왜···."


왜 하필 지금 그걸 물어보는 거야.


그에게 그렇게 묻고 싶었으나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사실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이미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알아본 바로는 그림자 마법과 중력 마법이더군."


그림자 마법과 중력 마법.

진헌의 입에서 나온 건 너무나도 익숙한 두 마법이었다. 힘주어 쥔 주먹이 떨려왔다.


"하지만 죽지 않은 이상···."

"죽었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을 진헌은 칼같이 잘라버렸다. 이어지는 진헌의 목소리는 어쩐지 평소보다 더 차갑게 느껴졌다.


"아쉽게도 우리보다 먼저 그 녀석들을 죽인 놈들이 있더군."


아쉽게도.

그것이 진헌의 감상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나와 내 가족의, 그리고 진헌의 원수가 죽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진헌처럼 직접 죽이지 못한 것이 아쉽지도 않았다. 그 노블들의 얼굴이, 라비타와 노테의 얼굴과 겹쳐 보여 눈을 꾹 감았다 떴다.


"김민진의 말로는 마을에는 노블이 아닌 다른 놈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하더군."

"···누, 가?"


입 밖으로 나온 내 목소리가 너무나도 볼품없었기에 급히 손으로 입을 가렸다. 입을 가린 손 너머로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진헌은 그런 나를 잠시 쳐다보다가 이어 말했다.


"면족이다."


면족이라고···?


진헌의 말에 순간적으로 작은 의문 하나가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의 말로는, 그들이 직접 마을을 습격했다더군."


면족은 노블로 온 타행성인 중 하나로, 특유의 모습 때문에 생물적인 실험이나 노예로 부리는 것이 불가능해, 노블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지내고 있는 타행성인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의문이 들었다.

지금까지 다른 타행성인들이 어떤 취급을 받던, 본인들의 안전에 만족하며 신경조차 쓰지 않던 면족이 어째서 노블의 마을을 습격했을까. 갑자기 정의심이 끌어 올랐다 하더라도 애초에 그들에겐 그럴만한 능력이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작은 희망이 생겼다. 어째서 진헌이 굳이 바로 아이들에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분명 진헌도 나와 같은 의문을 가졌으리라. 그리고.


"···그건 면족에게 직접 물어볼 생각이다."


진헌은 그런 작은 의문 하나도 그냥 넘길 녀석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나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희망을 가지려면 지금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알고 있겠지. 그 엘이라는 노블도 분명 이전과 같은 마법을 사용했다."

"······."

"···그러니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마라."


진헌의 말처럼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도 커지는 법이었다. 그리고 그 희망이란 게 사실 사막 속의 신기루 같은 것일지 어찌 알겠는가.


"출발은 내일 아침에 한다. ···물론 그 녀석들도 데려갈 거다."

"나랑 노테는 오늘 순찰인데 너무한 거 아니냐···."


하지만 겨우 그 작은 희망 하나만으로도 온몸의 떨림이 잦아들었다. 진헌이 나에게 한 것이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는 사실에 억지로나마 웃을 수 있었다. 지금은 그거면 됐다.


"이하현."


의자에서 일어나 텐트를 나가려는데 갑자기 진헌이 나를 불러 세웠다. 지금까지 덤덤하게 이야기한 것과는 달리 나를 부르는 진헌의 목소리는 어딘가 살짝 억눌려져 있었다. 고개를 돌리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진헌이 보였다.


"···나중에 보지."


웬일로 인사를 건네는 진헌의 모습에, 어째서인지 언젠가 그가 내 개인 텐트에 불법 침입했던 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 좀 있다 보자."


평소와는 다른 진헌의 모습이 조금 의아했지만, 그의 인사에 최대한 평소처럼 답해주며 텐트를 빠져나왔다.



노테가 김민진과 둘만 있는 게 내심 걱정됐기에 최대한 걸음을 빨리했다. 하지만 먼저 돌아간 모양인지, 김민진은 이미 노테의 곁에 없었다. 대신 익숙한 두 인물이 노테의 옆에 서있었다.


"···이야기 끝났냐?"


노테의 옆에서 아르바와 라비타가 굳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설마.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의 표정을 살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직 정확한 상황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노테에게, 내가 진헌과 함께 그 노블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갔다는 것 정도만 들은 것 같았다.


"누나, 랑 아르바가 왜 여기 있어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지만, 라비타는 그런 나를 보며 깊게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그리곤 이내 한쪽 손을 들어 올려 보였다.


"김민진이 이거 들고 너희한테 가보라고 하더라."


그녀의 손에는 짐가방 하나가 들려있었다. 라비타와 아르바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놀라 바로 알아채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어째서인지 짐가방을 하나씩 등에 매고 있었다. 그들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자, 라비타가 들고 있던 짐가방을 나에게 던지듯 넘겼다.


"참고로 그건 네 꺼야."


아.


묵직한 짐가방을 건네받은 순간, 어째서 죽기 전 날의 일이 떠올랐는지, 어째서 진헌이 나에게 굳이 인사를 건넸는지 알 수 있었다.


"아하하···."


그에 웃음이 나왔다. 한번 터진 웃음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아이들은 갑자기 웃기 시작하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았다. 라비타도 평소와 달리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내 웃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웃겼다.

원수가 아이들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진헌 앞에서는 그렇게 벌벌 떨었던 주제에, 정작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았을까 봐, 혹시나 충격을 받았을까 봐 불안해하던 내 모습이 웃겼다.


그리고 그렇게나 아이들을 차갑게 대했으면서도 도망갈 기회를 준, 그 일행에 당연한 듯 나를 포함시킨 진헌이 웃겼다.


우리 둘 다 참 바보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여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을 마주 보았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가고 싶었다. 이번을 놓치면 다신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더욱 그랬다. 아직 아침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제법 멀리 도망갈 수 있을 테고, 분명 힘든 길이 되겠지만 그래도 함께 있으니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요."


하지만 그걸 결정하는 건 내가 아니었다. 그들이 직접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던, 나는 그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이하현이 텐트를 떠난 뒤, 진헌은 내려놓았던 서류를 다시 집어 읽기 시작했다. 내일 아침, 바로 먼 길을 떠나야 했기에 밀린 일을 미리 끝내놔야 했다. 가치 증명 후 이하현과 함께 배정된 그 마을은 레지스탕스의 본거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만큼 그들은 멀리 도망쳐왔다.


"좀 쉬라니까."


진헌이 부탁했던 일이 끝난 모양인지 김민진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하지만 그의 투덜거림에도 진헌은 서류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김민지도 딱히 기대하지 않은 모양인지 진헌의 앞에 있는 의자에 풀썩 앉았다.


"···도망갔을까?"


김민진의 물음에 서류를 넘기던 진헌의 손이 멈칫했다. 하지만 이내 서류를 넘기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글쎄."

"웬일로 네가 부탁을 다 하길래 하긴 했다만, ···난 이게 오히려 애들 더 힘들게 하는 거라고 본다."

"······."


이하현과 아이들이 도망친다면, 자연스레 레지스탕스는 그들을 쫓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결국 어디에도 편히 머물지 못한 채 평생 도망치며 살게 될 것이 분명했다.


"···절대 잘한 짓은 아닌 거 알지?"


김민진의 질책에도 진헌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묵묵히 서류만 쳐다봤다. 하지만 김민진은 그가 서류를 읽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애초에 지금 가장 생각이 많을 건 진헌이었으니까.


"알겠지만 도망쳤다면 바로 쫓을 거야. 물론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사살할 거고."


김민진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그래도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진헌은 그런 김민진의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 그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기회는 지금 한 번뿐이었다.


전혀 넘어가지 않는 진헌의 서류를 보며 김민진은 한숨을 한번 내쉬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 진헌을 따라 면족을 만나러 가든, 부대를 편성해 아이들의 뒤를 쫓게 되든, 어쨌든 바쁜 하루가 될 것이 분명했기에 이만 휴식을 취해야 했다.


"내일 보자."


익숙한 말에 그제서야 진헌이 서류에서 시선을 떼곤 김민진을 쳐다봤다.


"···그래, 내일 보지."


아까 이하현에게 건넸던 것과는 달리 진헌은 덤덤하게 말했다. 이내 김민진이 텐트를 나가자, 진헌은 다시 서류로 눈을 돌렸다. 그는 어차피 자신이 오늘 잠들지 못할 것을 알았기에, 일을 최대한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괜한 생각이나 할 바에는 차라리 밤을 새워서라도 일을 하는 게 나았다.



얼마나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었을까, 서서히 눈이 아파오는지 진헌은 손으로 눈가를 쓸어내렸다. 아무리 그라고 해도 하룻밤을 새는 건 확실히 무리가 가는 일이었다. 해가 뜨기 시작하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텐트 입구 너머에서 조금씩 빛이 새어들어왔다. 옅은 빛줄기 사이로 그림자 하나가 일렁였다.


···멍청한 놈.


진헌은 그렇게 생각하며 여전히 많이 남은 서류를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텐트의 입구가 열어젖히자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자연스레 진헌의 눈살을 찌푸려졌다. 서서히 익숙해지는 시야 너머로 익숙한 인영이 서있는 게 보였다.


"···좋은 아침."


추운지 몸을 웅크린 채 바닥에 앉아있던 루나가 일어나며 진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진헌은 루나의 뒤에서 쏟아지는 햇살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몇 번 더 깜빡이더니, 이내 걸음을 옮겨 루나의 옆을 지나갔다.


"멍청한 놈."


진헌은 아까 속으로 생각했던 말을 이제는 입 밖으로 내뱉었다. 아침부터 신랄한 욕을 들었음에도 루나는 오히려 기분 좋은 듯 웃으며 진헌의 옆으로 따라붙었다.


진헌은 어째서 도망가지 않았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어차피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루나 하나만이 아닐 것이다.


"멍청한 놈들."


진헌은 다시 한번 욕을 내뱉었다. 진헌은 정말로 그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기회를 줘도 잡지도 못하는, 아니 잡지 않는 바보 같은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밤새 산짐승 몇 마리를 잡았거든."


또 한 번의 욕에도 루나는 그저 웃으며 자기 할 말을 했다. 그런 루나에게서 칸디스의 능구렁이 같은 면이 느껴져 진헌의 눈가가 살짝 찌푸려졌다.


"···아침부터 고기라니 속도 좋군."

"그래도 먼 길 가야 하는데 좋은 거 먹어야 힘이 나지 않겠냐."


그렇게 말하는 루나의 눈 밑으로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와있었다. 진헌처럼 그도 잠을 이루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요리는 칸디스가 할 거야."

"그건 그나마 다행이군."


정말이었다. 노테와 아르바가 식사 당번을 맡았을 때는 노블이 타행성인을 독살하려고 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칸디스라면 귀한 재료를 날려먹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둘이서 얼마나 걸었을까, 서서히 고기 굽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고소한 게 제법 군침이 도는 냄새였다.


기분 좋은 아침 햇살 때문인지, 아니면 고소한 고기 냄새 때문인지, 밤을 새웠음에도 어쩐지 평소보다 상쾌한 기분이 드는 아침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타행성의 지구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등장인물 프로필.(2019.07.08) 19.04.05 149 0 -
52 학교생활. 04 NEW 15시간 전 2 0 14쪽
51 학교생활. 03 19.07.12 10 0 16쪽
50 학교생활. 02 19.07.08 12 0 14쪽
49 학교생활. 01 19.06.30 19 0 14쪽
48 면족. 04 19.06.25 16 0 16쪽
47 면족. 03 19.06.18 16 0 13쪽
46 면족. 02 19.06.15 23 0 13쪽
45 면족. 01 19.06.10 43 0 16쪽
44 관계. 06 19.06.04 29 1 17쪽
43 관계. 05 19.06.02 46 1 16쪽
42 관계. 04 19.05.28 47 1 16쪽
41 관계. 03 19.05.24 25 1 15쪽
40 관계. 02 19.05.21 26 1 16쪽
39 관계. 01 19.05.17 46 1 14쪽
38 SOS. 19.05.15 42 1 15쪽
37 심연. 04 19.05.13 30 1 14쪽
36 심연. 03 19.05.08 39 1 14쪽
35 심연. 02 19.05.04 27 1 16쪽
34 심연. 01 19.04.30 37 1 13쪽
» 달의 뒷면. 03 19.04.26 40 1 15쪽
32 달의 뒷면. 02 19.04.23 43 2 16쪽
31 달의 뒷면. 01 19.04.19 44 1 15쪽
30 양의 탈. 04 19.04.15 44 2 15쪽
29 양의 탈. 03 19.04.11 43 2 14쪽
28 양의 탈. 02 19.04.09 51 2 17쪽
27 양의 탈. 01 19.04.05 58 2 12쪽
26 메타족. 05 19.04.03 51 1 14쪽
25 메타족. 04 19.04.01 53 1 16쪽
24 메타족. 03 19.03.29 70 1 13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연구실'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