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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타행성의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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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작품등록일 :
2019.0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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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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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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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04

DUMMY

"제대로 된 문 멀쩡히 놔두고 왜 이런 곳으로 들어가라 난리야."


골목 사이에 숨겨진 비밀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며 라비타가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


당연하게도 그런 불만을 가진 건 그녀뿐만은 아니었다. 고급스러운 붉은 카펫이 깔려있다곤 하나, 습기가 차 눅눅한 좁은 복도를 다른 이들과 치이며 걷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할 이는 없었다.


"이렇게 많은 노블이 정문으로 들어가면 누구든 수상하게 보지 않겠나."

"좁은 골목에 마차 여러 대가 있는 건 안 수상하고?"

"얼핏 보니 타행성인을 시켜 미리 골목의 진입로를 막아뒀더군. 그리고 이런 어두운 골목일수록 의외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네."

"참 가지가지 하네."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철저한 판단이었다. 레지스탕스와 포이갈 상단이 실험의 존재를 알고 있는 만큼, 엘과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주의해서 일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이곳에 있다는 시점에서 그 노력도 별 소용없는 일이 되어버렸군."

"그 녀석들도 고객 중에 저런 어리바리한 놈이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겠지."


라비타는 턱짓으로 앞에서 먼저 가고 있는 푸른 눈의 노블을 가리켰다. 그는 제법 긴장한 모습으로 테라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었다.


"원래 사랑은 갑자기 찾아오는 법이라네. 포이갈 상단의, 그것도 하필이면 상단주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감히 누가 예상했겠나. 저 노블도 타이밍이 안 좋았군."

"뭐가 안 좋아?"

"시기를 못 맞췄다는 뜻이라네."

"어려운 말 참 많이도 쓰네. 비좁으니까 거 빨리 걷기나 하쇼!"

"이런, 밀지 말게나. 나는 상반신에 안정감이 없어서 그렇게 밀면 금방 넘어진다네."

"그런 쓸데없는 정보 알기 싫거든!"


그렇게 티격태격하며 습기 찬 복도를 얼마나 걸었을까, 손님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는 타행성인 시종의 옆을 지나 도착한 곳은 상당히 넓게 트인 방이었다.


"이거···, 정말 연회라도 열려는 모양이군."


칸디스의 말처럼 눅눅한 좁은 복도와는 달리, 벽난로의 불로 따뜻하게 데워진 방은 상당히 화려하게 꾸며져있었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샹들리에 아래에는 붉은 커튼이 넓게 쳐져 있는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앞에 있는 수많은 테이블 위에는 호화로운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불만을 토하던 노블들은 파티장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언제 그랬냐는 듯 자리에 앉아 차려진 술과 음식을 즐기기 시작했다.


"허, 아주 꼴값들 하네."

"우리도 일단 자리에 앉지."


먼저 테이블에 착석한 푸른 눈의 노블과 테라를 따라 칸디스도 자리에 앉으며, 여전히 아니꼬운 눈으로 노블들을 노려보는 라비타의 팔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라비타는 그런 칸디스의 손길에도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노블들을 쏘아봤다.


"어째 오늘따라 더 화나 보이는군."

"화가 안 나겠냐? 나나 내 동생들이나, 저런 놈들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렇게 말하며 라비타는 얼굴을 팍, 찡그렸다. 기억하기 싫은 일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병적이라 할 만큼 모든 것이 하얀 그 실험실에서, 아이들은 커다란 공포와 두려움을 작은 몸으로 감당해야 했다. 그건 고작 저들의 이기적인 욕망 하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에 가족이 될 수 있었던 수많은 아이들이 눈앞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살아남은 아이들은 끔찍하게도 그 실험의 성공의 토대가 되었다.


칸디스는 라비타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또한 다른 지옥 속에 있었으니까.


운 좋게 클라가 살아돌아왔다고는 하나, 엘의 빌어먹을 취미 때문에 그의 종족 대부분이 진열장에 걸린 장식품 신세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러니 더 인내해야 하지 않겠나."


칸디스는 라비타와는 달리 화내지 않았다. 그는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 더 침착하게 행동했다.


"겨우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내 그들의 목을 물어뜯을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우리의 정체를 저들에게 들키지 않는 거라네."


평소의 장난스러운 말투와 달리 칸디스는 제법 진지하게 말했다. 한참을 보라색 눈을 바라보던 라비타는 결국 한숨의 쉬며 그의 옆에 풀썩, 앉았다.


"···알았어. 참으면 될 거 아니야. 나도 여기서 일 벌일 정도로 그렇게 생각이 없진 않아."

"그런 거 치곤 전적이 상당하더군."

"아 이번엔 안 그런다니까?? 너나 조심해. 내형 마나 차단기를 했다곤 해도 네 외모는 너무 튀니까."


하얀 머리카락만큼이나 창백한 흰 피부.

그 속에서 유일하게 반짝이는 세로로 가는 동공을 가진 보라색 눈.


칸디스는 노블은 물론 타행성인 사이에서도 제법 유명한 사내였다. 젊은 나이에 한 종족의 수장이 된 예사롭지 않은 수완과,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의 외모 때문이었다.


"조심하도록 하지."


칸디스는 착한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라비타는 그의 그런 태도가 오늘따라 유독 수상하게 느껴졌다.


물론 그저 감이 그럴 뿐, 칸디스가 자신처럼 분노로 일을 그르칠 사내는 아니기에 라비타는 이내 수상한 시선을 거두고 테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응? 테라, 왜 그래?"


테라는 어째서인지 커튼이 짙게 쳐진 작은 무대를 쳐다보고 있었다. 후드를 눌러쓴 상태였음에도, 무대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은 차갑게, 아니 뜨겁게 가라앉아있었다.


"뭐야, 설마···."


그에 뭔가를 눈치챈 라비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무대에 위에서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라비타는 어째서인지 처음 들어보는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것 같았다.


"······엘."


테라의 담백한 말과 함께 라비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커튼이 걷힌 작은 무대 위에 서있는 한 타행성인 소년이었다.


라비타는 한 번도 소년의 모습을 본 적이 없음에도 익숙한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정말이지 들은 그대로의 모습이었으니까.


"이거 생각보다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는군."


설마 정말로 직접 등장할 줄은 몰랐던, 갈색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엘이,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작은 무대 위에서 파티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서면으로는 인사드렸지만 이렇게 직접 뵙는 건 처음이군요. 제가 바로 엘입니다."


엘은 그렇게 말하며 같은 노블들을 향해 공손하게 몸을 숙여 인사했다.


엘이 직접 등장한 것에 놀란 것인지, 아니면 들은 대로 타행성인의 몸임에도 마나가 느껴지는 것에 놀란 것이지 노블들이 웅성거렸다.


"···어떤 놈이 당돌하게 그런 제안을 하나 했더니, 생각보다 어린놈이었구만."


그중 나이가 지긋한 노블 하나가 중얼거린 말에 노블들의 웅성거림이 순간 멈췄다. 말이 중얼거렸다지, 목소리에 힘이 담겨 엘에게 충분히 들리는 수준이었다.


일종의 도발이자, 힘겨루기였다.


하지만 엘은 그런 뻔한 도발에도 싱긋 웃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조아렸다.


"제가 비록 어리긴 하나, 노블이 직면한 문제만큼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이 실험을 시작했지요. 저는 마음에 차지 않겠지만 실험만큼은 분명 만족스러울 겁니다."

"허, 우리를 바보로 아는 겐가? 우리가 정말로 자네의 하찮은 실험에 빠져 이곳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일세."


늙은 노블의 말에 연회장에 모인 다른 노블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척 보기에도 불만스러운 눈초리로 엘을 쳐다보고 있었다.


"듣자 하니 성공한 실험이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지? 설마 그런 실험에 우리의 귀한 목숨을 맡기라는 겐가? ···쯔쯔, 백날 재료를 나르면 뭐 하나, 하는 실험마다 실패하는 것을···. 어린 노블을 넘기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를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테지?"


그들은 애초부터 엘에게 따질 목적으로 이 파티장을 찾은 모양이었다. 아무리 늙고 병든 몸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해도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조차 할 수 없는, 그것도 어린놈이 진행하는 실험에 미래를 맡길 생각은 없었다.


조목조목 따지는 말에 엘은 곤란한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은 그는 그 질문을 곤란해하기보다는 오히려 귀찮아하는 듯했다.


"···그 말씀이 맞습니다. 감사한 많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실험의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지요."


뻔뻔하게 동의하는 엘의 모습에 노블들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중 몇은 역시 이런 놀음에는 엮이는 게 아니었다며 자리에서 거칠게 일어났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실패하는 이유를 드디어 알아냈으니까요."


그 말에 파티장에 있는 모든 노블의 시선이 엘을 향했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을 모셨답니다."


엘은 수많은 노블들의 시선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며 품 속에서 작은 무언가를 꺼내 보였다.


"이건 영혼 구슬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영혼이 담긴 구슬이죠."


그의 말에 이번에는 노블들의 시선이 구슬을 향했다. 그들은 마치 구슬이 값어치 높은 보물인 것처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 안에 정말로 영혼이 들어가 있는 겐가? 도대체 어떻게 그 안에 가둔 게지?"


가장 먼저 질문을 던진 건 방금 전 엘을 도발하던 늙은 노블이었다. 그의 주름진 눈꺼풀 아래에서 욕망이 가득 남긴 눈동자가 번들거렸다.


"이건 타행성인의 영혼입니다. 제 마법으로 만든 것이지요. ···죄송하게도, 그 이상 자세한 방법은 알려드릴 수가 없군요."


엘은 싱긋 웃는 얼굴로 들고 있던 구슬을 손안으로 감췄다. 그에 구슬만을 쳐다보던 노블들의 시선이 목표를 잃고 다시 엘을 향했다.


"저를 흉내 내는 노블이라도 나타난다면, 어린놈인 저는 금세 찬밥 신세가 될 테니까요."


엘의 말에 방금 전 그를 불만스럽게 여기던 노블들이 민망한 듯 헛기침을 했다. 늙은 노블 또한 마찬가지였다.


자세한 실험 방법을 모르는 한, 그들이 매달릴 곳은 엘뿐이었다. 물론 운 좋게 실험 방법을 안다고 해도 과연 그걸 흉내 낼 수 있는 노블이 존재할지도 문제였다. 그들 중에는 대타를 찾을 시간조차 부족한 이들도 있었다.


"큼··· 그래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었나?"


당연히 가장 절실할 게 분명한 늙은 노블이 총대를 멨다. 엘은 나이 지긋한, 자신보다 수십 년을 더 살았을 노블을 기특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실험에 실패한 실험체를 수십 번, 수백 번을 헤집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사를 해도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시선을 돌려봤답니다."

"시선을···?"

"예. 어째서 실패했는지가 아닌, 어째서 성공했는가를 살펴보기로 했죠. ···놀랍게도, 성공한 실험체에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엘은 손안에 숨겼던 구슬을 다시 들어 올렸다. 구슬은 속에 담고 있는 것 때문인지 어떤 보석보다도 영롱하게 빛이 났다.


"···혹시 귀소본능이라고 아시나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 하는 생물의 성질 중 하나인데, 이게 참 신기하게도, 영혼에도 그런 성질이 있더군요."

"영혼이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려 했다는 겐가?"

"예. 그래서 다른 몸에 억지로 넣으려고 할 경우 실패율이 높았던 겁니다. 제대로 정착하질 못했거든요"


결국 맞지 않은 몸에 들어가면서 생긴 부작용 때문에 실패했다는 이야기였다.


"···설마 해결 방안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지?"


순간 늙은 노블의 눈빛이 살벌해졌다. 실패한 이유를 알아도 그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이 실험은 말짱 도루묵이었다.


하지만 사실 늙은 노블은 알고 있었다. 엘은 이미 해결 방안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많은 노블들을 이곳까지 부르지도 않았으리라.


그러니 이건 그저 방금 전의 민망함을 수습하고자 하는 노인네의 쓸데없는 자존심이었다.


"물론입니다. 잠시 타행성인을 예로 들어보죠. 아시다시피 그들의 고향은 이곳, 노블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노블에서 살아가죠. 혹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웃기는 질문이구만. 당연히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지 않은가."


늙은 노블의 대답에 엘은 싱긋 웃었다. 그 모습은 마치 정답을 말한 학생을 칭찬하는 선생의 모습과도 같았다.


"바로 그겁니다. 그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기에 그들은 억지로라도 노블에 적응하며 살아가죠."

"···설마 영혼도 마찬가지라는 겐가?"

"예.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랫동안 몸을 떠나있는 영혼일수록 그만큼 생에 절실해지죠. 처음에야 고집을 부리지만 나중에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어떤 몸에든 정착하려 듭니다. ···어떤 생물이든 삶에 대한 열망만큼은 짙은 법이니까요."


엘의 말에 늙은 노블의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실험이 실패할 일은 더 이상 없을 터였다. 있다 해도 아주 적은 확률이리라.


드디어 젊은 몸을 가질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행히도 제가 설명을 잘 한 모양이군요. 다들 이해해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슬프군요···."


엘은 잠시 말을 끊은 뒤 파티장을 가득 채운 노블들을 실망스럽다는 듯 바라봤다.


"어린놈이 하는 실험이니 물론 그리 미덥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렇다 한들 연회에서 직접 불만을 이야기할 정도라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엘의 말에 파티장에 있는, 그중 그에게 불만을 토했던 이들이 흠칫, 몸을 떨었다. 여차하면 방금 전 일로 이 실험에서 제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중 당연하게도 가장 급박한 건 늙은 노블이었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급히 입을 열었다.


"방금 전 일은 내가 사과를···!"

"그러니 직접 보여드리죠."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전혀 생각지 못한 엘의 말에 순간 늙은 노블을 포함한 노블들의 얼굴이 멍해졌다. 그들은 순간, 자신들이 엘의 말을 잘못 들었나 싶은 착각까지 들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건 타행성인의 영혼입니다. 몸에서 꺼낸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영혼이죠. 그리고···."


무대 뒤로 작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커튼 뒤에서 커다란 덩치의 노블이 어린 노블 하나를 안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늙은 노블은 제단 위에 눕혀지는 어린 노블을 보더니 놀란 듯 읊조렸다.


"아실리움···!"


하지만 아실리움이라 불린 어린 노블의 등장에 놀란 것일 뿐, 늙은 노블의 모습 어디에도 소년에 대한 걱정이나 근심은 없어 보였다.


"이건 영혼이 없는 어린 노블입니다."


아실리움을 소개하는 엘 또한 그에 대해 어떠한 감흥도 없어 보였다. 마치 상품을 소개하는 듯한 무미건조한 어조였다.


그런 엘을 바라보는 노블들의 눈에는 더 이상 어떤 불만이나 분노도 담겨있지 않았다. 그 속에 담긴 건 그저 비틀린 열망과 욕망뿐이었다.


"···여러분이 얻게 된 기회가 무엇인지, 제가 직접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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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비어(飛魚)족. 01 19.09.27 11 1 14쪽
67 외출금지? 19.09.18 14 1 16쪽
66 뒤풀이. 19.09.11 14 1 16쪽
65 파티. 06 19.09.05 25 1 14쪽
64 파티. 05 19.09.01 19 0 13쪽
» 파티. 04 19.08.29 24 1 15쪽
62 파티. 03 19.08.25 20 1 13쪽
61 파티. 02 19.08.20 20 1 15쪽
60 파티. 01 19.08.14 20 0 16쪽
59 추적. 04 19.08.11 53 0 15쪽
58 추적. 03 19.08.07 21 0 14쪽
57 추적. 02 19.08.04 28 2 16쪽
56 추적. 01 19.07.31 28 2 14쪽
55 학교생활. 07 19.07.28 3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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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학교생활. 04 19.07.16 35 2 14쪽
51 학교생활. 03 19.07.12 43 1 16쪽
50 학교생활. 02 19.07.08 36 1 14쪽
49 학교생활. 01 19.06.30 64 1 14쪽
48 면(面)족. 04 19.06.25 45 1 16쪽
47 면(面)족. 03 19.06.18 42 1 13쪽
46 면(面)족. 02 19.06.15 50 1 13쪽
45 면(面)족. 01 19.06.10 79 1 16쪽
44 관계. 06 19.06.04 50 1 17쪽
43 관계. 05 19.06.02 7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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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관계. 03 19.05.24 49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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