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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타행성의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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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작품등록일 :
2019.0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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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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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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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飛魚)족. 01

DUMMY

"···나쁜 자식. 이렇게 버리고 갈 거면 물이나 식량이라도 주고 가야 할 거 아니야···."


나무에 해가 가려져 어두워진 숲속을 거닐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인정머리 없는 대장님을 욕해보았지만 당연하게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혼자만 남겨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한참을 멍하니 있던 나를 움직이게 한 건 슬프게도 내리쬐는 햇볕으로 인한 갈증이었다. 물론 주변에 넘치는 게 물이었지만 문제는 그게 소금물이라는 거였다.


영화나 소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듯이 소금물을 마실 경우 갈증이 해소되긴커녕 탈수 증상이 오게 된다. 소량일 경우 오히려 건강에 좋다곤 하지만, 일행은 적어도 이틀 뒤에나 돌아올 테니 그때까지 버티려면 제대로 된 물과 식량을 구해야만 했다.


샘을 발견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안되면 적어도 고인 빗물이라도 있었음 싶었다. 식량은 숲속에서 적당한 걸 찾지 못한다면 이전, 칸디스가 제작법을 알려줬던 통발을 만들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해결할 생각이었다.


정 안되면 풀이라도 씹어먹자···.


배는 고프겠지만 이틀 정도는 버틸 수 있을 터였다. 그리고 콩처럼 단백질을 가진 야채도 있으니 운이 좋으면 그런 걸 발견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숲을 뒤지는데.


"어, 이거 설마 버찌··· 인가?"


나무에 검은색의 작은 열매가 여럿 열려있는 게 보였다. 생김새는 지구의 버찌와 비슷했다.


"시다···."


색은 익은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셨다. 혹시 몰라 같은 나무에 열린 붉은빛의 열매를 먹어보니 검은색 열매와는 달리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맛은 버찌인데 붉은 게 익은 건가 보네.


하긴 지구와는 반대로 바닷물보다 민물이 더 많은 행성이었다. 그러니 열매가 익기 전과 후의 색이 지구와 반대여도 이상할 건 없었다.


"독만 없으면 되지 뭐."


물론 독이 있어도 치유 마법으로 치유하면 되니 상관은 없었다.


물은 버찌를 딴 장소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며칠 전 내린 비가 그대로 고인 모양인 웅덩이는 나름 깨끗해 보였다. 물론 샘이었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은 이것만으로 충분히 감지덕지했다. 그대로 몇 모금을 마신 뒤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던 가죽 물주머니에 물을 담았다.


물 맛이 이상하진 않았지만 방금 전 먹었던 버찌 복사판도 있어 혹시 몰라 치유 마법을 사용한 뒤 통발을 만들 단단하고 긴 잎들을 모으며 왔던 길을 돌아왔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지났는지 해는 이미 반 이상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하마터면 길 잃을뻔했네···."


안 그래도 낮에도 어두운 숲속에서 더 앞뒤 분간이 안 가는 밤에 길을 찾는 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이야 경험이 쌓여 어떻게든 빠져나갈 순 있다지만 노블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적엔 노블의 명령으로 숲에 갈 때마다 길을 잃곤 했다. 그때마다 나를 찾아낸 건 진헌도, 아버지도 아닌 누나였다.


···괜히 생각했다.


순식간에 그리운 누나의 얼굴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존재가 가족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당연한 듯 그들과의 추억이 깃들어있었다.


"뭐 하냐, 이하현···. 통발이나 얼른 만들자."


넓은 곳에 혼자 있어서 그런가 괜히 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입 밖으로 내어 말하며 바다가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았다. 통발이 있다 해도 물고기가 금세 잡히진 않을 테니, 오늘 하루 종일 버찌만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되도록 빨리 완성해야 했다. 그리고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땐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어? 이게 아닌가···? 처음 시작할 때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꼬았어야 했나? 원래 이렇게 구멍이 컸던가??"


생각보다 통발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칸디스가 만들며 설명할 때는 굉장히 쉬워 보였는데 직접 만들려고 하니 쉽사리 만들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다곤 해도 통발에는 커다란 구멍 여러 개가 뻥뻥 뚫려있었다. 운 좋게 물고기가 통발 안으로 들어간다 해도 금세 다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오, 모르겠다···! 아사하기 전엔 돌아오겠지!"


결국 통발 만들기는 무리다 싶어 통발 아닌 통발을 대충 던져둔 뒤 바닥에 드러누웠다. 배고픔에 아까 숲에서 따온 버찌를 하나둘 먹으니 입에 넣을 때마다 시거나 달거나 하며 맛이 달라졌다.


주변이 컴컴했지만 굳이 모닥불은 켜지 않았다. 날이 그다지 춥지 않은 데다 굳이 비어족에게 위치를 들킬만한 짓을 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밤하늘에 별 잘 보이는 거 하난 참 좋단 말이지···."


당장이라도 얼굴 위로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의 별을 쓸데없이 세어보며, 이전 클라가 선물로 주었던 목걸이를 매만졌다. 분명 지구의 하늘보다는 눈부시지만 노블의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하나가 까슬한 나무질감이 되어 손끝에서 느껴졌다.


노블에서 달을 볼 수 없는 건 굉장히 아쉬웠지만 나에게는 어떻게 보면 다행인 일이었다. 상현달을 볼 때마다 누나가 생각날 터였고, 굳이 상현달이 아니더라도 달을 볼 때마다 엄마가, 그리고 아버지가 떠오를게 분명했다.


"···그냥 잠이나 자자."


통발을 손에서 놓으니 다시 울적한 생각만 들었다. 추억은 약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했다. 나에게는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웠고, 안타깝게도 나는 그 독을 이겨낼 정도로 강한 지구인은 아니었다. 그 때문에 한번, 큰 실수를 한 적이 이미 있었다.


그렇게 억지로 눈을 감은지 얼마나 됐을까, 결국 생각이 많아져 쉬이 잠들지 못하고 있는데.


- 찰방.


마치 물장구라도 치는 듯한 소리에 번쩍 눈이 떠졌다.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었다기엔 너무나도 큰 소리였다.


몸을 나무 그림자 안쪽으로 좀 더 빼며 소리가 들린 곳을 쳐다봤다. 별빛이 수면 위를 비춰서 그런가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도 물속에서 빠져나오는 존재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저거···

설마 비어족인가···?


나와 비슷하거나 또는 조금 더 작아 보이는 존재의 몸은 투명한 비늘로 둘러싸여 있었다. 별빛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빛나는 비늘은 마치 아름다운 보석처럼 느껴졌다.


거기다 그에 시선을 뺏길 틈도 없이 물에서 나오자 비늘의 물기가 빠른 속도로 마르더니 이내 깃털로 모습을 바꾸었다. 비늘과 마찬가지로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깃털은 불어오는 바람에 가늘게 흔들렸다.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비어족임이 분명한 존재는 잠시 주변을 둘러봤지만 나를 발견하진 못했는지 그대로 어디론가로 이동했다. 비어족의 신비로운 모습 때문일까, 본능적으로 그 뒤를 따라갔다.


아무리 별이 많다지만 제법 어두운 밤길을 비어족은 아무렇지 않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마도 자주 이곳을 거닐었던 모양이었다. 그렇게 비어족의 뒤를 얼마나 쫓았을까, 몇 가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왜 날아서 안 가는 거지···?


지금까지 걸은 것만 해도 비어족의 목적지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비어족은 날아서 이동하지 않았다. 물론 이렇게 사방이 트인 장소에서 날아갈 경우 혹시나 주변에 있을 노블에게 발각될 위험이 있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걷는 것도 사실상 위험한 행동이었다. 왜냐면 들키지 않기에는 비어족의 깃털은 너무 튀었으니까 말이다.


거기다 이런 오밤중에 굳이 혼자서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이상했다. 순찰이라면 안전을 위해 적어도 두 명은 함께 다녀야 했다.


그렇게 아무래도 수상한 비어족의 뒤를 쫓아 도착한 곳은 호수 같은 바다를 내려다보는 작은 언덕이었다. 언덕이라곤 했지만 사실상 낭떠러지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뒤를 쫓기는 했지만 막상 도착한 곳에 아무것도 없어 또다시 의문을 느끼는데,


- 펄럭.


언덕 끝에 선 비어족이 두 날개, 아니 두 팔을 크게 벌렸다. 마치 날아오르기 전의 새와도 같은 모습의 비어족은 그 상태로 잠시 가만히 있더니, 이내 등 뒤로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순간, 그대로 언덕 아래로 뛰어내렸다.


비어족의 신비한 모습을 본 후라 그런지 여전히 들떠있던 심장이 비어족의 비행에 다시 한번 빠르게 뛰었다. 주먹을 꽉 쥐며 비어족의 아름다운 비행을 기대하는데.


- 풍덩!


기대와는 달리 밤하늘을 나는 비어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언덕 아래에서 무언가가 물에 빠지는 소리만이 크게 주변을 울렸다. 바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멍하니 주먹만 쥔 채 밤하늘을 바라보는데.


"어, 어라···?"


설마··· 아니겠지···?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겠지??


서서히 몰려오는 불안감에 방금 전 비어족이 서있던 언덕 위로 급히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봤다. 잔잔하게 퍼지는 수면 위로 익숙한 무언가가 둥둥 떠있는 게 보였다. 그에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언덕을 달려 아래로 내려갔다.


"허······."


언덕 아래의 풍경은 언덕 위에서 본 풍경과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아름다운 날개로 하늘을 날 거라 예상한 비어족은 어째서인지 뒤집힌 채로 수면 위에 둥둥 떠있었다.


다행히 죽은 건 아닌 모양이지만 수면에 부딪힌 충격 때문인지 비어족은 미동조차 없었다. 부드러운 밤바람에 흔들리던 깃털은 소금기 어린 물에 젖어 무지갯빛의 투명한 비늘이 된지 오래였다.


"구해주면 헌이한테 혼나려나···."


날치일 거라 예상한 비어족은 황당하게도 날 수 없는 망둑어였던 모양이다.










"대장,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혼자 두고 가도 괜찮겠습니까?"


이하현을 혼자 두고 가는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 레지스탕스 일원 중 한 명이 진헌에게 물었다.


"아무리 마나와 친근한 종족이라 해도 마나 차단기를 착용하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그랬다. 노블인 건 마나 차단기를 착용하면 간단히 숨길 수 있는 일이었다. 마나 차단기를 착용할 경우 같은 노블조차 그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이니, 그저 마나와 조금 친근한 정도인 비어족이라면 간단히 속일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그런 일리 있는 부하의 말에도 진헌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에 부하도 그 이상 물어오지 않았다.


애초에 똑똑하기로 유명한 진헌이 그걸 모를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번에는 마나 차단기를 사용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얼마나 이동했을까, 호수 같은 강, 아니 바다를 빙 둘러 도착한 장소에는 비어족은 커녕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바닷물이 크게 일렁이더니 온몸이 비늘로 덮인 이들이 하나, 둘 물 밖으로 올라왔다.


물기를 머금어 투명하게 빛나던 비늘은 그를 감상할 시간도 없이 햇빛을 받자 순식간에 아름다운 색의 깃털로 모습을 바꾸었다.


"어서 오세요."


진헌에게 말을 건넨 건 특이하게도 그들 중에서 유일하게 단색의 깃털을 가진 비어족이었다. 다른 비어족과는 달리, 백색의 깃털을 가진 그녀는, 양날개를 가지런히 모은 채 공손하게 말했다.


"생각한 것보다 더 빨리 도착하셨군요."

"···당신이 비어족의 족장인가?"


진헌의 말에 그의 뒤에 선 레지스탕스 일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이하현과 김민진이 인정한 재앙의 주둥이라고는 하나, 다른 타행성인에게는 예의를 지키던 진헌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진헌은 무려 비어족의 족장으로 예상되는 눈앞의 여성에게 존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예. 제가 바로 비어족의 족장인 페를입니다."


하지만 그런 진헌의 예의 없는 행동에도, 자신을 페를이라 칭한 비어족의 족장은 화를 내기는커녕 인자하게 웃어 보였다.


그녀는 오히려 진헌에게는 눈길 한 번만 주었을 뿐, 마치 누군가를 찾는 듯 그의 뒤에 선 레지스탕스 일원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훑어봤다. 그리곤 이내 아쉽다는 듯 말했다.


"제 부탁을 들어주시지 않으셨군요."

"들어주지 않은 게 아니라 들어주지 못한 거다. 이미 편지로도 말했을 텐데. 레지스탕스에 그런 녀석들은 없다."

"그런가요···?"


다시 한번 레지스탕스 일원을 살핀 페를의 두 눈이 이윽고 다시 진헌을 향했다. 순백의 깃털과 닮은, 마치 안개가 낀 듯한 뿌연 백색의 눈동자가 진헌을 그윽하게 바라봤다.


"나름 믿을만한 이에게 들은 정보인데 말이죠."

"그 믿을만한 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정보라면 앞으로는 신용하지 않는 걸 추천하지."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군요. 하지만 그는 절대 거짓말을 할 이로는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래요, 당신과는 다르게 말이죠."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겨우 이런 이야기나 하려고 여기까지 부른 건가?"

"저야말로 궁금하군요. 겨우 그런 능청이나 떨고자 이곳까지 오신 건가요?"


진헌의 험한 말투에 주눅 들기는커녕 전혀 밀리지 않는 페를의 모습에 진헌의 눈썹이 조금 찡그러졌다. 칸디스와는 다른 의미로 까다로운 존재였다.


그런 그의 모습이 웃겼는지 페를이 한쪽 날개로 입을 가리며 작게 웃었다. 그리곤 여전히 입을 가린 채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노블과 대항해야 마땅한 레지스탕스가···."


흐리기만 하던 그녀의 눈에 진헌의 모습이 일그러지며 담겼다.


"정작 노블들과 손을 잡고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이죠."


입을 가리던 날개를 치웠을 때, 페를은 더 이상 웃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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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어(飛魚)족. 01 19.09.27 15 1 14쪽
67 외출금지? 19.09.18 17 1 16쪽
66 뒤풀이. 19.09.11 18 1 16쪽
65 파티. 06 19.09.05 35 1 14쪽
64 파티. 05 19.09.01 24 0 13쪽
63 파티. 04 19.08.29 33 1 15쪽
62 파티. 03 19.08.25 29 1 13쪽
61 파티. 02 19.08.20 24 1 15쪽
60 파티. 01 19.08.14 24 0 16쪽
59 추적. 04 19.08.11 63 0 15쪽
58 추적. 03 19.08.07 25 0 14쪽
57 추적. 02 19.08.04 33 2 16쪽
56 추적. 01 19.07.31 34 2 14쪽
55 학교생활. 07 19.07.28 35 1 14쪽
54 학교생활. 06 19.07.23 40 1 13쪽
53 학교생활. 05 19.07.20 32 1 14쪽
52 학교생활. 04 19.07.16 38 2 14쪽
51 학교생활. 03 19.07.12 51 1 16쪽
50 학교생활. 02 19.07.08 47 1 14쪽
49 학교생활. 01 19.06.30 68 1 14쪽
48 면(面)족. 04 19.06.25 51 1 16쪽
47 면(面)족. 03 19.06.18 47 1 13쪽
46 면(面)족. 02 19.06.15 54 1 13쪽
45 면(面)족. 01 19.06.10 83 1 16쪽
44 관계. 06 19.06.04 52 1 17쪽
43 관계. 05 19.06.02 77 1 16쪽
42 관계. 04 19.05.28 76 1 16쪽
41 관계. 03 19.05.24 5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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