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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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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최근연재일 :
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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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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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DUMMY

3.

8회초 2사 1, 2루.


여전히 홈팀 크라운즈가 원정팀 빅스타즈에 1 : 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빅스타즈의 7번 타자 한경승이 타석에 들어섰다.


- 저벅! 저벅!


실점 위기 상황에 마운드로 올라가는 크라운즈의 감독 윤세종.


<익수야. 어때?>


<감독님. 8회까지는 제가 막겠습니다!>


현재 선발투수 최익수의 투구수는 97개.


선발투수 교체 투구수를 100개 내외로 잡고 있는 윤세종이기에, 최익수를 바로 교체하고 구원투수를 투입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최익수가 강하게 8회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가 크라운즈 투수를 대표하는 에이스라는 점이다.


100개도 안 던진 최익수를 여기서 강판시킨 뒤 구원투수가 실점을 허용한다면, 윤세종이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믿음을 잃을 수 있다.


마운드에 올라간 윤세종은 선발 투수 최익수와 대화를 나눈 후 이닝을 마무리할 기회를 줬다.


찜찜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


<모두 익수를 도와야 해! 지금 실책이 나오면 경기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 명심하고!>


윤세종은 마운드에 모인 내야수들에게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선발 투수 최익수가 호투하며 7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지만, 여기서 실점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고 만다.


게다가 크라운즈의 개막전 승리도 위험하게 될 상황.


크라운즈의 내야진은 감독의 지시에 동감하며 철벽 수비를 다짐했다.


- 타다닥!


- 타닥!


2볼 1스트라이크.


볼카운트가 유리해지자, 빅스타즈의 감독 임창욱이 ‘히트앤드런’ 사인을 보냈다.


히트앤드런은 베이스에 진출한 주자가 다음 베이스를 향해 스타트를 끊고, 타자는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든지 타격을 하는 작전을 말한다.


성공하면 단타로도 쉽게 동점을 만들 수 있으나, 작전을 간파당하면 허무하게 찬스를 날리고 이닝이 종료될 수 있는 위험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임창욱은 상대 팀 투수 최익수가 3볼 1스트라이크를 만들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던질 거라 예상하고 다소 무모한 작전을 펼쳤다.


- 척!


크라운즈의 3루수 권영훈은 달려오는 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3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다.


3루 베이스에서 2루 방향으로 7m 정도 떨어져 있다가 오른쪽으로 움직인 것.


포수가 위치한 홈플레이트에서 2루까지 거리가 38.79m, 3루까지 거리는 27.43m.


그라운드의 구조상, 1루에서 2루로 달려가는 주자를 잡는 것 보다, 2루에서 3루로 달려가는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이 수월하기에, 권영훈의 판단은 옳은 것이라 할 수 있다.


- 팍!


- 도르르.


‘헛! 이런!’


문제는 빅스타즈의 타자 한경승이 크라운즈의 투수 최익수의 공을 쳐 냈다는 것.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 공이 권영훈이 본래 자리 잡고 있던 부근으로 비교적 약하게 굴러갔다는 것이다.


역동작에 걸린 권영훈은 무리하게 제자리로 돌아가려 했고, 상태가 안 좋은 왼쪽 무릎이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파열하고 말았다.


“으으윽! 으아악!”


권영훈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비명을 질러야 했다.


그 사이 공은 약하게 흘러 내야와 외야 경계선에 멈추게 됐다.


히트앤드런 작전으로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도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빅스타즈가 단숨에 2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


감독 임창욱의 노림수가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피로도가 79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9회를 버티기 어려웠을 거야.’


민준은 큰 부상을 당한 권영훈에게 안쓰러운 심정이었으나, 이미 예정된 것이라 생각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그라운드에 남은 것이 화근.


더구나 팀 단장이라는 사람에게 부상의 위험성을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위하지 않았기에, 민준이 도움을 줄 방법도 없었다.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는군. 이제 그만 일어나야지.’


베테랑 권영훈의 부상과 동시에 역전까지 허용하자, 크라운즈의 감독 윤세종은 선발 투수 최익수를 강판하고 구원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무득점에 몰려 있다가 역전에 성공해 사기가 상승한 빅스타즈 타자들이 기세를 막기는 역부족.


그들은 화끈한 불방망이를 선보였고, 8회에만 6득점을 올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반면, 민준의 눈에 나타난 크라운즈 선수들의 ‘정신’은 8회 이전보다 평균 20씩 떨어진 상태.


야구에서 5점 차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점수 차이는 아니지만, 1점 차로 뒤지다가 역전당한 흐름상 크라운즈가 남은 2이닝에서 재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았다.


- 슥!


- 터벅! 터벅!


더 이상 경기를 볼 것 없다고 생각한 민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관중석에서 나와 내부 통로로 들어온 그는 매우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끝나면, 한 번에 밀려 나오는 인파 때문에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힘들다.


8회 초를 마치고 일찌감치 나온 것이 탁월한 선택.


“실례지만 시간 좀 내주시겠습니다. 안재석 대표님이 뵙자고 합니다.“


하지만 민준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를 붙잡는 목소리가 있던 것.


목소리의 주인공은 빅스타즈 대표이사 안재석의 비서 박양우.


민준은 안재석이 무슨 이유로 자신을 보자고 하는지 의아해했으나, 안재석에게 호감이 있기에 이유를 묻지 않고 흔쾌히 박양우를 따라나섰다.


“권영훈 선수가 8회 초에 부상당할 걸 미리 안 건가요?”


“정확히 시기를 알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권영훈 선수 상태가 계속 안 좋았죠. 7회에는 교체해야 했습니다. 그 뒤로는 언제 사달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거죠.”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안재석이 민준을 맞이한 곳은 그의 고급 승용차 안이었다.


그도 권영훈의 상태가 위태롭다는 생각은 했지만, 민준처럼 부상 발생을 확신하지 못했다.


‘족집게’


안재석이 민준에게 받은 인상.


만약 민준과 홍민희의 말다툼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안재석은 민준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했으리라.


선수와 야구단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비관적인 팬의 한 명이라고 여겼을 터.


하지만 민준은 권영훈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홍민희와 충돌했다. 그리고 합리적인 이유를 내세워 부상 가능성을 사전에 언급했다.


안재석은 도도한 홍민희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민준에게 능력자의 풍모를 발견한 것이다.


“과찬이십니다. 비슷한 경우를 봐서 예측할 수 있었던 것뿐입니다.”


민준은 자신이 야구선수의 상태창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고, 적당한 구실을 만들어 에둘러 표현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상태창을 보는 능력을 말해봐야 안재석이 믿어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설령 믿어준다고 해도 안재석이 뒤통수 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일.


홍민희와 벌인 설전에서 민준이 안재석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자신의 능력을 밝힐 만큼 신뢰감이 쌓은 것은 아니다.


‘흠······. 단지 운이 좋아서 알아맞힌 거라고? 그게 말이 돼?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거지?’


재벌가의 일원이지만, 경영능력과 판단력에서 전문경영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재석은, 직감적으로 민준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본능으로 안재석은 민준이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파헤쳐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그러나 안재석은 욕망을 억누르는 자제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호기심을 누르고 민준을 만나려 한 본론에 들어간다.


“혹시. 우리 빅스타즈에도 권영훈 선수처럼 부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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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78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32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67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73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6,001 2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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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98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69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620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76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98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29 2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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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56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39 27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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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18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90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95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84 293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36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89 311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89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99 335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16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36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66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63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80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59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96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72 327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98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17 320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32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97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67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67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433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17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28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500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71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15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22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82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74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52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70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68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62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98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49 355 8쪽
»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55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28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222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48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9,002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925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802 38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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