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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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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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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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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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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DUMMY

4.

빼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165cm 60kg의 작은 체격 때문에 프로야구 드래프트 참여는 물론이고 대학교 진학도 하지 못한 호철.


그는 별수 없이 20세 어린 나이에 군에 입대해야 했다.


자신이 왜소한 체구로 군 생활을 버틸 수 있을지?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호철은, 예상 밖의 행운을 경험했다.


배속된 부대의 지휘관이 야구광이었던 것.


고교야구 선수 출신인 호철은 소속 중대의 핵심 선수임과 동시에, 감독이자 코치역할까지 담당했다.


승승장구.


호철의 중대는 그가 제대할 때까지 사단 최고의 야구팀으로 군림했다. 그가 ‘정신’이 남다르게 높은 것은 군대 야구에서 얻은 자신감이 원천.


또한, 군 생활을 거치면서 60kg에 불과하던 몸무게를 탄탄한 근육을 가진 73kg으로 만든 것도 호철이 거둔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 부족한 파워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다.


문제는 군 제대 후.


‘신고 선수’라 불리는 프로야구 연습생 지원, 대학교 입학 타진, 독립리그 구단 참여 등······. 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봤으나, 어느 곳 하나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호철은 같은 부대 출신들이 주축 선수로 활동하는 암사스퍼러스에 입단한 뒤, 일과 야구를 병행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


“양호철 선수. 1회부터 보인 파이팅 대단했습니다.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하더군요.”


암사스퍼러스 감독 최영우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수월하게 호철을 면담한 민준.


그는 심적인 여유를 가지고 호철의 빼어난 활약을 칭찬하며 말문을 열었다.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초반에 나온 대화와 표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뒤에 쓴 소리를 하더라도 첫 말은 칭찬과 우호를 담아야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해 지는 법.


이것은 민준이 편의점 근무를 하면서 온갖 종류의 손님들을 상대해보고 익힌 대화 스킬이다.


그리고 그의 칭찬은 다소 경계하던 호철의 마음을 열었다.


“과찬이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좋은 마음가짐입니다. 그런데 1회초와 지금을 비교할 때 체력적으로 어때요?”


“음······. 솔직히 말해 조금 지친 것 같습니다.”


민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호철은 다소 껄끄러운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했다.


전 타석에서 그의 체력이 고갈된 것을 자신 스스로는 물론이고, 1회부터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아 볼 터.


고위급 스카우트라고 여겨지는 민준이 그것을 몰라 볼 리 없다고 생각했기에, 숨김없이 말한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5회가 분기점이었던 것 같더군요.”


“그렇죠! 5회를 마치고 피로감이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5회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이유 없이 피로가 빠르게 증가한 건가요?”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저도 왜 5회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 건지 모르겠어요.”


호철은 6회가 아니라 5회 체력 저하를 지적한 민준의 통찰력에 감탄했다.


사실 그 자신도 민준의 말을 듣고서야 체력 저하가 심해지기 시작한 것이 5회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


그리고 생기는 궁금함.


5회에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한 원인이 무엇일까?


호철은 침착하고 자신만만한 민준의 목소리에서, 자신이 찾는 해답이 있을 거라는 직감을 가지게 됐다.


“지금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만 한 가지 추측한다면, 높은 사기로 억누르던 피로가 5회에 한계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회만 뛸 수 있는 선수는······.”


예리한 민준의 분석을 들은 호철은 암담함을 느끼게 됐다.


교체 인원 숫자가 제한된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회수 자체에 제한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한대로 선수를 교체할 수 없다.


교체 선수가 벤치에 등록된 인원에 국한하기 때문이다.


야구에서 ‘코너 외야’로 불리는 우익수는 수비 부담이 가장 적은 포지션의 하나. 우익수로 기용된 선수를 체력 문제로 중간에 교체하는 팀은 많지 않다.


호철이 5회용 선수가 된다면, 야구선수로 성공하기 매우 어려울 것은 자명한 일.


“특별한 일이 없이 누적된 피로가 5회에 문제를 만든 거라면, 1회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요새 체력적으로 무리한 일을 한 적이 있나요?”


민준은 호철의 피로도가 1회부터 58이라는 높은 수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5회에 호철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선수와 비교하면 정상적인 범위.


문제는 경기 시작 전부터 호철의 피로도가 높았던 것이고, 그 원인을 찾아내야 제대로 된 해법을 생각할 수 있다.


“요새 일 끝나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한 일이죠.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도한 체력 소비는 부상을 불러올 수 있어요. 조절을 해야 합니다.”


“훈련을 얼마나 줄여야 할까요?”


‘흠······. 뭐라고 답을 해야 지?’


상태창에 나타난 수치를 보고 호철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주는 것이 민준이 할 수 있는 일.


민준은 야구 훈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게다가 호철의 훈련이 어느 정도 강도로 이루어진 것이지 정확히 알 수도 없다.


그는 무엇이 적정한 훈련량이냐? 는 호철의 물음에 순간 고민을 해야 했다.


‘어쩔 수 없지. 조금 막연한 말이지만 혹사를 막을 이야기를 해 줄 수밖에 없어.’


약 1분간의 침묵이 흐른 뒤, 민준은 다소 막연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


“오늘 5회에 느꼈던 피로감이 경기 종료 이후에 나타날 수 있도록 조절하면 될 겁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민준의 예상과 다르게 빤짝이는 반응으로 화답하는 호철.


집안에 재력이 튼튼한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회인 야구 선수는 직업과 선수활동을 병행한다.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기 쉬운 여건.


호철은 여기에 더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쉬지 않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피로가 쌓여가면서, 그는 무의식적으로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었다.


그에게 다행인 것은 누적된 피로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민준이 나타났다는 것.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하던 호철에게, 7회까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훈련량을 조절하라는 민준의 말 자체가 해법이 된 것이다.


그리고 호철이 깨우침을 얻은 순간 상태창에 변화가 왔다.


[정신 : 80(MAX)]


79에 머물던 호철의 정신이 80까지 올라갔고 옆에 한계라는 표시가 떴다.


민준이 호철에게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


이에 더해 80이 한계라는 것은 민준의 눈에 보이는 수치가 ‘20-80 스케일임’을 확실하게 했다.


호철을 도운 것이 민준에게도 이득이 됐다.


“양호철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자신감과 적극성입니다.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가진 장점을 유지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힘이 납니다.”


민준은 호철과 헤어지면서 다시 한 번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철은 민준이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것을 알고, 순수한 마음으로 충고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호철은 야구 인생에 찾아올 치명적인 위기를 가볍게 넘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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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669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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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3,756 219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078 225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117 245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301 267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514 285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459 297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5,649 282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205 299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121 279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5,943 292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147 296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6,653 276 11쪽
50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2) +13 19.04.26 16,390 303 9쪽
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6,605 302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6,749 275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081 295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7,669 294 14쪽
45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3) +9 19.04.20 17,488 301 13쪽
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7,645 273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7,811 267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508 274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739 287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136 276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218 305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243 317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307 330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8,914 296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061 324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192 329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648 312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19,915 335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097 301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630 329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419 321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424 292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547 316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027 293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0,803 305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0,803 289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0,858 289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0,947 314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0,901 321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102 319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0,939 337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069 310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429 287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795 297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687 281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1,978 287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691 307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369 316 9쪽
»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320 312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4 19.03.21 23,864 295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488 322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753 350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648 363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083 358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455 387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220 428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132 469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7,759 494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446 3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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