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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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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최근연재일 :
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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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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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글자
8쪽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DUMMY

3.

“스트라이크!”


<하하하! 저놈! 저거 뭐하냐!? 쇼하냐!?>


<그렇게 말이야!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간 공이 무서워 엉덩방아를 찧네!>


<어이! 여기는 야구장이야! 시뮬레이션한다고 페널티킥 안준다고!>


선우는 홍병주가 던진 공을 피하려고 몸을 뒤로 빼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홍병주가 던진 공은 위협구가 아니고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정상적인 투구.


선우는 몸쪽 공에 지레 겁먹고 허둥지둥 피하다가 쓰러진 것이다. 성인 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우스꽝스러운 모습.


이 광경을 목격한 성남 파이터즈의 홈팬들은 선우에게 자비심 1도 없는 야유를 퍼부었다.


이것은 선우가 뒤로 넘어진 모양 자체를 놀린 면도 있지만, 상대 팀 핵심 선수의 사기를 하락시키기 위해 장외 심리전의 건 교활한 흔들기이기도 하다.


3회말까지 성남 파이터즈가 당한 9개의 아웃 중 5개를 혼자 처리한 선우.


홈팬들은 선우를 공을 두려워한 겁쟁이로 몰아가며, 추후 플레이에 악영향이 미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선우가 완전히 공황 상태인데······.’


초구에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선우의 정신이 단번에 30으로 떨어졌다. 공 1개에 -6의 변동이 발생한 것.


이런 급격한 변화는 이례적인 것으로, 독립구단 야구팀 주전 선수에게 걸맞지 않은 정신적 나약함이 드러났다.


민준은 위기에 몰린 선우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정신적 충격을 회복하지 못한 선우는 이번 타순에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3번 타자인 선우가 무기력하게 아웃되자.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과 5번 타자 역시, 범타로 물러났다.


4회까지 성남 파이터즈의 선발투수 홍병주는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루 진출을 한 번도 허용하지 호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파이터즈! 4회말에 점수 좀 내자!>


<야! 타자들 뭐하는 거야!? 병주가 팔 빠져라 던지는 데 너희도 뭔가를 해야 할 것 아니야!>


현재 스코어 0 : 0 이지만 양팀의 공격 내용은 큰 차이가 있다.


성남 파이터즈의 경우 3이닝 모두 2루에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었다. 특히, 3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상황.


홍병주가 구리 레인저스의 클린업 트리오를 간단히 제압하자, 기세가 오른 홈팀 관중들은,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좋아! 찬스다! 차지혁! 이번에는 한방 해줘야지!>


<지혁아! 너 여기서 점수 못 올리면 욕먹을 각오 해야 해!>


4회말 공격을 시작한 성남 파이터즈는 1사 후 2루타에 이어 볼넷으로. 1, 2루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팀 내 타율 선두인 1번 타자 차지혁.


그는 1회에 선두타자 안타를 쳤으나, 2회에 범타로 물러나며 홈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번 타석이 팬들의 불만을 만회할 기회.


- 딱!


- 투퉁!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를 맞이한 차지혁은 스트라이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에라이! 병살이 뭐냐!?>


<차지혁 저거 X맨이네! 오늘!>


홈팬들의 바람과 다르게, 차지혁이 친 공은 적당한 속도로 오늘 호수비를 펼치고 있는 유격수 선우의 정면으로 퉁겨갔다.


누가 봐도 유격수, 2루, 1루로 이어지는 6-4-3의 더블 플레이 코스.


팬심이 강한 성남 파이터즈 홈팬들도 이대로 4회말이 종료될 것을 부정할 수 없기에, 여기저기서 탄식을 쏟아냈다.


- 척!


- 스륵!


<진짜! 저놈! 뭐하는 거야!? 이번에는 알까기하고 자빠졌네!>


<푸하하! 우리편 파이팅!>


그러나 누가 봐도 손쉬운 병살 찬스에서, 선우는 정면으로 오는 손쉬운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글러브를 완벽하게 아래로 내리지 못해 공이 양다리 사이로 빠져나간 것.


이 실책으로 성남 파이터즈는 1득점을 올리고, 동시에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가게 됐다.


구리 레인저스에게 암운이 드리워지는 순간.


성남 파이터즈의 팬들은 더 요란한 목소리로 선우를 조롱했고, 타자들은 희생 플라이와 안타로 2점을 더 뽑아 파이터즈가 레인저스에 3 : 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선우의 실책으로 무산되며 레인저스에 재앙급 상황이 벌어졌다.


“선우야!”


악몽과 같은 4회말을 마치고 힘없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선우를 부르는 소리.


목소리의 주인공은 3루 인근 관중석에 위치한 민준이었다.


- 슬금! 슬금!


선우는 3루쪽 덕아웃으로 들어가 잠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눈치를 살핀 뒤. 조심스럽게 민우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선발출전 선수가 경기 도중 외부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


더구나 민우는 현재 구리 레인저스가 허용한 3실점의 원인 제공자다. 이런 상황에서 민준과 만난다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지만, 선우는 기꺼이 민준의 부름에 응했다.


‘이제 나는 끝이야······. 나 같은 놈을 누가 프로에서 받아줘?’


덕아웃으로 들어온 선우에게 감독과 코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정신 차리라고 호통치고, 여러 가지 지시를 내렸을 터.


대형 사고가 발생해도 그들이 침묵한다는 것은 선우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독립리그의 가장 큰 목표는 능력 있는 선수들을 프로야구에 진출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못지않게 중요한 목표가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프로야구에 대한 헛된 미련을 버리게 하는 것이다.


이제 선우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에 속한 인원으로 코칭스태프에게 인식될 터.


그가 1년 이상 유지하던 주전 유격수 자리도, 조만간 다른 선수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실을 아는 듯,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수들도 누구 하나 선우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차라리 욕이라도 해줬으면 좋으련만.


‘민준 형이 있어서 다행이야.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를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 슥!


선우는 참담한 심경으로 3루 관중석에 있는 민준을 바라봤다.


“선우야. 너 왼쪽발 다친 적 있니?”


“······.”


선우는 자신을 부른 민준이 위로의 말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민준은 단도직입적으로 부상의 전력이 있는지 물었고, 당황한 선우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빗맞은 공으로 부상당한 적 있어?”


선우가 답을 못하자, 민준은 다시 반복해서 질문을 던졌다.


현재 선우의 상태창은,


[피로도 : 46]


[정신 : 25]를 나타내고 있다.


4회에 공격과 수비를 하면서 피로도가 3 상승한 반면, 정신이 11이나 깎였다.


이것은 선우가 가진 문제점이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예. 대학교 4학년 때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요.”


“어떻게 다친 거니?”


“그때 앵클 가드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달리는 데 너무 불편해서요. 그런데 스윙을 크게 한 공이 발등에 맞았어요.”


“발등이 심하게 골절된 거니? 아니면 추가 부상이 있었던 거야?”


민준의 예상대로 선우는 빗맞은 공으로 다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선우가 보인 극단적인 정신적 위축은 단순한 발등 부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민준은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부상당한 크라운즈의 권영훈을 떠올렸다.


권영훈은 빗맞은 공으로 무릎을 가격 당한 뒤에도 무리하게 경기에 나섰다가, 올 시즌 전체를 날려버리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민준은 선우가 유사한 경험을 했을 가능성을 떠올렸다.


“발등은 아니고 발목이 골절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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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4) +5 19.05.14 14,499 247 9쪽
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228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82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617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828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6,056 2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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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155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724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675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430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649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83 280 11쪽
50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2) +13 19.04.26 16,907 308 9쪽
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110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90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650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213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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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70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343 272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8,047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339 293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93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744 311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747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853 335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72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89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720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222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440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619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160 337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939 327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962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85 320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98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362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428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428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498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78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90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563 343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634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77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86 302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244 286 8쪽
»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536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318 313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4,041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933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527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169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422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332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814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323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156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9,114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9,061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972 38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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