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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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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최근연재일 :
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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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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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6장. 기회를 잡아라(3)

DUMMY

3.

5회초 1사 1, 2루, 스코어 1 : 2로 뒤지던 원정팀 팔콘스가 동점 찬스를 잡았다.


배터박스에 들어선 선수는 팔콘스의 간판스타 4번 타자 윤재국. 여기서 장타가 나오면 역전도 가능하다.


빅스타즈 투수 최웅천은 장타를 의식한 듯 철저하게 코너워크에 신경 쓰며 몸쪽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경계를 공략했다.


1볼 2스트라이크.


공 3개로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최웅천. 베테랑 투수다운 노련한 피칭으로 강타자 압박에 성공한다.


- 슉!


연이은 바깥쪽 공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그는, 4번째 공을 몸쪽으로 던졌다.


이 공은 스트라이크가 아니고 몸쪽으로 공 한 개 정도 더 들어가는 노림수. 윤재국이 타격하면 내야수 정면으로 힘없이 굴러가 병살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짝!


- 퉁!


최웅천의 의도대로 윤재국이 몸쪽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공에 손을 댔고, 앞선 두 개의 바깥쪽 공에 눈에 익은 상태에서 배트 중심에 제대로 공을 맞추지 못했다.


이 시점까지만 보면 투수 최웅천의 작전이 100% 들어맞은 모습.


하지만 뛰어난 배팅 파워를 가진 최웅천은, 배트가 갈라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속도가 붙은 타구를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보낼 수 있었다.


이 공이 내야를 빠져나가면 동점이 가능하다.


병살타를 노린 최웅천의 공세를 윤재국의 파워가 받아치는 형국이 된 것이다.


- 타닥!


- 척!


빅스타즈의 유격수 송동만은 빠른 발을 이용해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져가는 공을 간신히 건져냈다.


투수 최웅천과 타자 윤재국의 팽팽한 대결의 승패를 유격수가 결정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격수 송동만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어깨가 약해 송구에 자신감이 없는 점.


- 미끌!


- 획!


송동만은 팔콘스의 1루 주자를 2루에서 넉넉하게 아웃시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공을 완벽하게 잡으려고 과도하게 힘을 주다가 글러브 안에서 미끄러지며 ‘저글’ 된 것.


가까스로 공을 다시 잡고 2루로 송구했지만, 경합 상황이 벌어졌다.


- 치익!


빅스타즈의 2루수 이주혁은 팔콘스의 1루 주자가 달려오는 탄력을 유지한 채 슬라이딩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2루 베이스에서 왼발을 뺄 수 없었다.


여기서 발을 빼면 빅스타즈가 1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퍽!


“큭!”


결국, 충돌이 발생했다.


슬라이딩 하던 1루 주자가 2루 베이스에서 정확히 멈추지 못하고, 오버런하면서 이주혁을 가격한 것.


“아웃!”


빅스타즈에게는 천만다행. 주자보다 공이 빨라 간발의 차이로 2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다.


문제는 충돌 때문에 빅스타즈의 2루수 이주혁이 1루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점.


“수비방해에요!”


“No! No!”


이주혁은 코빈 닷슨이 자신을 방해해서 1루로 송구를 못 했다고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코빈 닷슨은 아니라면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말을 모두 알아듣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25인 로스터에 들었던 코빈 닷슨은, 이주혁의 항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아보고, 맞대응에 나섰다.


“수비방해! 아웃!”


애매한 상황에서 2루심은 이주혁의 손을 들어줬다.


코빈 닷슨의 오버런 플레이가 이주혁의 수비 동작을 방해했다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


<비디오 판독>


동점과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졸지에 더블 플레이가 돼 버리자 팔콘스에서 이의신청을 하고 비디오 판독이 시작됐다.


이주혁과 코빈 닷슨의 충돌이 없다고 해도, 타자 윤재국이 1루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팔콘스의 주장.


“이닝 종료!”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마찬가지 결과. 팔콘스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애매한 상황에서 ‘KBO 비디오 판독 센터’가 코빈 닷슨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제재를 가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판결을 내린 것.


<좋았어! 이번 공격에서 점수를 벌이는 거야!>


<그래! 이번에 제대로 하자고!>


<빅스타즈! 화이팅!>


기세가 오른 이주혁이 목소리를 높여 동료들의 전의를 북돋웠다.


이에 호응해 파이팅을 외치는 빅스타즈 선수들.


누가 봐도 빅스타즈에게 좋은 흐름임을 알 수 있으리라.


그러나 단 한 명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피로도가 71이야. 왼쪽 발목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거군,’


초기 상태만 보면, 지난주 토요일 개막전에서 큰 부상을 당한 크라운즈의 3루수 권영훈보다 이주혁의 상태가 더 위험하다.


- 슥!


민준은 주머니에서 스마튼폰을 꺼낸 뒤 빅스타즈의 대표이사 안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민준씨. 이주혁 선수의 상태가 그렇게 안 좋은 건가요? 충돌 후 큰 이상이 보이지 않는 데 말이죠.>


“대표님. 흥분상태라 이주혁 선수가 고통을 느끼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충돌한 상대방이 코빈 닷슨이라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사한 사건을 3번이나 일으켰죠.”


빅스타즈 대표이사 안재석은 이주혁을 교체해야 한다는 민준이 조언에 의문을 품었다.


그도 현재 잠실야구장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고, 2루 충돌 장면도 직접 목격했다.


만약 이주혁이 당장 교체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당했다면, 적극성을 보이며 심판에게 항의하지 못했을 거라 판단한 것.


하지만 안재석의 부정적인 말을 들은 민준은 악명 높은 코빈 닷슨의 일화를 상기시켰다.


뉴욕 매츠에서 4년간 활동하며 ‘허슬 플레이어’라는 칭찬을 받았으나, 코빈 닷슨에의해 다친 선수가 적지 않다.


<좋습니다. 정민준씨가 확신하니 믿어야죠.>


안재석은 큰 후폭풍이 올 수 있는 결정을 단번에 내렸다.


그가 빅스타즈의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경기 운영을 현장 지휘관인 감독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개별 경기에 단장이 개입하려는 것을 막은 것은 물론이고, 자신도 개입한 적이 없다.


물론, 이주혁에 대한 일은 선수 보호 차원이기에, 빅스타즈의 인적 자산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개입이 가능하지만, 이례적인 대표이사의 지시에 감독 임창욱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정민준······. 참 대단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야. 할아버지와 리나를 보는 것 같아. 하긴. 그 정도 자신감이니 민희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지. 그래. 어차피 믿기로 한 사람이니, 조금 무리가 있더라도 얘기를 들어줘야겠지.’


안재석은 도도한 홍민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한 민준에게 알 수 없는 특별함을 느꼈다.


5회말 홈팀 빅스타즈의 공격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격수 이주혁을 빼는 것은, 선수 활용 면에서 차질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만약 민준의 조언을 무시하고 이주혁을 계속 출전시켰다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그 손실은 교체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클 터.


개막전에서 권영훈이 크게 부상당한 크라운즈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빅스타즈가 연승을 거두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 척!


<감독님. 안재석입니다. 이주혁 선수 발목 상태가 어떤가요.>


<최기문 트레이너 말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최기문은 경력 15년차 베테랑 트레이너로, 7년 전부터 빅스타즈에서 활동하고 있다.


빅스타즈가 보유한 트레이너 5명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물.


감독 임창욱은 전례 없는 대표이사 안재석의 전화를 받고 잠시 얼떨떨한 기분이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최기문의 의견을 알렸다.


<슬로우비디오로 나온 장면을 계속 보니, 이주혁 선수 발목이 완전히 꺽인 것처럼 보이더군요. 정밀하게 살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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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387 173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693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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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26장. 운명적인 만남(1) +10 19.05.31 11,839 2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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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108 226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146 246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331 268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545 2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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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6,684 27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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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6,635 303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6,785 27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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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7,702 2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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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7,676 274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7,842 268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534 275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770 288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167 277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245 306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270 318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335 331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8,942 297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089 325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219 330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679 313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19,943 336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123 302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659 330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444 322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452 293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577 317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054 294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0,831 306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0,831 290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0,883 290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0,975 315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0,931 321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131 320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0,968 338 8쪽
»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100 311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456 288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821 298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712 282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006 287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720 307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402 316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353 312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3,895 295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520 322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792 350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684 363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118 358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501 387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259 428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181 469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7,824 494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526 3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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