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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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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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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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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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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6장. 기회를 잡아라(4)

DUMMY

4.

‘이 양반이 무슨 일이지? 지금 나에게 선수교체 압력 넣는 건가?’


현재 5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라 이주혁의 부상 여부를 잠시 살펴볼 시간이 있지만, 교체하지 않고 ‘정밀하게 살피는 것’ 은 불가능한 일.


뜬금없는 대표이사의 발언에 당황했던 것도 잠시, 감독 임창욱은 안재석의 말이 사실상 교체 지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정밀 진단을 받아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임창욱은 ‘욱’하고 치미는 것을 참고 안재석의 지시를 따랐다.


올해로 빅스타즈 감독 부임 3년 차, 지난 2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받던 임창욱이 해고당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대표이사 안재석의 관대함 덕분이다.


평소 안재석이 보인 합리적인 모습을 생각하면, 오늘 이례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임창욱은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보스의 지시를 존중했다.


[아!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주혁 선수가 아웃 되고 최상영 선수가 들어옵니다.]


[아마도 5회초에 2루에서 충돌한 것이 부담된 것 같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1점 차 리드에서 주전 2루수를 교체하는 것이 성급한 결정 아닐까요?]


[이주혁 선수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빅스타즈에게 마이너스 요인이라 할 수 있겠죠.]


[이번 교체가 빅스타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군요.]


빅스타즈와 팔콘스의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와 해설자는,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2루수 이주혁이 교체된 것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도 그럴 것이 1점차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내야 수비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야구 전문가인 그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파! 이거 뭐야!? 왜 주혁이를 빼고 지랄이야!?>


<그렇게 말이야! 주혁이는 우리 빅스타즈의 기둥이야! 기둥을 교체하고 어쩌자는 거야!?>


<임창욱 저거 진즉 짤라야 했어! 하는 꼬라지 보니 이번 시즌도 날 샜다! 날 샜어!>


교체의 타당성과 부당성을 균형 있게 다룬 중계진과 다르게 빅스타즈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2루수 이주혁은 어깨가 약한 유격수 송동만이 만드는 취약점을 메우며 허약한 빅스타즈의 내야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수비수.


팬들은 7년 만에 찾아온 개막 3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이주혁이 반드시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들은 빅스타즈 수비의 핵심선수가 교체된 것이 감독 임창욱의 결정이라 여기고, 노골적인 반감을 보였다.


대표이사 안재석의 지시를 받고 이주혁을 교체한 임창욱으로서는 매우 억울한 일.


그러나 6회말에 들어서면서 빅스타즈 팬들의 반응이 바뀌기 시작한다.


<주혁이를 교체한 것이 임창욱이 아니라 안재석이래! 단톡방에서 지금 욕하고 난리 났어!>


<설마? 안 사장은 경기 운영에 개입 안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야. 임창욱 졸개들이 쉴드치고 장난질 하는 거 아니야?>


<그건 아니지. 쉴드칠 졸개라면 안재석 더 많아.>


2018시즌 9위, 2019시즌 8위, 바닥권을 면치 못한 성적이지만, 프로야구 원년부터 서울에 연고를 둔 터줏대감이기에, 다수의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빅스타즈.


빅스타즈 팬 중 상당수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지 않고, SNS를 통해 경기 내용과 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있다.


그들 역시, 이주혁의 교체에 강한 불만을 품고 감독 임창욱에게 저주에 가까운 비방을 가했다.


그리고 발생한 반전.


‘대표이사 안재석이 감독 임창욱에게 전화를 건 뒤 이주혁이 교체됐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


SNS에서 난상 토론이 벌어졌고,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들이 속속 올라왔다.


누가 정보를 흘린 것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혁 교체를 지시한 안재석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슥!


“정민준씨.”


“아······. 안녕하세요.”


홈팀 빅스타즈의 팬들이 모여 있는 1루 인근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민준은, 갑자기 나타난 안재석의 비서 박양우를 보고 잠시 말을 더듬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주혁을 교체한 장본인이 민준.


그는 피로도 71을 나타낸 이주혁의 상태창을 보고 교체를 건의했으나, 빅스타즈 팬들의 반응이 이토록 살벌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민준이 이주혁 교체 원흉(?)이라는 것이 주위에 있는 팬들에게 알려진 다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일.


이런 상황에서 박양우가 자신을 찾으니, 민준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대표님이 뵙자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잠실야구장 내부는 물론이고 SNS에서 안재석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민준은 안재석이 자신을 보자고 한 이유가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지은죄(?)가 있기에 순순히 박양우를 따라갔다.


‘흠! 여기서 만나자고? 날 망신 주려는 건가?’


안재석이 자리한 곳은 잠실경기장 홈플레이트 바로 뒤쪽 프리미엄존 이었다.


지난번처럼 승용차 안에서 안재석을 만날 거라고 예상한 것이 빗나간 것.


민준은 안재석이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을 만나려 하는 것에 좋지 않은 의도가 있을 가능성을 떠올렸다.


긴장과 불안감, 그리고 불쾌감을 복합적으로 느끼게 된 민준.


- 덥석!


“어서 오세요! 정민준씨! 덕분에 우리 빅스타즈가 큰 불상사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반전 발생.


민준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안재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을 잡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 웅성! 웅성!


프리미엄존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VIP 고객들 상당수는 평소에 볼 수 없던 안재석의 격렬한 반응에 수군거리며 의견을 나눴다.


“이주혁 선수 진단 결과가 나왔나요?”


“예. 발목에 실금이 간 상태라는군요. 만약 6회초 수비에 나갔다면, 권영훈 선수처럼 대형 부상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도움을 줘 고맙습니다. 정민준씨.”


감독 임창욱은 트레이너 최기문을 비롯해 코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주혁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왕 안재석의 말을 따르는 것이니 철저한 검증으로 결과를 알아보겠다는 의도.


만약 이주혁의 발목에 이상이 있다면, 큰 부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서 좋다. 그렇지 않고 말짱하다면, 안재석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여긴 것.


빅스타즈 협력병원에서 X-Ray를 비롯해서 의료장비를 동원한 정밀 진단을 해보니, 이주혁은 치명적인 부상을 내포한 상태였다.


빠른 후송으로 자칫 10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대형 사고를 사전에 막았다는 것이 담당의사의 소견.


빅스타즈의 대표이사 안재석이 민준에게 격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대표님. 이주혁 선수는 얼마나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의료진의 말로는 깁스를 한 달 정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복귀하려면 2개월이 걸린다고 하는군요.”


“적지 않은 기간이군요. 그러면 최상영 선수가 주전 2루수가 되는 건가요?”


“일단은 그렇습니다. 우리 2군에 대체 자원이 없으니까요. 혹시 생각해 둔 선수가 있나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제안도 수월하게 통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민준은 지금이 선우를 추천할 최적의 시기라 생각하고, 안재석에게 이주혁의 공백을 상기시켰다.


예리한 판단력을 가진 안재석은, 민준이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현재 독립리그 구리 레인전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동하는 설선우 선수가 있습니다. 강견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최근 타격에 눈을 떠 공격 능력도 상당히 높습니다.”


“음······. 정민준씨가 극찬하는 것을 보니 대단한 인재인가 보군요. 하지만 독립리그와 프로야구 1군은 레벨이 다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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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7장. 부정투구(2) +11 19.06.05 11,199 22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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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68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23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58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61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90 2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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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86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58 30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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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66 29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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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18 2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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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44 30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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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87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49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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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07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79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84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72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23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76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76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84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03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21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51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49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66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43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82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60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85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04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17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83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55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54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421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05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14 324 8쪽
»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88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60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04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11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71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62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39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57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55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49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84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32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37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10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204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29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82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900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71 38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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