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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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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최근연재일 :
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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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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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7장. 신데렐라 등장(1)

DUMMY

1.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크라운즈와 팔콘즈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중계할 캐스터 채승민입니다. 도움 말씀 주실 김남기 해설위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남기입니다.]


[워원님. 오늘이 4월 1일 만우절인데요. 정말 만우절 농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하하. 그렇게 말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2020년 4월 1일 수요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담당한 K방송 중계진은 뜬금없이 오프닝 멘트에 ‘만우절’을 언급했다.


<고인물들 이빨 털고 자빠졌네. 누가 오늘 만우절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


<놀라운 일이기는 하지. 저따위 만담이나 하면서 월급 받는 게 정말 놀랍다.>


<니들이 받는 일당 1/10만 나에게 줘봐라. 니들보다 100배 중계 잘할 거니까.>


11년 차 야구전문 캐스터 채승민과 16년 차 베테랑 해설위원 김남기는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인이지만, 반대로 안티팬도 만만치 않게 많다.


안티들은 방송국 게시판과 SNS에 ‘중계진의 만우절 언급을’ 농도 짙은 비아냥거림이 섞은 조롱으로 대응했다.


반면 팬들은 중계진이 무슨 말을 하려고 뜸을 들이는지 귀를 기울였다.


[이어서 홈팀 빅스타즈의 라인업입니다. 1번 타자 좌익수 유범철······.]


캐스터 채승민은 원정팀 팔콘스의 라인업을 소개한 뒤, 홈팀 빅스타즈의 라인업을 읽어갔다. 그리고 나타난 생소한 이름.


[9번 타자 유격수 설선우.]


<엉!? 설선우!? 쟤가 누구야!?>


<나도 몰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야. 동만이가 2루수로 나온다고 해서 상영이가 유격수로 들어갔나 했더니, 2군 명단에도 없는 애가 나오네.>


<2군 명단에도 없다고!? 그러면 프로도 아닌 애를 우리 팀 유격수로 쓴다는 거야!? 미쳤나 지금!?>


게시판과 SNS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중계진 안티들이 보인 반응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대규모 술렁임.


유격수는 2루수와 함께 내야 수비의 핵심을 이루는 포지션이다. 특히 오른손 타자가 당겨치는 공을 처리하고, 송구거리가 긴 유격수는 수비의 핵심 중의 핵심.


빅스타즈 소속 모든 선수 명단을 꿰차고 있는 열성 팬들은, 2군 소속도 아닌 선우가 유격수에 기용됐다는 것에 경악의 반응을 보였다.


[많은 팬이 빅스타즈의 라인업을 보고 놀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중계진도 10분 전에 설선우 선수의 출전을 알고 ‘만우절 농담’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랬죠. 저도 ‘설선우’라는 이름을 단번에 기억하지 못하다가, 데이터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됐습니다.]


중계진은 빅스타즈 팬들의 동요를 예견한 듯, 그들이 처음 느꼈던 당혹감을 있는 그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해설위원 김남기는 프로야구팀 소속 2군 선수뿐만 아니라, 대학야구와 고교야구 유망주들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20년 이상 발로 뛰며 모은 보물.


그는 머리에 떠오르지 않고 귓가에 맴도는 선우의 이름을 저장해 놓은 선수 파일에서 찾을 수 있었다.


[위원님. 설선우 선수는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나요?]


[대진고등학교와 능동대학교에서 유격수를 주로 맡았던 선수입니다. 학원야구에서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만 25살로, 얼마 전까지 독립야구 구리 레인저스 소속 주전 유격수였습니다.]


[대학야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격수라면, 프로야구팀에서 지명을 받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학 4학년 봄에 큰 부상을 입어 프로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죠.]


[부상이 문제였군요. 하지만 위원님. 설령 부상이 완쾌됐다고 해도, 2군을 거치지 않고 1군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무리가 아닐까요?]


[일반적인 기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빅스타즈가 아무런 이유 없이 설선우 선수를 전격 기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오늘 경기, 설선우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야구팬 여러분! 흥미진진한 오늘 경기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깜짝 스타의 탄생인가? 아니면 쪽박 무리수인가?


해설위원 김남기로부터 선우의 과거를 알게 된 야구팬들은 황당해 하던 반응을 접고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안티로부터 ‘고인물’이라는 악담을 듣고 있지만, 노련한 중계 콤비가 전격적으로 등용된 선우를 맛깔 나는 볼거리로 포장한 것.


물론, 빅스타즈 팬들은 여전히 선우를 못마땅한 눈으로 보고 있지만 말이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투수 성지후. 와인드업합니다.]


- 슝!


- 팡!


[잘 맞은 타구! 3루와 유격수 사이로······.]


팔콘스의 1번 타자 도민석은 몸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꽉 차게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프로야구 중계 11년 차 캐스터 채승민은 경험상 도민석이 안타를 친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빅스타즈 유격수 선우의 움직임은 채승민의 판단보다 기민했다.


- 척!


- 획!


“아웃!”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려는 공을 빠르게 추적해 왼손 글러브로 낚아챈 선우는, 마치 늘어난 스프링이 움츠려들 듯 몸 무게중심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한 뒤, 깔끔하게 1루로 송구해 간단하게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설선우! 프로야구 데뷔 첫 번째 수비를 환상적인 동작으로 마무리 합니다!]


[대단한 수비입니다! 타구 방향을 예측한 판단력! 빠른 발! 매끄러운 수비동작! 그리고 강력한 어깨가 합작해서 만든 멋진 플레이입니다!]


[예! 정말 환상적인 수비입니다! 방금 제가 설선우 선수의 능력을 의심한 것 사과드립니다!]


단 한 번의 플레이로 중계진의 자세가 달라졌다.


해설자 김남기는 선우가 펼친 수비 과정을 세세히 나눠 분석하며 격찬했고, 캐스터 체승민은 발 빠르게 태세 전환해 선우의 능력을 인정했다.


<우하하! 이거 뭐야! 설선우 저거 물건이잖아!>


<로또 대박이다! 어디서 불량품을 데리고 온 줄 알았더니, 명품이야! 명품!>


<이야! 우리나라 독립구단 수준이 이렇게 높았나? 완전히 빨랫줄 송구네! 동만이를 2루로 밀어낸 이유가 있었어!>


빠른 태세 전환은 채승민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선우 투입을 ‘미친짓’이라고 말하던 빅스타즈 팬들 반응이 삽시간에 180도 변하게 된 것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보여준 선우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유격수에서 2루로 포지션을 변경한 송동만을 동정하던 자세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정민준씨.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저런 인재를 발굴해 낸 건가요?”


잠실야구장 프리미엄존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빅스타즈의 대표이사 안재석은 선우라는 보물을 천거한 민준을 추켜세웠다.


구멍 난 내야 수비를 메우는 수준을 아득히 넘어, 그동안 취약 지구였던 유격수 포지션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으니, 민준을 칭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제가 발굴하기보다는 스스로 갈고닦은 선우의 실력이 드러난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 우문현답이군요. 하긴 선수생명이 끝날 정도 부상당하고도 저 정도 실력을 키웠다면, 스스로 성장한 것이라 해야겠죠. 하지만 설선우 선수가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정민준씨가 만들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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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533 174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837 18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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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2) +6 19.06.16 9,851 168 9쪽
91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1) +6 19.06.15 10,167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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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9장. 무력시위(1) +7 19.06.12 10,478 20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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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8장. 아마추어 드래프트(2) +13 19.06.09 10,752 209 9쪽
85 28장. 아마추어 드래프트(1) +10 19.06.08 11,176 20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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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7장. 부정투구(2) +11 19.06.05 10,980 218 9쪽
81 27장. 부정투구(1) +13 19.06.04 11,140 20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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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26장. 운명적인 만남(2) +9 19.06.01 11,795 202 9쪽
78 26장. 운명적인 만남(1) +10 19.05.31 11,984 2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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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4) +5 19.05.14 14,169 244 9쪽
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3,936 220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273 226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300 247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495 268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716 28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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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5,828 284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401 30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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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6,841 27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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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6,789 303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6,963 276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308 297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7,878 2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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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7,846 275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011 269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708 275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957 289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342 279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404 307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416 319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504 332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113 298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255 326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382 333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860 316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103 338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282 304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823 332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601 324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625 294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733 319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218 296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002 309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034 292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063 292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137 317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109 323 8쪽
»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320 322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160 340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269 312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622 290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996 299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879 283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169 288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916 308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618 317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533 313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094 296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712 324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982 351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870 365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313 359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750 388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540 429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453 470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164 495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942 38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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