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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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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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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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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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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8장. 음모(3)

DUMMY

3.

“안녕하십니까? 안재석입니다. 오늘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빅스타즈와 설선우 선수를 둘러싼 유언비어에 대해 확실한 펙트 체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4월 2일 오후 5시.


팔콘스와 3차전을 1시간 30분 남겨둔 시점에서, 빅스타즈의 대표이사 안재석은 잠실구장에 입장한 스포츠 기자들을 모은 뒤 긴급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설선우 선수에게 먼저 질문 하겠습니다. 빅스타즈와 최초 접촉한 것이 정말 2020년 3월 31일이었나요?”


“그렇습니다. 31일 밤 빅스타즈와 팔콘스의 경기가 끝난 뒤, 감독님께서 저에게 연락하셔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그 말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데요.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지명받은 적도 없는 독립리그 선수에게 프로야구팀 감독이 직접 전화 한다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 일이라 생각하시나요?”


안재석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선우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밝혔다. 그러나 기자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저도 처음에 장난 전화인 줄 알고 얼떨떨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 전화번호를 받고 확인한 뒤 다시 통화 했습니다.”


“처음 접촉은 그렇다 치죠. 테스트 한 번에 1군으로 합류하고 다음 날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 출전 한다는 것이 흔한 일이라 생각하시나요?”


“그······. 그건 제가 생각해도······.”


기자들의 질문은 집요했다. 특히, 홍민희의 사주를 받아 음해성 기사를 작성한 언론 출신 기자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그것은 ‘빅스타즈와 선우가 수상한 행동을 했기에 자신들이 오보를 낸 것’이라는 핑곗거리를 만들려는 행동.


“그 질문은 설선우 선수가 답변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접촉을 먼저 시도한 것도 우리 구단이고 1군에 등록시킨 것도 구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빅스타즈에서 어떻게 설선우 선수의 존재를 알게 된 건가요? 최초 인지 시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표님.”


선우가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안재석이 질문을 끊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한 번 먹잇감을 문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멈추기는 역부족.


“그 대답은 객원 스카우트 정민준씨가 해줄 겁니다. 우리 빅스타즈는 정민준씨의 천거로 설선우 선수를 테스트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즉시 전력감이라 판단해서 기용한 것이지, 그 이전에 접촉은 없었습니다.”


안재석은 홍민희가 유포한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말하며, 선우를 영입하는 데 민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그는 민준에게 ‘객원 스카우트’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이것은 민준이 빅스타즈에 완전히 소속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스카우트라는 것을 나타낸다.


“좋습니다. 그러면 정민준 스카우트님께 질문하죠. 설선우 선수를 언제부터 관찰한 건가요? 그리고 어떤 면을 보고 추천했나요?”


“언제부터 관찰한 것인지는 활동상 비밀이니 밝힐 수 없다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선우 선수에게 주목한 것은 빠른 발과 판단력, 그리고 강한 어깨를 가진 내야수로 프로야구팀에도 충분히 통할 능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설선우 선수를 스토브리그가 아니라, 페넌트레이스 도중에 추천해서 오해가 생긴 것 아닌가요?”


“오해가 아니고 음해죠.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설선우 선수를 급박하게 천거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 2루수 이주혁 선수가 부상당해 대체 선수가 필요했다는 점. 둘째, 설선우 선수의 타격 능력이 최근 급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명확한 사실을 알아보지 않고 루머를 양산한 사람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 흠칫!


- 술렁! 술렁!


98%의 진실과 2%의 거짓.


민준은 야구선수의 상태창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감추기 위해, 언제부터 선우를 관찰했는지 직답을 피하고, 동시에 마치 오랫동안 관찰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 약간의 거짓 이외에 다른 말은 모두 사실.


민준은 효과적으로 기자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홍민희의 사주를 받고 음해 기사를 쓴 기자와 그 내용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한 다수의 기자를 향해 날카로운 역공을 펼쳤다.


상당수 기자가 노출하는 취약점의 하나가 타인을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난 데 비해, 자신이 공격받을 때 버티는 맷집이 매우 약하다는 점.


예상하지 못한 민준의 반격을 받은 기자들이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설선우 선수를 처음부터 유격수로 추천했나요? 기존 유격수 송동만 선수를 바로 입단한 신인이 밀어낸다는 것이 석연치 않군요.”


“설선우 선수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이지만, 2루 수비도 빼어나기에, 2루수를 염두에 두고 추천했습니다. 설선우 선수가 유격수로 기용된 이유는, 감독님께 질문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선우가 받은 질문을 안재석이 해소하고, 추가 질문을 민준이 받아넘긴 뒤, 감독 임창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정교한 팀플레이.


“임창욱 감독님. 설선우 선수를 추천받을 때는 2루수였나요?”


“그렇습니다. 공백이 발생한 이주혁 선수 자리를 메울 대체 선수로 설선우 선수를 테스트한 거죠.”


“최초 추전과 다르게, 포지션을 유격수로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테스트를 해보니, 정민준 스카우트의 말대로 뛰어난 내야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강견을 가지고 있어 설선우 선수가 유격수에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시 수비코치를 포함해서 테스트를 지켜본 코치진 모두 동의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결과도 아주 훌륭하게 나타났죠.”


임창욱은 선우를 2루수가 아니라 유격수로 기용한 과정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선우가 최초 다친 이주혁을 대체하는 선수로 천거 받아 테스트를 치른 것은 거짓 없는 사실.


코칭스태프들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선우가 보인 특출한 수비능력 때문에 유격수에 전격 등용된 것도 사실이다.


임창욱은 숨기거나 포장할 내용 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한 것이기에, 말에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펼쳐갔다.


“타격 테스트는 어땠나요? 강속구를 던진 곽창수 투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서 2개 홈런을 친 강타자를 9번 타순에 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어제 인터뷰에서 이미 말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테스트 당시에 설선우 선수의 타격 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여건이 안돼서 9번 타순에 기용한 것입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뭐하나 부족한 것 없는 만능선수 설선우의 돌발적인 등장을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보려는 기자들.


그러나 기자들은 민준을 포함한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명쾌한 답변에 흠집을 찾을 수 없었다.


“이제 빅스타즈와 설선우 선수에 대한 유언비어가 사실이 아님을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한국 프로야구의 빛나는 별이 될 설선우 선수가 상처받는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도자료에 배포한 것처럼, 악의적인 루머 유포자에게 법적 대응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들이 더 이상 공세적인 질문을 못 하고 소강상태를 보이자, 안재석이 결정타를 날리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것은 기자와 언론뿐만 아니라, 소동의 배후에 있는 크라운즈의 단장 홍민희에게 공개적으로 날리는 경고장.


<거봐! 내가 뭐랬어!? 빅스타즈하고 설선우가 잘나가니, 배 아픈 놈들이 딴지 건 거라고 말했지!>


<하긴, 빅스타즈처럼 선수층이 얇은 팀에서 설선우를 독립리그에 숨겨 놨다는 것이 말이 안 되기는 하지.>


<취재도 제대로 안 하고 날로 먹으려는 기레기하고,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양아치들이 만든 소동이지 뭐! 이런 루머가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


기자회견은 방송으로 중계되지 않았으나, 그 내용이 안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빅스타즈 팬들은 그들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확인했고, 상당수 야구팬들은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고 홍민희의 음해공작이 무리수라는 것을 파악했다.


- 쾅!


<정민준! 저 밉살스러운 놈이 원흉이었어!>


하지만 아직 현실을 인정 못 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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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737 175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10,062 18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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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9장. 무력시위(1) +7 19.06.12 10,688 2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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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52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07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40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42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70 2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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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67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38 30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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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23 30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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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63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47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02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54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56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64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382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01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32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28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47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24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64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42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66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986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496 297 8쪽
» 8장. 음모(3) +6 19.03.31 21,262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33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30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397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383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591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64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36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878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285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47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39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16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30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30 315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22 298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54 325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03 354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06 366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673 362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160 393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986 432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33 473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834 497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01 38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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