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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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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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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DUMMY

3.

민준이 관중석으로 올라가는 사이, 구리 레인저스 감독 박순일은 투수 2명에게 몸 풀 것을 지시했다.


그중 한 명이 레인저스 투수 중 가장 빠른 구속을 가진 염진섭. 그는 145km/h에 달하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로케이션이 불안정하고 커브와 슬라이더와 같은 다른 구종의 질이 나빠 사실상 ‘원 피치’ 투수로 분류된다.


염진섭은 자신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파악한 타자에게 고전하지만, 처음 상대하는 타자에게 웬만한 프로야구팀 에이스 수준의 위력을 보인다.


사회인 야구 2부리그 투수들에게 익숙한 호철에게 매우 까다로운 스타일.


- 슝!


- 딱!


<타구가 빨랫줄이야! 이 정도면 프로야구팀에 합류해도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말이야! 정민준 스카우트 저 양반이 족집게라고 하더니, 소문이 사실이네!>


호철은 염진섭의 공을 처음 대함에도 불구하고, 볼카운트 세트 6번 중 4번을 2루타 성 장타로 만들었다.


호쾌한 타격을 지켜본 구리 레인저스의 선수들은 입을 모아 빼어난 능력을 보인 호철을 칭찬했다. 염진섭을 처음 상대한 독립리그의 강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알기에.


그리고 호철을 추천한 민준을 칭송했다.


선우를 프로야구 선수로 만들어준 민준은 레인저스 선수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은인과 같다.


여기에, 레인저스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짜배기 선수를 추천까지 해주니, 칭송 안 하는 것이 이상한 일.


‘역시, 호철이는 타격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어. 쉽지 않은 공을 가볍게 장타로 만드는군.’


[타격 : 42]


호철의 상태창에 나타난 수치.


구리 레인저스에서 호철보다 높은 타격 스탯을 가진 선수는 없다. 프로야구 구단인 빅스타즈에서도 호철보다 타격 수치가 높은 선수는 선우를 포함해서 6명에 불과하다.


현재 선우의 타격 수치는 58. 그가 구리 레인저스 소속일 때의 타격 스탯은 47이었다.


단순 숫자로 보면 선우가 호철을 한참 앞서지만, 호철이 아직 제대로 된 투수들을 상대해 보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민준은 당장 상태창에 나타난 타격 스탯 이상의 미래가 호철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사회인 야구 리그에서 만나는 투수들보다 월등히 높은 실력을 가진 독립 구단 소속 투수들과 대결하다 보면, 타격 스텟 47 이상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


이런 추론을 한 이유는 선우가 민준의 조언을 듣고 타격 능력을 각성하기 전보다, 지금 호철이 타석에서 보이는 능력이 더 뛰어난 보였기 때문이다.


[진섭아! 투구 중단해! 그리고 현관이가 올라가!]


포심 패스트볼 하나뿐인 염진섭으로 호철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박순일은, 준비한 두 번째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 슉!


- 팍!


<와! 컨택트 능력도 좋은데! 저걸 커트해 내내!>


<현관이 폭포수 커브를 첫 상대하고도 헛스윙 안 하는 타자는 처음 봐!>


박순일이 내민 두 번째 카드 장현관은 최고 구속 133km/h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변화구 구사능력을 가진 기교파 투수다.


그는 호철을 상대한 첫 구종으로 가장 자신 있는 커브를 선택했다. 염진섭이 던진 145km/h의 빠른 공에 익숙했던 호철이, 110km/h의 느린 속도에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를 대처하지 못할 거라 예상한 것.


그러나 호철은 장현관의 예측을 비웃듯 배트 중심에 공을 맞혀 날려 보냈다. 비록 스윙 타이밍이 너무 빨라 3루 선상을 벗어나는 파울이 됐으나,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았다.


- 슝!


- 쾅!


<와! 크다 커! 넘어간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어!>


- 퉁!


장현관이 두 번째 던진 공은 123km/h의 속도를 가진 슬라이더.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날카로운 각도로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공.


장현관은 느린 커브 뒤에 슬라이더를 던져 호철의 선구안과 판단력을 흔들려고 했다.


하지만 호철은 공 궤적을 정확히 파악한 뒤, 강하게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의 힘과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방.


[투구 중단! 타격 테스트는 여기까지!]


장현관이 호철을 향해 6개의 볼카운트 세트를 마치자, 레인저스의 감독 박순일은 타격 테스트를 종료시켰다.


호철이 장현관을 상대로 만든 안타성 타구는 3개, 염진섭을 상대한 것보다 한 개 줄었으나, 홈런이 2개 포함돼 있어 질적인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호철은 이질적인 투수 2명을 상대로 한 12개의 볼카운트 세트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몰아쳤다.


타율 0.583에 해당하는 괴물 타력.


박순일은 호철의 타력이 선우 못지않다는 민준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 팡!


- 척!


<달리기도 빠르고 판단력도 좋아! 척척 잡아내는군!>


<물건이네! 물건! 저 친구 입단하면 우리 레인저스 성적도 쑥쑥 오를 것 같아!>


<맞아! 복덩이가 굴러왔어!>


타격 테스트에 이어 진행된 수비 테스트에서도 호철은 뛰어난 능력을 100% 발휘했다.


정신 스탯 80을 가졌기에, 긴장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모든 기량을 완벽하게 펼칠 수 있었다.


호철의 빼어난 수비 능력을 지켜본 레인저스 선수들은 이번에도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의 뇌리에 호철은 상대 팀을 두렵게 하는 든든한 동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민준 스카우트님! 정말 놀랐습니다! 양호철 선수처럼 대단한 실력자가 사회인 야구 2부 리그에서 뛰고 있을 줄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야구 저변이 넓어지면서 한국 야구에 숨은 실력자도 는 거죠. 그런데 테스트 결과는 어떤가요? 합격인가요?”


타격 테스트와 수비 테스트에 이어, 주루 테스트까지 마친 뒤, 레인저스의 감독 박순일은 민준을 만나 호철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야구선수로 대성하기에는 부족한 체격’이라고 여겼던 것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태도.


그러나 들뜬 박순일은 민준에게 전할 중요한 내용을 잊고 있었다.


이점을 지적하는 민준.


“하하하. 이것 참 내 정신 좀 봐! 양호철 선수 당연히 합격입니다! 공, 수, 주 모든 면에서 독립리그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인재이니까요.”


“좋은 평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호철 선수가 구리 레인저스 스쿼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력자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양호철 선수 실력이면, 우리 레인저스가 아니라 빅스타즈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나요?”


뛰어난 명품을 헐값에 사게 되면, ‘무언가 하자가 있지 않은가?’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박순일은 민준이 호철을 빅스타즈에 입단시키지 않고,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궁금해졌다.


“현재 실력으로도 프로야구에 통할 수 있지만, 좀 더 훈련이 필요합니다. 프로야구 투수보다 독립리그 수준 투수를 먼저 상대하면 성장이 더 빨라질 거니까요.”


“사회인야구에서 프로야구로 직접 넘어가는 것 보다, 중간 단계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군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아까 지적하신 대로 상대적으로 작은 체격이 빅스타즈 입단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음······. 사실 저도 양호철 선수를 처음 보고, 성인급 야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력을 보지 않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거죠.”


박순일은 솔직하게 자신의 판단착오를 인정했다.


민준같은 고위급 스카우트에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다가 밉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지금은 고개를 더 숙여서라도 민준의 비위를 맞추고, 저절로 굴러들어온 보물 호철을 구리 레인저스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누구나 그렇게 판단할 겁니다. 그래서 레인저스에서 활약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양호철 선수의 능력을 야구 관계자들이 보게 되면, 체격 문제가 많이 상쇄 될 거라 생각합니다.”


- 덥석!


“맡겨주십시오. 양호철 선수를 선우 못지않은 대형 선수로 키워내겠습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박순일은 호철이 가진 잠재력이 어중간한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제2의 설선우가 되기 충분한 숨은 능력자.


박순일은 민준의 손을 잡고, 호철을 대형 선수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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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533 174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837 18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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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2) +6 19.06.16 9,851 168 9쪽
91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1) +6 19.06.15 10,167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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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9장. 무력시위(1) +7 19.06.12 10,478 20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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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27장. 부정투구(1) +13 19.06.04 11,140 20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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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26장. 운명적인 만남(2) +9 19.06.01 11,795 202 9쪽
78 26장. 운명적인 만남(1) +10 19.05.31 11,984 2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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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272 226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300 247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495 268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716 287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649 299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5,828 284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400 300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332 280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110 294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337 297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6,841 27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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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6,789 303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6,963 276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307 297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7,878 2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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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7,846 275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011 269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708 275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957 289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342 279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404 307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416 319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504 332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113 298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255 326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382 333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860 316 9쪽
»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103 338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281 304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822 332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601 324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624 294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733 319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218 296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002 309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034 292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063 292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136 317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108 323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319 322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160 340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269 312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622 290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996 299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879 283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169 288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916 308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618 317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533 313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094 296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712 324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982 351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869 365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313 359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750 388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540 429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453 470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164 495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942 38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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