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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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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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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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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DUMMY

1.

2020년 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명단은 1회 발표로 끝나지 않았다. 5월 말과 6월 말에 두 번 더 예비명단이 나왔다.


5월 말 예비명단 50명 중 새로운 얼굴은 6명.


5월 1일 예비명단에서 6명이 탈락했다.


이것은 예비명단에 든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알리는 명확한 경고.


그리고 동시에 50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고 해도, 뛰어난 경기력과 굳건한 정신력을 보이면, 다음 예비명단에 들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낸 것이다.


6월 말 예비명단은 5월 말 예비명단보다 더 치열한 경쟁의 결과가 나타났다.


5월에 탈락했던 6명 중 2명이 복귀하고, 5월 엔트리에 진입한 6명 중 3명이 탈락했으며, 새롭게 7명이 5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마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진행된 올림픽 야구대표팀 선발은, 야구팬은 물론이고 국민의 관심을 긁어모았다.


프로야구 경기에 만원사례가 증가하고 평균 관중수가 2019년 대비 7% 상승했다.


또한, 대학야구 경기와 고교야구 경기, 그리고 독립리그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관심을 보였다.


그 이유는 50명 엔트리에 대학야구 소속 2명, 고교야구 2명, 독립리그 2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IOC의 권고에 따라 100% 프로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릴 수 없어 2명의 티오를 비워놨지만, 예상 이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 최종명단에 2명 이상이 들어갈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야구팬들이 관심가지고, 그것이 아마추어 야구 전반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가능한 것은, 야구선수의 상태창을 볼 수 있는 민준이 사심 없이 공정한 선발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만약 예비명단에 공정성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면, 3차례에 걸친 발표는 긍정적인 효과가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를 뿌리부터 흔드는 재앙이 됐을 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국가대표 최종명단은 올림픽을 10일 앞둔 7월 14일 발표됐다.


[역시 빅스타즈! 최종명단에 5명 올라!]


[크라운즈 굴욕! 단 한 명도 선택받지 못해!]


[아마추어 선수! 올림픽에 3명 출전! 제2의 설선우는 누구인가?]


예비명단 발표 전부터 발탁이 유력했던 유격수 선우와 포수 장진수 이외에, 빅스타즈 선수 3명이 최종명단에 들어갔다.


그들은 빅스타즈 1선발 김선진과 돌아온 에이스 김대원, 그리고 중견수 한경승.


애초 이들은 예비명단에는 올라도 24인에 뽑히지 못할 것이라 예상됐으나, 빅스타즈의 전력이 급상승하면서 동반 성장해 최종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2020년 7월 14일 현재 빅스타즈는 90경기에서 72승 18패를 거둬 정확히 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BO의 기존 시즌 최고 승률은 라이거스가 세운 0.706.


빅스타즈의 페이스가 후반에 떨어질 수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


KBO 사상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빅스타즈에서 올림픽 대표로 5명이 선발됐다는 것에 누구도 공공연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특이사항은 빅스타즈의 서울 라이벌 크라운즈에서 1명도 대표로 뽑히지 못했다는 점.


단장 홍민희를 비롯해 몇몇 크라운즈 관계자가 ‘음모론’을 펼쳤으나, 큰 동감을 얻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20시즌 현재 크라운즈의 성적은 91경기를 치러 25승 66패를 기록하며, 승률 0.274로 전체 10개 팀 중 꼴찌를 달리고 있기에.


야구전문가와 야구팬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애초 2명 발탁을 넘어 3명으로 합류자가 늘어난 아마추어 선수.


대학야구에서 발탁된 선수는 안암대학교 2루수 송경수. 그는 대학교 4학년 생으로, 0.355에 달하는 높은 타율과 당장 프로야구에서 뛰어도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빼어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언론과 팬들이 그를 ‘제2의 설선우’라 부르고 있는 상황.


<송경수는 내년에 드래프트 전체 1위가 유력하니 자격이 있다고 쳐! 양호철을 최종명단에 넣은 건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아니야! 양호철 정말 물건이야! 작은 체구지만 외야에서 날라다녀. 웬만한 공은 다 걷어낸다니까!>


<맞아! 양호철은 뽑힐 만 해! 타격하는 것 직접 봤는데, 설선우보다 더 잘 쳐!>


호철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6월 말이었다.


민준의 소개로 테스트를 거쳐 구리 레인저스에 입단한 호철은, 독립리그 소속 투수들의 공에 빠르게 적응해, 현재 0.457이라는 꿈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우가 구리 레인저스에서 기록한 통산 타율 0.287과 비교해 1할 7푼이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앞서고 있다.


물론 선우의 타율은 민준을 만나 타격에 눈을 뜨기 이전에 대부분 기록된 것으로, 그의 실제 타력을 나타내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율이 중요한 것은 상태창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데이터로 호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


현재 상태창에 나타난 선우의 타격 스탯은 59, 호철은 52.


호철이 선우 보다 파워가 약하지만, 공을 배트에 맞추는 컨택트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립리그에서 호철이 당한 스트라이크 아웃은 단지 2개에 불과할 정도.


상태창을 볼 수 있는 민준은, [피로도 : 37], [정신 : 80], [타격 : 52]를 보이는 호철을 당연히 발탁하려 했다.


반면, 올림픽 대표팀 감독 천상진은 처음 호철의 왜소한 체구를 보고 발탁을 강력히 반대했으나, 4할 중반대의 높은 타율과 스트라이크 아웃이 극단적으로 낮은 기록에 주목하고, 호철을 대표팀 멤버로 받아들였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발탁된 급식, 그 녀석 보통이 아니던데!>


<맞아! 최고 구속이 155km야. 당장 프로야구에 합류해도 15승은 너끈할 거야!>


<프로야구 합류가 아니지! 메이저리그 가도 통할 정도라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마추어 3인 중 마지막은, 만 17살로 가장 나이가 어린 청운고등학교 투수 지석이었다.


지석은 민준의 도움으로 부상 위기를 모면한 뒤, 합리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견실하게 단련해, 체력과 투구 스피드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


현재 지석은 3월보다 3cm가 자라 188cm에 이르는 신장을 가지며 단단한 체구를 가진 대형 투수로 성장했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당시보다 5km/h 빨라진 155km/h(96.3mi/h)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에 도달했다.


다수의 MLB 매니아들은 고교 졸업 후 지석이 KBO가 아닌 MLB로 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석의 올림픽 대표 발탁이 당연하다는 것이 여론의 합의.


이렇게 야구팬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렸던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가 발표됐다.


그리고 스탭 명단에 민준의 이름도 들어 있었다.


[공격 전략분석가 : 정민준]


*****


[안녕하십니까? 야구팬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야구 경기를 중계할 캐스터 채승민입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위원 김남기입니다.]


2020년 7월 24일 오후 5시, 후쿠시마에 위치한 아즈마 야구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초반부터 격돌하게 됐다.


모든 경기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한일전의 특성,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최고 인기 스포츠로 사랑받는 야구라는 종목의 특수성 때문에, 이 대결은 야구팬을 넘어 다수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원님. 일본팀 선발 투수가 메이저리거 우유타니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 어떻게 보시나요?]


[우유타니 선수는 160km에 달하는 빠른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그리고 낙차 큰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한국팀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평소 두루뭉술한 화법을 즐기던 것과 다르게 김남기는 한국 대표팀의 고전을 예상했다.


우유타니는 MLB에서 평균자책점 3.4를 기록하고 있는 수준급 투수.


일부 MLB 스카우트 래포트는 우유타니의 투수 능력을 ‘65’로 평가하기도 한다.


65는 20-80 스케일에서 중간값 범위를 확실히 넘은 것으로, 메이저리그 팀 2선발과 올스타 출전이 가능한 수준을 나타낸다.


김남기의 말대로, 한국팀이 쉽게 공략하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투수.


[우유타니! 초구를 준비합니다! 와인드업!]


- 슈앙!


- 틱!


[처음부터 강속구를 던지는 우유타니! 정말 위력적인 공입니다!]


[160km가 나왔습니다. 오늘 우유타니 선수의 컨디션이 초반부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입니다. 이 공을 파울로 만든 양호철 선수를 칭찬해야겠습니다.]


경기는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1회초 한국의 1번 타자는 165cm의 단신을 가진 호철.


193cm의 장신인 우유타니와 호철을 비교하니, 어른과 초등학생이 대결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


캐스터 채승민은 도저히 칠 엄두가 안 나는 우유타니의 공을 파울로 만든 호철의 컨택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호철을 진정으로 칭찬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자포자기성 발언.


채승민의 어투에는 호철이 나머지 2스트라이크를 손도 못 써보고 당할 거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유타니의 공에 스치기라도 했으니, 그것을 위안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슈웅!


- 빡!


[6구째도 파울! 양호철 선수 끈질긴 승부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채승민의 말투는 빠르게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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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10,081 18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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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23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58 25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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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76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84 334 10쪽
»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03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21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51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48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66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43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82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60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85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04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17 29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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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05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14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87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60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04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11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71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62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39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57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55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49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83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32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37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10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204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29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82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900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71 38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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