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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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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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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4)

DUMMY

7.

[조한수!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종원에게 5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슝!


- 휘릭!


“스트라이크 아웃!”


[경기 끝났습니다! 2020년 한국시리즈의 우승 트로피는 빅스타즈에게 돌아갑니다!]


[지난 25년간 이루지 못했던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빅스타즈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2020년 11월 12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빅스타즈가 드래곤즈에 5 : 3, 2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양 팀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경기 결과라 할 수 있으나, 이미 3승을 거둔 빅스타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는 승리라는 점이 특별하다.


그리고 더욱 특별한 것은, 빅스타즈의 우승이 무려 25년 만에 재현됐다는 것.


[위원님. 우리가 2020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빅스타즈를 8위권 성적으로 예상했는데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허허허. 채승민 캐스터께서 아픈 곳을 찌르는 군요.]


[하하하. 그런가요?]


채승민이 ‘우리’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성적을 예상한 당사자는 해설자 김남기.


시범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는 2020시즌 예상성적에서 빅스타즈를 8-10권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최하위권.


[당시 빅스타즈는 FA 선수를 지키지 못하고, 쓸 만한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습니다. 내야 역시 전반적으로 불안해서 정규리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데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설선우 선수의 합류가 빅스타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설선우 선수가 유격수로 빅스타즈에 입단한 뒤, 내야 불안이 종식됐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타력으로 빅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죠.]


김남기가 빅스타즈를 최하위권으로 분류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2020시즌 시작 전 상황에서 타당한 판단이었다.


빅스타즈는 대표이사 안재석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선수영입자금을 동결했다.


2020시즌 바닥으로 추락해야, 2021시즌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된 안재현의 입지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출신 하워드 카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것도, 빅스타즈의 공이 아니라 안재석 개인의 노력이었다.


2019시즌에 비해 전력 누수가 있고, 대표이사의 위치가 흔들려 레임덕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


빅스타즈의 2020시즌은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잉여 시즌’이라 불릴 만했다.


이런 패배적 분위기에 반전을 만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서울 라이벌 크라운즈에서 발생한 개막전 대형사고로 빅스타즈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점.


뒤이어 공격, 수비, 주루에서 만능선수로 활약한 선우가 입단하면서, 빅스타즈의 전력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정민준 팀장의 역할도 크지 않았나요?]


[큰 정도가 아니라 절대적이라 봅니다. 정민준 팀장이 아니었다면, 설선우 선수의 빅스타즈 입단이 쉽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게다가 정민준 팀장은 선수단 능력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선수로 최고수훈이 설선우 선수라면, 빅스타즈 전체로 봐서 가장 큰 우승 공로자는 정민준 팀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남기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빅스타즈 성공의 주인공을 민준이라고 지목했다.


이것은 한국 야구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김남기가 빅스타즈 감독, 코치, 선수 프런트를 두루 만나보고 내린 결론.


빅스타즈 관계자들은 이구동성 민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말을 존중했다.


김남기는 비 선수 출신 민준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에 충격을 느끼고, 그 원인을 파헤쳤다.


결론은 민준의 능력과 영향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것.


[그렇다면, 세이버메트릭스와 전면전을 선포한 정민준 팀장이 승리한 것이라 봐야 할까요?]


[한국 야구에서는 정민준 팀장의 승리가 확실합니다. 그러나 정민준 팀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종주국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정민준 팀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한다면, 세이버메트릭스와 전면전에서 확실히 승리한 것이 되고, 그것을 넘어 야구의 전설로 남을 수 있을 겁니다.]


김남기는 민준이 거둔 승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 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빅스타즈가 124승 20패를 기록한 것만으로, 민준에게 맞설 상대가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된 것이다.


정규리그 5위에 불과한 드래곤즈가 빅스타즈를 한국시리즈에서 이기기 바라는 것은, 로또 당첨을 노리는 요행수와 다를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버메트릭스에 우호적인 한국 야구 전문가들은 민준이 거둔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시리즈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2020시즌 빅스타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그들의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눈치 빠른 처세의 달인 김남기는 민준의 능력과 승리를 인지하고 있지만, 주류 야구계와 척지고 싶지 않아, 그들의 주장을 따르고 있다.



8.

“티몬스 이사님. 귀한 시간 내서 방문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하지만 자이딘 사장님은 우리와 야구 철학이 맞지 않습니다.”


2020년 11월 23일 오후 2시, 삼성동에 위치한 민준의 사무실로 샌프라시스코 자이언츠 국제 스카우트 총책임자 제프리 티몬스가 방문했다.


민준은 한국시리즈에서 빅스타즈가 우승한 지 4일 뒤, 빅스타즈와 관계를 청산하고 J&A스포츠라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빅스타즈에서 보인 눈부신 능력을 알고 있는 국내외 구단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민준은 개업 첫날부터 빡빡한 스케줄로 방문객 수십 명을 만났다. 연락을 조금 늦게 취한 제프리 티몬스는 순서가 밀려 일주일을 기다려, 오늘에야 민준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일주일이라는 기다림의 노력이 무색하게 민준의 반응은 차가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자이딘은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세이버메트리션으로 통한다.


세이버메트릭스와 정면 대결을 선언한 민준인 자이언츠와 협력한다는 것은 스스로 신념을 저버린 행위.


“정민준 대표님. 샌프라시스코 자이언츠는 자이딘 혼자만의 구단이 아닙니다. 우리가 최근 월드시리즈를 3번 우승한 원동력은 대표님의 야구철학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음······. 그 말씀은 자이딘 사장을 배제하고 구단 운영을 하겠다는 건가요?”


“제 목표는 그렇습니다. 정민준 대표님께서 협력해주시면, 우리의 힘이 더 강해질 겁니다.”


세이버메트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류를 차지한 이후, 적지 않은 수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아침이슬처럼 사라졌다.


선수 개인을 응원하는 열성팬들이 세이버메트릭스를 혐오하는 이유가 이것.


그러나 세이버메트릭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직업 종사자는 따로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초창기 세이버메트릭스의 도입을 선도했던 스카우트들이 된서리를 맞은 것.


선수 개인의 특성과 특별함보다 객관화된 데이터를 중요하기 여기는 풍토는, 대규모 스카우트 감원 사태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인언츠의 경우도, 한때 40명이 넘던 스카우트가 이제 14명으로 줄어들었다. 거의 2/3가 퇴출당했다.


30년간 스카우트로 일해온 제프리 티몬스는 자신만의 선수 능력 측정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를 누비며 다수의 야구 인재를 발굴해 냈다.


비록, 타 직종에 비해 연봉이 적지만, 자신이 조달한 재료를 사용해 팀이 운영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 자존심이 자이딘 같은 세이버메트리션에 의해 무너진 것이다.


분노를 가슴에 품은 것은 이해할 만한 일.


“저에게 어떤 종류의 협력을 원하시나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83년 창단한 뒤 내셔널리그 우승 23회, 월드시리즈 우승 8번을 달성한 명문 팀이다.


특히 2010, 2012, 2014 짝수 해에 징검다리로 3번 우승한 것이 이채로운 기록.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야 하는 민준에게,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제프리 티몬스 역시, 고등학교에서 정식으로 훈련받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민준은 그의 상태창을 볼 수 있다.


민준은 티몬스의 정신 스탯이 안정적인 것을 보고, 그가 사실을 말하고 있음을 알아봤다.


티몬스가 무슨 제안을 하려는 지 알아볼 충분한 가지가 있는 상황.


“설선우 선수와 강지석 투수를 영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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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1장.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는 폭풍(1) +11 19.05.15 14,791 231 10쪽
»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4) +5 19.05.14 14,438 247 9쪽
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68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23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58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61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90 290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906 302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86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58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610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66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86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18 2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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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45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29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87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49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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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07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79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84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73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24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77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77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85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04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22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52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50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67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44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83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61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86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05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18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83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55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54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421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05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14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88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60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04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11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71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62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39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57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55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49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84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32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37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10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204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29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82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900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71 38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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