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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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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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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는 폭풍(1)

DUMMY

1.

“티몬스 이사님. 설선우 선수와 강지석 선수는 현재 투타 양면에서 대한민국 최고 선수들입니다. 자이언츠에 재능을 몰아주는 건 곤란하다고 봅니다.”


독립리그에서 빅스타즈로 영입된 선우는 애초 3년 계약이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 뒤, 해외진출 가능’이라는 조항이 있어 메이저리그로 이적이 가능하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지석의 경우,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타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2명 모두 자이언츠행 추진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민준은 한국 야구계의 양대 기둥을 모두 차지하려는 제프리 티몬스의 욕심에 일침을 가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떠오른 것.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모여야 자이딘을 견제하기 수월합니다. 최고 대우를 보장하겠습니다.”


“최고 대우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시나요?”


“설선우 선수는 계약금 2,000만 달러에 6년간 연봉 8,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에 영입하겠습니다. 강지석 선수는 계약금 500만 달러에 6년 계약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국제 선수를 영입할 경우, 강화된 규정에 따라서 과거보다 다양한 제약을 받아야 한다.


지석처럼 만 25세 이하 선수의 경우, 프로계약이 아니라 아마추어 계약으로 분류된다.


티몬스가 제안한 500만 달러는 지급할 수 있는 한계 금액.


선우의 경우 만 25세 이상이기에, 포스팅을 거쳐 정식 FA 대우를 받을 수 있으나, 계약금 한도는 2,000만 달러다.


이에 더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우에게, 평균 연봉 1,333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것은 최고 대우라 해도 무방한 것.


그러나 민준은 티몬스의 제안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 조건에 두 가지 특약 사항이 들어가야 합니다.”


“특약이요?”


“첫째, 설선우 선수가 3년 뒤 옵트아웃 할 수 있는 권한이 계약서에 들어가야 합니다. 둘째,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지만, 강지석 선수가 3년 뒤 현실적인 연봉을 받는다는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옵트아웃은 선수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더라도,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티몬스가 이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선우는 메이저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3년 뒤 보다 큰 대형 계약을 맞을 수 있다.


자이언츠에게 매우 불리한 조항.


“옵트아웃은 설선우 선수를 위한 건가요? 아니면 강지석 선수를 위한 건가요?”


“두 명 모두를 위한 겁니다.”


“너무 과한 요구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설선우 선수는 메이저리그 투수가 즐비한 올림픽에서 홈런 7개와 타율 0.583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미국 대표팀에 설선우 선수와 같은 타격을 보인 유격수가 있었다면, 총액 2억 달러가 기본이었을 겁니다. 또한, 메이저리그 탑 유망주로 구성된 미국팀에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강지석 투수도 시장가치가 최소 1억5천만 달러는 됩니다.”


현재 선우의 타격 스탯은 69, 지석의 구위 스탯은 71.


둘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MVP와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티몬스가 인색하게 군것은 아니나, 선우와 지석의 잠재가치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가격을 부른 것.


“흠······. 놀랍군요. 정민준 대표님. 혹시 메이저리그 팀에 정보원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질문은 답변할 성격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고객인 선수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국제 영입이 선수에게 매우 불합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해소해줄 방안을 같이 찾지 않는다면, 자이언츠와 협력하기 어렵다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티몬스는 선우와 지석에 대한 민준의 평가가, 자이언츠 내부에서 내린 종합평가와 유사한 것을 알고 적지 않게 놀랐다.


그는 민준이 메이저리그 구단 내부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미루어 능력 있는 정보통을 확보하고 있다 생각하여 은근히 떠봤다.


하지만 민준은 티몬스의 질문을 무시하고 펙트폭격을 시전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현재 국제 선수에게 불리한 메이저리그 제약을 완화할 조치를 자이언츠가 취해야 한다는 것.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조건을 가지고 경영진과 상의하겠습니다.”


티몬스는 민준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독단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


그는 민준에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사무실을 떠났다.


*****


[설선우! 강지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전격 입단!]


[설선우! 6년간 총액 1억 달러 계약!]


[고등학생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강지석!]


2020년 11얼 17일 금요일. 한국 야구역사에 기록될 대형 사건이 터졌다.


J&A스포츠 소속 선우와 지석의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된 것이다.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이언츠의 단장 윌슨 카일은, 선우와 지석을 즉시 전력감이라 소개하며, 경영진이 큰 기대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국 언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선우와 지석을 영입한 이유를 자세히 분석했다.


<역시! 올림픽 우승이 결정적이야!>


<맞아! 큰 대회에서 실력을 보여주니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서 모셔가잖아!>


<정민준 수완이 보통이 아닌데! 1억 달러 계약에 옵트아웃을 받아냈어!>


한국 야구팬은 선우와 지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환호하며, 올림픽 우승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선우와 지석이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올림픽을 통해 실력을 입증하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


일부 팬들은 민준이 계약금과 연봉을 합한 총액 1억 달러 대형 계약에 성공하고, 3시즌 이후 옵트아웃 권리를 얻어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정확한 정보와 배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성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민준을 칭찬하는 것이다.


일주일 뒤, 호철도 오클랜드 애슬랙틱스와 계약금 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선우의 계약이 그만큼 강렬하게 야구팬에 인식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



2.

[안녕하십니까! 메이저리그 팬 여러분! 자이언츠와 로키스의 시즌 개막전을 중계할 캐스터 최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자 한종연입니다.]


2021년 4월 1일 오후 5시 5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현지 중계방송은 M스포츠의 캐스터 최민기와 해설자 한종연이 담당했고, M스포츠 데스크에서 경기 외 해설을 맡았다.


[위원님. 오늘 설선우 선수가 3번 타자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이라 예상하시나요?]


[설선우 선수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번 타자에 기용된 것은, 그만큼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경기 큰 활약 할거라 예상합니다.]


KBO에서 4번 타자가 팀내 최고타자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MLB에서는 최고 타자가 3번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해설자 한종연은 선우가 자이언츠의 3번에 배치된 것 자체가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 판단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로군요.]


[그렇습니다. 당초 3번 타선에 리온 엘러 선수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설선우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오면서 5번으로 밀려났습니다.]


선우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7, 홈런 6개, 14타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기대했던 타율 0.290을 월등히 넘는 정교한 타격을 보였고, 장타력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


선우의 활약에 고무된 자이언츠 고위 관계자들은 망설이지 않고 타선 변경을 단행했다.


[제임스 크루거! 설선우에게 첫 공을 던집니다!]


- 슉!


로키스의 1선발 제임스 크루거는 98mp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파워피처다.


그는 1회말 자이언츠 1, 2번 타자를 공 5개로 손쉽게 처리한 뒤, 선우를 맞이해, 스트라이크존에서 공하나 빠지는 코스로 슬라이더를 던졌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선우를 경계한 투구.


- 딱!


[아깝습니다! 우측 풀대를 살짝 벗어나는 타구!]


[설선우 선수 초구부터 위협적인 타격을 선보입니다! 크루거 선수의 슬라이더가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왔다면, 홈런이 됐을 겁니다!]


올림픽에서 심판진의 농간 덕분에 훈련된 선우에게 공 하나 빠지는 코스는 공략하기 쉬운 먹이.


제임스 크루거는 자신의 안이한 선택이 첫 실점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섬뜩한 방법으로 알게 됐다.


- 슝!


“볼!”


[3볼 1스트라이크! 제임스 크루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합니다!]


홈런성 파울의 영향일까?


로키스의 선발 투수 크루거는 선우에게 대형 파울을 허용한 뒤, 연속해서 볼 3개를 던졌다.


<제임스! 왜 이렇게 소심해? 저 동양인 신참이 그렇게 무서워? 네 공을 믿고 던져!>


로키스의 포수 제이크 로베리는 크루거에게 정면승부를 주문했다. 1회초부터 도망가는 피칭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것.


<잠시 제구가 흔들린 것뿐이야! 잔말 말고 공이나 잘 받아!>


로베리의 말에 자극받은 크루거는 이를 앙다물고 전의를 불태웠다.


선우의 명성이 아무리 대단해도, 메이저리그에 처음 출전한 신참일 뿐이다. 첫 타석부터 기세에 밀리면 두고두고 화근이 될 터.


[제임스 크루거! 5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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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31장. 진실의 시간(3) +8 19.06.22 9,328 175 9쪽
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365 173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669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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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078 225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117 24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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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7,811 267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508 274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739 287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136 27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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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244 317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308 330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8,915 296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061 324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193 329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648 312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19,915 335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097 301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630 329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420 321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425 292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548 316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028 293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0,804 305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0,804 289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0,858 289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0,947 314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0,901 321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102 319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0,939 337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069 310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429 287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795 297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687 281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1,978 287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691 307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369 316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320 312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4 19.03.21 23,864 295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488 322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753 350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648 363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083 358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455 387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220 428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133 469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7,759 494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446 3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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