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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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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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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부정투구(1)

DUMMY

1.

민준이 미국 서부 산타클라라에서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미녀들과 소소한 친분을 쌓고 있는 시각, 미국 동부 뉴욕에서 야구계 거물들이 모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승률 8할이 넘는다니!? 이게 말이 되는 거요?>


<정민준 그자가 수작을 부리는 것이 분명하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성적이 나올 수 없소.>


<그걸 누가 모르오? 정민준이 어떤 수작을 부리는지 모르니 답답한 거지!>


2021시즌이 시작된 지 47일이 지났지만, 자이언츠는 41전 34승 7패, 승률 0.829라는 역대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중순에 7할대 승률을 기록한 팀도 흔치 않은 메이저리그의 역사에서, 자이언츠의 고공행진은 확실히 충격적인 사건.


이 자리에 모인 인물들은 수십 년간 메이저리그를 좌지우지하던 실력자들로, 그들의 생애에 볼 수 없었던 돌발 사태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자이언츠가 8할대 승률을 유지하는 배경에 민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민준이 어떤 방법으로 자이언츠를 돕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


<여러분. 자이언츠만 보면 답이 안 나옵니다. 애슬레틱스도 승률이 6할 9푼입니다.>


<자이언츠보다 승률이 낮은 애슬레틱스는 나중에 거론합시다.>


<아닙니다. 승률에만 집착하지 말고, 양 팀이 나타내고 있는 다른 지표도 봐야 합니다.>


<도대체 뭘 말하는 거요? 뜸 들이지 말고 본론을 말해보시오.>


<선수들 부상 통계입니다. 자이언츠와 애슬레틱스 모두 올 시즌 주전 선수 중에서 10일 이상 부상자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10일 부상자도 각각 2명에 불과합니다.>


회동에 참여한 인물 중 한 명이, 흥미로운 데이터를 언급했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모든 리그에서 부상자는 팀 전력을 깎아 먹는 골칫거리다.


프런트의 노력으로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해도 부상자가 속출해 활용하지 못하면, 원하는 성적이 나오기 어렵다.


반대로 스쿼드가 상대적으로 약하더라도 부상자가 없다면, 능력 이상이 힘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자이언츠와 애슬레틱스는 선수의 상태창에 나타난 피로도를 볼 수 있는 민준 덕분에, 최상의 체력을 유지하며 부상을 극소화 하고 있다.


이것을 양 팀의 성적 상승 원인으로 보는 것은 타당한 분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정민준이 자이언츠와 애슬레틱스의 선수 부상관리까지 해준다 이거군. 무슨 방법으로 그런 마법이 가능하다는 거요?>


<도핑검사에 걸리지 않는 새로운 약물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럴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 정보망에 일찌감치 걸렸을 거요.>


<선수들을 속이고 몰래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단과 선수들이 알고도 모른 척할 수도 있습니다.>


야구선수의 피로도 수치를 볼 수 있는 민준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모임 참석자는, 합리적인 추론의 결과물로 ‘약물복용’을 거론했다.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이유는 근육 강화와 빠른 부상회복이다.


회동 참석자는 민준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약물을 선수들의 암묵적인 묵인하에 투여했다면, 지금과 같은 부상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하오. J&A스포츠에 우리 정보원을 잠입시키는 일은 어떻게 됐소? 몇 명이나 자리 잡은 거요?>


<J&A스포츠의 검열이 매우 철저합니다. 아직 한 명도 침투하지 못했습니다.>


야구계의 거물들은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며, 뛰어난 정보팀을 운영하고 있다. CIA 출신과 모사드 출신 등······. 첩보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A스포츠에 스파이를 진입시키지 못한 것은, 민준이 상태창이 보이는 사람만 고용했기 때문이다.


정신 스탯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민준은, 간단한 질문 몇 개로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입사 지원자들을 모두 걸러낼 수 있었다. 스파이 침입을 원천적으로 막은 것.


<정민준. 아주 골치 아프게 만드는 자로군!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는 거요?>


<현재로써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기회를 봐야 합니다.>


<어허! 답답 하구만! 이대로 정민준이 설치게 놔두자는 거요!?>


<압박을 가해야 하겠죠.>


<압박!? 어떤 압박을 말하는 거요?>


<정민준이 약물을 사용해 부당한 이득은 본다면, 우리는 파인타르를 투입해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봅니다.>


<오! 그게 있었지! 파인타르! 묘안이군! 묘안이야!>



2.

[양호철! 0볼 2스트라이크에서 5번째 공을 기다립니다!]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애슬레틱스가 홈에서 매리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가졌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호철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 다니앨 코시노의 예리한 투구에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연속해서 공 4개를 빗맞은 파울로 만든 호철은, 심호흡을 가다듬고 코시노의 투구 동작을 지켜봤다.


- 슈웅!


- 틱!


[양호철! 파울팁 아웃! 첫 타석을 허무하게 물러납니다!]


[다니앨 코시노 투수. 오늘 볼 끝이 살아있군요. 컨텍트 능력이 뛰어난 양호철 선수가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종속이 빠르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이것은 동일한 투수가 동일한 속도의 공을 던지더라도, 컨디션에 따라 홈플레이트 인근의 공 속도가 달라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인 시험 결과 이런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공인 온다’, ‘공이 긁히는 날’과 같은 표현이 사용되고, 홈플레이트에서 공의 속도가 달라 보이는 이유는, 공 궤적의 변화 때문이다.


마운드 투수판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는 18.44m로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그 사이 공간에도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던지면, 공이 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의해 궤적을 그리며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소문으로 떠도는 라이징 패스트볼은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 공.


하지만 공에 강한 회전이 걸리면, 일반적인 각도보다 공이 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이 ‘빠른 종속’ 또는 ‘긁히는 공’의 실체.


즉, 투수가 던지는 공의 회전수가 평균보다 높으면, 공이 평균보다 높이 날아오르면서, 타자의 눈에 더 빨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늘 매리너스 선발투수 다니앨 코시노의 공 회전수가 평균보다 빨랐고, 호철은 공이 떨어지는 각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파울 팁 아웃당한 것이다.


- 슝!


- 휙!


“스트라이크 아웃!”


호철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애슬레틱스의 2번 타자와 3번 타자도, 코시노의 구위에 눌려 범타와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물러났다.


코시노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팀 1, 2, 3번 타자를 공 12개로 간단히 제압하며 1회를 완벽하게 마쳤다.


“대표님. 다니앨 코시노 투수의 공 회전수가 평소보다 300rpm 정도 상승했습니다.”


애슬레틱스의 홈구장 리키 핸더슨 필드에서 J&A스포츠 스탭들과 경기를 관전하던 민준에게,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담당 스카우트 알렉스 프레슬리가 특이사항을 보고했다.


평균 2,200rpm에 머물던 코시노의 공 회전수가 2,500rpm에 달한다는 것.


2021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포심 패스트볼 rpm은 2,250이다.


2,200rpm에서 피안타율은 0.285이지만, 2,500rpm에서 피안타율은 0.225로 떨어진다.


다니앨 코시노가 1회말에 호투한 것은 이유가 있다.


‘뭐지? 구위와 피로도는 평소와 다름없고, 정신은 흔들림이 보여. 그런데 어떻게 공 회전수를 300rpm이나 올린 거지?’


민준은 코시노의 강력한 투구를 가능케 한 공 회전수 증가에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


피안타율 0.06 차이는 평범한 투수를 A급 투수로 만들 수 있고, 평균 연봉 1,500만 달러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기술과 체력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공 회전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죠?”


“손의 악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단기간에 이루기는 어렵죠.”


“그 외의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음······.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300rpm을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부정투구를 사용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민준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구심을 풀기 위해 스카우트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대화 끝에 나온 합리적인 추론은 ‘부정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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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7장. 부정투구(2) +11 19.06.05 11,183 220 9쪽
» 27장. 부정투구(1) +13 19.06.04 11,362 20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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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26장. 운명적인 만남(2) +9 19.06.01 12,020 205 9쪽
78 26장. 운명적인 만남(1) +10 19.05.31 12,213 2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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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07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40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42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70 290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884 302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67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38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591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44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66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098 2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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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23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06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65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27 298 14쪽
45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3) +9 19.04.20 17,923 304 13쪽
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086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57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63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47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02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54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56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64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382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01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32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28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47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24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64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42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66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986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496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61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33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30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397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383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591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64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36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878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285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47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39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15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30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30 315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22 298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54 325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03 354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06 366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673 362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160 393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986 432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33 473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834 497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01 38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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